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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군요.

 

오늘은 체중이동의 시점에 따른 장단점과 일어서는 가속력을 통해 스키에 압력을 극대화시키고 또 쉽게 콘트롤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스트레칭턴과 벤딩턴 (bending turn은 엉터리 일본 영어, retraction turn, 혹은 absorption turn)의 정의부터 내리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저는 뉴트럴 이전에 체중이동이 이루어지면 스트레칭턴, 뉴트럴 이후에 체중이동이 이루어지면 벤딩턴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때 몸이 먼저 넘어가서 안발에 체중이 실리고 나중에 바깥발로 체중이 실리는 스킹은

제 기준에서는 비정상적인 활주방법으로 이번 글에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다만 안발에 먼저 체중이 실릴 경우

스키 콘트롤도 어렵고 빠른 스피드의 카빙에서 특히 위험한 경우가 상당히 많이 생긴다는 점은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몸을 먼저 넘기며 타면 동작도 커 보이고 화려해 보이기도 해서 한동안 일본 인터스키에서 애용(?)되었는데

다케다류 선수의 연속 우승 이후 요즘은 전체적인 일본의 스타일이 바뀌고 있는 느낌입니다.(다행스럽게요)

다케다류 선수가 몸을 넘겨 타는 방법과 레이싱 스타일의 스트레칭형으로 번갈아 타다가 재작년부터인가

스트레칭형으로 굳혀 타면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거든요.

 

또 우리나라의 대한스키지도자연맹(KSIA)에서도 스키의 기본(BACK TO THE BASIC)을 강조하는 부분도 스키의 안전과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스트레칭형의 장점부터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1) 뉴트럴을 지나면서 인엣지로 바뀔 때 바로 동시에 강한 하중이 실리면서 턴의 초반부터 스키를 휠 수 있게 하고

 

2) 일어서는 동작을 빠르게 하면서(1월 13일 글 참조) 점프하여 스키의 진행방향을 쉽게 바꿀 수도 있고

 

3) 벤딩형에 비해 다리가 크게 스트레칭 되면서 상대적으로 좀 더 시원시원하게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몸 먼저 넘기고 다리를 쫙 펴면서 타는 방법에 비하면 너무 조용한 활주방법이긴 하지만요.ㅋ)

 

이런 이유들로 월드컵 경기나 카빙턴 시에는 스트레칭형의 스킹이 유리하고 또 대부분 그렇게 타고 있습니다.

 

단점은 인터스키에서의 스키딩 숏턴시 사면이 고르지 않은 상황에서는 업동작에서 의도치 않은 점프가 될 때가 많아서 에러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벤딩형의 경우에는 뉴트럴 이후에 체중이 실리면서 호가 늘어지는 단점이 생깁니다.

또한 하중이 한꺼번에 실리면서 스키에 쓸 데 없는 저항이 많이 발생하는 점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카빙턴에서는 잘 쓰지 않습니다.

 

다만 일본과 우리나라의 인터스키에서 많이 하고 있는 카빙 숏턴의 경우 엣지를 빨리 바꾸기 쉽고 사면 대응 능력도

좋기는 합니다만 급사면에서의 스피드 콘트롤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엣지를 빨리 바꾸면서 리바운드에 대응 못 해 날아가기도 쉽구요.

 

하지만 벤딩턴은 상당히 유리할 때도 많습니다. 이 턴은 단어 그대로 흡수(absorption), 다리를 구부리면서 압력을 흡수하며 타기 때문에 노면의 굴곡에 대응하기가 쉽습니다. 스키를 피보팅시키며 호를 짧게 만들 수 있는 인터스키의 숏턴에서는 이 기술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글에서도 그렇구요~

스트레칭형 스킹시 산쪽스키에 체중을 싣는 방법과 일어서며 다리가 펴지는 가속력을 이용해 스키에 압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한 마디로 구부러져 있는 산쪽 다리로 산쪽의 아웃엣지 상태를 그대로 딛고 일어서기만 하면 됩니다. 이때 중력방향의 반대방향인 수직방향으로 푸쉬업하듯이 일어서는 것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테드리게티 대회전 프리스키 장면인데 다리로 일어설때의 시점과 방향을 유심히 보시면 좋겠습니다.

 

- 히르셔의 슬라롬경기 장면인데 상체와 골반 방향이 계곡쪽으로 향하는 것만 제외하면 대회전과 크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상체로 업을 하거나 허리를 펴면서 업을 하면 스키에 반작용이 일어나지도 않고, 또 스키를 기다렸다가 뉴트럴을 지나면서 최대경사선(폴라인) 즈음에서야 하중이 실리게 되는데 이는 그렇게 효율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이전에 얘기한 점프동작을 할 수도 없구요.(스키딩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더해 어깨와 허리를 집어 넣으며 바깥쪽 스키에 체중을 싣는 다운동작을 하면 더욱더 비효율적으로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번 글에서 축 얘기와 함께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여하튼 수직방향으로 일어서면, 체중이 다 실린 상태로 스키가 내 발밑을 지나가면서 나를 쓰러뜨리게 됩니다.

이래야 진자운동형의 스킹이 이루어지고, 또한 일어나던 다리의 가속력이 더해지면서 강한 압력이 뉴트럴 후

인엣지에 바로 실리게 됩니다. 이럴 때 원심력에 딱 맞는 구심력, 즉 기울기도 쉽게 만들어집니다.(펀치 동작으로 주먹을 빠르게 뻗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다리로 푸쉬업 하듯이 일어나면 그때 생기는 가속력과 작용반작용의 물리적인 법칙으로 인해 뉴트럴 이후 강한 압력이 스키에 바로 실린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수도~ .)

 

이때 일어서는 방향에 대해 보충설명은 다음의 그림을 통해서 드리겠습니다.

수직방향으로 일어나면 그 수직방향 자체가 이미 필요한 만큼 사선방향으로 몸을 넘기는 동작이 되는 것입니다.(계곡쪽으로 몸을 던지지 않아도...)

 

 

일어서는방향.jpeg

- 우하단 박스는 산쪽엣지와 일어서는 각도 그대로를 평면에 옮겨 놓은 것입니다.(그림은 "김민규의 스키이야기" 블로그에서

가져와 수정해 사용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림에서처럼 기울어지며 생긴 엣지 각도에 다리로 수직으로 일어나는 각도 그대로를 평지에 있는 것처럼 옮겨 보면 (우하단 네모박스 참조) 이미 상당하게 사선방향으로 일어서고 있다는 것이 보일 겁니다. 이때 필요한 만큼의 기울기가 자동적으로 대응되면서 카빙턴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이때 계곡쪽이나 이것보다 더 사선 방향으로 무릎, 혹은 몸을 넘겨버리면 원심력에 맞지 않게 오버되면서 안발에 체중이 실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 축도 쉽게 꺾이게 되구요.

일어나는 방향을 수직으로 하면서, 산쪽에 구부러져 있던 다리를 강력하게 펴는 가속력이 더해지면 인엣지에 강한 압력이 실리게 되는 것입니다. 체중과 함께요.

 

그러니까 푸쉬업하듯이 다리의 힘으로 상체를 들어올리면 그 반작용으로 체중과 함께 스키에는 최대의 압력이 실리게 된다는 뜻입니다.(체중 + 다리로 일어서는 가속도 + 원심력이 더해지고 곱해지며 스키에 많은 압력이 실리게 됩니다.)

 

이때 '뒤꿈치에 체중을 싣고 산쪽 아웃엣지 상태 그대로를 딛고 일어서라'라고 하면 상당히 무시무시하게 들릴수 있겠습니다만 막상 해 보시면 아웃엣지 상태인 것을 느끼지도 못 하실 겁니다. 얘기드린 대로 일어서고 있는 수직의 그 방향이 이미 사선방향인 상태이고, 또 다리의 내측 근육을 이용해 일어나기 때문에 본인은 아웃에지 상태를 잘 느끼지도 못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탈 때 스키의 콘트롤도 훨씬 쉬워지고, 스키가 오히려 안전해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탈 수 있는 방법임에 틀림없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남은 시즌 안전하고 즐겁게 타시길 기원합니다.

 

다음번 글에서는 축의 올바른 개념과 하중을 제대로 실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다운하며 어깨와 허리를 꺾어 바깥발에 싣는 동작이 왜 비효율적인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2023년 2월 3일

 

스키연구가 이재학 올림



 

Comment '13'
  • ?
    도전왕 2023.02.03 14:38

    안녕하세요. 매번 스키에 대해 연구하신 좋은 글과 열정적으로 오프라인에서도 활동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글을 읽으면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인지는 충분히 알아 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한 가자 커멘트를 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글의 정수가 모든 분들께 clear하게 전달되도록 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중력에 수직 방향으로 일어난다는 점에 대해서 입니다.

    일단 하이 퍼포먼스의 스킹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 턴의 준비가 빨라야 하고, 그러기 때문에 이전 턴의 산쪽 발로 빠르게 체중이동하여, 그 발을 중심으로 딛고 일어서며 체중이동을 한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백만번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아직 이전 턴에 있기 때문에, 산쪽 발이 아웃엣지인 상태에서 일어선다라는 말에 수긍합니다.

    다만 딛는 방향을 설명함에 있어 중력의 수직 방향으로 일어선다는 표현은 약간 모호한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 하면 딛고 일어서면서 에지가 체인지가 되어야 하는데, 중력에 수직 방향으로 단순히 일어나는 것은 에지가 조금 풀리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에지가 바뀌지 않는 상태로 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딛고 일어난 후 다시 인클레이션을 써서 에지를 세팅해야 하겠지요. 제가 볼 때 그걸 말씀하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딛고 일어서는 동작"으로 이미 다음 턴을 위한 에지가 자연스럽게 세팅되는 것 까지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력방향으로 일어난다는 말 보다는 "설면에 수직이 되도록 점차 일어난다"라고 하는 것이 더 맞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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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amehico 2023.02.04 08:06
    저는 설면에서 수직 보다는 중력에서 수직이 더 맞는 표현인 듯 합니다. 설면에 수직으로 해보면 벌떡 업이 되거나, 엣지 부터 시작 하지 못하니까. 산쪽발 스키의 아웃엣지 -> 설면에 수직 -> 인엣지의 가압의 단계가 안되니 불안해서 그런지 충분한 가압이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
  • ?
    브레이버 2023.02.06 19:52
    토일 연속해서 강습받은 사람으로써 한말씀 드리자면, 중력방향의 수직으로 일어서는게 맞습니다. 뒷꿈치를 중심으로 축을 살려서 바깥엣지로 일어나면, 허벅지 안쪽 근육을 써서 일어나는지는데 일어나기만 하면 체중의 영향으로 계곡쪽으로 자연스럽게 기울어지며 스키가 바깥엣지에서, 바닥으로, 그리고 인엣지로 순차적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저도 이게 첨부터 계속 안되어서 고생하다(먼저 엣지를 넘기는게 습관이 되어서) 이틀날 오후부터 감이 오더라구요.
  • ?
    쌍둥이아빠 2023.02.07 02:29
    수고 많으셨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뵈었던 쌍둥이아빠입니다.
    강습 받으시고 혼자 타시면 금방(?) 예전습관이 나옵니다. 자주 용평에서 뵙겠습니다.
  • ?
    도전왕 2023.02.07 15:22
    객관적인 분석과 주관적인 느낌이 있고, 글로 표현할 때 있어, 그 경계가 모호함이 있기 때문에, 정답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자기 자신이 실험해 본 결과 잘 되었으면 그걸로 굿입니다요.
    좀 더 분석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면 중력방향으로 수직으로 일어나면 에지 체인지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아마 중력방향으로 수직으로 일어나는 과정에서 에지도 풀리시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 경우 느낌으로는 중력방향의 수직으로 일어난 것 같겠지만, 실제로는 수직으로 일어나는 힘 + 스키를 에지를 뒤집는 힘(몸의 중심을 이동시키는 힘)이 모두 작동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profile
    딛고일어서기 2023.02.08 00:16
    진작 답변을 드려야 했는데 늦어서 죄송합니다.강습회 끝나고 댓글을 달려고 하다 늦어졌네요.
    제가 얘기하는 딛고 일어서기에서는 중력에 대해 수직방향으로 일어나기를 강조를 많이 합니다. 다리로 푸쉬업 하듯이 수직방향으로 일어설때 몸무게가 계곡쪽으로 떨어지면서 엣지를 바꿔주고, 또 스키가 달려가면서 내 발 밑을 지나가며 나를 쓰러뜨리게 됩니다. 원심력도 바깥쪽으로 작용하구요.그러면 진자운동형으로 엣지가 자연스럽게 바뀌는데 반해,
    내가 능동형으로 뉴트럴방향이나 계꼭쪽 사선 뱡향으로 일어나던지, 인엣지 방향으로 근육을 당기면서 엣지 체인징을 하면 내전근이라고 불리는 다리 안쪽 근육 사용이 힘들어집니다.또 오뚜기 형태의 스킹이 되거나 안발에 체중이 쉽게 실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특히 범프있는 사면에서 냅다 달릴때는 수직방향으로 일어서려 꽤나 노력합니다.^^ 아니면 날라가기가 쉬워서요.
    능동형이냐 수동형이냐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설면에 수직이 되도록 점차 일어나는듯 보이기도 합니다.^^
    항상 제 글에 관심 가져주시고 정독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주말에 용평에 놀러 오실때가 있으면 연락주세요. 남은 시즌 즐거운 스킹하세요.
  • profile
    딛고일어서기 2023.02.08 00:26

    푸쉬업 하듯이 다리의 힘으로 상체를 들어올리지 않고 상체로 업을 하면 엣지가 쉽게 바뀌어지지 않고, 체중이동을 능동형으로 적극적으로 하면 엣지가 잘 바뀌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강습할때 제일 강조하는 부분이기도한데 
    나중에 제가 생각하는 체중이동에 대해 정리해 글을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리로 일어날때 푸쉬업하듯이 다리의 힘으로 상체를 들어올려야 제가 얘기하는 것들이 쉽게 이루어지는데 이 동작은 막상 해보면 참 잘 안되는 쉽지 않은 동작이기도 합니다.제가 가르친 선수들 포함해서요.  이 부분의 차이로 인해 제 글이 이해가 안 되시는 분이 많은것 같기도 합니다.ㅠㅠ

  • ?
    Sinamehico 2023.02.04 07:56

     스키를 밟고 일어선다는 느낌으로 항상 발 바닥의 아치 정도가 중심이라고 생각해서 거기를 밟았는데.. 어쩌다 뒷꿈치 잘못 밟았다고 생각했을때 스키가 더 잘 반응 하는걸 경험했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뒷꿈치가 맞네요

  • profile
    딛고일어서기 2023.02.08 00:30
    서 있을때 몸무게는 복숭아뼈 쪽에 실리게 됩니다. 그래야 몸무게 전체를 스키에 실을수 있게 됩니다. 부츠뒤쪽에 체중이 실리는 후경이 되면 당연히 안 되구요.
  • ?
    미뉴에뜨 2023.02.04 09:23

    저 삽화의 설면(검정 선)은 50~60도 정도 되는 급사면이네요.

    스키어가 활주할 때 발생되는 가장 큰 외력인 중력은 스키어의 발부터 작용합니다.

    저 정도 경사에서는 중력과 원심력의 합력으로 스키어의 두발을 계곡쪽으로 쎄게 잡아당기는(=밀리는) 힘이 발생됩니다.

    따라서 스키어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상체가 후경으로 뒤로 떨어지게 됩니다.

    정신차린다는 뜻은 무게중심을 스키어가 인위적으로 계곡쪽으로 계속 보내주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턴후반, 급사면에서 expert 스키어는 약간 후경으로 빠지게 되어 있으며,  약간 빠진 부분은 사실 SMOOTH한 턴전환을 만들기 위한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이른바 aft balance (후경균형자세) 이지요..

    따라서 뒤꿈치부터 시작해서 무게중심보내기를 선행한 후에 업동작을 시작하는데 경사면에서 설면과 수직하게 서게 되는 방법으로 시작하며.

    무게중심을 계속 앞으로 보내주어야 합니다, 결국 에지가  FLAT되는 중립상태에서는 전경자세가 아주 살짝 되는 fore balance (전경균형자세) 가 되며 그제서야 스키어가 SMOOTH하고 안정된 다음 턴이 가능한겁니다.

     

    다시말해 업동작은 설면에서 수직으로 시작해서 에지가 풀리고 5:5 양발 중립이 되는 시점에서는 살짝 전경이 되니까 결국 사선 앞으로 업동작하게됩니다.(fore balance).

    지도자연맹에서 설파하는 푸르그자세로 상체가 앞뒤로 왓다 갔다 하는 버티컬무브먼트 영상을  참조하시면 상기 제 주장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profile
    딛고일어서기 2023.02.08 00:41
    양발하중이 되는 구간이 있으면 뭉친 눈이나 습설에서 콘트롤이 어렵고, 전경이 된후에 스키가 뒷쪽으로 빠져 나가는 형태가 되면 역시 뭉친 눈이나 습설에서는 빠르게 달리기가 어렵습니다. 전경일때 뭉친눈이나 습설을 만나면 눈에 박히게 되거든요.
    제 경우에는 주말오후 용평레드 사면이나 삼월의 습설, 깡판(?)급사면 모두 똑같이 뒷꿈치에 체중 실고 수직으로 일어나면서 달립니다.
    다음 글에서 그 이유에 대해 정리해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용평 주말에 놀러오시면 연락주세요.
    남은 시즌 즐거운 스킹 하시구요.
  • ?
    미뉴에뜨 2023.02.08 09:35

    양발하중은 제가 말씀드렷다싶이 중립( neutral) 상태입니다. 이 지점은 구간이라고 부르기엔 매우 짧은 찰라의 순간입니다.
    따라서 구간(section)보다는 시점 (timing , spot) 이 더 맞는 말일듯 싶습니다.
    스키에 잇어서 중립( neutral)시점은 필수사항이며 습설, 범프, 뭉친눈 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untouchable 준수사항입니다.
    중립시점이 없다면 스키어는 줄 달린 마리오네트( 관절이 있는 목각인형) 처럼 중심을 못잡고 다음턴 전환에 큰 어려움에 봉착합니다.
    저의 aft balance/ forebalance 주장도 전미레이싱코치 슈넬만이 소개한 내용으로 인터나 레이싱에 관계없이 상급스킹의 필수사항으로서 이것이 없으면 스키어가 석고상같이 뭔가 굳어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생동감, 박력, booster, generator 가 없는 답답한 스킹모습으로 연출되며 빠른 속도 역시 불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양성철위원이 언급햇듯이 스키어의 적당한 박스 규모안에서의 살짝전경/후경 임을 말씀드립니다.

  • ?
    dikko 2023.02.08 11:03

    뉴트럴구간에서 하중이 동시에 걸리는 것을 얘기드린 것이구요, 뉴트럴구간은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스트레칭형에서 양발하중이 걸리면 위험할때가 많다고 말씀드린 것이니까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위의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업의 방법에 따라 체중이 다르게 실리는데, 제가 얘기하고 있는 것은

    푸시업하듯이 다리의 힘으로 상체를 들어 올리는 방법이고, 이때 작용,반작용의 힘이 작용되며 가장 크게

    압력을 전달되고 또 안전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활주시 산쪽 다리는 많이 구부러져 있는 후경 상태로 이때 센터로 당기면서 올라오기는 해야 하는데, 그래도

    스키 앞쪽에 체중이 실리는 전경상태로까지 가면 특히 부정지 사면에서 위험한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선수들이 업을 하는 방법들이 다양하고 표현방법에 있어서도 다양하게 얘기하니 글로는 항상 오해의 소지는 있을 겁니다.

    용평에 놀러 한번 오시면 제가 얘기하는 것들을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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