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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타이틀-2.jpg

0b99cf326a69a4bacebf80c439d3b994.jpg어느덧 시즌이 중반을 향해 가고 있군요.

다들 안전 스킹하고 계신지요?
요즘에 주위에 부상 당하는 소식이 너무 많이 들려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은 요즘 제가 얘기하고 있는 P.E.C(Power Edge Changing) 시스템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연습방법을 담은 간략한 동영상을 소개해 드리고,
아울러 체축에 대한 얘기와 원심력에 관한 얘기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간략히 다시 설명드리면
이 전의 엣지체인징에 대한 개념이 오른발에서 왼발로, 혹은 오른발에서 왼발로 바꾸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방법은 무릎을 써도 허리를 써도, 몸을 먼저 넘겨도 순간적으로 몸을 써 방향을 틀어도 엣지는 바뀌어질수 있었는데,
저는 이 점이 일반인  혹은 선수들에게 조차도 스키가 어려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의 잘못된 자세들이
여러 이유들로 올바른 체축을 만들수 없기 때문에, 온전히 바깥발에 전체 체중을 실어 타는 것이 안 되고,
그 결과 스키를 콘트롤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타고 있는 스키들은 꽤나 강한 놈들인데,
이 놈들은 콘트롤해서 타려 하면 말을 듣지 않고 그저 전체 체중을 실어 내 발밑에 꽉 눌러 놓아야 그제서야 내 말을 듣기 시작하거든요.

제가 소개하는 방법은
딛고 일어서기와 타는 방법은 똑같습니다만,
엣지체인징의 개념을 새롭게 이해하여 스키타는 느낌을 바꾸어 보자는 것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초중급자들이 엣지체인징할때 좀더 쉽게 할수 있게 되고,
전체 하중을 실어 스키에 끌려다니지 않게 되고(그제서야 진정한 의미의 스키콘트롤이 되어지고),
이것이 그대로 발전되어 빠른 스피드의 카빙 턴에서도 안전하게 쉽게 그리고 무릎아프지 않게 탈수 있도록 도와주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선수들이나 상급자는 좀 더 강력하게 체중을 실고,
또 원심력에 맞는 몸기울기와 엣징을 할수 있게 되고,
특히 선수들에게는 꺽인 기문도 쉽게 방향을 바꾸어 들어갈수 있는 기초를 제공해 줄수 있게 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훨씬 여유있는 엣지체인징도 가능해집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산쪽의 아웃에지 상태에서 체중을 실고 다리로 일어나면서,
무게 중심점을 인엣지 쪽으로 넘겨 전체 체중을 바깥스키에 실어 스키를 콘트롤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몸을 반으로 나누어,
폴라인을 지나 돌자마자 산쪽스키 아웃엣지에 체중을 실어 타고 가는 방향 그대로 진행시키면서
무게 중심점만 안으로 넘기는 것이 제가 얘기하는 P.E.C 시스템입니다.

요즘 일등 선수인 테드리게티의 동작을 보시면 좀더 이해가 쉬우실 것입니다.

 

이때 테드는
첫번째 턴에서 바깥발이 마지막에 슬립되면서 안쪽발에 체중이 약간 먼저 실리게 됩니다.
그래서 약간은 과도하게 무게 중심점을 넘기는데요,
그래서 좀더 쉽게 제가 얘기하는 동작이 좀더 잘 보이게 됩니다.^^감사하게도요.

돌자마자 산쪽발에 체중을 실고
아웃엣지 진행방향으로 타고 가면서 무게중심점을 지속적으로 넘겨오는 것이 보이시나요?

그러니까 돌자마자 체중이 실리면서 산쪽발이 바깥발이 되는 셈이지요.

이 슬로우 장면에서 보면
일어설때부터 뉴트럴구간까지 거의 10 여초가 걸리는데요,
뉴트럴구간까지 스키는 계속 아웃엣지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트럴 이후에야
스키가 다음 기문 방향으로 바뀌게 되고 또 이때부터 전체체중이 다 실린 스키가 벌써 휘어지며 짧은 원호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동작의 또다른 큰 이점중의 하나는
원심력과 몸 기울이는 구심력이 정확하게 맞아 들어가기가 쉽다는 점일 것입니다.
돌자마자 바깥발로 일어서면서 최대원심력에서 원심력 0 구간인 뉴트럴까지 마이너스 상태를 자동적으로 만들면서,
그 다음 턴에서 생각치 않아도 정확한 원심력에 맞는 기울기를 만들어낼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또 무릎을 쓰지 않아 하루 종일 스키타도 무릎 아플 일은 없을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아웃엣지부터 일어나면
엣지체인징이 더 느려질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스키는 돌고 있는데 벌써 다음턴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빠른, 하지만 정확한 타이밍의 엣지체인징이 가능해 집니다.
물론 한 턴만 보면 무릎을 써서 엣지를 바꾸는 것이 더 빠르긴 하겠지만요.^^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산쪽의 높아져 있는 골반이 딛고 일어서며
자동적으로 정렬되어 뉴트럴이후에 골반이 다시 계곡쪽으로 낮추어져서 웨이브라든지,
설면이 잘 보이지 않을때도 훨씬 안정적으로 스키를 타고 갈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P.E.C 시스템을 익히기 위한 간략한 연습방법입니다.
다음 시즌에 발매할 DVD의 축소판이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이때 주의할 점만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동작을 잘 하시려면 스키포지션이 좋아야 합니다.
의외로 좋은 포지션을 가진 사람들이 선수 포함한 상급자중에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제 눈에는요.

이 동작을 하시려면 다리로만 푸쉬업하시듯이 일어나셔야 하는데,
좋은 포지션이 없이는 이 동작 자체가 불가합니다.
그 포지션은 상체에 힘을 다 뺀 상태로 다리로 점프가 되는 자세인데요.즉 일어서는 동작을 빠르게 하면 점프가 되는 것이지요.

허벅지가 앞으로 일어나는 업, 혹은 상체가 일어나는 업은 이 동작이 잘 되지 않습니다.
윗 영상에 제자리 걸음하다가 산쪽 스키에 층계에 올라서듯이 하는 장면을 유심히 보시면
푸쉬업하듯이 다리의 힘으로 상체를 들어 올리는 것이 보이실 것입니다.

이때 체중이 산쪽 스키에 실리면서,
작용과 반작용의 물리 법칙으로 스키에도 강한 압력이 걸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 전체 내 체중 + 일어설때 반작용으로써의 압력 + 주어지는 원심력 --들이 스키에 강한 압력을 주면서 스키가 확 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스키딩에서도 마찬가지이구요.
이때 돌아가지는 원리는 조금 다른 것이긴 하지만요.

타이밍에 맞추어 다리로만 잘 일어나면
이 모든 것들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포지션과 다리로만 일어나는 이 동작,쉬워보이지만 참 쉽지 않습니다.
요즘 저와 같이 연습하는 선수들도 그렇고
여러 고수분들도 이 기본 포지션과 다리로만 일어나는 동작이 잘 되지 않아 고생들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 이 동작만 되면 나머지 것들은 아주 쉽게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큰 복병은 대부분 가지고 계신 잡버릇들,
그 중 특히 무릎써서 엣지 넘기기를 비롯해 올라서자 마자 다음턴을(계곡쪽) 빨리 만들려는 버릇들이
스키를 배우기 힘들게 만드는 것이라 저는 단언할수 있습니다.

스키는
아웃엣지 상태에서 체중을 완전히 한번에 실어 그 방향으로(산쪽으로 돌아가고 있는) 진행하면서
골반과  무게중심점을 스키 안쪽으로 점진적으로 넘기며 스키에 실려가면 됩니다.

이때 가장 유의하실 점은
뉴트럴까지는 하늘 방향의 수직방향으로 일어나셔야 원심력에 정확히 대응하고 체중도 정확히 실을수 있게 됩니다.
대부분 이 시점에서 계곡쪽의 사선 방향으로 몸이나 무릎을 넘기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몸이 기울어져서 가고 있을때는 하늘 방향도 충분한 사선방향이 됨을 명심하세요.
부드럽게 꺽인 ㄱ 자 형태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 너무 잘 일어나기 위해 산쪽으로 몸이 조금이라도 딸려 가면서 일어나시면 안 됩니다.
그러면 정말 체중이 100 % 스키에 실리면서 펜스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물론 아웃엣지 방향으로 일어나셔도 안 되고요.
스키는 힘을 쓸수 있는 무게 중심점을 옮겨 타는 운동이지 체중 100%를 실어 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 턴 마무리 부분에 계곡쪽으로 몸을 넘겨 인엣지 상태에서 체중을 실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적어도 제가 얘기하는 이 시스템에서는요.
정말 중요한 것은 아웃엣지 상태에서 체중이 실려야,
몸도 센터로 오게 되고,  
뉴트럴까지 안쪽에 꺽여 있던 체축도 살리고,
골반동작도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원심력에 맞는 기울기도 자동적으로 쉽게 만들어지게 됩니다.
물론 체중도 뉴트럴부분부터 완전히 다 실릴 수도 있게 되구요.

--몸을 많이 기울여 멋있게 타려 혹은 습관때문에 돌면서 산쪽으로 기대시면 안 됩니다.
바깥발에 체중이 턴 마무리까지 완전히 다 실려 돌아가야 그 다음 턴에서 일어설때 쉽게 일어서실수 있게 됩니다.
안쪽발에 체중이 떨어지면 삼각다리나 스키가 벌어지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뉴트럴 이후부터는 체중이 뒷꿈치에 실려야 합니다.
스키의 센터는 발바닥 전체가 아니라 뒷꿈치 체축에 실려야 좋은 힘을 스키에 실어줄수 있게 됩니다.
사이드슬립을 연습하시면서부터 올바른 포지션에서 뒷꿈치에 체중을 실고 타 보세요.
스키가 받는 힘이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영상중 계곡쪽의 한 발로 톡톡 뛰는 영상을 잘 보시면
몸 전체의 체중이 안쪽 허벅지 근육을 통해 발뒷꿈치에 전부 실리는 것을 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테드 리게티의 바깥발을 봐도 뒷꿈치 쪽에 체중이 실린채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대략의 연습, 단계별 연습방법을 간략하게 영상으로 보였는데
제자리 걸음하듯이 산쪽 스키에 올라서기만 하면
몸도 자동적으로 계곡쪽으로 쉽게 떨어지면서(몸의 나머지 49%가 역할을 하면서) 엣지가 쉽게 바뀔 것입니다.

이때 스키딩이나 카빙이나 똑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가는 길만 틀리지 타는 방법은 똑 같습니다.^^


체축에 관한 설명을 간단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키에 온전히 체중을 다 실어주려면 축이 꺽이지 않아야 합니다.
무릎과 허리 둘다 꺽이지 않아야 합니다.

바깥발과 뒷꿈치에 체중이 전부 실려야 하고,
특히 회전할때 원심력에 정확히 맞게 돌아가야 바깥발에 온전히 체중을 다 실어줄수 있게 되고,
모자르게 기울이면 스키가 덜덜거리며 밀리고 떨려가게 되는 것이구요.

이때 팔과 어깨를 과도하게 들어 체축을 일자로 만드는 요즈음의 일부 스킹은 한마디로 과유불급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배꼽밑에 있는 무게 중심점과
체중의 10%를 넘게 차지(?)하는 머리도 바깥방향으로 눌려 있어야 전체 체중이 제대로 실린 것이 됩니다.
산쪽으로 무게 중심점이 일자로 들려 있으면 전체 체중이 다 실리지는 못한 상태가 됩니다.
이때 보이는 앵귤레이션과 진짜로 축이 꺽인 앵귤레이션은 구분이 되어야겠습니다.




특히 이런 모습을 만들기 위해
몸이 먼저 넘어오게 되면 일반인들은 골반동작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밟고 올라서는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위험한 스킹을 하기 쉬워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래 꺽인 사진보다는 체중이 조금 더 많이 실리겠지만요.
몸을 심하게 넘겨 턴 초반부에 체중이 안쪽발에 실리고 그렇게 계속 돌아갈수는 없으니,
허리를 꺽어 스키를 눌러주는 동작을 스키를 눌러준다고 하면 아래의 동작이 나오게 됩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다리부분을 사선방향으로 넘기면 이렇게 꺽이는 자세가 나오는데요.

이 동작은 스피드가 빨라지면 원심력에 대응하지 못해 스키가 심하게 떨리고 밀리기 쉽게 됩니다.



이 꺽인 동작과 월드컵선수들의 기문통과할 때의 동작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월드컵 상위랭커들은 힘받으면서 돌아갈때 대부분의 턴에서 몸 축이 꺽이지 않습니다.

단지 꺽여 보이는 이유는
극한으로 기울어 있을때 몸이 다음 기문 방향으로 돌아가 있고 특히 기문을 피하기위해 어깨를 계곡쪽으로 돌리면 더 꺽여 보이게 됩니다.

에러가 났다던지,꺽인 기문에 스키를 피벗시키기 전에 몸을 미리 계곡쪽으로 던지는 동작이 아니면 몸축 꺽이지 않습니다.
꺽인 몸 축으로는 절대 상위 랭커될수 없습니다.
이 점은 제가 단언해서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저는 빠른 스피드의 카빙은
가장 안전한 방법인 레이싱 스타일에 약간의 개성을 더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레이싱이나 인터 스키의 지향점이 틀리고 우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피드콘트롤을 하면서 우아하게 또 어쩔때는 벤딩숏턴으로 힘차고 멋있게,
그러면서 내가 달리고 싶은 코스로 멋있게 카빙으로 내려 오는 인터 스키가 어떤 면에서는 레이싱보다 좋고
또 레이싱에서는 가장 빠른 스피드로 규제해 놓은 상태를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극한의 동작을 해야 하지만
이 레이서도 인터스키의 스키딩턴이 아니면 스키를 배울수 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스키의 기본은
인터스키나 레이싱이나 같다고 생각하고
또 저는 예전이나(현대스키 이후) 지금이나 스키타는 방법은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단지 강조되는 부분이 조금씩 틀려지고 지금의 제 노력처럼 좀 더 쉽게 스키를 이해시키려 노력하는 다양한 밥법들이 시도되는 것이겠지요~~~

남은 시즌 안전하게 타시고 제 영상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스키환자 이재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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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0'
  • ?
    조원준 2013.01.18 18:42
    [ June90@Nate.com ]

    영상을 보니 어떤 개념인지 알것같습니다 예전 디브이디로만은 해결이 안되던 부분을 잘 보여주신걱 같습니다.궁금한게
    영상에 보니 짧게 연속으로 일어나실때 에지가 아웃에지에서 바닥면으로 바뀌고 다시 아웃에지에서 바닥면으로 바뀌는 것 같던대 이를 연습하다가 인에지로 바꾸면서 회전하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낮은 경사면에서는 저렇게 타면 발목을 꺾는 느낌이 나서요 ㅠㅠ 감사합니다
  • ?
    강정선 2013.01.18 23:13
    [ 1629kk@hanmail.net ]

    지난 월요일 지산에서 레이싱기술을 기초로한 카빙턴과 게이트 강습이 있었고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셔지만 수준있는 강습을 위해 약 20명에서
    마감했는데 결과적으로 다들 오시라 할걸 잘못한것 같습니다..

    이재학 선생님이 PEC 교육 원하시는분들 맞아서 해주시고 허감독님이 게이트 원하시는분들 맞아서 해주시는데 두분 다 일당 백을 하시는분들이라
    제가 나와달라고 부탁한 강사들 4-5명은 그냥 게이트 타고 놀았습니다.ㅎ

    강습회 사진과 동영상은 ``스키비디오 tv,, 에서 준비중이고 레이싱란에 한상률선생님이 찍은 동영상도 여러개 있습니다.

    9시부터 교육시작 12시 넘어서 게이트 다 뽑고 철수하는데도 이선생님 반은 안오기에 배고파서 쫒아가 봤더니 그때까지도 강습하시더군요, 저는 주로 말로 독한데 이선생님은 행동으로 독하신분 ...ㅋ

    전 pec 시스템 이선생님이 개인지도도 해주고 해서 어느정도 표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저희팀 선수와 만만한 남들에게도 가르쳐 봤는데 얼마전 스타힐 골프모임 스키정모에서 박아무개 중1짜리 학생과 5코스를 같이 타며 가르쳤는데
    3코스를 같이타니 스키 강습도 이렇게 배우니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거네요..., 2코스를 더 타니 아이스반도 무섭지가 않네요. 어린 학생이 처음보는 저에게 말한걸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전하는 겁니다...ㅎㅎ

    어제 스타힐서 우연히 만난 스키 2년차 페트롤 [임아무개군 22세] 배지1급 본다길래 종목이 뭐냐 물어보다가 나도 좀 가르쳐 달라하니 3코스를 진지하게 가르쳐 줘서 많은걸 배우고 나중 2코스는 제가 좀 조언을 해주었는데
    롱턴에서 여지 없이 몸을 빨리 넘기길래 제발 넘기지 말고 제대로 누룬 다음에 넘기던지 말던지 하라고 하니 애를 써서 약 50% 정도 고쳐서는 확실히 무섭지 않고 안정성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배지 1급 제가 당장 본다면 떨어질것 같더군요, 슈탬 전반 모으기가 뭔지 알았고 사황강 후 킥턴이 뭔지도 배웠습니다.[선생님 고맙습니다]

    저희 레이싱팀 선수들중에도 가장 스키 이해도가 높다고 보는 강인재 선수는 거의100% POC 기술을 인정하고 받아드려 퓨셔 컵등이 만약 급사면 난이도 잇는 게이트에서 한다면 레이싱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데
    약간 기술 이해도가 떨어지는 강윤재선수는 잘 모르는것 같구요. 둘이 라이벌이라 강인재 선수는 속으로 안심하는 눈치..ㅎ ㅎ

    하여간 자주 변하지 않는 아들손자 며는리까지 안전하게 잘 탈수있는 기술이라고 보고 많은 보급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이기훈 2013.01.19 00:18
    [ baisers@naver.com ]

    예전에 이재학데몬님의 딛고를 우연히 알게되어 데몬님의 글과 DVD를 접하면서,저의 스키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타야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스키가 좀더 쉬워지고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요즘은 용평의 레인보우를 하루 종일 쉬지 않고 타도 무릎이 아프거나 다리에 힘이 풀리는등 여러가지 현상들이 없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스키를 타면 당연히 허벅지도 땡기고 무릎도 아프다고 생각 했는데 말이죠.
    또한 안전성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카빙시 안정성이 상당히 올라갔으며,사면이 않좋아도 큰지장 없이 스키를 탈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이번 시즌에 몇번을 받쳤는데 잘 넘어 지지도 않더군요^^
    요즘은 월드컵 선수들의 영상을 보구 있는데,이 선수들도 산쪽발에 체중을 실고 무게중심을 지속적으로 넘기며 축을 살려 스키를 타는게 보이네여.
    고속에서도 이 기술을 탄다는 것은 이 기술이 얼마나 안전하고 빠른턴을 만드는지 알것 같습니다.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안전한 스킹을 만들어준 PEC시스템 정말 감사 합니다
  • ?
    이선호 2013.01.19 08:45
    [ curanus@dreamwiz.com ]


    좋은 관찰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월드컵스키어들은 예전부터 그렇게 타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관찰에 100% 동감합니다만,
    다만 '바깥발'이라고 하시는 '이재학선생님의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 그래서 저와 같은 사람들과 소통이 안되는듯 합니다.


    "돌자마자 산쪽발에 체중을 실고
    아웃엣지 진행방향으로 타고 가면서 무게중심점을 지속적으로 넘겨오는 것이 보이시나요?
    그러니까 돌자마자 체중이 실리면서 산쪽발이 바깥발이 되는 셈이지요."라고 위에 언급하신,

    그 '시기'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그 '시기'는
    폴라인을 지나 체중을 지탱하던 바깥발에서 산쪽발로 체중을 옮겨간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아직 뉴트럴 구간 전입니다.
    이 시기에 몸은 아직 산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 시기에 체중을 옮기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산쪽으로 더 기울이면 안됩니다.
    이 시기에 '산쪽발'을 펴면서 자연스럽게 아웃에지-뉴트럴-(그리고 더 나아가 인에지)로 크로스오버를 행합니다.
    뉴트럴구간에서 똑바로 서도록 하게 하기 위해 무게중심점(center of mass)을 산쪽에서 계곡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시기입니다.

    즉, 맨 위 동영상의 0:52, 1:33부근, '산쪽발'로 체중을 옮겨가긴 했지만, 관찰 상 아직 몸은 산쪽으로 기울여있는 상황입니다.
    (여러분들도 그 부분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 '산쪽발'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아직 뉴트럴 구간을 지나기 이전 시기의 바로 그 '산쪽발'은 과연 [바깥발]의 아웃에지를 딛고 있는 것일까요? [안쪽발]의 아웃에지를 딛고 있는 것일까요?
  • ?
    이선호 2013.01.19 09:57
    [ curanus@dreamwiz.com ]


    그 시기의 산쪽발을 바깥발이라고 표현하고 싶으신 이재학선생님의 뜻도 이해는 갑니다. 체중이 옮겨갔으니까요. 그러나 기울어져 있는 안쪽에 있는 발을 바깥발이라고 말한다면 전 세계 어떤 스키어가 그런 표현에 선뜻 동의하겠습니까?

    물론 타협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 transitionnal zone 이라는 표현입니다.
    형태적으로는 아직 안쪽발이지만, 느낌으로는 바깥발의 역할을 하게된 그 발을 표현하려면 그런 식으로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른 시기에 체중을 옮겨가는 스키잉 방법을 Early Transition 방법이라고 표현한다면, 전 세계 어떤 스키어라도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깥발에 체중을 실은 채로 뉴트럴 존을 맞아, 그때야 비로소 체중을 옮기는 방법을 late tansition이라고 하고요.)
  • ?
    홍석형 2013.01.19 10:34
    [ masaru72@naver.com ]

    이 비디오 영상과 자세한 이재학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니, 마음으로는 당장 스키가 일취월장 할거 같습니다...
    그동안 고민해 왔던 스키에 대한 해답이 다 여기에 있었음을 왜 여태까지 몰랐는지 안타깝습니다.
    저는 요즈음에 늘 오른쪽 다리로 정말 제대로 딛고 일어서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리 부상으로 목발에 의지한채 생활하고 있는데, 수술한 왼발은 절대 딛으면 안되기 때문에 오른다리만 쓰고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 덕분에 집에 귀가 하려면, 계단을 약 20개 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잘 못하면 넘어지기라도 하면 큰일 나기 때문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죠.
    계단을 올라갈때 먼저 오른쪽 다리를 목발에 의지한채 윗 계단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는 오른쪽다리로 일어서면서 동시에 목발을 같은층의 계단으로 동시에 옮겨 놓습니다.
    처음에는 위태한 순간도 간혹 있었는데, 차츰 요령이 생기더군요. 이렇게 생활을 하다가 문득 이게 바로 딛고 일어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른쪽 다리만 쓰니 체중은 전부 실려 있을테고, 일어나는 방향도 정확하게 위로 일어나야지 안그러면 휘청하게 되더군요.
    이재학 선생님 제가 느낀 이런 점이 "딛고 일어서기" 와 비슷하다고 볼수 있을까요?
  • ?
    윤영무 2013.01.19 10:35
    [ longturn2@gmail.com ]

    저나 다른 초중급자가 산쪽발에 하중 옮기면서 펴기만을 강조하다보면 가끔 부딪치는 문제는, 계곡발이 뉴트럴 후에 안쪽발로 바뀌면서(인엦지에서 아웃엦지로) 계곡돌기 구간에서, 스텝턴으로 떼다 붙히거나, 슈템으로 스키딩되거나, 아웃엦지를 못 물고 덜렁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며칠전 동우회 친우에게, 뉴트럴을 통과할 때 계곡발의 정강이를 부츠 앞에 기대고 계곡돌기로 들어가기, 뉴트럴을 통과할때 hip up (엉덩이가 부츠 위에 올라갈 정도의 과도한(?) 중경과 업)하기 훈련을 따로 시켰더니 많이 개선되는 것를 볼 수 있었습니다.
  • ?
    이광호 2013.01.19 14:04
    [ kayflow@gmail.com ]

    이선호님 위의 Ted 가 설명하는 일어서는 (Extension) 싯점 동영상 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EwtpVxFAdRQ

    한번 보시면 참고가 될 듯 합니다. 턴 Maxium 끝나자 마자 시작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더이상 기울이지는 않겠죠.
    사실 기초중의 기초인 미리 무게 이동의 카빙 버전 아닐까 합니다.

    최근의 카빙 추세가 기울이면서 정확한 타이밍이 받아주기를 기다리는 식이라, 그만큼 고수들이야 잘하겠지만, 오류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딛고는 언웨이팅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돌다리 두드려보면서 건너는 식이죠.
  • ?
    이선호 2013.01.19 14:29
    [ curanus@dreamwiz.com ]

    이광호 선생님, 영상 잘 보았습니다.
    스키에 문외한이 보더라도 '일어서는 시점~뉴트럴'의 시기를 모를 사람은 없겠지요. ^^;

    지금 논점은 '그 시기'의 일어서는 발을 안쪽발이라고 불러야 할 것인가? 바깥발이라고 불러야할 것인가? 입니다.

    Ted도 그 부분이 좀 어려웠는지, 안쪽발이라고도 하고 새로운 바깥발이라고도 하며 얼버무려 놓았군요.
    Starting shifting of more weight to inside ski - new outside ski (1:04)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을 'transition period', 'transition중인 발'이라고 불러야 오해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아니면 Ted처럼 inside ski - new outside ski 라고 부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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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호 2013.01.19 14:35
    [ kayflow@gmail.com ]

    네, 다시 읽어 보니 용어 문제군요. 제 개인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엣지 체인지를' '헌발' 로 하지말고 새발'로 하자 같습니다.
    그냥 허접한 제 표현입니다.
  • ?
    이선호 2013.01.19 14:58
    [ curanus@dreamwiz.com ]


    [paradoxical movement]

    좀 더 전문적으로 얘기하자면 'paradoxical movement'가 그 시기의 운동을 표현할 수 있는 용어라고 봅니다.

    몸이 산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안쪽발의 아웃에지를 쓴다면 산으로 올라가는 스키잉이 됩니다. --> 이건 아니죠.
    체중이 안쪽발로 옮겨진 후, (산쪽이 아니라) 계곡쪽으로 체중이동이 되고 있을 때는 인에지가 닿는 것이 일반적이죠. --> 이것도 아니죠.

    안쪽발의 아웃에지가 닿아있지만 계곡쪽으로 체중이동이 되며 뉴트럴 - 인에지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 운동개념으로는 역설적입니다.

    그러므로 그 운동을 paradoxical movement 라 부르면 정확한 명명이라고 봅니다.
  • ?
    이광호 2013.01.19 15:09
    [ kayflow@gmail.com ]

    'Maxium 이 끝나자 마자 산쪽발 아웃엣지로 딛고 일어납니다'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Maxium 이 끝났다는 것은 바깥발의 가압을 빼기 시작한 것이고, 이것이 구심력을 제거하면서 몸의 중심은 회전의 접선방향으로 관성에 의해 직진하기 시작합니다. 아직 회전중인 스키궤도를 기준으로 보면 턴의 원심력에 의해 새턴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고, 회전력은 끝났고 엣지각이 줄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산쪽발 아웃엣지로 딛고 일어서는 압력도 오히려 엣지를 푸는 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가압의 용도가 바뀐 것이지요, 그러니 산으로 갈일은 없습니다. paradox 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 ?
    이재학 2013.01.19 17:02
    [ isecu@naver.com ]

    스마트폰으로 간략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산쪽발 아웃엣지로 일어서는 구간부터 뉴트럴 구간까지는 가던 방향,즉 산쪽으로 가야 합니다. 이 구간을 빨리 계곡 쪽으로 떨어뜨리려 하면서 스키가 어려워진다라고 제가 말씀드렸구요. 이때 안쪽근육을 쓰면서 작용하고 있는 원심력의 반대방향,즉 계곡쪽으로 몸의 무게 중심이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타고 있는 사람은 아웃엣지를 밟고 일어나는지 산쪽으로 가고 있는지 느끼기도 힘듭니다.^^그저 저 같은 사람들이 분석하면 그렇게 되어지는거지,뭐 그렇게 나누어 생각하고 타실것도 없읍니다.

    그러면 복잡해져서 오히려 좋은 스킹을 하시기 힘들어질 겁니다.

    이선호님이 말씀하신 바깥발은 힘을 쓰고 일어날때의 제 느낌을 말씀드린건데,지금부터는 산쪽아웃엣지로 통일시켜 쓰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딴지거신건 아니시죠?^^
  • ?
    이선호 2013.01.19 20:00
    [ Curanus@Dreamwiz.com ]

    안쪽발의 바깥에지에 걸리는 힘을 왜 자꾸 바깥발이라고 표현하는 것일까? 하는 저의 의문이 풀렸습니다. (절대 딴지 아니고요)^^
    산쪽발의 아웃에지라고 하면 오해할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그것을 안쪽발-새로운바깥발 이라고부를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았고요)

    저는 인라인의 더블푸쉬를 연습하며 그 느낌과 비슷하다고 느꼈었는데, 인라인 타시던 분들은 그런 느낌으로 한번 연습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이광호선생님의 관성에 의해 접선방향으로 직진하며 에지를 푼다는 표현, 참 좋습니다.
  • ?
    이상현 2013.01.20 01:10
    [ justshlee@hanmail.net ]

    P.E.C시스템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제가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저의 경험입니다) P.E.C시스템은 스키를 가장 효율적으로 컨트롤하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스킹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모든 운동에서 특히, 도구를 사용하는 운동에서 그 도구를 내 몸이 일부로 까지 생각하며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P.E.C시스템은 경사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스키판을 컨트롤 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편안하고 안전한 스킹이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재학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잡버릇 중 스키를 너무 빨리 돌리는 버릇(이재학 선생님의 표현으로는 "다음턴을[계곡쪽] 빨리 만들려는 버릇")으로 수년간 노력을 하여도 스킹 실력이 향상되지 않고, 그 버릇을 없애기 위해 노력은 하였지만 쉽게 없어지지 않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근래에 들어 정말 조금씩 스키를 제대로 컨트롤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방법이 P.E.C시스템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스키 배우기 힘들었던 이유가 스키를 처음 배울 때 저를 도와주신 분이 소위 찍찍이 턴을 알려주셔서 그 버릇이 아직까지 남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키판 테일을 돌리는 동작도 중요한 스키 기술의 하나이지만, 좀 더 향상된 그리고 무릎 등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스킹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E.C시스템을 연습하면서 저 나름대로의 느낀점을 말씀드리면, P.E.C시스템을 잘 구사하려면 기본적으로 포지션이 정확해야하고, 스키판에 수직으로 일어나야하는데 이 동작이 그리 쉽지 않은 동작입니다.
    경사면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아웃엣지 상태에서 스키판에 체중을 정확히 실고 일어나는 동작이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 동작이 잘 안될 때 포지션을 정확히 한 상태에서 사활강 연습을 합니다.
    동영상에서 나오는 사활강하면서 아웃엣지로 일어나는 동작보다는 좀 쉽지만, 아웃엣지로 타고가는 연습과 체중을 스키판에 정확히 실을 수 있는 동작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쉽다는 표현을 하였지만 사활강 동작도 정확히 하려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동작이 조금 된다고 생각하면, 스킹시 스키판에 수직으로 일어나며 저의 생각에는 과도하다고 생각 할 만큼 아웃엣지로 일어나는 발쪽의 스키를 좀 더 진행시킨다고 생각하며 기다려 주는 연습을 하는데, 처음에는 잘 안되지만, 한 번씩 된다고 생각될 때는 정말 쉽게 스키판이 컨트롤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느낌 그대로 표현하자면 신세계이 발견이라고 할까요...
    아직까지, P.E.C시스템에 대해서 완벽하지 않고, 계속 연습 중입니다만, 확실한 건 정말 안정적으로 스키를 컨트롤하고 안정적인 스키 컨트롤은 더 향상된 스킹으로의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중에 이선호님께서 언급하신 인라인의 더블푸쉬를 연습하며 그 느낌과 비슷하다고 느꼈고, 그 느낌으로 연습을 하면 좋으실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이선호님의 생각에 조금 의구심이 듭니다.
    인라인의 더블푸쉬는 원푸쉬 이후에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몸을 아웃엣지 방향으로 넘기면서(여기서 넘긴 다는 표현보다는 인엣지에서 아웃엣지로 힘을 한 번 더 주는 동작) 푸쉬를 두 번 해주는 동작으로 적은 힘으로 쉽게 가속을 하고 장거리 주행시 체력 소모를 적게하며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킹 동작에서 특히, P.E.C시스템에서 아웃엣지로 타고 가는 동작 혹은 일어나는 동작을 더블푸시의 동작으로 잘 못 이해를 하면, 스키판에 수직으로 일어나야 하는데, 산쪽으로 기울여 일어나는 동작이 될 수 있어 우려됩니다.
    굳이 더블푸쉬 동작을 스킹과 비교하자면 최근 유행하는? 낙하성턴에서 계곡쪽으로 몸이 떨어지는 동작과 유사하다고 생각은 들지만, 이재학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P.E.C시스템과는 거리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스킹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주시고,
    몸소 실천으로 스키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이재학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 ?
    이선호 2013.01.20 15:21
    [ curanus@dreamwiz.com ]

    '턴의 시작'에 대해 제가 이해하고 받아들인 내용만 요약합니다. (댓글이 산으로 가는 것 방지용^^)

    -중요한 것은 폴라인 지나 돌자마자 안쪽발(산쪽발)의 아웃엣지에 체중이 실려야 합니다.
    -돌자마자 안쪽발(산쪽발)에 체중을 싣고 아웃엣지 진행방향으로 타고 가면서 무게중심점을 지속적으로 안으로 넘겨야 합니다.
    (이 안쪽발은 뉴트럴을 지나며 곧 새로운 바깥발이 되는 발입니다.)

    -이 시기는 아직 뉴트럴 구간 전입니다.
    -이 시기에 몸은 아직 산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 시기에 산쪽발로 체중을 옮기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산쪽으로 더 기울여 가면 안됩니다.

    -이 시기는 폴라인 지나 돌자마자 턴의 Maxium 이 끝나 바깥발의 가압을 빼기 시작한 것으로 시작됩니다.

    -폴라인 지나 돌자마자 산쪽발에 체중을 싣고 아웃엣지 진행방향, 즉 회전의 접선방향으로 관성에 의해 직진하게 됩니다.
    -이 때, 회전력은 끝났고 엣지각이 줄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산쪽발'을 펴면서 자연스럽게 아웃에지-뉴트럴-(그리고 더 나아가 인에지)로 크로스오버가 행해집니다.
    -그래서 산쪽발 아웃엣지로 딛고 일어서는 압력도 오히려 엣지를 푸는 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러니 산으로 갈일은 없습니다.

  • ?
    오제혁 2013.01.20 23:09
    [ ohjae4@naver.com ]

    아는대로 보이고 이해된다라는 것이, 수년전 이재학 선생님의 DVD를 보고 또 같이 타면서 제게 남은 내용은 '바깥발로 타라'는 한쪽 턴의 정의에 대해서만 남았습니다.
    그 이후 또 다시 몇년간 '딛고 일어서기'에 대해서는 물론 스키 자체에 대해서도 흥미를 잃었던 부분은, Next Turn의 바깥발 전환은 "어떻게 되는것인가"에 대해서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였습니다. 안쪽발이 다음턴의 바깥발이 되는 과정에서 안쪽발의 아웃엣지의 역할을 막연히 이해하고 있던차에, 시즌초 이재학 선생님의 천마산리스트 대상 강습에서 오랜 퍼즐이 맞춰지네요.

    전, 오랜동안 바깥발로 딛는것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안쪽발로 딛고 일어서는것이더군요 ㅠㅠㅠ
    올시즌 스키가 참 편해지면서, 체중이동에의한 스키가 이런것이로구나라는 감이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임석우 2013.01.20 23:27
    [ bostmany@hanmir.com ]

    예전에 발매한 딛고 일어서기 비디오를 보면서 늘 산쪽(턴 직후 안쪽) 발로 일어서는지 아니면 바깥발로 일어서는지 궁금했는데 궁금은 풀리는 군요.
    그런데 지금 설명을 보기 전에 지산에서 기문 연습하는 레이싱 학생 선수들의 프리스킹을 보면서 안쪽 발로 일어서는 것 같아 한번 따라 해봤는데,
    롱턴 할때는 괜찮으나 턴이 작이지고 빨리지면서 안쪽(산쪽) 아웃엣지가 걸려 심하게 자빠져본 적이 있습니다. 저 방식을 숏턴까진 아니더라도 좀 작은 턴에 쓸때
    몸은 계곡을 보고 스키는 완전히 산과 계곡을 나누지않고 떨어질 때 어찌해야 하는 질 모르겠더군요. 초보자로서 질문입니다.
  • ?
    김상채 2013.01.21 10:10
    [ mtbert@naver.com ]

    감사합니다.
    무릎이 아프지 않은 스킹방법 좋습니다.
  • ?
    한상률 2013.01.21 10:14
    [ 19940@paran.comm ]

    벌써 한 참 전 일인데, 이 딛고 일어서기가 처음 스키 게시판을 달구고 있을 때 제가 인라인의 더블 푸시와 비슷한 점이 있는 게 아니냐 하는 질문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답을 못 받았었죠.
    지금 위에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해 보니, 더블 푸시와는 다릅니다. 더블푸시는 크로스오버 이후에 다리를 펴 가압하며 아웃에지(바퀴의 바깥 면)로 추진력을 일으키는 주법이며 바깥 발의 푸시(가압)과 동시에 일어나는 시기가 있습니다.
    스키의 딛고 일어서기는 바깥 날이 추진력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체중 이동 준비를 도울 뿐이며 바깥 발 하중과 동시에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더블 푸시 개념을 딛고 일어서기에 이용하면 맞지 않습니다. 다만 인라인 스케이트 상급자에겐 이미 알고 있는 더블 푸시의 개념이
    딛고 일어서기, PECS 식 기술 이해에 도움이 되긴 할 것입니다.

    인라이너이면서 스키어인 분은 아는 얘기를 하나 더 하겠습니다.
    스키는 중력을 많이 이용해 탑니다. 스케이팅은 중력이 아니라 다리를 바깥쪽으로 뻗는(push)힘으로 추진력을 만들어 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인라인도 중급 이상이 되면 중력을 더 많이 이용해 탑니다. 바깥 발에서 안쪽 발이 닿을 때까지 몸 중심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힘을 이용하는 것이죠.
    다리는 몸을 앞으로 미는 일보다 중력에 버티는, 축 방향으로 곧게 일어서는 일을 합니다. 스키와 좌우 체중 이동, 아래위로 곧게 일어서는 동작과 같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트는 사이드컷이 없어 스키처럼 날이 원호를 그리지 않는다는 것만 빼면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날이 짧아 넘어지기 쉬우니 과한 전경이나 후경을 만들어 탈 수도 없는 이점도 있지요.
    혹시 스케이팅을 접해 보지 못한 스키어가 계시다면 비 시즌 운동으로 강력하게 권합니다.

    저도 이번 시즌 끝나면 스케이트 다시 탈 겁니다. 체중이 늘고 체력이 줄어서 스키 실력이 확 줄었거든요. 다치지 않고 편하고 쉽게 타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스키는 90% 이상 체력으로 타는 거니까요.
  • ?
    이선호 2013.01.21 10:18
    [ curanus@dreamwiz.com ]

    임석우선생님,
    폴라인을 지나 완전히 돌아버릴 때까지 가지 않고, 회전호의 접선방향 약 45도 각도로 관성주행을 하는 시기에도 마찬가지로
    안쪽발(새로운 바깥발이 되는 발)로 일어서되
    일어서며 새로운 턴의 안쪽으로 지속적으로 기울여가며 에지를 풀어주며 뉴트럴을 지나 새로운 턴을 만들어가면 됩니다.

    물론 밸런스를 유지하며,
    억지로 몸을 넘기려 하지말고, 억지로 관절을 꺽어서 돌리려 하지 말고, 억지로 몸을 비틀어 돌리려하지 말고요.

    안쪽발의 바깥에지로 무게가 옮겨간 후 관성방향으로 outer edge에 올라타고 갈 때,
    일어나며 유연하고 지속적으로 엣지를 풀어가지 못하고 --> 억지로 꺽거나 돌리려 한다면 심하게 자빠질 위험이 높을 것입니다.
  • ?
    임종철 2013.01.21 14:10
    [ neosiba@lycos.co.kr ]

    저 같이 스키를 머리로도 이해하려는 사람의 경우, 답글을 통해 질의 응답을 통해 의문이 여럿 풀리긴 했어도, 저항감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기존 스킹에서 바깥발(패러랠 턴 포함)을 강조할 때, 턴 도입부부터 턴 후반부까지 바깥발로 타는 것으로 알아왔습니다. 뉴트럴을 지나면서 다음 턴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뉴트럴을 지나면서 비로소 바깥발(그러나 위치적으로는 산쪽발 이겠죠)로 체중이동을 했습니다. 결국 한 턴을 구사함에 있어 그 구간별 하중은 모두 다르겠지만, 바깥발로 버티면서 혹은 가압하면서 스킹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학 선생님 및 몇 몇 분의 설명에 의하면, 폴라인이 최대가압점이 되고, 폴라인을 지나자마자(즉 한 턴의 중후반부), 바깥발에서 안쪽발로 체중을 이동하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이렇게 되면 제 머리로는 턴의 전반부는 바깥발의 인엣지에 하중을 두고 타고/턴의 후반부는 안쪽발의 아웃엣지에 하중을 두고 타라는 말로 해석이 됩니다. 안쪽발에 하중을 두고 탄다는 직접적 표현은 안됐지만, 머리속으로 생각해 보면, 폴라인을 지나자마자 안쪽발로 체중이동을 하게 되므로, 안쪽발의 아웃엣지로 타게 되는 것으로 계산이 나옵니당.. ㅠㅠ. 이런 점이 머리속에서 저항감을 불러오네용.. ㅠㅠ
  • ?
    이선호 2013.01.21 17:06
    [ curanus@dreamwiz.com ]

    임종철 선생님,
    한턴을 '언제' 끝내고 새로운 턴을 시작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기존 스킹이라고 말씀하신 방법은 뉴트럴까지 한 턴을 끝내고 뉴트럴 이후에 새로운 턴이 들어가는 방법이고요. (굳이 명명하자면 체중심의 Late Shifting 방법이고요.)

    지금 위 동영상 Ted가 타고 있는 방법은 폴라인 직후의 maximum press가 지난 후 뉴트럴이 오기 전에 안쪽 발로 미리 체중심을 이동시키는 Early Shifting 방법입니다.

    "100%바깥발로 타야한다"라는 조언에 너무 집착하면 이 방법으로 타는 것에 심리적 저항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100%바깥발'조언은 매우 유효하긴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 너무 집착하면 Ted가 타는 식의 이런 좋은 스키잉 방법을 배울 수 없습니다.

    지금 논점이 되고 있는 '말씀하신 바로 그 시기'의 발을 바깥발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엄연히 안쪽발입니다.

    But,
    안쪽발이긴 하지만 바깥발의 느낌으로 몸의 중심점을 다음 턴의 안쪽으로 이동시키고 있으므로, 느낌상 바깥발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전혀 틀린 말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안쪽발의 아웃에지에 올라타서, 체중이 옮아감과 동시에 구부렸던 발을 펴며 서서히 일어서므로 그 발의 하중은 에지가 풀어지는 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안쪽발의 아웃에지에 올라탔더라도 다음 기문을 향해 직진방향의 운동성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특히 레이싱에 있어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물론 안쪽발로 체중을 옮긴 순간 약간의 회전력이 남아 산쪽방향으로 향하는듯 하다가 일어섬에 따라 에지가 풀리면서 제 방향을 찾게 되겠지만, 그것은 마치 골프스윙에 있어 'top of swing'에서 운동성의 방향이 바뀌었어도 클럽헤드는 가던 방향으로 좀 더 움직이다가 이내 되돌아오며 새로운 힘의 방향과 일치하게 되는 정도의 느낌일 뿐이라고 봅니다.

    일부러 안쪽발의 아웃에지를 사용하려고 더 산쪽으로 기울이는 안쪽발 스키잉과는 엄연히 다르니까, 안쪽발이긴 하지만 그냥 바깥발이라는 느낌으로 early shifting하는 이 방법을 연습하신다면 그렇게 큰 심리적 저항을 느끼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 ?
    임종철 2013.01.21 17:57
    [ neosiba@lycos.co.kr ]

    네.. 언급하신 ted도 봤었습니다. 사실 ted의 내용을 일반적인 인터 스킹에 접목하여 설명할 수도 있으나, 제가 보기에는 특정 context와 특정 주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ted에서의 context는 기문을 이용한 슬라럼(제한활강)"
    "ted에서의 주제는 언제 다음턴을 준비하는가?"
    그 문맥을 가지고 보면, 말씀해주신 설명 등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 말고, 일반 스키 동호인들이 즐겨 하는 중사면 정도에서의 카빙 롱턴/또는 어느정도 해볼만한 급사에서의 카빙 롱턴/ 정도를 이미지하여봤습니다.
    그럼 굳이 지금 말씀하시는 Early Shitting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어서요.
    그냥 여유있게 뉴트럴을 거쳐 바깥발 인엣지를 세우며, 바깥발로 가압하며 들어가서, 폴라인 지나면서 엣지를 풀면서 바깥발 가압을 줄여가는 스킹을 하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
    이선호 2013.01.21 18:04
    [ curanus@dreamwiz.com ]

    물론 그렇게 타셔도 매우 좋은 스키잉 방법으로 타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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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학 2013.01.22 00:17
    [ isecu@naver.com ]

    제게 문의주신 분들과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늦게 답변드려 죄송합니다. 이제야 겨우 인터넷에 접속했습니다.자세한 답변은 내일 오후에 다시 드리겠고요,임석우님께 우선 답변드리면 계곡쪽으로 몸넘기와 엣지밟는 타이밍이 안 맞으면 아웃엣지나 리바운드에 의해 나르기가 쉽습니다.^^용평에 주말에 오시면 좀더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
    이재학 2013.01.22 00:42
    [ isecu@naver.com ]

    그리고 이선호님께 한 말씀 드리면 정말로 시간내셔서 주말에 용평에 한번 오세요.님의 열정이 대단하기도 하시고 노력도 대단하신것 같으세요.저랑 같이 펙시스템으로 같이 한번 스키도 타 보시고,선호님의 스키에 대한 얘기도 저에게 좀 해 주시구요.

    그런데 대단히 죄송한데,제가 얘기하는 방법으로 타 보고 느껴보시지도않으시고 상상만으로 제가 얘기하고 있는 것에 두부자르듯이 예단하시는 것은 조금 아닌듯 싶습니다.

    저는 계속 스키가 휘어서 돌아가는 방향으로 뉴트럴까지는 가는게 좋다고 얘기하고 있는데,계속 접선 방향이라 하시고 또 저는 한번도 크로스오버 얘기한적 없는데 그런게 당연하게 계속 결론적으로 말씀하시면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방향과는 다른 조금 아닌 방향인듯 싶습니다.

    의문을 가지고 저에게 질문을 하시든지,혹은 이 기술을충분히 습득하신 이후에 말씀을 하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 ?
    이재학 2013.01.22 01:05
    [ isecu@naver.com ]

    임종철님께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다치지만 않고 스키타면 어떻게 해도 한 편의 스키라고 생각합니다.^

    중사면 완사면에서 천천히 타는 것이면, 굳이 제가 이렇게까지는 글도 쓰지 않았을것 같습니다.단지 카빙은 빠른 스피드가 동반되고 그럴때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위험하지 않을수 있는 방법을 제언드리는 것이지,꼭 이 방법이 아니면 안 된다 라고 말씀드리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뉴트럴이후에 체중이 이동되어 바깥발에 하중이 실리는 것은 리트렉션턴,혹은 벤딩턴이라고 보통 많이들 얘기합니다. 제가 얘기하고 있는 것은 스트레칭형의 즉 뉴트럴포지션전에 체중이 이동되어서 타는 방법을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이왕이면 두 기술을 시의적절하게 쓰면 더 좋지 않을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저의 경우에 오늘 스키타면서도 급사면숏턴은 계속 벤딩턴으로,카빙으로 달릴때는 스트레칭형으로 번갈아가며 탔었거든요.

    언제 용평에 한번 오세요. 각 스키 방법의 장단점을 제가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말씀드리고 타는 방법도 나름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좋은 남은 시즌 보내세요.
  • ?
    임종철 2013.01.22 08:54
    [ neosiba@lycos.co.kr ]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전에 사실 몇 번 뵙긴 했습니다. 가면 인사드릴께요.. ^.^
  • ?
    이선호 2013.01.22 09:20
    [ curanus@dreamwiz.com ]

    1. 이재학님 曰: 그런데 대단히 죄송한데, 제가 얘기하는 방법으로 타 보고 느껴보시지도않으시고 상상만으로 제가 얘기하고 있는 것에 두부자르듯이 예단하시는 것은 조금 아닌듯 싶습니다.

    --> 제가 PEC에 대해서 얘기한 것은 "안쪽발을 왜 바깥발이라고 표현하는가?"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분명히 해 놓으니 많은 분들이 이제 선생님의 주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재학선생님께서 바깥발이라고도 하며 산쪽발이라고도 하여 보통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도록 표현하셨던 그 부분을 [안쪽발이지만 바깥발로 되어갈 발]이라고 확실히 해 놓는 것이 당연한 '문제제기'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나머지 제가 주장한 내용은 위 Ted Ligety의 동영상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인데, 그것은 이재학선생님의 PEC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것과는 다른 시각일 수도 있겠지요. 같은 동영상을 보고 어떻게 분석하느냐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2. 이재학님 曰: 저는 계속 스키가 휘어서 돌아가는 방향으로 뉴트럴까지는 가는게 좋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계속 접선 방향이라 하시고 또 저는 한번도 크로스오버 얘기한적 없는데 그런게 당연하게 계속 결론적으로 말씀하시면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방향과는 다른 조금 아닌 방향인듯 싶습니다.

    --> (위에도 제가 썼지만 다시 옮겨 놓겠습니다.) 안쪽발의 아웃에지에 올라타서, 체중이 옮아감과 동시에 구부렸던 발을 펴며 서서히 일어서므로 그 발의 하중은 에지가 풀어지는 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안쪽발의 아웃에지에 올라탔더라도 다음 기문을 향해 직진방향의 운동성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특히 레이싱에 있어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물론 안쪽발로 체중을 옮긴 순간 약간의 회전력이 남아 산쪽방향으로 향하는듯 하다가... 일어섬에 따라 에지가 풀리면서 제 방향을 찾게 되겠지만, 그것은 마치 골프스윙에 있어 'top of swing'에서 운동성의 방향이 바뀌었어도 클럽헤드는 가던 방향으로 좀 더 움직이다가 이내 되돌아오며 새로운 힘의 방향과 일치하게 되는 정도의 느낌일 뿐이라고 봅니다.

    만약 0.01초를 다투는 레이싱에서 산쪽으로 한참 돌아간 다음에 제 방향을 잡는다면 그 손해는 엄청나겠지요.

    그리고 크로스오버는 일어나면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일부러 크로스오버를 강조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원호가 아주 작은 카빙숏턴을 하려면 좀 더 적극적인 크로스오버와 피버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
    김상채 2013.01.22 12:56
    [ MTBERT@naver.com ]

    안녕하세요
    지산서 강습을 잘 받고 그져 용평가며 만나려니 하고 금토일 레인보우와 골드를 누비고 다녔지요
    이재학님 만나려나 하구요
    다음에 뵈면 또 알려주세요 교주님 레인보우에서 달려! 한번 들려주시고...
  • ?
    이재학 2013.01.22 15:26
    [ isecu@naver.com ]

    산쪽엣지를 밟고 일어선다는 점이 아무래도 다들 조금씩 부담스러우신듯 하군요.^^

    뭐 사실 그렇게 어마머마한 동작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구요, '가볍게 체중을 실어주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 무게중심을 넘겨주면 되는데요. 이때 카빙턴시에는 확 휘어 있는 계곡쪽 스키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산쪽 스키도 휘어 있게 됩니다.이 휘어 있는 방향을 따라 가고 있는 스키에 몸을 싣고, 실려가면서 지속적으로 몸을 넘기면 되는데,이때 강력하게 휘어 있던 계곡쪽 스키를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게 됩니다.

    이때 스키를 계곡쪽으로 빨리 떨어뜨리기 위해 한꺼번에 몸이나 무릎을 써서 한꺼번에 엣지를 제끼게 되면, 휘어 있던 아래쪽 스키의 강력한 리바운드가 일어나며 사람도 쓰러뜨릴수 있게 됩니다.
    회전스키를 급사에서 빠르게 탈때 특히 그런 경우가 많은데,저의 경우에는 급사면 슬라롬을 하게 될 때에는 딱 한가지 생각만 하고 탑니다.--- 돌자마자 최대한 빨리 밟고 일어서자--- 라고 말입니다.그래야 비교적 여유있는 스킹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그래도 워낙 급한 호가 만들어져 그러함에도 바쁘긴 하지만요.....

    산쪽스키 아웃엣지 상태에서 가볍게 올라타 진행하도록 두면서 무게중심을 지속적으로 넘겨 보시면 생각보다 훨씬 더 쉽게 인엣지로 바뀌고 몸 축이 살게 되어 콘트롤이 더 쉽게 되실 것입니다.스키딩턴과 카빙턴 둘다에서 말이지요~~

    단 이때 체중이동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순간적으로 하셔야 하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또 과도하게 체중이동을 하시거나 안쪽발에 체중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어나시거나 혹은 정말 산쪽엣지 방향으로 일어나시면 스키가 펜스방향으로 가게 됨을 필히 명심하세요.

    잘 안 되시는 분들이나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주말에 용평으로 오셔서( 주로 레인보우 1번 슬로프에 있습니다) 제게 말씀해 주세요.참고로 저희 일행들은 대부분 대회전 스키들을 신고 있읍니다. 찾으실때 도움이 되실지도~~

    모두들 즐겁고 안전하게 남은 시즌들 보내세요.
  • ?
    이선호 2013.01.22 17:21
    [ curanus@dreamwiz.com ]

    이제 비로소 (뉘앙스만 조금 다를뿐)
    위 Ted Ligety같은 특급선수들의 레이싱 스타일 스키잉을 보는 '눈'이나, 그 '설명'이나, '표현'에 있어서...
    "저나 이재학선생님이나 같은 말을 하는 것이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야 '안쪽발 바깥날'로 타는 연습을 하도 많이 해봐서 용평레드 정도는 바깥날로만으로도 턴을 이어나갈 수 있으니 위 방법을 흉내내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만,
    초중급자들은 (마치 외발턴을 하듯이) 안쪽발의 바깥에지를 밟고, 게다가 일어나며 다음 턴의 안쪽으로 넘겨 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초중급자 여러분들은 너무 무리하게 따라하려 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차근차근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위에 이재학선생님 말씀하였듯이 "하다보면 생각보다 훨씬 더 쉽게 엣지 체인지가 될 수 있습니다."^^
  • ?
    이광호 2013.01.22 23:52
    [ kayflow@gmail.com ]

    저도 연습을 좀 해서 나름 된다 싶은데요, 위에 몇분들 의견이 숏턴에선 어떨까 하시네요. 제 경우에는 점점 딛는 것이 간단해지면 리듬이 빨라지면서 미들턴 숏턴으로 쉽게 이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스키딩성 턴에서도 새발을 뒤로 차는 느낌도 가압에 여유를 주는데 하중이동 타이밍은 딛고와 유사합니다.
  • ?
    이재학 2013.01.23 13:47
    [ isecu@naver.com ]

    이광호님,제 글과 영상을 보고 좀 느셨다 하니 다행스럽군요^^

    제가 얘기하는 시스템은 기초페러럴에서 스트레칭형숏턴,심지어는 카빙까지 요소 기술은 다 동일합니다.그죠? 단지 숏턴은 골반과 상체가 계곡쪽으로 고정되고 리듬이 좀더 빠를뿐,타는 방법은 '산쪽발 아웃엣지 상태에서 체중 실어타고 가면서 무게 중심 넘기기' 다 똑같습니다.말씀처럼 업할때 좀더 빠르게 눈을 박차는 느낌이 숏턴에서 필요한 것 맞습니다.^^ 이해도가 대단히 높으신듯~~
  • ?
    이광호 2013.01.23 15:35
    [ kayflow@gmail.com ]

    아 이재학님 댓글 감사합니다. 혼자 타다 보니 제대로 타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느낌도 있고 이해도 갑니다만,,, 아무래도 또다른 변종이 아닐까 걱정입니다. 어찌보면 전문가들은 모두 알고 구사하는 기술이라도, 강조하고 개념화 하는 것은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좀더 의식하고 타게 된다는데 분명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대단한 분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 ?
    조원주 2013.01.23 17:45
    [ onezoo@hotmail.com ]

    영상 감사합니다.

    기초 패러랠을 상급 사면(용평 골드 판타스틱, 블루 등)에서 안정적으로 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처음엔 몰랐는데 영상을 두 번 더 보고나니 이런 방법이 있다니 하는 느낌이 들면서 소름이 돋네요..

    이번 주에 꼭 해봐야 겠습니다.
  • ?
    서영호 2013.01.23 23:42
    [ talhon@naver.com ]

    꼭 훈련 동영상 같습니다.
    나온 순서대로 연습하면 곧 잘 탈 거 같은 생각이^^

    전에 나왔던 리또 할아버지의 스키기술의.... 비디오에서 나온 "무게중심??? 미리 이동하기"와 일맥상통하는거 같네요!

    핵심은)
    1. (전제) 스키는 바깥발로 타야 컨트롤이 잘 된다.
    2. 뉴트럴전부터 바깥발에 올라타야 한다 - 경사때문에 뉴트럴 이후에는 바깥발에 올라타기 힘드니까.(경사때문에 뉴트럴때도 이미 늦은듯)
    3. 뉴트럴전부터 바깥발에 올라타려면 당연히 그전에 산쪽발의 아웃엣지 상태부터 스키에 올라타야한다.
    어쩌면 당연한거 같으면서도 놓치기 쉽고 실제로 행하기는 더 어려운 내용이네요-.-;;

    그리고 스키딩턴 진짜 쥑이네요~~~ 스키가 돌아가는게 한편의 그림 같습니다...!
  • ?
    이광호 2013.01.29 13:14
    [ kayflow@gmail.com ]

    최근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꽤 유명한 CSIA 레벨 4 인데요, 마치 이재학님 글을 컨닝한 것 처럼 동일한 주제의 스킹 팁 동영상을 올렸네요. 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B5FDFNKpfm8

    영어 표현까지 동일합니다.

    'Stand on it (new out side ski) and roll the edge'
  • ?
    박영수 2013.02.04 18:21
    [ channelpc@naver.com ]

    토, 일 이재학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고 용이 되어 돌아온 경남스키동호회 다운힐에 박영수입니다.
    먼저 무릎수술 이후 앞으로 저와 함께 스키를 탈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던 저의 친구에게
    딛고 일어서기라는 놀라움은 앞으로도 많은 날을 스키어로서 저와 함께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전 그리고 편안함.
    특히 무릎과 다리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게 스키를 안전하게 장시간 탈 수 있다는 점.

    딛고 일어서기 위한 기본 포지션.
    그리고 비로소 딛고 일어설 수 있어 더욱 안정적인 스키가 가능해 졌고,
    상체의 힘을 빼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빠지게 되고,
    스키판을 의도적으로 가압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스키가 더욱 더 잘 눌러지고,
    이러한 것들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딛고 일어서니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레벨1 이라는 게 부끄럽게도 급사면에 갈수록 포지션은 더욱더 심하게 망가지고, 체중 이동은 조금씩 더 힘들어지며,
    온몸이 경직되어 허리부터 어금니까지 온갖 불필요한 힘이 써 지고,
    적당히 엣지를 걸어가며 설면에 떠 다니듯 스키를 타 왔었습니다.
    이러한 스킹은 불안함과 근육의 피로만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딛고 일어서기 이후 용평의 레인보우라는 급사면을 전날 비가 와서 슬로프상태가 아주 좋지 않은 상태인데도 불구 하고,
    완사면 슬로프를 쉬엄쉬엄 내려오듯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내려 올 수 있게 되었으니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이틀 만에 딛고 일어서기를 제대로 할수 가 없지요.
    저에게 즐거운 숙제가 생겼습니다. 스키가 더 즐거워 졌습니다.
    리토할아버지가 저를 스키에 입문하게 해 주었는데.
    이제 딛고 일어서기로 새로운 스키의 시작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재학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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