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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관한 "질문"[스키 Q&A]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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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5
The most noticeable element of Ligety style is seen in mid-turn for his body is horizontal to the hill. I’ve always been really known for having big edge angle. Even on old skies, I always wanna guys to lay over before this, that’s really the most someway to over, you know my hips on the ground there, you can pull a tighter radius, tighter arcs, so you can cut off this since you can go cleaner throughout the turns so that’s really wide equals a faster time.

1:20
The perfect Ligety path is one constant, speed and rhythm with little side ways sliding. You know before an old ski’s guys could ski with you know my mind of flow technique, and still be really fast, whereas on the new skies, you can’t really get away with that.

1:34
Earlier turns on the new skies mean Ligety can greatly reduce sliding. At this gate, Bode Miller spends more times spraying snow than Ligety does. A sign of a slower turn. Most of the guys would slide (you know) the top ten percent of the turn, which makes it much easier to not make any mistakes, but it’s definitely a lot more slower turn to turn.

1:54

Not a really fast transition where you know basically on my downhill ski and then starting my new turn on the other ski really quickly sometimes.
2:00 

I go from the apex and I’m pushing as hard as I can and it’s almost the step on a new ski while it’s still on the edge that was turning on that turn  before it’s actually rolled from the uphill edge to the downhill edge I’m getting on to new ski before you actually switch it. I can start pushing on the ski really early when you see them working against its gravity and you are kind of pushing yourself down on the hill that way.
2:24
Ligety’s laid over style means he can exert great pressure on his skies, bending them at every turn. By releasing that pressure coming out of the turn, he’s slingshots himself toward the next gate.  I’m just pushing off that ski as hard as I can and that’s really where I think of trying to finish my turn was right at the gate where I have enough ski bent and you know direction with my skies that I’ll just kind of get the pop out the skies to get across the hill.  You know a minute fifteen course in giant slalom, it’s basically like running a 400 you know you’re running, you’re going as fast as you can, you know you’re pushing as hard as you can on every turn because that’s how you get speed out of the turn. I’m able to make the new skies that don’t turn as easily look like they turn easily.

 

 

표제 사진 너무 멋있죠? ^^

GS턴에서도 이젠 고관절의 꺽임(hip angulation) 이나 상체의 꼬임 (rotation)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하나의 비결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네요. 사실 angualtion 이나 rotation을 안 쓰면 체중심이 작용점과 멀어지며 턴 중반에서 바깥발에 효과적으로 강한 에지를 먹이는게 더 어려워질 수 있는데, 그것은 early shift로 턴의 초반부터 (슬라이딩 하지 않고) 에지를 눈 속 깊이 박아 넣으면서 강한 푸쉬를 함으로써 해결한 듯 합니다.

 

 

(참고로 2006년 경의 테드 리게티의 경기사진을 찾아보면 그 때도 hip이 거의 땅에 닿아 있는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그 때는 현재의 모습에 비해 고관절의 꺽임(hip angulation)이 현저히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때처럼 그렇게 많이 꺽지 않고도 에지의 그립력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 경쟁자들을 엄청난 차이로 따돌렸다는 것은 그동안 많은 기술/장비의 변화가 있었던 것을 시사합니다.)

 

--------------

 

위 동영상 2:00전후, 우측 기울임에서 좌측 기울임으로 가는 경우를 보며, 테드 리게티의 스키잉을 제 나름 해석하여 쓴 글입니다.

 

#1  용어의 정리

들어가기 전에 먼저 용어의 정리부터 하겠습니다.


A> 중력방향

 

1: 중력방향이 턴 진행방향의 우측
2: 중력방향이 턴 진행방향의 좌측

 

관절을 구부릴 수 있는 피규어인형을 갖고 위 테드 리게티 동영상의 각 정지동작을 재현해 보면 중력방향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정지영상대로 피규어 인형의 자세를 만들어 세워 놓으면 계속 한 방향으로만 쓰러지다가, 어느 순간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되고, 이내 반대방향으로 계속 쓰러질 것입니다.

 

넘어지는 쪽이 중력방향입니다.

 

 

B> 트랜지션 transition


스키어로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방향의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중력방향을 바꾸는 transition의 시기를 어떤 기술로 처리할 것인가? 라는 화두에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1. 안쪽날에서 다른 발의 안쪽날로 한발 한발 옮겨갈 수도 있고,
2. 양발을 구부리며 unweighting하며 넘어갈 수도 있고,
3. 벌떡 일어나며 unweighting하며 넘길 수도 있습니다.
4. Ted Ligety는 그 transition의 시기를 unweighting하지도 않고, 단속적으로 한발 한발 끊어 가지도 않고 'roll'하며 처리하고 있습니다.

 


C> 체중심 (C.O.M. center of mass) 의 축

체중심(CoM)과 -  힘이 사면에 가해지는 지점(에지)  --->  이 두개를 잇는 선 = 밸런스 축 (Balance Axis)

이 '밸런스 축 (Balance Axis)을 어떻게 다루고,  어디에 두고, 언제 바꾸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스키는 한 턴이 끝날 때까지 바깥발의 안쪽 에지를 사용하다, 뉴트럴 상태를 지나면서 트랜지션이 이루어지면 다른발의 안쪽 에지를 사용하여 타는 것이 가장 정통적이고 원칙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초보자는 알고도 그렇게 하기 어려워서 못 합니다. 최상급자들은 그런 것을 잘 알지만 더 효율적인 스키잉 방법을 위해 그 원칙을 파괴합니다. 물론 리게티도 그 원칙을 파괴하며 타고 있습니다.

 

 

 

 

 

 

#2

중력방향과 체중심

 

이해를 돕기 위해 숫자와 부호의 조합을 사용해서 설명해 보려 합니다.

 

1: 중력방향이 턴 진행방향의 우측
2: 중력방향이 턴 진행방향의 좌측

 

a: 왼발에 체중심(C.O.M. center of mass)의 축을 둔다.
b: 오른발에 체중심의 축을 둔다.

 

 

 

이상적인 조합:

transition을 전후로
transition 전: 1 + a      -->     neutral       -->       transition 후: 2 + b

 

즉, 우측으로 기울였을 때 좌측발,  좌측으로 기울였을 때 우측발

턴의 기울기의 바깥쪽 발에 체중심을 놓고 타는 것이 '일반적으로 가장 바람직하게 스키타는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초보자, 중급자, 상급자, 그리고 테드 리게티는 어떻게 타는가?

 


초보자는 late finish, late start:


transition 전: 1 + a      -->   neutral      -->     폴라인까지 계속 neutral     --->     비로소 2 + b 
우측 기울임에 왼발                                                                                                좌측 기울임에 오른발

 

transition 후에 2 + b로 바꾸지 못하고 한참동안 양발로 똑바로 서서 횡방향으로 주욱 밀고 나가다가 폴라인에 가서야 2 + b 로 방향을 바꾸며 탑니다.

 

 

 


중급자는 어정쩡: 


transition 전: 1 + a      -->     neutral     -->     transition 후 2 + a     -->     나중에서야 2 + b 
우측 기울임에 왼발                                       좌측 기울임에 왼발            좌측 기울임에 오른발

 

transition 후에 몸은 턴의 안쪽방향으로 넘기기는 하는데, 바깥발의 산쪽돌기를 하지 못하고 안쪽발에 중심을 둔 채 마치 콤파스로 원을 그리듯 바깥발의 안쪽날을 대서 돌리다... 스키의 방향이 바뀌어 미끄럼에 안전해졌다는 느낌이 생기고 나서야 바깥발에 올라탑니다.

 

 


상급자는 optimal finish, optimal start:


transition 전: 1 + a       -->      neutral      -->       transition 후: 2 + b 
우측 기울임에 왼발               일어서                  좌측 기울임에 오른발

 

90년대 레이싱 스타일입니다.

 

 

 

리게티는 late finish, early start:


transition 전: 1 + a      -->     transition 조금 전: 1 + b    -->     neutral     -->      transition 후: 2 + b 
우측 기울임에 왼발             우측 기울임에 오른발                     roll                      좌측 기울임에 오른발

 

이것이 바로 현대스키이고, 리게티가 타는 스타일입니다.

 

 

안쪽발에 체중이 먼저 떨어지면 위험하다고 얘기들 하였지만, 리게티는 뉴트럴이 오기 전에 미리 안쪽발에 C.O.M.의 축을 이동한 것이구요.  산쪽발을 수직으로 딛고 일어나는 것이라고들 했지만, (딛고 조금 일어나긴 일어나지만) 벌떡 일어나기보다는 일어나면서 동시에 횡방향의 움직임을 통해 바닥이 roll되며 그 순간 중력방향이 바뀌는 트랜지션이 되는 것이고요.  뉴트럴 이후가 아니라, 뉴트럴 전에 이미 횡방향(계곡 아래쪽)으로 기울여 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스키어의 상체만 보면 C.O.M.의 축을 다음 발로 이동시켰는지 어쨌는지 모를 정도로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물론 스키어 자신은 천칭저울이 조그만 무게변화에도 확 움직이듯이 확실히 알고 운동하고 있겠지만, 관찰자들은 스키바닥이나 눈이 날리는 것을 자세히 보아야만 알 수 있을 정도겠지요.

 

그리고 아웃에지 상태로 타고 가기보다는 발을 바꿔 아웃에지에 올라타듯이 디디자 마자 step on,   중력 방향을 바꾸기 위해 (살짝) 일어서며,  이내 횡방향으로 기울기를 바꾸는 움직임을 통해  roll 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가 말하는 fast start 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I go from the apex and I’m pushing as hard as I can and it’s almost the step on a new ski while it’s still on the edge that was turning on that turn before it’s actually rolled from the uphill edge to the downhill edge,

 

그것이 1:27 폴라인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the top ten percent of the turn,  스피드를 잃지 않고 탈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이어지고, 그 부분에서 side way sliding이 적어지고 눈도 덜 휘날리고 궁극적으로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스피드가 빠르게 나오는 것입니다. 1:37 물론 그 부분에서 슬라이딩하며 눈을 날리면 회전이 더 쉽고 실수가 더 줄어들겠지만, 단언컨데 스피드는 느려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그렇게 탈 수 있는 것은 미처 이전 회전이 끝나기도 전에 late finish  바깥발에서 안쪽발로의 발바꾸기 early start 덕분 1:57 입니다.

 

 

Comment '33'
  • ?
    푸른나라 2014.02.28 13:54
    말씀하신 2:04분의 내용을 봤습니다. 여기서 리게티는 아래 처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I go from apex pushing as hard as i can.
    호의 정점에서 최대한 세게 밀어줍니다.
    I almost step on the new ski while I'm still on the edges that was turning on that turn before it's rolled from the uphill edge to the down hill edge.
    나는 대부분 스키가 산위쪽 에지에서 산아래쪽 에지로 회전 하기 전에 새 스키로 올라 섭니다.
    I'm getting on the new ski before you switch it.
    나는 다른 사람보다 먼저 새 스키로 올라섭니다.
    I can start pushing on the ski really early working against gravity, kind of pusing you down hill on the way.
    마치 산아래 방향으로 밀어는 것처럼 정말 빨리 중력 반대방향으로 밀기 시작할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다리로 최대한 세게 밀어내는 것과 스키의 산위쪽날에서 산아래쪽날로 돌기(rolled) 전에 새 스키(new ski. 산위쪽 스키)를 밟아 오르는 것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rolling이 중요한 기술이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step on before rolled 이 중요한 내용입니다.
  • ?
    부장 2014.02.28 14:08

    어찌 저 대단한 동영상에서 중요한 것이 그 한, 두가지이겠습니까~ ^^
    각자 자기 입장에서 중요한 부분이 다르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고요.

    그리고, 사족으로 제가 저 동영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roll이 아니라, 위 본문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그것이 1:27 폴라인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스피드를 잃지 않고 탈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이어지고, 그 부분에서 side way sliding이 적어지고 눈도 덜 휘날리고 궁극적으로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스피드가 빠르게 나오는 것입니다. 1:37 물론 그 부분에서 슬라이딩하며 눈을 날리면 회전이 더 쉽고 실수가 더 줄어들겠지만, 단언코 스피드는 느려지는 것입니다. 물론 그 부분에서 그렇게 탈 수 있는 것은 빠른 발바꾸기 early start 덕분 1:57 입니다.

    저 동영상에서 객관적으로 중요하다고 자막처리한 것은 앞서의 분석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다음과 같습니다. 푸른나라님께서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심층분석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런 것들이 여러 개 모이면 훌륭한 공부자료가 될 것이고, 그것이 바로 집단지성集團知性의 위력 아니겠습니까?

    Giant Slalom

    No skier in the world carves turns the way Ted Ligety does. The American has practically invented a new way of skiing.

    By Mike Bostock, Alexandra Garcia, Joe Ward and George Knowles

    The rules of giant slalom changed a couple of years ago, forcing skiers into straighter and longer skis, which are harder to turn. Ligety was among those who complained the loudest, but his unique form separated him from the pack.

    1. Through each turn, Ligety is so low that he is nearly sitting on the snow, and the edges of his skis form a nearly 90-degree angle with the snow.

    2. The trace of his path is smoother and more serpentine than that of his foes, who ski in somewhat violent fits and starts, sliding into their turns and making adjustments that spray snow.

    3. For Ligety’s technique to work, he must begin his next turn while still finishing his last.

    4. Ligety bends his skis throughout the turn until they finally shoot him forward, catapulting him from gate to gate.

  • ?
    푸른나라 2014.02.28 15:10
    우선 제가보기에는 잘못 이해하시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럽니다. 지금 위에 쓰신 내용은 기술의 결과만을 이야기 하시고 방법을 논하고 있진 않습니다. 방법은 1:57 이후의 테드의 인터뷰에서 설명한(제가 받아적은) 에서 나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으시더군요. 본문에서 제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말씀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1번은 중력반대방향으로 다리를 push 한다는 거지
    넘어진다거나 기울인다는 설명은 전혀 없습니다. 말씀하시는 중력방향은 계곡 방향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여기서는 단순히 땅 하고 하늘 중 땅 방향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 계곡과 산 방향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랬다면 gravity 대신 uphill downhill 이라고 했겠죠.

    2번에서도 테드는 다른쪽 스키로 빨리 step on올라선후 계속 밀고 push hard 다른쪽 스키로 step on한 후 다시 미는push hard 하는 것이지 rolling 에대하여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3번의 설명은 맞습니다만 테드가 깬 것은 없습니다. 턴는 호의 바깥발 안쪽 날에 항상 밀면서 무게중심을 유지합니다. 턴후 사활강이 시작되는 턴의 정점을 약간 지난 시점에서 step on 하여 무게가 옮겨지고, 그후 step on 한 스키를 push hard 하면서 턴 하면 팍팍 박히면서 바깥발 안쪽 날로 타는 것이지요.

    언제 같이 한번 스키를 타시지요. 레인보우에서 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더 즐겁지 않겠습니까?
  • ?
    부장 2014.02.28 16:09

    제가 2014. 2. 26일에 쓴 http://www.drspark.net/index.php?document_srl=1555779&mid=ski_racing 를 안 읽어 보셨나 보군요. ^^

    그 본문이 바로 1:57 이후의 설명에 관한 제 해석입니다.

    영어 받아쓰기도 댓글에 적어 놓았는데, 중복이고요.^^

    그 GS 금메달 Ted Ligety 의 기술 분석 - I 에서 제가 쓰고자 했던 것은...
    동영상의 분석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

    이같은 내용은 전에 현대 스키에서 안쪽발 스키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에서 언급한 내용과 같은 것 같네요.

    과거의 스키 방법과 가장 달라진 점은...

    과거 스키:
    한 턴이 끝날 때까지 바깥발의 안쪽 에지를 사용하다, 다른발의 안쪽 에지를 딛으며 일어난다.

    현대 스키
    턴의 정점을 지나 진행중인 턴이 아직 (바깥발의 안쪽) 에지에 걸려있는 동안 new ski로 바꿔 디디는데, new ski (안쪽발/산쪽발)의 uphill edge(바깥 에지)로 디뎌가기 시작하여 마치 바닥을 굴리듯한 움직임을 통해 downhill edge(안쪽 에지)로 옮겨간다.

    이런 것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제 설명과 견해가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하시지만, 운동을 말로 표현하는데 있어서의 세세한 차이로 보입니다만 자세히 읽어 보겠습니다. 그래도 다른 것은 서로 나름대로 해석하시고, 서로의 주장을 사람들이 더 이해하기 쉽게 세련된 표현으로 다듬어 가시죠~ 외국어란게 좀 그래요~^^)

     


    ------------

     

    그리고 1번, 2번, 3번 하신 내용은 동영상 해석이 아니라, 본문을 들어가기 전에 독자들과의 소통원활을 위해 제가 얘기하는 용어의 정의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걸 주요내용으로 읽으시고 토론하자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주요내용은 본문의 맨 마지막 부분입니다. 

     

    리게티는 late finish, early start:

    transition 전: 1 + a      -->     transition 조금 전: 1 + b    -->     neutral     -->      transition 후: 2 + b 

     

    여기부터요~

     

    발을 바꿔 아웃에지에 올라타듯이 디디자 마자 step on,   중력 방향을 바꾸기 위해 (살짝) 일어서며,  이내 횡방향으로 기울기를 바꾸는 움직임을 통해  roll 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가 말하는 fast start 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기술의 결과는 위 댓글에 끌어왔으니 됐다고 하셨고, 기술의 방법도 끌어왔는데 답이 되셨는지요?

    (살짝)에 괄호친 이유는 보셨다시피 일어나긴 일어나지만 Bode Miller에 비해 현저히 덜 일어나기 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 ?
    푸른나라 2014.02.28 18:18

    자꾸 roll 동작을 강조하시는데, 리게티는 roll 운동을 강조하지를 않습니다. step up 후 push hard 이라는 겁니다.

    제가 받아 적은 부분은 아래와 같고
    I go from apex pushing as hard as i can. I almost step on the new ski while I'm still on the edges that was turning on that turn before it's rolled from the uphill edge to the down hill edge.
    직접 적으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I go from the apex and I’m pushing as hard as I can and it’s almost the step on a new ski while it’s still on the edge of this currently on that turn before it’s actually rolled from the uphill edge to the downhill edge,


    주된 내용은 앞부분인 step on 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신이 roll 동작을 한다는 내용은 동영상에 없습니다. 그런데 roll 이 현대 스키라고 하시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동영상에서 roll 동작을 어떻게 한다는 설명이 있는지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부장 2014.02.28 19:11

    2:15
    before it’s actually rolled from the uphill edge to the downhill edge,

    그리고, 동영상의 화살표

     

    roll동작은

    그 단어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용어라서 저는 흥미롭게 강조하는데, 푸른나라님은 그 부분이 별로 감흥이 없으신 모양이군요. 위에 썼듯이 내가 크게 느꼈고 내가 강조하는 부분을 글로 쓴 것이니 푸른나라님은 그것을 하찮게 여겨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계속 반복해서 끌어 붙여야 하는지 회의가 들지만 제가 감명깊게 보고 나름 해석한 부분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붙여 봅니다.)

     

    푸른나라님은 자신이 감명깊은 부분을 강조하시면 되고, 그런 것은 제가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

     

    현대 스키
    턴의 정점을 지나 진행중인 턴이 아직 (바깥발의 안쪽) 에지에 걸려있는 동안 new ski로 바꿔 디디는데, new ski (안쪽발/산쪽발)의 uphill edge(바깥 에지)로 디뎌가기 시작하여 마치 바닥을 굴리듯한 움직임을 통해 downhill edge(안쪽 에지)로 옮겨간다.

     

    발을 바꿔 아웃에지에 올라타듯이 디디자 마자 step on,   중력 방향을 바꾸기 위해 (살짝) 일어서며,  이내 횡방향으로 기울기를 바꾸는 움직임을 통해  roll 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가 말하는 fast start 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 ?
    푸른나라 2014.02.28 19:44
    음 해석을 잘못하신 것 같습니다. "스키가 산쪽 날애서 산 아래 날로 roll 이 되기 전"이 맞는 해석입니다. 스키어가 스키를 굴리라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저는 님께서 동영상에 없는 내용을 잘못 이해하셔서 연습하시다가 다치실 것 같아서 말씀 드리는 겁니다.

    동영상 본문을 다시 자세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턴의 정점을 지나 진행중인 턴이 아직 (바깥발의 안쪽) 에지에 걸려있는 동안 스키가 산쪽 날애서 산 아래 날로 roll 이 되기 전 new ski로 바꿔 디딘다. " 가 정확한 내용입니다. 스키어가 roll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 ?
    부장 2014.02.28 20:01

    'roll 이 되기 전'
    이라는 말은 roll이 있다는 말입니다.

    푸른나라님 말대로라면 roll전에 new ski 로 바꿔디디고...
    시간이 멈추어야 하는데....

    너무 억지스럽습니다.

    물론 roll은 일어서면서... 횡방향운동을 하면서...
    자연히 일어나는 동작이지, 억지스럽게 하는 동작이 아닙니다.

    조금 연습해 보시면 감이 올 것입니다.

    물론 최상급자들메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 ?
    푸른나라 2014.02.28 20:21
    횡방향 을 하지 않아도 스키의 roll은 일어납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이 동작을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스키가 턴종료후 뉴트럴을 지나 새로운 턴을 들어가면 의식하지 않아도 스키는 산쪽날에서 산아래 날로 바뀌어 돌아가는 것입니다.

    스키의 중립지점이전의 시점을 표현하기 위해서 roll 되기 전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스키 타시는 성향과 방법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횡방향으로 움직이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이 동영상에는 횡방향 움직임은 내용에 없습니다.
  • ?
    부장 2014.02.28 20:55

    when you see them

    working against gravity

    and you are kind of pushing yourself down on the hill way.


    물론 roll은 일어서면서... 횡방향운동을 하면서...
    자연히 일어나는 동작이지, 억지스럽게 하는 동작이 아닙니다.

  • ?
    푸른나라 2014.02.28 19:00
    working against gravity는 힘내서 일어선다는 것을 멋지게 표현 형용어구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push 해서 스키에 압력을 실어준다는 것입니다. 횡방향으로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키를 꽉꽉눌러서 휘게 하고 그결과 스키가 활처럼(동영상에서는 투석기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테드를 아래방향으로 쏘는 것이지요.
  • ?
    부장 2014.02.28 19:33


    네, 그렇게 자신이 강조하는 것을 쓰시면 됩니다.

    꽉꽉 누르십시오~


    시속 100Km 전후로도 달린다는데 힘없이 일어날 수는 없겠죠.^^ 좋은 관용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위에 얘기했듯이 여러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몇가지만 강조했으니, 푸른하늘님께서도 본인이 느끼기에 중요한 점을 강조하시면 되는 것이지 뭐 그런 것에 꼭 순위를 매길 필요 있나요?

     

     

    1:50

    얼핏 보아서는 같은 장소인 것 같은데, Bode Miller 하고 Ted Ligety 하고 누가 더 힘차게 일어나나요? 제가 보기에는 Ted Ligety 가 훨씬 살짝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만... ^^

  • ?
    횽아 2014.02.28 19:32

    테드가 이렇게 이렇게 탄다고 재해석을 해놓으셨는데, 그 진위야 테드에게 직접 물어봐야 알 것이고.



    글 쓴 님은 직접 위에 쓰신 글 대로 타실 테니 저 장황한 글에 맞춰서 본인 동영상을 캡쳐하셔서


    알기쉽게 따박따박 설명해주시면 그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쓴 님께서 "말 바꿨다고 주장하시는 이재학님"조차 본인 동영상을 가지고 스키는 이렇게 타라


    하니 말입니다.  정말 궁금하네요. 글 쓴 님 쓰시듯  타시면 과연 어떻게 시각적으로 나오는지.


  • ?
    부장 2014.02.28 19:43

    ㅎㅎ

    이제까지 보셔서 아시겠지만, 제가 모든 질문에 답변하진 않습니다만... (특히 감정이 듬뿍 담긴 글에는)^^

    예외없는 법칙은 없으니까...

     

    (참고로 저는 레이싱에 관심이 없는 스키어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레이싱 스키가  결선에라도 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은 너무 너무 큽니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제 글이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 ?
    푸른나라 2014.02.28 19:48
    마음 고맙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정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류가 있다면 이야기를 통해서 고치면 됩니다.

    저도 순수한 마음으로 잘못 된 것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답글을 남겼습니다.

    이 토론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
    부장 2014.02.28 19:51
    멋집니다~
  • ?
    푸른나라 2014.02.28 19:58
    하하하 감사합니다.

    해석은 다시 해보십시오.

    용평에 오시면 꼭 연락주십시오. 레드나 레인보우에서 같이 쏘시죠. ^^
  • ?
    부장 2014.02.28 20:08
    웬지 호감이 가는 분이시군요.^^
    "해석은 다시 해보십시오'~ 라는 말은 저도 같이 해드리면서...

    제가 올 시즌에 용평을 한 번 더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메일로 전화번호 남겨주시면 혹시 갈 때 연락 드리겠습니다. curanus@naver닷컴
  • ?
    오명재 2014.02.28 21:09
    제 짧은 영어로 동영상의 뉘앙스까지 포함해서는 롤링을 더 잘하는 것이 테드가 다른 선수들보다 fis 규정상 더 긴 스키로 바뀐것에 대해 투덜대는 것을 멈추고 좋은 성적을 내게하는 비결로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제 지산서 롤링을 의식하고 습설에서 활주해보니 다칠수 있는 위험한 동작이라고는 그리 생각되지않고 도움이 될수도 있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 ?
    아찔아찔 2014.02.28 23:11

    스키 초보가 이해하는 바로는 두분의 말씀이 어느정도 모두 공감이 갑니다.

     

    먼저 저는  스케이팅을 좀 했습니다.

    스케이팅을 타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힘차게 달릴때 정면에서 보면 롤링의 연속동작입니다.

     

    하나씩 엣지의 변화를 보자면

    먼저 힘차게 밀어내는 발(바깥쪽 스키)의 안쪽날을 사용한후> 반대쪽 발(안쪽 스키)의 바깥 엣지를 동시에

    잠깐 시용한 후 > 롤링을 하면서 안쪽 날의 안쪽 엣지를 사용하면서 롤링(트랜지션)이 완성되고 힘차게 밀어내면 한 턴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스키도 빠르게 달리게 되면 결국 롤링이라는 동작을 하면서 4 엣지를 모두 사용하게 되는 겁니다.

    리게티도 그런 의미로 밀어내는 발의 턴이 마치기 전에 안쪽 스키의 바깥엣지를 미리 사용하여 다음 턴을 할 때 체중이동을 용이하게 하여 롤링(트랜지션)이 완성되어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두분의 논점을 읽다보니 모두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장님의 설명에 더 설득력이 있었네요.

     

    레인보우에서 대회전으로 쏘면서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고, 지적해주고 하는 모임이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로지 그런 짜릿한 느낌만이 스키를 타는 재미로 알고있는 초보입니다. 

  • ?
    부장 2014.03.02 06:2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을 듣고보니, 이런 기술을 power skating turn 이라 부르면 좋을듯 합니다.^^

  • ?
    케이스키 2014.03.01 05:29
    역시 이동영상 관련 처음 제가 올린 글에서 농담삼아 했던 '경전해석'이 딱 드러맞는 상황이 됬습니다. 아쉬운건 누구할것 없이 모두 자기가 잘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해석하는데 치중하는 모습입니다.
    그냥 다 내려 놓으시고 테드가 말하는 것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들어보시는 것도 자신의 기존틀과 과거의 어떤 감정과 집착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
    부장 2014.03.01 10:35
    그렇습니다.

    제가 위에 쓴 글을 포함해서 어떤 선입관도 다 버리시고 Ligety의 동영상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옛말에 '독서백편의자현'이란 말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Ligety의 동영상을 백번 이상 되돌려 본다면 향후 스키를 타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상을 보는데 작은 도움이 되시라고 초반의 동영상 내용을 일부 받아적어놓은 것이 있어 첨부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좀 틀린 부분도 있는듯 한데 너른 양해바랍니다.


    0:45
    The most noticeable element of Ligety style is seen in mid-turn for his body is horizontal to the hill. I’ve always been really known for having big edge angle. Even on old skies, I always wanna guys to lay over before this, that’s really the most someway to over, you know my hips on the ground there, you can pull a tighter radius, tighter arcs, so you can cut off this since you can go cleaner throughout the turns so that’s really wide equals a faster time.

    1:20
    The perfect Ligety path is one constant, speed and rhythm with little side ways sliding. You know before an old ski’s guys could ski with you know my mind of flawless technique, and still be really fast, whereas on the new skies, you can’t really get away with that.

    1:34
    Earlier turns on the new skies mean Ligety can greatly reduce sliding. At this gate, Bode Miller spends more times spraying snow than Ligety does. A sign of a slower turn. Most of the guys would slide you know the top ten percent of the turn, which makes it much easier to not make any mistakes, but it’s definitely a lot more slower turn to turn. Not a really fast transition where you know basically on my downhill ski and then starting my new turn on the other ski really quickly sometimes.
  • ?
    부장 2014.03.01 10:41

    I go from the apex and I’m pushing as hard as I can and it’s almost the step on a new ski while it’s still on the edge that was turning on that turn before it’s actually rolled from the uphill edge to the downhill edge, I’m getting on to new ski before you actually switch it. I can start pushing on the ski really early when you see them working against its gravity and you are kind of pushing yourself down on the hill that way.

  • ?
    브로키 2014.03.06 12:08

    부장님께서 먼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도 딛고 초기부터 딛고 관련 글과 동영상은 몇번씩 정독하였고, 2006년쯤 당시 피셔데몬인 이재학님으로부터 2006년쯤 강습도 1회 받아 보았는데, 이재학님은 '최대경사선을 돌자마자 다음 턴의 바깥 발(현 산쪽 발) 아웃에지로 일어나라'고 하셨습니다. - 다만 아웃 엣지를 너무 신경쓰면 수직으로 못 일어나고 산쪽으로 기대어 일어나게 되고, 그러면 턴이 늘어지니깐 아웃 에지를 신경쓰지 말고, 산쪽 발(다음 턴의 바깔 발)로 한 번에 딛는 것을 강조하셨지만, 최대경사선 전에 딛고 일어서려면 당연히 '산쪽 발의 아웃에지'로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하신 것은 딛고에 좀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  

     

    이재학님께서 글로 표현하다 보니 약간의 착오가 있었을 지는 몰라도, '안쪽 발의 아웃에지로 일어나면 안된다'는 하신 것은 '다음 턴의 안쪽 발(계곡쪽 발)'을 뜻하는 것이였지요. 왜냐하면 당시 안쪽 발 사용을 일본에서 강조했던 시기고, \다음 턴의 바깥 발로 딛지 못한 상태에서 계곡쪽 발 (다음 턴의 안쪽 발)을 이용하여 턴을 개시하였고, 몸이 먼저 넘어 간다던지 하여 일명 '날라 턴'이 많이 발생하였기에, 이재학님께서 '다음 턴의 바깥 발(산쪽 발)로 딛을 것'을 강조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부장님께서 착각하신 이유는 딛고 관련 글과 동영상을 자세히 못 보셨거나, 이재학님과 같이 스킹하지 않고 글로만 표현된 것을 읽다 보니 그러신 것 같습니다만, 리게티의 스킹은 당시 월드컵 마이어, 그루니겐, 아키라 등의 주행을 설명할 딛고 초기 당시에도 '탑클래스의 선수들은 최대경사선을 돌자마자 산쪽 발 아웃에지로 일어나고 있었다'고 이재학님께서 설명하면서 딛고 일어서기가 특별히 새로운 스킹을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누차 강조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글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딛고에 대하여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한 자 적어보았습니다.

  • ?
    부장 2014.03.07 10:21

    테드 리게티의 동영상에 대한 기술토론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얘기는 이제 그만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제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가만 있기도 뭐하여,

    제 대답 대신, 말씀하시는 2006년 그 당시에 있었던 '심도 깊은 토론 하나' 끌어와 붙이는 걸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


    김**   2006.02.20 16:59

     

    딛고 일어서기가 잘못된 형태라고 오해가 있을것 같아...덧붙여 말씀드립니다...

    딛고 일어서기는 턴의 원할한 선행동작으로 아주 중요한 것은 더이상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엣지 체인징의 부분에서는 설명이 잘못되거나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어 부연 설명코자 합니다.

     

    이제껏 이재학님의 강의 자료나 강습 받은 분들의 자료를 보면 설면에 수직으로 똑바로 일어나기라 든지 사면과 수직으로 밀어 일어나기라고 말씀들을 하시는데..이것은 아주 큰 오류가 됩니다.

    엄연히 다운한 바깥발은 스트레칭 되고 안쪽(산쪽)발은 굽은 상태에서 카빙 턴이라면(굳이 카빙이 아니라도) 경사로 인해 엣지가 서있게 됩니다. 물론 안쪽의 보조적 역할을 하는 발도 엣지가 서게 되지요.

     

    그러므로 다운 다음에 산쪽발에 힘을 주어 일어서려면 안쪽발의 아웃엣지 (즉 경사면으로 인해)로 일어서게 됩니다.   

    즉 딛고가 안쪽발 아웃 엣지로 시작 되는 것이지요.

     

    그 후 일어나기 위해서는 무릎을 펴주어야 하는데 이때 무릎을 펴기 위해 가압을 하게 되면 스키 플레이트의 약한 리바운딩으로 눈깜짝 할새에 뻗은 발의 인엣지로 엣지 체인징이 되어 다음 턴의 전반호를 그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초보자의 경우 오히려 중심을 잃을 엄청난 위험 요소가 됩니다.

     

    그러므로, 스키 플레이트 베이스 전체로 딛고 일어난다거나 사활강시 베이스의 접촉이 길다면 이는 잘못된 딛고 일어나기 입니다. 결국 딛고 일어서기는 안쪽발의 아웃엣지로 시작하여 순식간에 인엣지로 엣지 체인징 되므로 마치 스피드 스케이트나 숏트랙의 스케이트를 타듯 계속해서 날로만 서있게 되므로 무척 고난위도며 스피드를 가미 할 수 있는 레이싱 계열 스케이팅 법이지 초보자나 중급자가 만만히 연습할 교습법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만약 초보자가 이 딛고 일어서기를 잘 해서 편안하게 스키를 탄다면 아마 스키 판 전체를 딛고 일어서서 날로만 서있어야 하는 부담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딛고 일어서기는 아웃엣지로 일어나 다리를 뻗고자 할때 인엣지로 순식간에 넘어가서 조금의 스피드만 있으면 계속 아웃엣지와 인엣지로만 서 있어야 하므로 상당한 균형 감각이 요구되는 레이싱법이 됩니다. 그러므로 스키판으로 일어나기가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그러므로 스키판 전체로 딛고 일어나는 것이 마치 레이싱 계열의 딛고 일어나기와 같다고 하기에는 다소 혼란스럽습니다.

     


    이재학 2006.02.21 00:07

     

    우선 오해의 부분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안쪽날 엣지로 일어선 다음에 바닥을 밟는 동작은 아닙니다. 레이싱에도 정상적인 활주에서는, 이렇게 일어나는 동작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 글에서는 '딛고'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안쪽날 아웃엣지로 서는 것이면, 제가 아마도 딛고를 빼고 그냥 일어서기턴이라고 표현했을 것입니다.

     

     

  • ?
    달수 2014.03.07 13:29

    http://www.drspark.net/index.php?mid=ski_info&search_keyword=%EC%9D%B4%EC%9E%AC%ED%95%99&search_target=user_name&document_srl=403974

    이 글의 7번째~9번째 사진 설명부분을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7번째 직전부터 무게 중심점을 왼쪽발로 옮겨 왼발 아웃 에지를 디딤발 삼아(단 안쪽 근육을 사용해 일어나므로 제 느낌은 인엣지를 밟고 일어나는 듯한 느낌) 다리로는 수직방향으로 일어나며 몸 전체를(체중 전체를 왼쪽발에 실어) 왼발을 축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고, 이때 휘어져 있던 스키는 스키 진행 방향인 왼쪽으로 진행하며 스키가 서서히 풀려 가고 있는 것입니다. 또 이때 오른발 기준으로는 축이 살고 센터에서 스키를 콘트롤하고 있지만, 왼발 기준으로는 찌그러져 있는 몸의 축을 살리고, 후경의 포지션에 있는 몸을 센터로 끌어오는 중요한 과정에 있는 자세입니다. 이때 스키가 왼쪽으로 진행하고 있는 과정에 7번째 사진부터 이미 체중을 왼발 스키에 실고 일어서고 있는 점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9번째 사진 이후에야 스키는 오른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 ?
    부장 2014.03.07 15:58

    달수님,

     

    위에 태그하신 글은
    '2011.01.26 의 글이군요.


    아마도 그때는 이재학선생님이 안쪽발(산쪽발) 아웃에지를 디딤발 삼아 일어서라고 하기 시작하였고 그 즈음인가 '딛고'를 버리고 'PEC'도 발표하면서 방법의 변화를 추구하였던 시기였지요? (그런데, 위 댓글에 보시다시피  2006년에는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최근 10여 년에 외국의 스키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여러 전문가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2005년, Use of the Inside Ski in Modern Race Turns,  By Greg Gurshman) inside ski의 역할에 대해서 말하였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고, 

    http://www.drspark.net/index.php?_filter=search&mid=ski_info&search_target=user_name&search_keyword=%EC%9D%B4%EC%84%A0%ED%98%B8&document_srl=413341 

     

     2010. 06. 21. 에 유튜브에도 올려져 많이들 보신 Ted Ligety - Extension Starts Where?  자료 1:04, 1:12, 에 보시듯이 Ted Ligety도  inside ski에 체중을 옮긴다고 말하는 동영상이나 자료가 이미 흔해진 시기였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EwtpVxFAdRQ&feature=player_embedded


    어찌되었든 그런 것이 뭐 문제겠습니까?  예전에 이렇게 저렇게 얘기했었어도 기술의 경향이 바뀌고 그게 좋은 성적을 낸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가면 되는 것이지요. 설마 '딛고'는 무오류 무결점이니까 나름대로 해석하거나 비판하면 안된다는 계율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농담입니다.^^)

     

    그래서 'PEC' 발표 이후,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것 같다.'고 저도 댓글 단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농담 한 김에) 사실 저도 고백과 간증을 보태자면, 'PEC'이 여기 스파크칼럼의 대부분 중급자 여러분들에게는 더 도움이 되는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리게티 동영상 분석은 제가 쓰긴 했지만, 최고수들이나 조금 참고하면 되는 것이고 중급자들에게는 악마의 유혹 같은 것이고 어찌 보면 쓰레기같은 글입니다. ^^

     

    -------------

     

     

    그러면 'PEC'은 위 Ligety의 동영상과 똑같은 방법을 말하는가? 물으신다면...

     

    대체적으로 유사하지만 부분적으로 다른 점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틀린 점이 아니라, 다른 점입니다. 저도 PEC이 일반 중급자가 배우기에는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점은
    아웃에지 상태로 타고 가기보다는 --> 발을 바꿔 아웃에지에 올라타듯이 디디자 마자 step on,   중력 방향을 바꾸기 위해 살짝 일어서며,  이내 횡방향으로 기울기를 바꾸는 움직임을 통해 스키바닥이 roll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시도가 중급자들에게는 어쩌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진짜 물구나무 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1구간에서 발뒷쪽에 힘을 주어 눈을 날리며 '슬라이딩'하기보다는 --> 그 때 이미 날을 박아 넣으며 '카빙'을 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1:27  부분에서 side way sliding이 적어지고 눈도 덜 휘날리고 궁극적으로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스피드가 빠르게 나오는 것입니다. 1:37 물론 그 부분에서 슬라이딩하며 눈을 날리면 회전이 더 쉽고 실수가 더 줄어들겠지만, 단언컨데 스피드는 느려지는 것입니다.  (이것도 PEC이 중급자들의 스피드 콘트롤이나 스키의 제어에 있어서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
    부장 2014.03.07 16:06

    그럼 저는 이쯤에서 물러가겠습니다~~ ^^

    ----------------------------------------------------------------------------------------------

  • ?
    netimere 2014.03.06 21:37

    이슈가 좀 지난 것 같긴 하지만


    몇년 전에 미국이나 캐나다(영어권) 기초카빙 동영상에서 강사가 강조했던 말이


    "Step on it(ski) and roll it."


    이었습니다. 당시 '딛고일어서기'에 접하면서 공통된 부분인 듯해서 흥미롭게 봤기에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roll'이라는 표현은 최소한 영어권 스키스쿨에서는 어느정도 사용하는 표현인 듯 합니다.




    ps. 다만 리게티는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자신만의 특별한 타이밍과 노하우가 있을 것이고 많은 분들께서 분석하신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
    달수 2014.03.07 16:01

    우선, 이 동영상 어디에도 테드가 스키를 돌린다(rolling)는 얘기는 없습니다.
    스키가 돈다는 얘기만 있지요
    "before it's rolled from the uphill edge to the down hill edge"
    여기서 it은 스키입니다.

    물구나무 서기로 스키를 타지 않는 한 스키는 돌게 되어있습니다.
    테드가 스키를 의도적으로나 의식적으로 돌리는지(rolling)가 쟁점인거 같은데요
    '일어서는 것'이 한 방향으로 힘을 전달하기 때문에 스키에 큰 가압을 할수 있는데 반해
    'rolling'은 힘의 방향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스키에 큰 힘을 전달할 수 없습니다.

    이런말이 나오죠
    The rules of giant slalom changed a couple of years ago, forcing skiers into straighter and longer skis, which are harder to turn. Ligety was among those who complained the loudest, but his unique form separated him from the pack.
    변경된 FIS규정 회전반경 35M의 스키를 테드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더 휘게 만든다는 말일 겁니다.
    rolling은 이런 것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 ?
    달수 2014.03.07 18:26

    아직 물러가시면 안되는데요~~^^


    제가 앞에서 인용한 내용은 2007년 말에 나온 딛고 DVD에도 있는 내용입니다.

    (2007.12.10. '딛고 일어서기 그리고 두개의 축' DVD '2. 딛고 일어서기' 1:43~, 5:50~

    http://cafe.naver.com/dikopoint/1576  2007.01.24 드림위즈글을 옮겨놓은 글입니다.)

    더 오래된 것도 찾아드려야 하나요?^^

    그리고, PEC은 2012년 말에 처음 나왔습니다.(머 하나 맞게 말씀하시는게 없군요^^)
    '딛고'는 무오류 무결점이니까 나름대로 해석하거나 비판하면 안된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요^^
    나름대로 해석하거나 비판하려면 제대로 알고 하시라는 겁니다.^^
    그리고, 테드의 동영상을 분석하는데 딛고를 해석하고 비판하는 내용이 왜 나와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
    달수 2015.03.03 08:58

    http://www.drspark.net/index.php?document_srl=2182529&mid=ski_talk

    여기 댓글에서 내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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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3 공지 엘란 스피드웨이브 14 - 회전 반경 10~16m의 올라운드 스키 07/08 엘란 스피드웨이브(Elan Speedwave) 14 - 회전 반경 10~16m의 올라운드 스키 엘란(Elan). 이 이름을 대하면 제일 먼저 로터스 엘란(Lotus Elan) 스포츠 카... 4 박순백 2007.12.31 15664 791
3752 칼럼 급사면 숏턴의 핵심 포인트 안녕하세요. 스키 / 스노보드 교육의 명가 목동 실내스키장입니다. &lt;2009년 1월 19일 블루슬로프에서 - 김창근 살로몬 데모&gt; 스키어라면 누구나 레인보우 슬로프... 31 김창수 2009.01.21 14533 137
3751 기타 Winter City, 스키 사이트 링크 페이지 - 등록 요청 방법 Ski Sites Links 스키 사이트 링크 페이지( http://spark.drspark.net/htmls/ski-favorites.htm )를 수정할 예정입니다. 본 페이지는 아래와 같은 분류로 나누어... 1 박순백 2009.11.03 14515 1058
3750 칼럼 It Never Rains In California, But...-_- 18세기에 영국의 한 외과의사(John Arbuthnot)가 이런 제목의 책을 썼지요. “It Cannot Rain But It Pours.” “비가 올 수 없는데, 퍼 붓는다.“는 의미입니다. 그 ... 48 박순백 2008.03.06 14194 433
3749 공지 노르디카 스피드머신 부츠 부츠의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일단 제 발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왜 제가 이렇게 이 부츠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일단 제 발볼은 엄청 ... 20 이경훈 2007.01.04 13568 317
3748 칼럼 급사면 숏턴 단기 완성법 안녕하세요. 드림스키어입니다. &lt;2010년 2월 3일 스타힐리조트 : 김창근(살로몬코리아/목동 실내스키장)&gt; 벌써 2월이 훌쩍 오고 말았습니다. 2월은 날짜도 짧고,... 11 김창수 2010.02.05 13158 290
3747 공지 07/08 데쌍트(Descente) 월드챔피언쉽 팀복 - 매우 세심하게 만들어진 특별한 옷. 07/08 데쌍트(Descente) 월드챔피언쉽 팀복 - 매우 세심하게 만들어진 특별한 옷. 스키 제작사마다 월드컵 경기용 스키를 따로 만드는 등 월드컵 열풍이 불더니만... 10 박순백 2007.11.26 13003 512
3746 정보 내경과 외경, 내향과 외향에 관한 설명 17 file 최현준 2017.09.23 12808 20
3745 공지 Kosa, PJ Tune에서 포밍(foaming) 이너 부츠를 만들다. * 이 게시물은 홈페이지 관리자에 의하여 &quot; Warehouse V&quot;란으로부터 이동되었습니다.(2008-01-19 20:00) PJ Tune에서 포밍(foaming) 이너 부츠를 만들다. 집사람(... 11 박순백 2008.01.18 12559 968
3744 정보 스키복 수선점 "영수선" 방문기 8 file 2008.01.06 12517 670
3743 정보 스키부츠 신는 법 15 file 장홍운 2015.11.13 12433 10
3742 "DIY 스키 튜닝 4탄" - 에지 튜닝 따라하기~! 언제 어떻게 에지를 만질 것인가? 안녕하세요. 탁건수입니다. 스키 튜닝 정보란에 올리는 &quot;DIY 스키 튜닝 4탄&quot; - &quot;에지튜닝 따라하기~! 언제 어떻게 에지를 만질 것인가?&quot; 편입니다. 지금 올리는 ... 5 탁건수 2010.12.28 12363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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