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2 23:36
"DIY 스키 튜닝 7탄" - 스키 장비의 시즌 보관을 위한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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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탁건수입니다. 스키 튜닝 정보란에 올리는 "DIY 스키 튜닝 7탄" - 스키 장비의 시즌 보관을 위한 요령...!" 편입니다.
지금 올리는 이 내용은 예전에 발간되었던 스키전문잡지 "things" 지에 소개되었던 튜닝칼럼 중 "DIY 스키 튜닝 7탄" - 스키 장비의 시즌 보관을 위한 요령...!" 편의 내용입니다. 이미 몇년 전의 내용이지만 이러한 글을 올리기 위해 "한국 스키/보드 튜닝 협회"를 이끌어 주셨던 여러분들의 값진 경험과 노력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매우 뜻깊은 자료로서 여러분들에게 소개를 합니다.
제가 스키 튜닝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빠져서 큰 꿈을 꾸고 있을 때 항상 앞에서 끌어주시던 국내의 튜닝 관련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구요. 이 칼럼을 통해서 그 분들과 함께 나누었던 튜닝에 대한 애정과 많은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튜닝이란 기술은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정비된 장비를 가지고 즐거운 스킹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하여 지는 작업이지만 그 각각의 작업에 대한 기술 및 표현방식, 이론의 적용 및 이해에 있어서는 각 튜닝 브랜드 및 업체, 개인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소개되는 이 컬럼은 보다 특별하기 보다는 누가 보아도 무난하다고 인정되는 범위내에서 작성된 내용이며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닌 이미 알려진 보편적인 이론들로 만들어진 것 입니다.
이 컬럼을 통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고 이후에 각자의 보다 높은 수준의 튜닝테크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DIY 스키 튜닝 7탄" - 스키 장비의 시즌 보관을 위한 요령...!
모든 시즌이 끝이 났다면 그 동안 사용한 장비를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도 많은 스키어는 시즌 마지막 스킹이 끝나면 스키를 가방에 넣은 후 집안 구석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스키는 슬로프 위에서 스키어가 원하는 모양의 턴을 만들면서 안전하고 빠르게 잘 미끄러지기 위한 요건에 맞추어 설계 되어진 구조와 그 특성에 맞는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비 시즌동안 제대로 장비를 보관하지 않는다면 미세한 구조의 변화나 재질의 약화로 스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여기서는 스키장비의 올바른 시즌 보관을 위한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할 것이다.
1. 장비의 보관을 위한 튜닝
장비의 보관을 위한 튜닝은 일반적은 튜닝과는 큰 차이는 없지만 왁싱을 통한 보관방법에서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1) 스키의 상판과 베이스 묻은 이물질을 청소한다.
시즌 중 베이스에 묻은 이물질을 청소한다. 베이스의 청소를 위해서는 전용 왁스리무버나 천연 시트러스 크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좀 더 깔끔한 청소를 위해서는 구리솔이나 수세미를 이용해도 좋다. 작업 후 완전히 건조 시키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오염이 심할 경우에는 기온이 높을 때 사용하는 부드러운 왁스를 이용한 핫(hot)크리닝을 수 차례 시도하는 것이 좋다.
스키의 상판을 청소할 때는 휘발성의 성분을 가진 솔벤트류 를 사용하지 말고 전용 왁스 리무버나 유리세정제, 비누나 일반 세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건이나 천 등에 적당히 묻혀서 사용하고 고운 수세미를 이용해도 좋다.
2) 스키의 베이스의 상처를 수리한다.
베이스의 청소가 끝났다면 베이스를 검사해서 상태가 심각한 것 수리를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수리가 가능한 정도의 상처는 직접 처리를 하고 그 이상의 심각한 문제를 가진 상처라면 전문 수리점이나 샵에 맞기는 것이 좋다. 특히 엣지사이가 벌어져 스키의 속이 들여가 보이거나 베이스의 심재 등이 보이는 상처는 시즌을 넘기기 전에 꼭 상처를 수리를 해서 수분이 습기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스키장비의 경우 적절한 수리의 시기를 놓친다면 장비의 수리가 어려울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상판의 경우도 시즌을 보낼수록 늘어만 가는 것이 상처이겠지만 그 깊이나 범위가 큰 경우에는 전문수리점 이나 샵에 수리를 함께 맞기는 것이 좋다.
3) 베이스의 평탄을 점검한다.
스키는 사용할수록 조금씩 베이스의 평탄을 잃어간다. 하지만 매우 여러 가지의 복잡한 요인들로 인하여 그 정도나 형태의 차이는 매우 다양하다. 스키어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시즌 중이나 시즌이 마감 후에라도 베이스의 평탄을 점검해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개인 장비나 전문 베이스 평탄 장비를 이용해서 정비를 하도록 한다.
시즌 중 자신의 장비를 꾸준히 점검하는 자가정비 스키어나 전문샵의 튜닝 머신을 이용해 튜닝을 했던 스키어가 아니라면 일년에 한번 이상은 전문수리점 이나 샵에서 자신의 베이스 평탄을 점검 받고 문제가 있을 경우 전문 튜닝 머신의 벨트 그라인딩이나 스톤 그라인딩을 이용해서 평탄을 잡는 것이 좋다.
4) 엣지를 정비한다.
시즌을 마감했다면 다시 엣지를 정비해서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시즌 중 자가 정비를 했던 스키어라면 보다 자신의 실력과 스타일에 맞는 엣지의 각을 고려해서 정비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의 스키어라면 베이스와 사이드를 각각 1도씩 각을 준 90도나 각이 들어가지 않은 90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령 요즘은 스키에 처음부터 각이 들어간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시즌 동안 스키를 사용하면서 스키의 엣지가 뜻하지 않게 걸려 컨트롤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면 사이드 엣지의 각을 줄이거나 디튜닝작업을 하는 것이 좋고, 턴과 턴 사이를 넘어가는 것이 부드럽지 못하고 부담이 된다면 베이스에 각을 조금 주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각의 조정은 오랜 스킹 경험을 가진 전문스키어 나 자가 정비를 해온 스키어가 아닌 이상 쉽게 판단을 내리거나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좀 더 적합한 스키의 각을 원한다면 전문 수리점 이나 샵의 튜업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다.
5) 시즌 보관을 위한 왁싱
일반적인 왁싱이라면 왁스가 굳은 후에 스크레퍼을 이용해서 베이스에 남은 왁스를 제거하게 되지만 시즌 보관을 위한 왁싱의 경우는 베이스에 남은 왁스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비시즌 기간 동안 보관하게 된다. 여기에 사용이 되는 왁스의 종류는 소프트하고 저렴한 왁스를 이용해서 작업을 해도 충분하지만 레이싱 계열의 전문가용 스키라면 기온이 높은 경우에 사용되는 소프트하면서 불소를 포함한 파라핀 계열의 왁스를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핫(hot)왁스를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 막대왁스를 그대로 베이스와 엣지에 충분히 문지르거나 물왁스나 치약왁스를 이용해서라도 베이스와 공기 층과의 마찰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왁스를 충분히 입힌다]
[엣지를 보호한다]
시즌 보관을 위한 왁스는 베이스 위에 두껍게 왁스를 입히는 것이 좋은데 왁스도 시간이 지나면 그 표면이 산화되어 가기 때문에 왁스의 층이 얇을 경우 베이스까지 그 산화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엣지에 녹이 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엣지 부분까지 충분히 덮을 수 있도록 왁싱한다.
엣지의 보호를 위한 방법으로는 엣지에 테이프를 발라두거나 유성 매직을 칠하는 방법들도 있다. 그 이외에 여러 가지 오일류나 기타의 재료를 사용해서 엣지가 공기와 접촉하지 않게 조치를 취하면 된다. 하지만 그런 오일들을 사용할 때 베이스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즌 마감을 위한 정비는 시즌이 끝난 후에 베이스와 엣지를 비롯한 모든 정비를 마치고 다음 시즌이 돌아오면 바로 베이스에 있는 왁스만을 제거하거나 새로운 왁싱만을 통해서 스킹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좋은데 기타의 베이스나 엣지의 다른 정비를 마치지 않고 보관 왁싱을 했다면 시즌이 돌아온 이후에 다시 전체적인 부분의 점검을 통해서 스키를 손질해야 한다. 이때는 베이스 정비와 엣지 정비를 위해 왁스를 베이스에서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기 때문이다.
2. 장비의 보관을 위한 요령
1) 모든 장비 와 가방은 충분히 건조 시켜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건조한 곳에 그리고 상온에서 보관하여야 한다.
2) 스키베이스를 마주보고 바인딩의 브레이크 끼리 물려서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서로 분리하여 바인딩이 벽쪽을 향하게 벽에 세워두거나 베이스가 하늘을 향하도록 스키를 뒤집어서 걸어놓는다.
3) 스키를 마주보고 보관할 경우 바인딩에서 스토퍼를 제거한다. 스키 베이스의 탑과 테일 사이가 서로 닺지 않게 종이나 천을 대어준다. 그리고 캠버를 보호하기 위해 양 스키를 맞대고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의 캠버 간격보다 약간 더 큰 나무 조각이나 종이를 말아서 댄 이후에 스키의 탑과 테일 그리고 중심부를 단단히 묶어서 고정시킨 후 보관한다. 이때는 바닥에 똑바로(꺼꾸로) 세우거나 옆으로 눕혀서 보관하면 된다.
4) 바인딩은 스프링은 완전히 풀어놓은 상태로 보관한다. 시즌동안 바인딩의 스프링은 항상 긴장이 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태로 비 시즌기를 보낸다면 원래 스프링의 탄성을 조금씩 잃어갈 수 있기 때문에 비 시즌중의 보관 시에는 바인딩의 스프링을 완전히 풀어두는 것이 바인딩의 성능을 유지시켜주기 위해서 필요하다.
지금까지 스키의 튜닝과 보관에 대한 여러 가지 주체를 가지고 컬럼을 작성했습니다. 튜닝은 그 자체를 아는 것보다는 얼마나 자신의 장비를 위해 스스로 튜닝에 투자를 하느냐가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이 직접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전문샵이나 수리점을 통해서 스키를 관리할 수 있고 자신이 직접 관리할 여유가 있다면 간단한 튜닝에 대한 공구를 구입해서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튜닝의 시작은 매우 간단한 부분에서도 시작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사포를 이용해서 녹을 제거하고 적당히 엣지의 모서리를 죽여 자신에게 맞추는 것도 튜닝입니다.
처음부터 자신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하려고 한다면 많은 부담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튜닝을 하고 있거나 주위에서 튜닝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작은 정보와 기술하나씩을 얻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튜닝에 대한 정보가 있는 곳이나 튜닝 장비의 구입이 가능한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 당장 가장 손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부터 시작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컬럼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튜닝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주위에 있는 간단한 도구들을 통해서 자신의 장비를 조금씩 자신에게 맞추어 가고 그것을 통해서 좀 더 스키의 대한 즐거움이 켜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 올리는 이 내용은 예전에 발간되었던 스키전문잡지 "things" 지에 소개되었던 튜닝칼럼 중 "DIY 스키 튜닝 7탄" - 스키 장비의 시즌 보관을 위한 요령...!" 편의 내용입니다. 이미 몇년 전의 내용이지만 이러한 글을 올리기 위해 "한국 스키/보드 튜닝 협회"를 이끌어 주셨던 여러분들의 값진 경험과 노력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매우 뜻깊은 자료로서 여러분들에게 소개를 합니다.
제가 스키 튜닝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빠져서 큰 꿈을 꾸고 있을 때 항상 앞에서 끌어주시던 국내의 튜닝 관련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구요. 이 칼럼을 통해서 그 분들과 함께 나누었던 튜닝에 대한 애정과 많은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튜닝이란 기술은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정비된 장비를 가지고 즐거운 스킹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하여 지는 작업이지만 그 각각의 작업에 대한 기술 및 표현방식, 이론의 적용 및 이해에 있어서는 각 튜닝 브랜드 및 업체, 개인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소개되는 이 컬럼은 보다 특별하기 보다는 누가 보아도 무난하다고 인정되는 범위내에서 작성된 내용이며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닌 이미 알려진 보편적인 이론들로 만들어진 것 입니다.
이 컬럼을 통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고 이후에 각자의 보다 높은 수준의 튜닝테크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DIY 스키 튜닝 7탄" - 스키 장비의 시즌 보관을 위한 요령...!
모든 시즌이 끝이 났다면 그 동안 사용한 장비를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도 많은 스키어는 시즌 마지막 스킹이 끝나면 스키를 가방에 넣은 후 집안 구석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스키는 슬로프 위에서 스키어가 원하는 모양의 턴을 만들면서 안전하고 빠르게 잘 미끄러지기 위한 요건에 맞추어 설계 되어진 구조와 그 특성에 맞는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비 시즌동안 제대로 장비를 보관하지 않는다면 미세한 구조의 변화나 재질의 약화로 스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여기서는 스키장비의 올바른 시즌 보관을 위한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할 것이다.
1. 장비의 보관을 위한 튜닝
장비의 보관을 위한 튜닝은 일반적은 튜닝과는 큰 차이는 없지만 왁싱을 통한 보관방법에서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1) 스키의 상판과 베이스 묻은 이물질을 청소한다.
시즌 중 베이스에 묻은 이물질을 청소한다. 베이스의 청소를 위해서는 전용 왁스리무버나 천연 시트러스 크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좀 더 깔끔한 청소를 위해서는 구리솔이나 수세미를 이용해도 좋다. 작업 후 완전히 건조 시키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오염이 심할 경우에는 기온이 높을 때 사용하는 부드러운 왁스를 이용한 핫(hot)크리닝을 수 차례 시도하는 것이 좋다.
스키의 상판을 청소할 때는 휘발성의 성분을 가진 솔벤트류 를 사용하지 말고 전용 왁스 리무버나 유리세정제, 비누나 일반 세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건이나 천 등에 적당히 묻혀서 사용하고 고운 수세미를 이용해도 좋다.
2) 스키의 베이스의 상처를 수리한다.
베이스의 청소가 끝났다면 베이스를 검사해서 상태가 심각한 것 수리를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수리가 가능한 정도의 상처는 직접 처리를 하고 그 이상의 심각한 문제를 가진 상처라면 전문 수리점이나 샵에 맞기는 것이 좋다. 특히 엣지사이가 벌어져 스키의 속이 들여가 보이거나 베이스의 심재 등이 보이는 상처는 시즌을 넘기기 전에 꼭 상처를 수리를 해서 수분이 습기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스키장비의 경우 적절한 수리의 시기를 놓친다면 장비의 수리가 어려울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상판의 경우도 시즌을 보낼수록 늘어만 가는 것이 상처이겠지만 그 깊이나 범위가 큰 경우에는 전문수리점 이나 샵에 수리를 함께 맞기는 것이 좋다.
3) 베이스의 평탄을 점검한다.
스키는 사용할수록 조금씩 베이스의 평탄을 잃어간다. 하지만 매우 여러 가지의 복잡한 요인들로 인하여 그 정도나 형태의 차이는 매우 다양하다. 스키어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시즌 중이나 시즌이 마감 후에라도 베이스의 평탄을 점검해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개인 장비나 전문 베이스 평탄 장비를 이용해서 정비를 하도록 한다.
시즌 중 자신의 장비를 꾸준히 점검하는 자가정비 스키어나 전문샵의 튜닝 머신을 이용해 튜닝을 했던 스키어가 아니라면 일년에 한번 이상은 전문수리점 이나 샵에서 자신의 베이스 평탄을 점검 받고 문제가 있을 경우 전문 튜닝 머신의 벨트 그라인딩이나 스톤 그라인딩을 이용해서 평탄을 잡는 것이 좋다.
4) 엣지를 정비한다.
시즌을 마감했다면 다시 엣지를 정비해서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시즌 중 자가 정비를 했던 스키어라면 보다 자신의 실력과 스타일에 맞는 엣지의 각을 고려해서 정비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의 스키어라면 베이스와 사이드를 각각 1도씩 각을 준 90도나 각이 들어가지 않은 90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령 요즘은 스키에 처음부터 각이 들어간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시즌 동안 스키를 사용하면서 스키의 엣지가 뜻하지 않게 걸려 컨트롤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면 사이드 엣지의 각을 줄이거나 디튜닝작업을 하는 것이 좋고, 턴과 턴 사이를 넘어가는 것이 부드럽지 못하고 부담이 된다면 베이스에 각을 조금 주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각의 조정은 오랜 스킹 경험을 가진 전문스키어 나 자가 정비를 해온 스키어가 아닌 이상 쉽게 판단을 내리거나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좀 더 적합한 스키의 각을 원한다면 전문 수리점 이나 샵의 튜업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다.
5) 시즌 보관을 위한 왁싱
일반적인 왁싱이라면 왁스가 굳은 후에 스크레퍼을 이용해서 베이스에 남은 왁스를 제거하게 되지만 시즌 보관을 위한 왁싱의 경우는 베이스에 남은 왁스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비시즌 기간 동안 보관하게 된다. 여기에 사용이 되는 왁스의 종류는 소프트하고 저렴한 왁스를 이용해서 작업을 해도 충분하지만 레이싱 계열의 전문가용 스키라면 기온이 높은 경우에 사용되는 소프트하면서 불소를 포함한 파라핀 계열의 왁스를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핫(hot)왁스를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 막대왁스를 그대로 베이스와 엣지에 충분히 문지르거나 물왁스나 치약왁스를 이용해서라도 베이스와 공기 층과의 마찰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왁스를 충분히 입힌다]
[엣지를 보호한다]
시즌 보관을 위한 왁스는 베이스 위에 두껍게 왁스를 입히는 것이 좋은데 왁스도 시간이 지나면 그 표면이 산화되어 가기 때문에 왁스의 층이 얇을 경우 베이스까지 그 산화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엣지에 녹이 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엣지 부분까지 충분히 덮을 수 있도록 왁싱한다.
엣지의 보호를 위한 방법으로는 엣지에 테이프를 발라두거나 유성 매직을 칠하는 방법들도 있다. 그 이외에 여러 가지 오일류나 기타의 재료를 사용해서 엣지가 공기와 접촉하지 않게 조치를 취하면 된다. 하지만 그런 오일들을 사용할 때 베이스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즌 마감을 위한 정비는 시즌이 끝난 후에 베이스와 엣지를 비롯한 모든 정비를 마치고 다음 시즌이 돌아오면 바로 베이스에 있는 왁스만을 제거하거나 새로운 왁싱만을 통해서 스킹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좋은데 기타의 베이스나 엣지의 다른 정비를 마치지 않고 보관 왁싱을 했다면 시즌이 돌아온 이후에 다시 전체적인 부분의 점검을 통해서 스키를 손질해야 한다. 이때는 베이스 정비와 엣지 정비를 위해 왁스를 베이스에서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기 때문이다.
2. 장비의 보관을 위한 요령
1) 모든 장비 와 가방은 충분히 건조 시켜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건조한 곳에 그리고 상온에서 보관하여야 한다.
2) 스키베이스를 마주보고 바인딩의 브레이크 끼리 물려서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서로 분리하여 바인딩이 벽쪽을 향하게 벽에 세워두거나 베이스가 하늘을 향하도록 스키를 뒤집어서 걸어놓는다.
3) 스키를 마주보고 보관할 경우 바인딩에서 스토퍼를 제거한다. 스키 베이스의 탑과 테일 사이가 서로 닺지 않게 종이나 천을 대어준다. 그리고 캠버를 보호하기 위해 양 스키를 맞대고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의 캠버 간격보다 약간 더 큰 나무 조각이나 종이를 말아서 댄 이후에 스키의 탑과 테일 그리고 중심부를 단단히 묶어서 고정시킨 후 보관한다. 이때는 바닥에 똑바로(꺼꾸로) 세우거나 옆으로 눕혀서 보관하면 된다.
4) 바인딩은 스프링은 완전히 풀어놓은 상태로 보관한다. 시즌동안 바인딩의 스프링은 항상 긴장이 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태로 비 시즌기를 보낸다면 원래 스프링의 탄성을 조금씩 잃어갈 수 있기 때문에 비 시즌중의 보관 시에는 바인딩의 스프링을 완전히 풀어두는 것이 바인딩의 성능을 유지시켜주기 위해서 필요하다.
지금까지 스키의 튜닝과 보관에 대한 여러 가지 주체를 가지고 컬럼을 작성했습니다. 튜닝은 그 자체를 아는 것보다는 얼마나 자신의 장비를 위해 스스로 튜닝에 투자를 하느냐가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이 직접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전문샵이나 수리점을 통해서 스키를 관리할 수 있고 자신이 직접 관리할 여유가 있다면 간단한 튜닝에 대한 공구를 구입해서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튜닝의 시작은 매우 간단한 부분에서도 시작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사포를 이용해서 녹을 제거하고 적당히 엣지의 모서리를 죽여 자신에게 맞추는 것도 튜닝입니다.
처음부터 자신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하려고 한다면 많은 부담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튜닝을 하고 있거나 주위에서 튜닝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작은 정보와 기술하나씩을 얻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튜닝에 대한 정보가 있는 곳이나 튜닝 장비의 구입이 가능한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 당장 가장 손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부터 시작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컬럼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튜닝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주위에 있는 간단한 도구들을 통해서 자신의 장비를 조금씩 자신에게 맞추어 가고 그것을 통해서 좀 더 스키의 대한 즐거움이 켜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