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헤드스키를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제가 친척한테 스키를 받게되었는데 이스키가 제가 컨트롤 할수 있는 스키인지 모르겠어서 혹시 아시는분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ㅠㅠ 길이는 170cm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초중급자가 탈수 있는 스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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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로 치면 뚱뚱이 브라운관 정도? 탈 수는 있으나 타다보면 내 스키는 왜 이렇지? 의구심을 많이 갖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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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오래안된건지 알았는데 폐기처분 해야겠네요 ㅠ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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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가치를 따지자면 얼마 안되겠지만,
캠버만 살아있다면 못탈 스키는 아니지요.
길이와 관계없이 부드러운 스키라 베이직한 기술을 익히거나, 주말 스키 정도는 넉넉히 감당해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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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때 나온 스키를 아직 가끔 씁니다. 옛날 스키이나, 아직 잔존 수명은 남았고 상태도 괜찮아 보입니다. 초중급용 맞고, 길이나 반경도 첫 스키로 나쁘지 않습니다. 헤드 사이버 시리즈는 당시 기준으로는 앞쪽이 상당히 넓은 모델이 많았고, 이 스키도 표시 반경에 비해 잘 돌아가고 다루기도 가벼운 스키입니다.
그래도 오래 되어 바닥이 산화되고 날도 경화되었을 것이니, 바닥 기계 갈이를 하고 바닥 날 1도, 옆날 89도로 깎은 후 핫 왁싱을 하면 몇 시즌 후 버릴 때까지 스키 배우고 타는 데 지장 없으리라 봅니다. 다만 부츠에 맞춰 바인딩 길이 조정은 조금밖에 안 되므로, 이전 사용자와 부츠 크기 차이가 많지 않아야만 쓸 수 있습니다. (바인딩을 뽑고 다시 박으면 되지만 그 비용이 좀 들며, 가게에 맞는 바인딩 지그가 없을 수도 있고, 바인딩 작업은 잘 못하는 데도 많아서 권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어떠한 스키든 오래 묵혀 뒀으면 전면적인 정비는 해아 하는 거니까, 아까와하지 말고 정비 꼭 하고 타세요. 새 스키를 사도 최초 정비는 하여야 합니다.
나온지 20년은 된 스키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