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추월할 때에는 거리를 충분히 두어주세요.
하이원 니어미스 사건을 보니 지난 1월27일날 웰팍 브라보에서 아이의 스킹 시 후방 보더에 의한 위험 상황이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사진에서 결론적으로 저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지 이해가 안 됩니다.
만약 저 사람을 잡아서 따졌다해도 아마 돌아오는 대답은 '안 다쳤으면 그만이지'겠죠.
저 날은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저 사건 때문에 아이가 놀라서 슬로프에 나가는 것에 두려움을 가질까 노심초사했었습니다.
어쩌면 저처럼 평생을 즐길, 스키라는 즐거운 운동을 인생에서 잃어버릴까 걱정했던 하루네요.
앞에 초심자가 간다고 바싹 붙어 턴하는 건 절대로 멋진 일이 아닙니다.
-
저도 초보자지만, 초보던 고수던 앞에 앉아계신 보더건 간에 사람 또는 기물이 있으면 천천히 안전운전하라고 운전교습 시간에 배웠습니다...
-
가슴 쓸어 내렸겠습니다
저런 상황에 접한 후에는 머리가 상당히 복잡해지거군요.
1초도 안되는 순간에 따라 벌어지는 상황이 틀리니 가슴 쓸어 내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사람 많으면 무조건 철수.. -
예 실제 영상에서는 깜짝놀라는 소리가 있구요. 아이가
놀라서 저 순간 이후에 잠시 쉬었습니다. -
한 달 쯤 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부끄럽게도 가해자 (?) 입장이었죠. 아차했을 때 바로 섰지만 상대방이 안 멈추고 그냥 내려가서 안부를 묻지도 못 했고 잊고 있었는데 찔끔하네요. 변명을 하자면 사람이 훨씬 많은 좁은 슬로프에서 더 위에 있던 다른 스키어를 피하려다가 밑의 스키어의 진로를 가로지르게 됐습니다. 설탕눈이라 막판에 제어가 어렵더군요.
그런데 다 구차한 변명이고 아무튼 내가 잘못한 거죠. 그 때 생각한 건데, 설탕눈에 사람 많은 슬로프는 피하자...와 실력을 키워서 돌발 상황에도 대처할 능력을 갖추자는 것. 그리고 이런 설질에는 올라운드 스키 가지고 올 것 등.
-
슬로프에 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 복잡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꼭 넓은 슬로프에 사람도 없는데 굳이 옆에 와서 붙여서 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 영상을 찍은곳도 웰팍 브라보의 그 광활하고 평평한 하단입니다. 당연히 제 반경 10미터 안에는 다른사람도 없었구요. 그런데 어디선가 와서는 저런짓을 하더라구요. GIF라서 소리가 없지만 실제 동영상엔 깜짝 놀라서 소리 지르는 게 고스란히 있습니다.
-
보호자가 따라가면 촬영하는게 뻔히 보였을텐데
아주 몰상식한 행동입니다.
태연히 아무 일 없다는듯이 내려가는게 더욱 더~~~
할수만 있으면 저런 사람들 게이트 대신 세워두고 선수들 보고 타라하고 싶네요...
-
ㅎㅎㅎ 아마 선수앞에서 저랬다간 당장 풍차돌리기 당했겠지요.
-
몇 시간 뒤에 온몸이 부어있겠네요...게이트 치면서 통과하는거만 봐서...ㅋㅋㅋ
-
우선 아이도 부모님도 엄청 놀라셨겠어요.
"사고 안났잖아요. 그럼 된거 아닌가요?"
저런 사람들은 100이면 100 이렇게 답합니다.
말해줘도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지요.
아주 몰상식한 사람들이에요.
스키장에서 패트롤들이 사후 처리만 준비할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을 적발하고 경고 혹은 지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어린친구들도 부모님들도 마음 놓고 탈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힐은 그런거 안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