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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시간 즈음에 하이원 제우스3 슬로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일행들이 초보스키어라 뒤에서 봐주며 천천히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

 

아폴로 리프트 10-20m 남은 지점에서 왼쪽 펜스 가까이에서 스노우 플라우턴을 봐주면서 내려가고 있었네요.

 

저랑 일행 사이 거리가 1m 차마 안 되는데, 사이를 갑자기 알파인 보더가 위험한 속도로 눈을 뿌리면서 지나쳐갔습니다.

 

저도 놀라고 일행도 놀라서 소리를 쳤죠.

 

그러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가길래 "!!"소리를 쳤습니다. 그래도 안 돌아보길래 따라갓죠.  

아폴로 리프트로 가는 부근이 돼서 멈춰서길래 대화시작

 

지금 뭐하는 거냐거리도 얼마 안 되는 사람 사이를 그따위로 빗겨가냐

하이원 알바 : 안 다치지 않았냐 다쳤으면 사과하면 되지  소리를 지르냐

하더니 일행을 보고 

하이원 알바 : 다쳤어요? 안 다쳤죠

 

이따위로 말을 하길래 

 

: 몇 살이에요?

하이원 알바 : 20살이요.

 

: 이봐요 친구, 지나가자마자 소리를 질렀는데 뒤는 쳐다도 안 보고 도망가는 모양새로 그냥 쌩까고 지나가길래 열받아서 소리치면서 따라간 거 아니냐

 

하이원 알바뒤돌아봤다 그리고 다쳤으면 사과하려고 했다. 

 

: 무슨 뒤를 돌아보냐 안 돌아봤다, 뒤돌아봤으면 소리치면서 따라왔겠냐 쳐다도 안 보고 그냥 내려가길래 계속 쳐다보면서 내려왔고만 무슨 소리하냐

 

하이원 알바 : 왜 소리를 치냐 안 다치지 않았냐

 

: ㅆㅂ 지금 안 다치면 그냥 그따위로 하고 지나가면 되냐 그렇게 잘 타냐 누구는 못 타서 그렇게 안 타냐

 

하이원 알바 : ㅆㅂ은 아니지, 제가 욕먹을 짓은 안 했잖아요 

 

: 그따위로 타는 게 욕먹을 짓이다

 

하이원 알바 : 아니 ㅅㅂ은 아니지, 그게 욕먹을 짓이냐 어디 다쳤냐 안 다치지않았냐

 

 

??????? 이게 제 정신 박힌 머리에서 나오는 소린가요?? 너무 열이 받아서 진짜 한 대 치고 싶었는데 가해자되는 게 싫어서 참느라 힘들었네요. 진짜 ^^^^^^^^^^^^^

 

안 다쳤으면 된 거 아니냐는 식인데내가 상대한테 칼을 휘둘러서 위협해도 안 다치면 괜찮은 거 아니냐랑 뭐가 다른 건지.

 

시끌시끌하니까 아폴로리프트에서 직원들이 하나둘 나오는데, 20살짜리 개념 없는 어린 친구가 리프트 직원들한테 손들고 아는 척을 하길래 

 

: 직원이에요? 하고 물었더니

 

하이원 알바 : 아뇨 알바에요

 

라고 하더군요~~하아???(같이 타는 일행들도 있는 같던데 그 친구들도 같은 타임 근무하는 알바겠거니)

 

하이원 1,2 다닌 것도 아니고, 이런 뭣 같은 경우는 처음이네요욕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있나 

 

안 그래도 얼마전에 제우스3 슬롭에서 사망사고 나고, (사망사고 난 시간대에 슬롭에 있었음, 경찰들 와 있고 펜스 3 쓰러져 있는 것도 직접 봄) 위험해서 조심스럽게 일행들 보호하면서 타는데

 

하이원 스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사망사고난 지점 근처 초보자 슬로프에서 많은 사람들을 기문 생각하듯 가로 질러가며 라이딩을 한다는 게 미치지 않고서야 가능한가요?(누구는 못 해서 안 할까요?)

 

아무리 알바라지만 개념을 얼마나 말아쳐먹었는지, 자기가 행위가 상대에게 얼마나 위협이 되는 행위인지도 분별 안 되는 그런 인격체를 상대로 설명해서 이해시키기도 어렵고

 

자기한테 소리친 것, 욕설을 들은 것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정신 꺾어진 직원이 있는 하이원, 제대로 맞습니까?

 

 

직원들은 리프트 올라오는 길이라 자리를 옮겨서 얘기하면 어떻겠냐는 소리만하고 자리 옮겨줬더니 그냥 자리 피하고 사라지더군요~

 

제대로 사과도 줄도 모르는 개념 말아처잡수신 젊은 알바 친구님께서는 결코 먼저 사과 안 하더군요. 

 욕하고 소리친 거에 대해 억울하다 나는 그런 소리들을 짓을 하지않았다 오해한 거다 주장해대길래

그래? 내가 만약 오해했다면 욕한 건 미안하지만 니가 한 행동은 결코 오해가 아니게끔 했다, 그런 대화를 하고나서야 대략적으로 사과를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진짜 그렇게 사과 같지 않은 사과 몇 마디 듣자고 그 열을 내며..뭐 한 건가싶고, 일행은 놀래서 다리풀려서 주저 앉아있는데 본인은 가봐야할 것 같다며 가도 되냐길래 꼴보기 싫어서 그냥 가라고그랬습니다^^^^  진짜 개념...

 

직원들 제대로 교육 시키시죠. 지들 앞마당이라고 그따위로 마음 대로 탈 거 같으면 못 타게 하시던가요

 

하나 , 패트롤 근무 제대로 안 합니까??? 사망사고 지점 근처 패트롤 스탠딩 지점에 아무도 안 서있던데요~~??? 제우스3 초보자들 기문 피하듯이 활강하는 사람 가장 많은 아니에요? 아무도 안 나와있습니까? 소리치고 사람 싸우는 소리 들리니까 어디서 슬그머니 나타나던데.

 

몇 년째 하이원 이용하고있는데 진짜 쌍욕이 절로 나옵니다 하이원 직원 관리 이따위로 하는데 말 다한 거 아니에요^^?

 

하이원에 민원은 넣어놨는데 혹시나 하이원 관계자분들이 이 글을 보고 계시려나요..

 

너무 열받고 어이가 없어서 개념 없는 알바친구 이름을 못 물어봤는데인상착의는 남자, 키는 160cm대인 거 같고, 케슬러 알파인(슬라럼타던 친구네요~ 알아보고 교육 시켜주세요. 관리자분들~제발 !!

 

그 현장에 있던 알바들끼리 말을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는데, 현장에서 보던 사람들 많습니다, cctv확인할 있으면 돌려보시고 욕을 하던 교육을 하던 해주세요~ 부하직원이라고 그냥 봐주고 넘어가려나 심히 걱정이네요

 

저는 극히 남한테 피해주기 싫어하고 예의 따집니다최대한 같은 상황아니면 예의는 차리려고 하는데, 이번 경우는 .. 진짜 답이없네요꼴에 자존심세우던 핏덩이 친구 후려갈기지 않은 자신이 멍청하지만 뿌듯하네요. 아 슬프다.. 주변사람들에게 이번 공유해주시고, sns에도 공유해주세요 하이원 직원에 의한 다른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되니까.^^ 이런 직원 있으니 미리 조심하시라고^^ 또 있을지 모릅니다

 

아마 이러고 나면 "무슨 일 생겨도 직원이라고 얘기하지 말아라" 그렇게 교육하려나요?

 

많은 하이원 잘 하지는 못 할 망정 뭐죠 이게?

 

글 읽으시는 분들도 충돌사고 항상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15'
  • 엘랴킴 2019.02.13 13:15
    도박으로 수많은 집안을 풍비박산내고 가정을 깨트리고있는 하이원리조트의 운영진이나 직원이나 알바나.....

    천혜의 자연조건외에는 참 실망스러운 일만일어나는군요

    알바도 청탁으로 뽑나요? 참나
  • 사탕 2019.02.13 14:51

    그러게 말이에요.ㅠㅠ 정말 어이가 어이가...휴..

  • 일월여신|한상률 2019.02.14 09:52

    케슬러 보드는 수백 만 원 하는 비싼 건데, 알바생? 헐

  • 안녕스키 2019.02.14 17:26
    진짜 잘참으셨어요..ㅎㅎ 저같았으면 벌써 한대 쥐어박을꺼같은데..ㅎㅎ
  • 사탕 2019.02.16 00:06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습니다 ㅠ
  • 안재팔 2019.02.15 07:50
    난폭스키도 난폭운전에 준해서 처벌해야 됨니다!
  • 사탕 2019.02.16 00:07
    찬성합니다!!
  • makski 2019.02.15 13:37

    몇년전 하이원에서 스키타다가 곤돌라에서 3인의 20대초반정도 되는 남녀와 함께 탔습니다. 상당히 남쪽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이었는데 3인 모두 보드였고 곤돌라에서 그들이 말하기를, "오늘 몇명 죽이고 가야겠네~~" 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하였습니다. 내린후 그들이 타는 모양새를 보니 참으로 안타깝고 또한 오늘 그들이 스키장에서 벌일지도 모르는 일들에 대해 심히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일은 역시 하이원 이었는데 밸리허브 카페에서 쉬다가 나와서 아폴로 쪽 리프트 타려고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아폴로쪽 슬로프에서부터 고속으로 내려오던 보더가 사람많은 평지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오더니 그대로 저와 꽝하고 부딧혔습니다. 하이원 위치상 남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는 편이고 또 그들의 대부분이 보더들이고 편견일수 있겠지만 초보의 비중이 높고 쫌 거친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이원 스키장 자체는 좋은데 그 이후로는 하이원에 안갑니다.

  • 사탕 2019.02.16 00:09
    어휴, 끔찍한 경험하셨겠습니다ㅠ 다치려면 혼자 다치지 왜 엄한사람한테 해를 끼치는걸까요
  • 타락천사 2019.02.15 14:07
    인성이 덜 된 친구군요. 성질 같아서는 줘 패고 싶지만 문명사회라 때릴 수도 없고... 참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사탕 2019.02.16 00:10
    네, 휴... 참 속상하더라구요ㅠ
  • 빛밝음 2019.02.18 06:47

    하이원 스키장 건설당시 그곳에 뭔가를 시설해야하는 입장이어서 우리 협력사를 통해 일을 진행했는데요. 부패로 하도 악명이 높아서 협력사에서 엄청 힘들어 하더군요. 저도 부르길래 가봤더니 지금까지도 인생역대급 갑질과 부패...
    일은 안할수 없으니 했지만 그 이후로 그 동네로는 안갑니다. 각종 게임류 즐겨하지만 정내미 떨어져 그리로는 단 한번도 안가봤어요.보도된 채용비리 등 여러 스캔들과 제 경험에 비추면 뭐든 제대로 돌아가기 어려운 문화와 배경입니다. 위로드려요...ㅜㅜ

  • 사탕 2019.02.18 21:12
    위로 감사합니다!
  • jyeun713 2019.02.19 13:45

    저도 하이원에서 몇년전 일이지만..... 

    넘어져 쓰려저 있는 일행 앞에 폴대로 X자를 하고 서있는데

    보더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서 제 눈 앞에서 폴이 부셔지는걸 봤어요...

    다행이 스키부츠를 맞아서 다리가 무사하긴했는데...

    그건 정말 살인이다 싶었어요... 합류되는 지점에서는 정말 속도를 줄여아하는데

    개념없는 보더들은 정말 많은거 같아요...

     

    개념없는 미숙자들도 문제지만 정말 잘 타시는 분들도

    항상 신경을 쓰셔야할것 같아요~~~ 

    사고는 정말 한순간이에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정말 뭐라고 하는게 맞아요!!!

  • 사탕 2019.02.20 23:12
    네,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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