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지력 높이기~~~
안녕하세요. 평소 닥터스파크를 통해 여러 가지 도움을 받고 있는 1인입니다.
저는 불혹의 나이가 되기 전에 죽기전에 꼭 하고 싶었던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올 시즌부터는 아들이 보드보다는 스키에
흥미를 더 가지고 있는 것 같아 함께 공감하고자 스키를 시작했습니다. 요즈음 20대의 열정이 살아나는 것 같아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요즈음 모 스키장에서의 사망 사고와 관련하여 지인들이 애기를 하십니다. 위험한 운동을 왜 하냐고? 쩝쩝.
매일 눈팅만 하다가 몇 년전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봤던 글귀가 갑자기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도 2013시즌에 양지스키장에서 블루슬로프에서 내려 오던중에 비슷한 사고가 있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체육관에서 단체로 놀러온... 스키를 처음 접하는 초보 학생인 거 같은데 자신의 뜻 대로 제어가 되지 않아 직활강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불쾌했던 것은 아무말 없이 그냥 가던군요. 요즈음 아이들이 그런가보다... 아니면 창피하고 미안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그 뒤로 헬멧 꼭 착용하고 사주경계를 철저히 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아리카와 마유미가 쓴 수필,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에
‘찰지력(察知力)’이라는 단어가 나온다고 합니다.
"찰지력" 쉽게 설명 드리면, 스포츠 능력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뒤에서나 좌우 멀리에서 달려오는 선수를 보지 않고도
알아차리는 능력... 이런 건데 흔히 하는 말로 '센스 있다'는 평을 듣는 사람들도 찰지력이 좋다고 한답니다.
찰지력은 육상경기, 구기종목 등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비좁은 슬로프에
많은 스키어, 보더들 실력과 상관없이 슬로프 올라온 초보들과 얽히고 설켜서 타려면 더욱 절실할 것입니다. 찰지력은 선천적인
능력이라고 하는데 훈련을 통해 높일 수 있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스포츠 경기대회에서 다른 선수들과의 충돌을 미리 방지 할
수도 있고 가깝게는 파트너의 작은 움직임까지민감하게 알아차릴 수 있으니 얼마나 유용할까요!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찰지력이 높은 사람들은 분위기를 잘 파악할 줄 알고 머리가 팽팽 잘 돌아가는
사람이라서 똑똑하다는 평을 듣는다고 합니다. 흔히 하는 말로 ‘센스 있다’는 평을 듣는 사람들도 찰지력이 좋다고 한다고 하는군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는 사람, 누구보다도 재빠르게 주변을 파악하는 사람입니다. 남들이 미쳐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
상대방의 기분과 주변의 상황,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까지 생각을 뻗어나가는 사람이라고...
스키장 같은 함께 즐기는 공간에서 남을 의식하고 배려하는 것.... 이 정도만 해도 센스있는 사람! 기본 '찰지력'은 갖춘 것 같은데.....
찰지력을 어떻게 향상 시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