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8 15:53
[Ski 모험 에세이] '백두에서 한라까지' 구제역으로 인해 대관령 황병산에서의 백컨트리 파우더 스키 모험 여행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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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컨트리 파우더 스키 도전이 성공하고 나서..
어서빨리 대관령 황병산으로 도전하러 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황병산이야 말로 군생활 2년동안 월남 스키부대(?) 스키 2 시즌(ㅋㅋㅋ)을 보낸곳으로서
GPS나 나침반 없이도 돌아다닐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컸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더욱이 군생활하며 무서워 벌벌 떨덜 파우더 눈에 대해
해외에서 강하게 단련이 된 이후 도전하게 된 황병산 파우더 눈이 었기에 일종의 약간으 복수심(?)이 활활 타오르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고 연일 계속되는 확산의 위험과
농민분들의 안타까운 사연들..
그리고 안타깝게 매몰되는 불쌍한 가축들을 TV로 접하게 되면서
대관령 황병산으로의 파우더 스킹 도전을 밀고 나가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다 농민분들에 대한 일종의 자숙의 의미와
불쌍히 매몰되는 돼지와 소들에 대한 최소의 예의를 지키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에는 대관령 황변산의 백컨트리 파우더 스키 모험 여행은 넘어가기로 했다..
뭐.. 마음 한구석에는 군생활 월남스키 2시즌을 그곳에서 보냈으니 지리를 훤히 알고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으리라..
다만 멋진 자료를 만들지 못했던게 아쉽긴 한데..
그 멋진 자료는 2011~2012 시즌에 만들기로 결심했다..
다시한번 구제역으로 인해 고생하신 농민분들에게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