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의 스킹 - 모글 코스도 열린 지산리조트
새해 첫날의 스킹 - 모글 코스도 열린 지산리조트
- 필독: 위의 영상은 1080p 60fps의 좋은 화질로 인코딩되었습니다.
저화질로 나오는 경우, 오른편 하단에 커서를 가져가면
나오는 "설정"에서 "1080p60HD"로 재설정해서 보세요.
새해 첫날. 항상 그렇듯이 그 날은 스키장에 갑니다. -8도에서 2도로 오르는 기온. 이 정도면 스키 타기엔 적당한 날이라고 하겠습니다. 너무 춥지도 않고... 일요일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스키장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길도 막히겠고...
- 근데 웬 걸??? 중부고속도로는 텅 비었다.-_-
- 호법까지 왔는데도 마찬가지.
- 여기서 왼편으로 가면 강원도행이고, 오른편으로 가면 지산, 양지로 갈 수 있는 인천 방향이다.
- 내비의 도착시간은 08:45. 이 정도면 09:00 땡스키 각이다.
- 스키장 안내도 아래는 한 가이드가 외국인 스키 관광객들에게 지산리조트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다.
- 설질 봐라!!! 기막히게 정설이 되어 있다.
- 항상 나를 앞서 스키장에 도착한 사람들이 있다.
- 리프트 운행도 하기 전에 리프트 라인이 만들어진다.
- 설레지 않을 수 없다.
- 러스티(Lusti), 이 스키가 흔한 게 아닌데, 내 스키 옆(왼편)에 누가 또 이 스키를 세워놨다.
- 난 스키에 왁싱을 했다. 이미 왁스는 칠했었고, 거기 액체로 된 자도즈(Zardoz) 왁스를 덧바른 것이다. 이거 성능이 엄청난 왁스이다. 월드컵 선수들이 사용하는 것.
- 근데 스키를 타려고 바닥에 내려놓는데 또 다른 러스티 스키가 오른편에 보인다. 이것도 처음 보는 스키다. 이 스키 수입 않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 6번 최상급자들의 보금자리에 기문이 설치되어 있다.
- 벌써 사람들이 많이 내려왔다.
- 지난 수요일(2022/12/28) 야간에 조성한 5번 슬로프 우측의 모글 코스. 벌써 골이 깊어졌다.
- 이제야 지산의 메인 슬로프답다. 모글 코스가 그걸 완성시켜 준다.
- 왼편 두 개의 코스는 인터 스키용이고, 오른편의 한 개 코스는 프리스타일 모글 경기용이다.
- 키퍼(kicker)는 점프대를 말한다. 점프대 관리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 이렇게 깊은 골이라니... 며칠 만에...
- 동생(박순관)네 3대 스키어.
- 강습을 받는 분들이 많다. 스키는 배워서 타면 안전하면서도 잘 탈 수 있다.
- 리프트 라인이 점차로 길어지고 있다. 지난 주에 아이들 방학도 했으니...
- 6번 슬로프 상단. 블루와 실버 리프트 양편에서 접근할 수 있다.
- 6번 슬로프에서 상급자 강습을 받고 있는 분들이 보인다.
- 스킹하다가 슬로프에서 뵌 김충식, 대한스키지도자연맹(KSIA) 부회장님. 전에 연맹에서 함께 일한 분이다. 물론 그 이전부터 아주 친하게 지낸 분인데 스키114의 초창기 멤버로서 요즘도 열심히 활동하신다.
- 오른편은 신동섭 선생님인데 휘닉스평창에서 패트롤 자원봉사도 하신다고...
- 실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보는 6번 슬로프 하단과 5번 슬로프
- 6번 슬로프의 상급자 강습반
- 오른편 위에 7번 슬로프가 있다.
- 스타힐 난민들이 보면서 그곳의 B코스 같다고 하는 6번 슬로프 상단
- 7번 슬로프 하단
- 점심식사 전에 장터에서 만난 남건우 정강사
- 스타힐 난민 세 분. 좌측부터 곽기혁, 반호석, 그리고 김태영 선생님.
- 비발디 난민은 있을 수가 없고, 비발디에서 타시다 이번 시즌부터 지산으로 오신다는 두 분. 비발디의 전통있는 모글 클럽, 크로스 클럽의 두 분이다. 왼편은 이승상 선생님, 오른편은 한병국 선생님.
- 나, 초딩 입맛 Dr. Spark는 무조건 점심은 버거킹에 와서 먹는다.
- 오후에 사용하려고 가져온 소카니(Sokani) 무선 마이크. 무슨 용도로???
- 원래는 무선 마이크인데, 스킹 시 통신용으로 사용하려고 가져왔다.
위 사진의 왼편이 송신기이고, 오른편이 수신기인데 동영상 촬영시에 사용하는 무선 마이크입니다. 송신기는 핀마이크를 달아 속삭이듯 말하면 되고, 오른편은 송신기의 모니터용 이어폰 단자에 이어폰을 끼워 1:1 One Way(단방향) 송수신기로 사용하면 됩니다. 장점은??? 엄청나게 깨끗하고도 또렷하게 음성이 들리는 것입니다. 무전기와는 비교가 안 됩니다. 대개 이걸로 수신하는 사람이 몇 번이나 감탄을 할 정도의 맑고, 깨끗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지요. 하긴 마이크가 무전기처럼 잡음이 나면 그걸 무엇에 쓰겠습니까?^^ 이 무선 마이크는 크기도 엄청 작고, 무게도 얼마 안 나갑니다.(무게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 기기 뒤에 클립이 달려있어서 그걸로 옷깃에 달아도 되고, 주머니에 넣어도 됩니다. 그리고 송신기는 핀 마이크를 사용하지만, 기기 자체에도 내장 마이크가 있어서 그 기기를 스키복 칼라에 클립으로 고정해도 됩니다. 워낙 가벼워서 격한 운동에서도 그냥 붙어있습니다.
이 무선 마이크는 점심식사 후에 예전 드림위즈의 직장동료였던 김애경 씨가 허승욱스키스쿨 강습에서 배운 걸 연습하고, 또 내주에 제대로 입문하게 된다는 숏턴 연습을 할 때 옆에서 동영상을 찍어주며 가벼운 조언을 해주기 위해 가져간 것입니다.
- 리프트 라인에서 내 앞에 선 스파이더(Spyder) 스키복을 입은 두 분이다. 오른편의 스파이더 상하의가 정말 환상적인 무늬를 가지고 있다. 두 분은 스키도 잘 탔다. 배운 스키(강습 받은)였다.
- 스킹을 끝내고 시계탑 휴게실에서 잠깐 휴대폰을 보는 동안 안재환 PD가 도촬한 사진인데, 카톡으로 보내주셨다.^^
- 15:00에 스키장을 떠났다. 내주 화, 수요일에 다시 와야한다. 멀리서 오는 작은 손님을 맞아야 한다.
오는 길에 광지원 터널 부근에서 많이 막히기에 광주 인터체인지를 통해 퇴촌 쪽으로 왔습니다. 거기서 도마3거리를 거쳐 팔당댐을 향해 달렸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강마을다람쥐 도토리 음식점을 조금 지난 공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눈덮인 팔당호를 보았습니다.
- 앞에 보이는 건 퇴촌 방향.
- 팔당호를 건너면 양평으로 향하는 분원리의 산수로가 있다. 남한강을 끼고 돌아가는 멋진 도로이다.
- 팔당호 건너 "팔당전망대"가 보인다.
- 왼편 멀리 보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는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가 보인다. 강과 면한 곳이 바로 "다산생태공원"이다.
정약용 선생의 고향 앞을 흐르는 두물머리를 거쳐온 한강은 조선시대에 열수(洌水)라 불렸습니다. 현재 팔당호의 한강물이 바로 열수인 것이지요. 그 열수 위에 눈이 내려 앉은 풍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 공터 주차장의 멋진 트럭 카페
- 2도까지 올라갔던 온도는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나중에 집 주차장에 와서 달린 거리를 살펴보니 팔당댐으로 돌아오니 약 3km가 더 늘어났더군요. 그리고 시간은 역시 고속도로보다 꽤 많이 걸렸습니다. 이 날은 30분 정도는 더 걸린 듯합니다.
집에 돌아와 스킹하느라 젖은(?) 스키 부츠를 건조시켰습니다. 썰믹케어(ThermicCare)란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따뜻한 바람이 스키화 안까지 파이프를 통해 들어가게 만든 제품인데, 아주 효율이 좋습니다.
스킹 후에는 스키의 이너가 습기로 가득합니다. 발에서 난 땀, 혹은 밖에서 유입된 냉기로 인해 결로가 된 물기가 이너 부츠의 내외에 묻어있게 되지요. 이건 그냥 두면 위생적으로 안 좋기도 하고,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꼭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가 있는 채로 두었다가 비시즌이 지나고 나면 스키화 내부에 곰팡이가 생긴 걸 보는 수도 있습니다.^^; 꼭 말려주어야 합니다.
- 썰믹케어로 계속 온풍을 불어넣어도 스키화 내부의 온도는 20도 정도이다. 맥시멈 23도까지 올라갈 정도이다.
이렇게 2023 새해 첫날의 스킹을 마치고 와서 이런 끝마무리를 했습니다.
- 무선 마이크는 이런 비닐 파우치에 넣어 사용한다.^^
-
?
-
말씀 대로 두 분 아직 쌩쌩합니다.ㅋ 오늘(화) 제가 지산 갔는데 한 선생은 또 와서 모글 타고 있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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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카니 무선 마이크는 처음 봅니다. 세상이 넓으니 좋은 제품도 많구나~ ㅋ
-
이거 말고 다른 더 좋은 것도 있어요. 코미카란... 나중에 01/04(수) 스킹 후기에서 보여드릴게요.^^
제가 동영상 제작 시에 사용하는 1:1, 2:1 송수신 무선 마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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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천마도장의 학구파 고수분들이 지산에 왕림하셔서 천마산리스트 초식을 전파하시겠군요.
뺑국성과 승상행님은 비발디에 계시지 안그래도 비좁은 지산으로 오셨군요. 덕분에 여전히 팔팔한 두분 사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