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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_01.jpg - 필독: 위의 영상은 1080p HD의 좋은 화질로 인코딩되었습니다.
  저화질로 나오는 경우, 오른편 하단에 커서를 가져가면
  나오는 "설정"에서 "1080p HD"로 재설정해서 보세요.

 

 

지난 주의 스킹 후기에서 시즌 중 설질이 가장 좋은 1월을 보내는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는데, 내 평일 스킹의 날 수요일이 마침 2월 1일이었고, 이날의 스킹에서 벌써 세월의 흐름에 따른 아쉬움을 맛 봤다. 그간에 없던 습설(濕雪)을 만난 것이다.ㅜ.ㅜ 습설의 사전적 정의는 "물기를 많이 머금어 잘 뭉쳐지고 무거운 눈"이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찰기 없는 미세한 얼음 알갱이였던 스키장의 인공설이 축축하게 변해 버린다. 원래 기상예보를 보면서 그 걱정을 했던 바 있다. 아래 캡쳐된 이천시 마장면의 기상예보는 1일 수요일의 새벽 한 시부터 시작해서 밤 아홉 시까지의 기온 분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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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보다 무려 12도가 높은 상태에서 새벽까지도 영상의 날씨가 지속된다.ㅜ.ㅜ 이럼 망하는 게 설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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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나절엔 다행히 영하가 되었다가 10:00에 0도(여기까지는 괜찮다.) 11:00이면 영상이 된다. 

 

그런데 이날 햇살이 어찌나 따가운지 11:00에 벌써 상당한 습설이 되어 버렸다. 그 상황을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아래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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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첫 날 오전 11:00 정도의 설질이다. 사진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습설인지 아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영상의 기온은 17:00까지 지속되었다. 습설에서의 스킹 얘기는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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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오전에 스타힐 난민 두 분(김유복, 이재우)과 여러 번 스킹을 했고, 양지 난민 두 분(김민용, 장인국-양지 빙고클럽)을 뵙고, 한 분("스키 114"의 김민용 선생님)과 몇 번 스킹을 했으며, 지산의 스키 여신(Ski Godess) Song Lee를 다시 알현하였다. 그리고 이분들의 스킹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위에서 습설 얘기로 후기 시작부터 파토를 냈는데, 오전 상황은 그간의 다른 어떤 날보다도 강설(強雪)이었다. 사실 국어사전엔 강설이 "세차게 내리는 눈"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만 출현한다. 당연히 여기서 말하는 강설은 "인공눈이 기온이 상승하여 녹았다가 그게 기온 하강에 의해 얼어버린 눈으로서 실은 눈이 아니라 약한 얼음"으로 변한 슬로프의 상태를 의미한다고 하겠다. 어쨌건 이날 오전의 지산의 여러 슬로프들은 모두 이번 시즌 들어서 목격한 최고의 강설이었다. 

 

상기한 스타힐 난민 두 분과 5, 6, 7번 슬로프를 오가며 스킹했다. 역시 강설이다보니 스키가 달그락대고 달리기도 하고, 속도가 빨라서 사람들이 많이 밀리는 슬로프에서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것 자체의 즐거움이 있기는 했다. 매우 스피디하게 마치 빙판 같은 슬로프를 날을 박아 달리는 게 매우 특별한 맛이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처럼 강한 슬로프가 상승하는 기온에 그처럼 허무하게 무너질 줄은 몰랐다. 영상의 기온이 예보되었지만 강설이 습설로 변하는 건 순식간이었던 것이다.ㅜ.ㅜ The Irony.

어쨌건 영상으로 담은 스타힐 난민 두 분과 스키 여신 및 김민용 선생님의 스킹 모습을 보시기 바란다. 스키 여신 Song Lee야 말할 것도 없지만 양지를 베이스로 스킹하다 그 폐장 후에 지산에서 스킹하는 김 선생님도 대단한 실력을 보여주셨다. 이 두 분은 팔로우샷을 하는데 다른 분들처럼 웨지(wedge/snowplow) 스타일로 따라가는 게 아니고, 스키를 패러렐 상태로 놓고 최대한 빨리 달려가야할 만큼의 속도로 달리는 것이었다. 놀라운 것은 김 선생님이 단 한 번도 유료의 스키강습을 받지 않았다는데 훌륭한 스킹을 하신다는 점이었다. 스키 114의 스키 고수들에게 질문하고, 타는 걸 보여주며 그에 대한 조언을 듣고 고쳐온 것이 현재의 스킹 폼이란다. 하여간 보기 좋은 스킹을 하시는데도 본격적인 강습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 많이 놀랐다. 이분의 스킹 폼이 뭔가 나와 많이 닮아있다고 느꼈다. 분명 비슷한 스타일일 것이다. 

 

참, 재미난 일은 이재우 선생의 스킹 관련한 것인데, 이 선생은 그간 스킹 시에 전후 밸런스 스킹(Fore & Aft Balance for Skiing)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한 때 그게 유행했고, 지금도 때에 따라 유용한 기술이지만 굳이 그 짓은 안 해도 좋은 것에 속한다. 그래서 그걸 고치려고 했으나 습관이 무서워서 계속 그렇게 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 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며칠 스키를 못 타고, 그래도 큰 부상이 아니라 다시 스킹을 하는데 뭔가가 달라졌단다. 인대가 아프니까 전후 밸런스를 잡는 게 힘들어지고, 그냥 뉴트럴 스탠스만 유지하면서 스킹을 하게 되었다고...^^ 그래보니 편하기만 하더란다. 그래서 생각지도 않게, 기존에 고치려던 자세를 해결했다고 한다.^^ 소가 어찌어찌해서 쥐잡는다더니...ㅋ 

 

원래는 오전 스킹 후에 스타힐 난민 두 분과 함께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이재우 선생은 스키장 밖에서 점심약속이 있고, 김유복 선생은 몸상태가 안 좋아서 점심을 걸러야 한단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혼자 점심을 먹으러 갔고, 오후엔 대체로 혼자 스키를 탔다.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지난 주의 동생의 예처럼 나도 스키화를 벗어서 휴게실의 부츠 워머(warmer/dryer) 랙(rack)에 걸어놓고, 일반 신발을 신고 갔다. 물론 헬멧과 고글도 벗어서 부츠 가방에 두고 갔다. 발도 편하고, 몸도 편해서 좋았기에 앞으로는 점심 먹으러 갈 때 항상 그렇게 하려고 한다. 나중에 돌아와 부츠를 신는데 휴게실의 부츠 워머는 내가 집에서 사용하는 썰믹(Thermic) 부츠 워머보다 훨씬 높은 온도와 강한 바람으로 말린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온풍기가 있어서 스키화 쉘 표면까지 뜨끈뜨끈해져 있었다. 부츠가 말랑하니(?) 신기도 편하고, 발에 느껴지는 따뜻함과 이너의 부드러움, 그리고 습기가 안 느껴지는 건조한 부츠가 기분을 좋게 했다. 

 

오후의 스킹은 습설 때문에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의외로 점심식사 직후에는 설면이 살짝 녹아있어서 실키 스무스(Silky Smooth)한 느낌으로 스키가 내달렸기 때문이다. 오후 2~3시 사이에는 바람이 좀 불어서 설면이 살짝 건조해 지는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역시 타는 데 별 문제가 없었다. 오전 중에는 거의 빙판화된 슬로프에서 타고, 그 후에 매끈한 느낌의 설면을 맛보고, 그 후에는 그 매끈함이 조금 가신 상태의 건조한 설면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나름 괜찮았다. 다양한 설면에서 스킹을 하는 것은 그나름의 재미가 있다. 

 

3시 정도까지 스킹하고, 스키를 장비보관소로 가져가기 전에 시계탑 휴게실(보통 돔 휴게실로도 호칭) 뒤의 스키/보드 정비대에서 날을 갈고, 높은 온도용의 레드 왁스를 칠하고, 펠트(felt)로 문질러 주었다. 자도즈(Zardoz) 물왁스를 이용한 덧왁싱은 다음에 스킹하기 직전에 해 줄 예정이다. 이번 주말(02/04~05, 토~일)엔 오전엔 인터 스킹, 오후엔 내리 모글 스킹만 할 예정이다. 다음 주 수요일에 SMXKorea(모글제국)의 지산 수요야간모글클리닉에 강사로 참여해야하니 그래도 그 이전에 모글 스킹을 해줘야한다. 내일(토)은 핀란드제 모글 스키(Shaman)와 1m의 짧은 폴을 들고 갈 예정. 

 

https://www.drspark.net/mogulist/56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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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09:00 땡스키에 맞춰서 가는 걸 생활화할 작정이다. 늦으면 차 대는 것도 쉽지 않고, 멀리 걸어가야하며, 아무래도 극상의 좋은 눈상태는 겨우 한 시간 남짓에서 두 시간 정도라는 걸 고려하여 가급적 일찍 가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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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에 09:00 이전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보다 빠를 수도 더 늦을 수도 있다.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한 시간 정도를 가야하므로 변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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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 만남의 광장 쪽으로 달려가는 길. 앞(왼편)에 보이는 게 검단상인 듯한데 그 뒤에 불그레한 해가 떠올랐다. 하지만 흐려서 해는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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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울 톨게이트의 공지판에 산곡 부근이 정체된단다. 평일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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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이유이다. 워낙 추웠다가 12도 이상의 차이를 가지고 기온이 올라가니 얼었던 노면이 풀려서 바닥이 번질번질하게 물기가 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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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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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이렇지만 실제로 보는 아스팔트 도로는 비가 온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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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꾸역꾸역 지산리조트 부근에 이르렀다. 해월리, 가창리 등, 이 부근 몇 동네의 이름들이 이제 익숙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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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 베이스에 이르니 09:00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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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에서 부츠를 신으며 내다보니 땡스키어들이 벌써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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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스타힐 난민들.(좌로부터 Dr. Spark, 김유복 강사, 이재우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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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복 강사는 더 고참강사인 김창근 강사(살로몬 데몬)의 강습을 스타힐에 있을 때부터 받아왔고, 지금도 받고 있다. 그래서인가??? 스키 팁 부위에 있는 스티커를 보니 그래픽화한 김창근 강사의 모습이 보인다. 물어보니 역시 그렇다고... Ski Four Season이라고 스티커에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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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스티커이다. 강습반의 어떤 분이 김 강사의 사진을 토대로 해서 이 스티커를 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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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스티커도 그 밑 상판에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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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7 두 슬로프를 오가다 찍은 기념사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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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의 김유복 강사는 스승님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헬멧에 살로몬 랩(LAB)이니 살로몬이니 하는 로고타입과 로고 스티커를 붙였다. 알고보니 그건 비싼 다이네즈(Dainese) 헬멧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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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사가 센 6번 슬로프에서 1:1 강습을 하는 김창근 강사(왼편)를 만났다. 멀리서 카메라를 들이대니 역시 "먼 산 컨셉"으로 이번엔 팔까지 들어 먼 곳을 가리키는 시늉까지...^^;(hentai 끼가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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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 114의 김민용 선생님과 함께... 우리 오른편에 다른 세 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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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분들은 앞서의 스타힐 난민 두 분과 지산의 스키 여신, Song Lee. 스키 패셔니스타인 Song Lee는 오늘 또다른, 내가 처음 보는 Columbia의 가죽처럼 보이는 스키복을 입었는데 그렇게 보일 뿐 천(fabric)인 듯하다. 하여간 언제나처럼 멋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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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또다른 회차의 사진인 듯. 아깐 내가 오른쪽의 김 선생님 자리에 앉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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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의 양지 난민 두 분. 맨왼편이 양지 빙고클럽 출신의 장인국 선생님이다. 연세에도 불구하고 스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이시다. 중간은 김민용 선생님이고, 오른편은 "드디어 스키장에서 박사님을 뵙네요."라고 반색을 해주신 이상기 강사님. 원래 내가 대한롤러경기연맹(KRSF)의 생활체육위원장을 할 때 배출한 인라인 레벨 투 KCI 강사였었다. 죽전에서 티맥스스포츠샵(인라인 주제의 샵)을 운영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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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oming to enlarge / 근데 이분들 스키복을 통일하셨나?ㅋ On-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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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때 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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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치듯 지나간 이재형 강사님(KSEA: Korea Ski Education Association). 지나치며 서로 알아봤고, 난 들고 있던 카메라로 속사(quick shot)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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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으러 가기 전. 스킹을 마치고 돌아가기 직전의 이재우 선생이 장터 테이블에서 커피를 대접해 주었다. 또 독일제 화이트 초컬릿 하나를 주셨는데 그게 솔찬히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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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으러 푸드 코트로 가기 전에 한 일. 희미한 핑크 박스 안의 테크니카 부츠가 내 부츠이다. 부츠 워머/드라이어 랙에 걸어놓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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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 이후의 눈 상태가 계속 이러했다. 습설화가 시작된 지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때의 상태이다. 스키를 신고 걸으면 처덕처덕 소리가 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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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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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에 본 3번 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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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번 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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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오렌지 리프트 앞의 베이스에서 본 5, 6, 7번 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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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ark로 가는 길 중간의 렌탈 하우스와 오렌지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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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은 오렌지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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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탈 하우스 앞의 오렌지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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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 쉼터에서 푸드 코트로 가는 길의 "(지산)포레스트 쉼터"는 큰 전나무(혹 잣나무?)의 그늘 때문에 추워서 사람들이 그곳의 의자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 그래도 거기 전열 히터는 다 설치되어 있다.(개인이 알아서 켜고 끌 수 있게 안내문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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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코트로 가는 중이다. 지산은 이런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다. 스키장 측의 배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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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코트 2층의 버거킹에 또 왔다. 전에 우측 상단의 No Ice 옵션 체크하는 걸 몰라서 얼음이 든 코카콜라를 마시던가, 카운터에 가서 "얼음 빼주세요!"을 외쳐야 했었다.^^; 나 은근히 바보짓을 한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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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하고 돌아와 부츠 워머 랙에 걸린 부츠를 신으니 따끈하고, 건조한 신발을 쉽게 신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 길에 장갑도 여분의 것으로 교체했다. 고글도 교체할까하다가 '웬 오버인가?' 싶어서 그건 참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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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킹을 거의 마칠 무렵. 리프트에서 내려다 보는데 전에 못 본 것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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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눈썰매장이다. 스키만 타다보니 눈썰매장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 위치가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7번 슬로프 하단의 위쪽이다. 7번 슬로프의 하단에서는 스키를 타느라 왼편 위쪽을 바라볼 겨를이 없다. 그래서 몰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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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번 슬로프 하단의 실버 리프트 건너편에 눈썰매장이 있고, 그 옆에 꽤 큰 7번 주차장이 있다. 모르던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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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스키장 안내도에서 눈썰매장의 위치는? 7번 주차장의 위치는? 그리고 그 위에 지산 골프장의 그린이 살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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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을 떠나기 전에 내 스키의 에지 샤프닝(edge sharpening)과 왁싱을 했다. 이제 날이 더워지므로 레드 왁스를 발랐다. 사진 우측 하단에 "Ski/Board 수리"라 적은 안내판이 보이고, 그 밑에 정비용 테이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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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각에 스키장을 떠났다. 

 

지난번 후기에서 아래 글이 쓰여진 광고판을 봤다고 했는데... 이날 그게 광고판이 아님을 알았다. 난 그게 아리스토텔레스의 어록임은 알고 있었지만, 그게 어느 회사의 제품 광고에 활용된 것이라 생각했었던 것이다.

와, 지산 대단하다. 고객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금언을 새기고 살라고 쌩돈 처발라서 이런 대형 간판을 세운 것이다.ㅜ.ㅜ 감동했다. 지산의 탑 매니지먼트가 문화를 아는 분이란 증거이다. 나 이런 거 좋아한다.^^; I Love Jisan('s Top Management and the Executives plus its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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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 ?
    아담한스키어 2023.02.05 17:19

    무척 반가웠고 영상 촬영까지 너무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시즌이 가기전에 더 많이 뵙기를 바라고 항상 즐거운 스킹 하세요.

    감사합니다 ~^^

  • profile
    Dr.Spark 2023.02.06 22:15
    아, 김민용 선생님.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뵙게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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