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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 연동성당 스키캠프에 온 예준이의 캠프 이틀째

 

 

 


c_01.jpg - 필독: 위의 영상은 1080p 60fps의 좋은 화질로 인코딩되었습니다.
  저화질로 나오는 경우, 오른편 하단에 커서를 가져가면
  나오는 "설정"에서 "1080p60HD"로 재설정해서 보세요.

 

 

[2023/01/04, 목] The Second Day of Dr. Spark's Ski-Babysitting at Jisan Forest Resort

 

스키 베이비시팅 이틀째입니다. 제주 연동성당 스키캠프는 09:30에 시작한다고 하여 그 이전에 도착하기 위해 아침 일찍 지산리조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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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이 터오는 시각에 중부고속도로를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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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스키가 시작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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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장 베이스 도착 시간은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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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블루 리프트를 두 번 탔고, 세 번째로 실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중이다. 계속 7번 슬로프에서 전날에 이어 스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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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way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코미카 무선 마이크를 사용했다. 물론 전날 사용한 소카니(Sokani)도 가져왔다. 혹 배터리가 소진되면 다른 기기를 사용하기 위함이었다.(한 시스템을 가지고 대략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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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는 건 사진.^^ 7번 슬로프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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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 지산 콘도와 주차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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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번 슬로프에 설치된 기문을 한 꼬마 레이서가 통과하고 있다. 

오전내내 7번 슬로프에서 함께 스킹을 하고 예준이는 연동성당 스키캠프 단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갔습니다. 제가 점심을 사주고 싶었지만 예준이가 캠프 단원으로 온 것이므로 식사는 단체생활의 일부이기에 그럴 수 없었습니다. 예준이가 캠프 기간 중 저와 스키를 타는 이유는 캠프 참가자 중 예준이만 스키 유경험자로서 캠프의 초보 스키 강습에 참가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케어(care)하겠다는 제의를 함에 따라 성당 측에서 예준이에게 특별배려를 해 준 것이었죠. 

 

그래서 저 혼자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당연히 초딩입맛 Dr. Spark는 버거킹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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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버거킹 키오스크에서 No Ice 옵션을 찾지 못 하는 바람에 서너 번은 얼음이 든 콜라를 마셔야 했고, 두 번은 직원에게 얼음을 빼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이젠 쉽게 얼음 없는 콜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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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선택하는 메뉴, 치즈와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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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먹고 온 스키장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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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를 타다가 숏턴 귀신 김창근 강사를 만나 예준이를 위해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먼산 컨셉"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준 고마운 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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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숏턴의 귀재 김창근 강사의 얼굴을 못 본 예준이를 위해 사진을 하나 추가했다.^^ 김 강사는 예준이 얼굴을 보자고 바이저를 올려달라고 했다. 어린 상대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나중에 김창근 강사의 멋진 숏턴 장면이 있는 유튜브 게시물의 링크를 예준이에게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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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이 차에 관심을??? 

 

아래는 엉뚱하게도 제임스 딘(James Dean)의 포르쉐인 "550 Spyder"입니다. 이건 제가 가진 미니어쳐를 찍은 것으로서 나중에 예준이에게 보내준 것인데 이유는 예준이가 리프트에서 얘기하던 중에 이 차에 관해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중딩이 차에 대한 관심이 있고, 특히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도 이 제임스 딘이 타던 두 대의 포르쉐 중 하나(경기 출전을 위해 구입한 차)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첫날은 물론 이튿날에도 그에 관한 많은 얘기를 (리프트에서) 해주었습니다. 포르쉐 사의 역사로부터 그 차의 특징이며, 포르쉐를 즐기는 방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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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임스 딘의 멋진 어록은 나중에 전에 제가 여름휴가를 다녀와서 페이스북에 올린 한 포스팅과 노란 911 4S의 사진을 예준이에게 보내줬습니다. 기왕지사 포르쉐를 알고, 제임스 딘을 아는 아이에게 포르쉐에 대한 꿈을 가지게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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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포르쉐 잡지 크리스토포러스에 실린 기사 - 전 오래 전부터 포르쉐를 단순한 차로 보지 않으며 살아온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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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고성의 청간해변(청간정 부근의 해변이다.) 

 

오전 내내 예준이는 저와 스키를 탔습니다. 전날 첫 스킹에서 푸르그 보겐을 하던 예준이에게 한 발 체중(안쪽발 뒤만 들어올리게 했음.)과 폴질 방법만 귀띰을 한 후에 예준이는 그 연습만 오후 내내 했었습니다.(첫 날은 오전에 지산에 도착해서 오후 스킹만 있었음.) 이튿날은 당연히 그것의 연속이었습니다. 오전의 첫 스킹에서만 안쪽발 뒤를 드는 동작이 급하고, 내려놓는 동작도 급했는데 그건 몇 번 더 타면서 좀 여유를 가지게 됐습니다. 더 잘 타기 위한 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하루 한나절의 스킹을 하는 아이에게 많은 걸 알려주면 소화불량에 걸립니다. 그래서 다른 주문은 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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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오후와 이날 오전 동안 타면서 많이 달라진 예준이의 스킹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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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폴을 내어 찍으려고 노력하는 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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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견한 일이다. 그래서 사진을 확대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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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좋은 자세로 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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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추워서 슬로프엔 빙판이 여러 군데 생겼는데 예준이는 그에 굴하지 않고 잘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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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쉬는 동안에 기념사진 남기기. 그러고 보니 이건 5번 슬로프 상단에서 찍은 것이다. 용기를 내어 중상급 코스에서도 타보자고 하니 예준이는 두 말 않고 따라나섰고 잘 탔다. 아무래도 경사가 더 센 곳이라 속도가 많이 났지만 잘 탔다. 물론 슬로프가 붐비지 않기에 5번 슬로프로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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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 슬로프는 세 번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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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오후까지 계속 탔다. 4시경에 연동성당 스키캠프 인원들이 집합한다고 하여 그에 맞춰 탔다. 

 

예준이가 이틀동안 7번 슬로프를 얼마나 많이 탔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무리하지 말라며 중간에서 쉬었다 타게 했었지요. 그래서 마지막 스킹 때도 무리하지 말고 중간에 쉬었다 가라고 했습니다. 7번 슬로프의 하단으로 향하는 꺾어지는 경사 위에서 쉬었다가 가곤 하던 예준이가 계속 그냥 내려갔습니다. 밑에 내려와서 왜 안 쉬었느냐고 하니까 "여길 한 번 완주하고 싶었다."라고 말합니다.^^ 나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실현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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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은 내가 제의를 거절했는데, 이날은 엄마가 준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면 내게 커피를 사줘야 한단다.-_-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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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터 스낵의 예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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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중2 예준이는 국가대표 모글 선수 정대윤 형(고2)을 만났다. 이 담에 기억될 만한 사진이 될 것 같아서 정 선수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남겼다. 정 선수는 기꺼이 응해 주고, 중2가 뭐 이리 크냐고 웃으며 말을 붙여줬다. 모글 월드컵 예선을 14위로 통과할 만큼의 무서운 고딩 선수.

 

아래는 예준이가 스키캠프로 돌아가는 뒷모습입니다. 이걸 찍은 건 대견해서입니다. 시계탑 휴게실 앞에서 J-Park까지 가야하기에 "스키를 타고 폴로 밀면서 가는 게 편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무릎조차 굽히기 힘들 정도로 다리가 아파서 차라리 스키를 들고 가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유격훈련 시키듯 너무 굴렸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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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 슬로프를 완전히 덮은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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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0에 스키장을 떠나 주차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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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보관소에 스키를 맡기고 주차장으로 온 시각은 16:05

 

나중에 집에 간 예준이가 아버지 휴대폰의 카톡으로 이런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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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스튜트가르트스포츠카(포르쉐 한국지사)에서 선물로 받은 포르쉐 머그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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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의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컨버터블) 미니어쳐

 

예준이가 스키캠프 참여를 통해 또다른 성장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착하고, 속 깊은, 그러면서도 노력에 대한 열정을 가진 아이라 훌륭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크리라 확신합니다. 제주에 살기에 스키를 탈 기회가 적기는 하지만 멋진 스포츠 스키를 사랑하고, 여생에서도 계속 그걸 즐기는 스키인으로 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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