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휘닉스에서 시즌방 생활도 해보고

결혼해 아이와 시즌때마다 추억 많은 휘닉스에 매년 방문합니다.

휘닉스 개장 때부터 몽블랑 정상에 도난 사건이 많은데

아직도 CCTV가 없더군요.

아들이 몽블랑 정상에서 화장실 갔다오니

레키폴 하나를 도난 당해서

스키하우스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실내에만 CCTV가 있고 정상포함 외부에는 CCTV가 없다고 합니다.

고객센터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 뭔가 더 확인이 가능할듯 얘기하여

신고하니 경찰이 세 분이나 왔습니다.

하루에도 최소 서너 번 도난으로 스키장에 출동한다 하시면서

스키장 관계자와 통화로 몽블랑 정상에 CCTV가 없다고

재확인 시켜주더군요.

저는 시간 낭비만 했고, 국가는 경찰 공권력 낭비만 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해봐야 공허한 루틴만 반복되는 듯 합니다.

휘닉스 관계자님,

개인 물건 자기가 관리하는 게 기본이지만,

고객들이 어쩔 수 없이 슬로프 이용중 화장실, 카페 등

방문으로 장비를 잠시 놓고다니고 도난의 위험이 있는 장소라면

CCTV 설치는 스키장의 의무라 생각됩니다.

CCTV 설치로 도난 등 사건에 CCTV 확인 등 어려움이 있겠지만

역으로 CCTV 설치로 도난 사건이 줄어들고

고객들이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업장 입장에도 더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고객의 불편과 경찰 공권력 낭비도 고려해서

시설 외부 CCTV 설치를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휘닉스에 나름 애정있는 고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