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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목] 정말 쾌청한 날, 기온은 영하 10도. 스키를 타기에 최적인 날씨였다. 지난 주말 이틀은 기온이 높아서 눈이 다 녹아버렸었는데 어제부터 추워지더니 내일까지도 춥단다.

 

원래 오늘은 천마산(810m) 등산을 하려고 작정했던 날이다. 하지만 어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 상태에서 스키장에 갔던 분들이 "설질이 1월 중순 Snow High Time의 설질 이상"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래서 고민을 살짝했다. 하지만 등산은 스키 시즌이 끝난 후에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간 겨우 여덟 번밖에 못 간 스킹은 또 다른 얘기다. 사실 지난 주말의 처덕처덕 달라붙을 정도로 녹아버린 슬로프 상태에 실망하여 '등산이나 하자!'고 생각했던 것인데...^^

 

서울 근교 스키장인 스타힐리조트의 평일 개장 시간은 10:00이다. 그 시각에 거의 맞춰 스키장에 도착했는데 스키장의 기온은 영하 10도. 이건 뭐 스키를 타기에 환상적인 온도이다. 색깔이 누렇게 봄철 슬로프처럼 변했던 스키장은 완전히 흰색으로 되돌아왔다. 새하얀 슬로프는 스키를 탈 때 뽀드득 소리가 날 만큼 눈의 상태는 최상이었다.

 

하늘은 푸르렀다. 남색이 살짝 섞인 푸른 하늘이었고 미세먼지도 없이 맑았기에 정말 맑고 푸르렀다. 햇살은 강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낮은 기온 때문에 옷을 많이 끼어입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덥지 않았다. 열심히 탔다. 아니면 후회할 것 같아서...

 

거의 매일 스키장을 찾는 홍윤기 융커스 대표를 만나 함께 스킹했다. 리프트에서 그간 궁금하던 질문을 인터뷰 형식으로 했다. 내가 궁금한 건 다른 분들도 궁금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리고 홍 대표의 스킹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그랬더니 홍 대표가 나를 위한 팔로우샷을 찍어주겠다고 하여 모처럼 나도 동영상을 찍었(혔!)다. 

 

내일도 갈 참이다. 아니면 후회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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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볼이 103mm로 넓은 이 플렉스 130의 테크니카 부츠를 신고 있다. 작년까지는 부츠를 성형해서 신었는데 테크니카로 변경한 이번 시즌엔 그냥 견딜만해서 성형을 하지 않았다. 성형을 하면 전혀 발이 안 아플 것이라는데, 지난 시즌까지는 발이 아파 스킹 중에도 스키화를 벗고 쉬는 일이 있었던지라 큰 문제로 느껴지지 않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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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 리프트에서 융커스의 홍윤기 대표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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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산을 오르려고 했다가 예정을 바꿔 스키를 탄다. 곧 올라가야지. 거기서 스타힐리조트의 슬로프를 사진에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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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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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설질이 좋았다. 파삭파삭한 눈에서 타니 스키 탈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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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라인 스낵에서 스타힐의 시니어들과 만나 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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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프트에서 만난 융커스의 홍윤기 대표

 

홍 대표를 오래전부터 알기는 했지만 융커스란 상호명은 뭔가 가끔 궁금했었다. 그래서 옆에 앉은 홍 대표에게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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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맑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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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따가운 날이었다. 하지만 낮은 기온으로 인해 땀은 나지 않는 스키 타기에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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