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N2ON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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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대관령에 눈이 30cm 이상 내렸다고 합니다. 새하얀 눈 위에서 스키를 타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아쉽게도 장갑 생산 이후로는 스키를 탈 수가 없네요 ㅠㅠ  저는 못 타더라도 제 자식 같은 슈푸르가 많은 분들과 함께 눈 구경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많은 분들께 SPUR를  알리고픈 마음에 예전 알쓸신슈에 이어 슈푸르 탐구생활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슈푸르 탐구생활 1탄] : https://blog.naver.com/cross908/22171824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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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는 사람들만 알고 사용해 본 사람들만 쓴다는 방년 나이 4세, 2016년도에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슈푸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제 이름 슈푸르(SPUR)는 눈이 지나간 자국이란 뜻이래요. 동글동글 예쁘게 눈자국 만들어 스키 타라고 엄마한테 잔소리 엄청 하더니... 다 이유가 있었나봐요.

아부지가 직접 모눈종이에 손수 그리고, 이름도 지어주셨어요. 멋지다고 칭찬해 주시면 아부지가 많이 기뻐하실 것 같아요.

 

 

 

아부지가 스키를 어려운 형편에 타셔서인지 저를 따시고(따뜻하고) 튼튼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엄청 두꺼운 솜(Thinsulate)과 소가죽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덜 춥고 튼튼한 아이로 만들어 주신거죠.

요즘 주변 친구들한테 익숙하신 분들이 저를 처음 만나면 느낌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친구들의 경우 얇은 피부(염소가죽, 양가죽)를 가지고 있어서 첫 느낌에 제가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를 크림도 발라주고 아껴주시면서 사용할수록 두꺼운 솜과 소가죽이 길들여져서 손에 편하게 되니까, 저 많이 사랑해 주세요. (소가죽 명품가방도 오래 쓰면 멋있어지잖아요 >,<)

 

 

 

아부지께 그냥 저 얇은 피부 갖고 싶다고 몇 번 말씀드렸는데... 사람들의 손을 추위와 충격에서 보호하시는 것을 기본 제1원칙이라고 안된대요. (고집불통!!) 투정부리는 저에게 가죽과 솜이 두꺼운 대신에 다른 친구들보다 좀 더 3D로 구부러져 있어서 저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느끼실 수 있을거래요. (올해는 제일 많이 구부러져 있긴해요 ^^)

 

 

 

 

 

아! 있잖아요..부탁이 있어요. 저 좀 예쁘게 찍어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배쪽이 등쪽보다 대략 4.5cm 정도가 짧아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많이 구부러져 있어요. 손을 쫙~ 펴시면 손가락 끝이 닿는 경우가 생길거에요. 작은 게 아니라 스키폴 잡을 때의 손모양에 가깝게 디자인 하셨대요. 간혹 잘 생긴 제 얼굴을 억지로 펴서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 모습이 찡그린 모양이 될 때가 있어요. 저 아직 4살밖에 안 되었는데 주름이 너무 많아보여서 슬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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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 저 잘 시간이 되었어요. 4살이라 잠이 많아요.

또 올게요~~~

 

 

 

[19/20 SPUR 엄지장갑] : https://blog.naver.com/cross908/221628054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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