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포토에세이[흔들리는 가을 여심-가을이 전하는 말 (선유도에서)
선유도의 자작나무 낙엽
포토에세이[흔들리는 가을 여심-가을이 전하는 말 (선유도에서)]호미숙
자전거 타고 상수동에 가는 길에
잠시 시간을 내어 양화대교를 건너 이용하던 중
평소 자전거도로에서 오르는 입구가 아닌
선유도 또 다른 입구를 보게 되어 들어가
아름다운 가을을 만났습니다.
낮은 자리, 또는 흔들림으로
가을이 울렁거리며
내 안으로 흘러듭니다.
가을이 전하는 말 - 호미숙
내가 모르는 사이 색깔 메시지를 쓰고 있다가 하나, 둘 후두둑! 너를 잊고 지내는 시간 소리 없는 함성들이 바닥을 뒹굴고 우아했던 자태를 잃어가는 제 모습을 물거울에 비추며 아름다움이 구겨지는 모습에 외면한다.
가을 숲을 어지럽힌 낙엽들이 갈바람에 팔랑이며 떨어져도 그 아픔을 감지하지 못했건만 발 밑에서 바스락, 외마디를 외친다. 왁자지껄하던 형형색색의 가을이 전하던 말들은 마지막 향기를 스미고서 연기로 사라질 것이다.
호미숙. 시집 속의 향기
호미숙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homihomi 호미숙 트위터 ☞ http://twitter.com/homihomicafe 호미숙 다음블로그☞ http://blog.daum.net/homihomicafe 호미숙 조인스블로그 http://blog.joinsmsn.com/homihomi 전국자전거여행지도 및 인증 http://biketourmap.com/ 내용의 글과 사진 도용 및 수정불가(허락 요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