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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능허공원에서 만난 [자여사]카페 회원 여라신사님



줌마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 중 비바람 돌풍!송도청량산의 봄, 인천대교,인천상륙작전기념관]호미숙


 

여행일자: 2012. 4. 25 수요일 날씨:비바람 돌풍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아부틸론) 

주행구간; 송도에서 비바람과 돌풍이 종일토록 이어져 자전거여행은 멈추고 송도 둘러보기

나도채대장:길 안내 및 지도 호미숙:사진 및 여행기[전국자전거여행지도 답사여행]


아줌마 자전거여행[전국자전거여행지도-서해안 일주 1일차 천호-반포-아라뱃길-송도(인천대교)]90km

http://blog.joinsmsn.com/homihomi/12775305

송도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이른 새벽 5시도 채 되기 전에 잠을 깨자마자 창을 열어보니 여명이 흐린 가운데 혹시라도 기상청의 신뢰도 높은 날씨예보가 이번엔 틀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다보니 흐린 가운데 보슬비가 소리 없이 내립니다.  어제의 여행기를 숙소의 느린 컴으로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여서 서둘러 여행기를 쓰는데도 어쩔 수 없이 사진 설명을 제대로 쓰지 못한 상태로 글을 마무리 짓고 혹시라도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면 다시 자전거여행이 시작 될지 몰라 외출 준비를 마쳐놓고 연락만 기다립니다.


9시가 지나도 가랑비는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점점 바람이 더욱 거칠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도채 대장님과 친구인 강홍구님을 다시 만나 늦은 아침을 근교에서 콩나물해장국으로 해결하고 저는 홀로 가까운 여행지를 둘러보려 일행들과 헤어져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청량산의 전망대에 올라 송도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시원한 바다바람과 산바람을 폐부 속 깊이 들여 마시며 청량산의 봄을 담고 송도 풍경을 담았습니다.


소나기도 아닌 가는 는비 같은 비는 안개비처럼 내렸지만 거친 돌풍에 꽃비를 휘날리고 진달래와 개나리, 목련나무를 뒤흔들어 꽃을 떨굽니다. 청량산 날망에 오르니 꽃비가 꽃폭풍이 되어 눈을 어지럽게 할 정도였습니다. 흐린 날씨에 송도신도시 높다란 빌딩들은 형체로 알 수 있었지만 멀리 보이는 인천대교는 보일듯 말듯 아련한 비안개 속에서 철탑으로 겨우 인천대교임을 알아차릴 정도입니다.


특히 청량산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오르는 정상에 놓인 배모양의 전망대를 보는 순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오른다'는 속담이 떠올라 혼자 미소를 짓습니다. 이 전망대는 인천대교를 조망하기 위해 만들었다고하네요. 전망대에 올라보니 연초록 연두빗이 더욱 투명하고 맑게 빛나고 멀리 인천대교와 고층아파트 그리고 오밀조밀 들어선 낮은 송도 풍경을 아우르는 모습이 더욱 멋졌습니다.


여전히 빗줄기가 가늘고 산 속에서 내려 오는 계단에서 바람에 떨어질 듯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꽃송이를 사진에 담으려다 그만 발을 헛디뎌 돌계단 아래로 거꾸로 위험스럽게 넘어졌습니다. 너무도 급작스런 사태라서 생각할 겨를 없이 바로 몸을 일으키고 사진기부터 살펴보았습니다. 다행히도 카메라 작동이 정상이라 안도의 한숨을 쉬고 나서 다시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오는데 손바닥이 아파오고 돌뿌리에 부딪친 무릎의 통증을 느끼게 되었네요. 그정도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여전히 길도 잘 모르는 송도의 골목골목 천천히 둘러보며 내려옵니다.


송도유원지 정문에 도착해서 들어가려 하니 공사 중이라 절대 출입금지라는 말을 듣고 송도유원지 담장을 따라 천천히 거닐며 봄비의 낭만을 즐겼습니다. 송도유원지가 2014년 새롭게 개장한다고 하니 그때 다시 와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돌풍이 너무 거세서 숙소로 들어오려다가 능허공원이라는 안내판에 이끌려 들어갔다가 특별한 풍경을 담지 못하고 아쉬움에 길을 가는데 저만큼 멀리에서 벤치에서 자전거를 세워놓고 쉬고 있는 자전거 마니아를 보자 반가워 일부러 가까이 가서 인사를 드렸더니 네이버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자여사]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라신사님을 조우하고 반갑게 이야기 나누고 헤어집니다.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숙소가 바닷가와 가까워 풍경이 궁금했고 어제 갈매기를 촬영했기에 혹시 갈매기라도 만날 수 있을까 호기심에 걸어가다가 돌풍이 순간 불어오는데 모래와 함께 작은 돌까지 날아와 아플 정도로 때립니다. 결국 바닷가 가기를 포기하고 숙소에 들어와 느려터진 컴퓨터로 페이스북과 블로그와 자전거 카페 관리를 했습니다. 


송도는 신도시만 여러번 다녀간 상태였고 지난해 송동유원지를 취재하려다가 공사 중이라 취소 된 뒤로 송도유원지는 20만에 찾은터라 낯설기만 했습니다. 이쪽 송도유원지를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유난히 잘 꾸며진 식당들이 즐비했고 숙소들이 많이 들어서있는 것을 보고 송도유원지가 새롭게 개장하면 관광도시로 더욱 번창 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송도에서 이틀을 머물면서 청량산 날망에서 보는 인천대교 야경을 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움이 남아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합니다.


저녁은 나도채 탐험대장님 친구 두분과 함께 저녁을 먹고 주안까지 가서 볼링까지 함께 치고 돌아왔네요. 내일은 비가 그친다고 하니 일정대로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아야 하겠지요. 

내일 일정은 송도.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불도방조제.전곡항.궁평.화옹방조제.매향리까지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무사히 목적지까지 잘 달려가길 바래봅니다. 봄꽃을 떨군 자연은 연둣빛 채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내일도 어떤 풍경들과 어떤 길을 달릴지 기대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실시간 생생 소식는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http://www.landing91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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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공산세력의 불법 침략으로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UN의 깃발아래 목숨을 바쳐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방국가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리고 그 뜻을 소중히 하기 위해 한국 전쟁 당시 전세의 역전에 결정적 계기가 된 인천상륙작전이 있었던 이곳에 1984년 온 시민의 따뜻한 성원과 관심으로 건립되었다.-홈페이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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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기념관 가파른 계단에 올라 본 송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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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역사박물관 이모저모


인천시립박물관

http://museum.in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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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입니다. 인천지역의 향토사와 문화유산을 조사, 연구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시민들을 위한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되었습니다. 특히 해방 이후 혼란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정서적 공황상태에 있던 인천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장을 제공하여 왔습니다.

1990년 인천의 상징인 서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청량산 자락에 고인돌을 형상화한 현재의 건물로 이전하였습니다. 그 이후 시민들 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과 활발한 조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펌-

 


송도 청량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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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와 인천대교를 모두 아우르며 내려다 볼 수 있는 청량산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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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계단과 나무계단을 올라 정상에 위치한 나룻배 모형의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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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송도신도시가 발아래로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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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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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연둣빛 산색과 송도



진달래꽃의 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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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에 핀 분홍빛 진달래꽃이 비바람에 하나 둘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마지막 고운 자태로 이별의 미련을 남긴 채

낙엽 위로 떨어진 아름답고 슬픈 별리


개나리 꽃의 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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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개나리꽃도 계단에 꽃별로 떨어져 환하게 비추다가

초라한 모습으로 뒹굴어 사람들의 발에 밟히며

마지막 화사함을 간직한 채로 

꽃으로서의 간절한 아름다움을

꽃잎으로 부여잡은 모습이 처연하기까지합니다.


벚꽃의 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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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과 돌풍에 꽃폭풍을 일으킨 벚꽃

꽃가지까지 꺾일 정도로 거친 바람에

하얀 꽃눈은 빗물 고인 물웅덩이 위로 떨어져

다시 벚꽃의 아름다운 봄을 그려냅니다. 

또한 작은 은행 아가잎이 바람에 떨어져 

하얀 벚꽃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줍니다.


연둣빛 채색 그리고 화사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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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을 내려와 유유히 거닐다가 만난 

길 옆에 피어난 꽃들과 연두빛 초록의 봄을 담습니다.



송도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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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유원지는 새로운 변신을 위해서 공사 중

2014년 어떤 모습으로 개장할 지 

새로운 송도유원지로 송도가 더욱 관광지로 거듭 날 것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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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련동성당

작은 언덕에 위치한 옥련성당 

겉모습에서 큰 외침을 하고 있는 사람의 형상을 느꼈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내게로 오라'


고물로 이룬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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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민가를 지날 무렵 눈에 띤 특별한 풍경 하나

고물 자전거를 묶어 울타리를 삼았으며

버려진 드럼통과 구멍나고 찌그러진 통을 엮어 담장을 대신하는 풍경에

왠지 모를 특별함과 가슴 한 곳이 먹먹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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