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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1 18:02

마인드 콘트롤

조회 수 3036 좋아요 0 댓글 9

지난 여름, 갑자기 몇번 연속 아연 생크가 난 이후로 어쩐 일인지 아연공포증이 생겨

미들 아연, 롱 아연이 밀려 푸쉬슬라이스가 나던지,

그러다 보니 또 어쩔땐 푸쉬가 날까봐 너무 빨리 돌려 악성 풀훅을 내던지 하는데

전혀 고쳐질 기미가 없네요.

당연히 스코어는 개판이고...

빈 스윙은 잘못된 느낌이 없이 부드럽고 타이트하게 감이 좋은데,

동반자도 빈 스윙처럼 치면 되는데 왜 그리 헤매냐고 뭐라 하고... ㅠ.ㅜ

 

여지껏 이런 적 없었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 아연 잡고 공 앞에 서기만 하면 갑자기 안 맞을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들 롱 아연 말고

드라이버나, 우드나, 어프로치는 예전과 다름없이 잘 맞는 걸 보면

아무래도 마음가짐의 문제인 것 같은데...

 

공 앞에 서도 아연을 빈 스윙처럼 자연스럽게 칠 수 있는

무슨 좋은 마인드콘트롤 법이 없을까요?

 

 

Comment '9'
  • profile
    반선생 2013.10.21 19:16

    미들, 롱아연이 어떻게 보면 우드류보다 더 치기 힘들지 않습니까?

    우드류는 CG가 낮고 뒤로 깊어서, 그리고 벌지가 있어서 관용성이 좋은데,

    3, 4번 아이언은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저도 3, 4번 아이언은 말씀대로 종종 가벼운 푸시가 나던가 풀훅이 나던가 합니다.

    (풀 슬라이스는 안나시지요?)

    정타를 맞으면 가벼운 드로우가 정상 구질이고요.


    감히 제가 조언 드릴 수준은 아니나,

    제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이니,


    가벼운 푸시는 드로우와 거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문제 삼지 않는데,

    푸시 슬라이스라면 일단 궤도가 엎어 들어 온다는 얘기가 됩니다. 아웃인 궤도에 오픈 페이스인 것이구요.

    풀훅은 몸이 돌아갈때 왼쪽 어깨가 몸 뒤쪽으로 일찍 열리면서 페이스를 닫으면서 공을 잡아채는 스냅훅입니다.


    두 가지 모두 다운스윙 때 헤드가 몸 뒤에서 나오게, 충분한 인투아웃 접근을 만들고, (트랜지션 시 손을 몸 뒤쪽으로 살짝 떨어뜨리는 이미지... 프로들의 영상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임팩이 지날때까지 왼어깨가 열리지 않게 잡아주면 둘다 해결됩니다.

    특히 왼어깨가 안열리게 하는 방법은 오른발을 떼지 않고, 머리는 볼을 끝까지 보기만 해도 즉각 개선됩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험담입니다. 절대 제너럴하지 않습니다. ^^



  • ?
    장질러 2013.10.21 19:19

    저도 저번주에 필드가서 아이언생크때문에 고생을 무지 했었습니다.. 그게 골프다하고 자책도하고 뭐가 잘못됐나 고민도 해봤습니다. 골프를 한지가 20년이 다 되가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무척 난감하더군요.

    18홀을 도는데 생크를 거짓말안하고 7방은 놓은것같습니다.

    결론은 스윙궤도가 잘못되어서인데 너무 인에서 아웃으로 들어가는것 같았고, 또 한가지는 오른다리를 잡지못하고 회전이 되는것이었습니다..

    다시 연습하고 있습니다.  오른다리 잡는연습...  ㅋ 유박사님 오른다리입니다..ㅎ

  • ?
    박샹석 2013.10.21 19:34
    빈스윙처럼 다들 할수있다면 타이거우즈가 수백명일 수도 ㅠㅜ

    ㅎㅎㅎ 죄송합니다 ㅎ
  • ?
    강정선 2013.10.21 20:45

    그걸 알고 쉽게 된다면 다들 이러고 있을까요??

     

    타이거와 맞장 뜨고있지요...ㅋ

  • ?
    유신철 2013.10.22 09:46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오른쪽 벽(왼손잡이)에 신경을 더 써야겠군요.

    며칠 연습장에 가서 교정을 하면 좋겠는데...

    근데 왼손채를 쓰는 골퍼들은

    연습장에서는 보통 좌우동시 타석인 맨 끝 타석을 써야하니

    꼭 그 자리가 비워야만 순서가 되고...

    요즘처럼 한참일때 연습장을 가면

    보통 한시간씩 기다리기 일수이니 승질 나서

    연습장에는 잘 안가게 되는군요.

     

  • ?
    유신철 2013.10.22 10:04

    왼손잡이들도 오른손채로 잘만 치더만

    걍, 오른손 채로 입문을 했어야 했는데...

    첨에 누가 왼손 세트를 선물하는 바람에 유별나게 골프입문을 한 것이,

    골프인생에 이렇게 마이너스가 될 줄은 그때는 몰랐죠.

     

    연습장보다도 골프채때문에 생기는 불이익은 더 큽니다.

    우선 왼손 골프채는 잘 팔리는 유명모델 몇 가지만 생산이 되고, 시타를 해볼 기회도 없고...

    제돈 다 주고 샀는데 막상 마음에 안들면 바로 중고가격으로 팔아야 하고... ㅠ.ㅜ

     

  • ?
    유신철 2013.10.22 10:05

    젊을 때 같이 입문한 친구들과 가끔 란딩을 하는데

    나 빼고 모두 싱글 핸디캡이 된지는 이미 오래 전 일이고

    가끔 언더도 치는 친구도 있는데 나만 보기플레어인지라

    혼자 핸디캡을 받지만 매번 얻어터지는 건 당연지사고... 

     

    쪽 팔리고, 우정 상하고, 돈 털리고, 그렇다고 골프를 포기할 수도 없고...

    골프는, 참,  나쁜 운동입니다.  ㅠ.ㅜ

  • ?
    최경준 2013.10.22 13:28

    햐~

     

    "저는 나중에 박사님처럼 되지 말아야지" 하고

    타산지석을,,, ㅋ

  • ?
    강정선 2013.10.24 14:29

    스키장 개장하면 만사해결

     

    전 1년 내내 스키만 탔으면 좋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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