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53 좋아요 0 댓글 2

몇 년 전 샤오미 미밴드 2를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잠시 잠깐 사용하던 중,

'나와는 맞지 않다~! ' 선언 후, 손목에서 풀렀던 이유는

착용감이 싫어서였고,

손목에 뭔가 있다는 게 거추장스럽고 효용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4일 전부터 미밴드 5를 착용 중에 있습니다.

거추장스러움은 여전합니다. 

하루, 이틀만 진득하게 착용해 보자 마음을 먹고

충전을 위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샤워할 때도, 잠잘 때도 손목에 달라 붙어 있습니다. 

 

버티는 계기가 되었던 건 수면 시간 기록 때문이었습니다. 

착용하고 잠들었던 다음 날 아침 수면 기록을 보면서 정확함에 엄청 놀랐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잠깐 졸았던 시간(그 시간에 deep sleep ^^;;;;)까지

그리고 새벽에 깨어나 방황했던 시간에 정확히 awake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수면 퀄리티가 너무 안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난 4일 간 

deep sleep 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를(가장 안 좋았을 땐 30분이 살짝 넘는...ㅠㅜ)

rem sleep 역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로

일반적이거나 평균적인거나 그 범위 내에 들어가는 듯 합니다.  

 

또 하나 이용하면서 좋은 점은

책상에 좀 오래 앉아있다 싶으면 손목에 진동이 느껴집니다. 

이제 좀 움직이라고~

진동 핑계 삼아 화장실도 한번 다녀오고, 물도 한잔 마시고, 기지개도 한번 켜고....

무심하게 몇시간씩 앉아있던 패턴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거추장스러움이 이런 좋은 점을 이겨서

결국 손목으로부터 쫒겨나는 날이 올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꾸준히 모니터링해 볼 생각입니다.  

Comment '2'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21.03.31 11:52

    Mi 밴드 4 쓰고 있습니다. 소니, SK밴드, (여기까지는 심박 기능 없음) Fitbit 거쳐 작년 말에 미 밴드로 바꿨습니다. 소니와 핏빗은 노후 고장인데 AS센터가기 불편하거나 리퍼 교체라 수고 들이니 그냥 버리고 저렴한 미 밴드로 했습니다. 핏빗이 디자인 예쁘고 지원 소프트웨어나 커뮤니티 지원은 참 좋은데 기계 자체가 내구성이 약해 쉬이 망가져버렸고 값도 비싼 편이라 심박계 기능 있으면서 저렴한 걸 찾으니 미 밴드가 제일 낫더군요.

    사서 보니 수면 추적 기능은 핏빗만큼 안 되는 것 같았지만  (잠 든 시간보다 훨씬 짧게 나옵니다. 12시에 잠자리 들어 6시에 알람으로 알어났는데 2-3시간에 그치는 경우 다수.) 그 외엔 그럭저럭 잘 쓰고 있습니다. 기록되는 운동 종목 중에 스케이팅도 스키도 없다는 게 불편하긴 합니다만. 

  • ?
    시후임 2021.03.31 20:47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보셨네요~
    전 다른 제품들은 사용해 보지 못했기에 타 제품과 비교는 할 수 없었습니다..

    본문에도 적어 놓았던 것처럼, 가장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수면 트랙킹이었습니다.
    미밴드4와 미밴드5 사이에 수면 추적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미밴드5에서 REM 수면 체크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글을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잠시 잠깐 오수를 즐겨도 그 낮잠이 기록이 남아 다소 민망(?)할 떄도 있습니다.

    근데 오늘 미밴드6 제품 릴리즈를 한 듯 합니다. ^^;;;;
    미밴드5가 11개의 운동 모드를 체크하는데, 6은 30개를 체크한다고 합니다.
    여전히 스키는 30개에 포함이 안된 것 같은데 스케이트는 추가된 듯 합니다.

    http://www.earlyadopter.co.kr/148272

자유 게시판

누구나 분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515 알파고 ( Google DeepMind's Deep Q-Learning ) - 블럭격파게임 임시후 2016.03.16 53784 0
514 feat.와 aka의 의미 - 노땅들을 위하여...-_- 2 박순백 2018.05.08 13975 3
513 카카오톡 사용 팁 하나 - "인용 댓글" 쓰기 6 file 박순백 2018.10.31 13010 1
512 셜리의 인스타그램 사진 - 노프라브럼 10 file 박순백 2016.08.08 12394 0
511 스마트폰을 나스(NAS) 서버로... 6 file 임시후 2017.03.27 11345 2
510 구글 이스터에그 (Easter Egg) - 저그러쉬 ( Zerg Rush ) file 임시후 2015.02.08 10312 0
509 아우디녀...( 기사 : 클럽 아우디녀 충격....) 14 file 임시후 2015.03.10 9448 0
508 구글 홈 미니를 샀습니다. 2 file 임시후 2018.08.06 8111 1
507 플로우(flow) 기능 지원 - 로지텍 마우스 & 키보드 임시후 2020.07.31 7208 0
506 비정상회담을 보며 생각해 본...'교육'... 1 임시후 2015.01.30 7077 0
505 결혼 기념일의 오글거리는 멘트 10 file 최경준 2017.11.07 6814 1
504 퇴폐미...Eva Green 11 file 임시후 2015.03.23 4346 3
503 커피 찌거기를 사용하는 새로운 12가지 방법... 8 file 임시후 2015.05.15 4123 1
502 네트워크 리시버 사용기 (야마하 RX-V483) 5 file 임시후 2017.08.07 4057 2
501 뵐클 스키...정말 실망스럽습니다. 20 조성윤 2016.03.16 4012 1
500 알리익스프레스[천원마트] - 천원마트(5일 배송) file 임시후 2023.09.22 3930 0
499 넷플릭스 고객 센터에 전화 하기 (앱 사용) file 임시후 2016.04.22 3866 0
498 아이폰에 데이터함께쓰기 할때 file 김민영 2021.04.07 3757 0
497 허윤진이 까이고 있는데...[Produce 48] 4 file 박순백 2018.07.30 3487 0
496 레이바겐 ( 레이 + 폭스바겐 ) 8 file 임시후 2016.03.27 3455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 Next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