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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ing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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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 개인의 생각이지 모두 다가 아닙니다.

 


 

나는 미국에서 스키 강사로 근무하면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 스키 한 번 신어 보질 못 했다.  왜냐하면 수많은 강습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그렇게 좋은 스키가 남아 나질 않는다.

그리고 꼭 필요한 것을 느끼지 못 하고 그저 그냥 올마운틴으로 타고 다닌 지 어느덧 15년이 된다.

그러나 올해 유타 park city에서 근무하면서 스키를 많이 사주었다.

오히려 스키 강사와 같이 가면 20-30% DC를 받아서 손님들이 무척 좋아했다.

15pair의 스키와 부츠 6개를 소개해 주었다.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은 몇 스키 회사에서 스폰서를 받고 다른 스키를 타 보지 않고 무조건 스폰서 받은 스키가 좋다고 하는 것은 맞지가 않다고 생각한다.

스폰서가 많은 스키일수록 결국 소비자가 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우리는 모글, 파우더, 회전, 대회전 스키를 따로 구입해서 타야 하는가하는 생각을 한다.

무척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인가???????? 

스키 선수일 경우에는 그런 스키가 있어야겠지만 일반인들이 그런 스키를 필요로 한다면 그분들은 대단한 스키 실력자들이다.

나는 오직 강사이어서 그런가?  올해 들어 76일째 스키를 타면서 15년된 올마운틴 스키를 탄다.

언제부터 파우더 타시는 분들이 파우더 스키를 신었고  모글이라고 해서 모글 스키를 타고  숏턴을 한다고 월드컵 슬러럼 스키를 신었던가?

깨끗한 스키문화에서 패션으로 가는 스키 문화가 한국에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일반 스키어들이 부담이 가게 되어 스키에 가까이 가질 못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스키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보아야 될 것 같다.

미국 스키 딜러들이 하는 말에 의하면 한국에서 월드컵 스키가 제일 많이 팔린다고 한다. 

명품명품하는 한국이 이젠 스키 장비에도 그런 명품 나라가 되는 것 같다.

하기야 어떤 자동차를 탔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 인지도가 달라지고 있으니 스키장인들 다르겠는가? 새로운 문화에 내가 접하질 못 할 뿐이다.

옛날에 파우더 스키가 없어도 파우더를 탔고 모글 스키가 없어도 모글을 탔다. 숏턴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도 옛날 스키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지만 기술이 부족해서 새로운 스타일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이번 korean American ski club에도 스키 패션이 바뀌었다. 거의 다 새로운 스키 패션이 되었다.

스키 웨어도 매일 갈아 입을 정도가 되었다.

한국과 접해 있는 카나다에서 오신 분들이 더 한국 식으로 변화된 것을 느낀다.

그 비싼 장비가 아니라고 즐겁고 행복하고 멋진 스키를 타면 되는 것이다.

남이 한다고 나도 따라 하는 그런 스키 문화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프로 스키어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은 스키 문화를 너무 명품으로 가기 보다는 현실에 맞는 것을 할 경우 누구든지 싶게 스키에 입문 하는데 부담이 없었으면 한다.

아직도 우리가 버리지 못 하는 많은 것들을 조금씩 변해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씁니다.

개중에 그렇치 않은 분들도 계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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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eroh 2023.03.04 13:27

    질 좋은 레슨을 받는 것은 불변일 수 있겠으나 상황이 다르고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발전하고 유행이 변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인 듯합니다.

  • profile
    apple 2023.03.08 11:30
    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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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타냥R 2023.03.04 14:00
    성향입니다. 저는 나쁘게 보지 않고 좋게 봅니다. 한국 사람들의 성향이라 봅니다. 어떤 레져이건간에 쎈거. 최고… 저도 그중에 하나지만 암튼 적극적인 편입니다.
  • profile
    apple 2023.03.08 11:30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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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투온 2023.03.04 14:31

    경제에서 낙수효과는 물음표지만 스키에서는 낙수효과가 100%입니다. ^^

    저렴한 가격에 상태 좋은 스키며 스키용품들을 구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

    특히 애들 크면서 장비며 옷 맞춰 주는데 너무 좋네요. ^^

    전 15년이 넘은 스키를 두 대나 아직 쓰고 있는데 솔직히 요즘 스키들 만큼 좋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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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투온 2023.03.04 14:34

    아, 한국에 월드컵스키들을 그렇게 많이 팔면서 (그 메이커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그렇겠지요) 가격책정이랑 AS는 왜 그 모양인지 모르겠네요. 국내 유통사 문제인가요?

  • profile
    apple 2023.03.08 11:30
    최고 입니다
  • profile
    hansan1 2023.03.04 15:06

    꼭 어떠한 문화의 조성 보다도 롱턴이나 gs게이트를 타려고 하니 당연히 대회전 스키가 필요하고 또 검정이나 대회에서 숏턴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SL이 그리고 급사면에서 종활을 하려다보니 올마운틴 스키까지 사게 되더군요. 꼭 문화보다는 그만큼 한국 스키어들의 실력이 향상되었고, 여러 아마추어 대회나 검정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지다보니 필요에 의해서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신상 스키를 고집하지는 않지만 숏턴 탈 때는 SL이 롱턴 탈 때는 무조건 GS를 신지 않으면 스킹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 profile
    apple 2023.03.08 11:31
    네 맞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구입해야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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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estoso 2023.03.04 23:47
    강설인 한국 설질에는 월드컵 스키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적설량이 적어 자연범프가 거의 안생기기에 올마운틴이 진가를 발휘하기가 어렵고, 슬로프 길이가 짧아 강하고 무거운 스키로도 체력이 감당 가능합니다. 모글 또한 인공으로 월드컵 규격에 맞추기에 모글 스키가 당연히 유리하고, 강한 스키를 신기때문에 스키 보호차원에서도 모글에선 모글 스키를 선호합니다.
  • profile
    apple 2023.03.08 11:32
    네 감사 합니다
  • ?
    미뉴에뜨 2023.03.05 18:01

    명품옷이나 자동차... 뭐 개취이니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으나 월 300만 원 남짓의 월급으로
    원룸 살면서 시집, 장가 포기하고 억대 가까운 BMW, 머세이데스 할부로 사서 몰고 다니는 젊은이들 보면
    한심하고 답답은 해보입니다.

    그러나 명품옷, 자동차 등과 스키장비는 완전히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 엘란 월드컵 165짜리만 여러 대 쓰는데 신형보다는 10년전 거를 제일 선호합니다.
    한국의 정설사면에서 엘란 같이 무거운 스키 아니면 제가 추구하는 스킹이 안 됩니다.
    제가 파우더 스킹을 한 적이 없어 뭐라고 말할 수 없으나 한국적 정설사면,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사면에서
    살아남으려면 숏턴과 미들턴에 능통해야허고 결국 외향경 같은 최상급 기술을 터득해야지
    숏턴/미들턴에 능통하게 됩니다.(상급자용 외향경의 소개는 유튜브에도 전혀 없는듯 해요.)
    광활한 유럽이나 미국의 슬로프들은 숏턴을 할 기회가 적어 보입니다,.
    그쪽 스키장을 가 본 적이 없어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한국처럼 숏턴을 구사하는 스키어도 별로 안 보이는 것 같고 그런 내용의 댓글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긴 그 분들은 광활한 산맥을 보면서 롱턴을 설렁설렁 타거나 파우더 및 트리런을 하면서 대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움이 있겠죠..
    그러나 딱딱한 정설사면의 스킹 역시 다른 매력이 충분히 있으며,

    대뇌을 자극하는 쾌감도는 아마도 딱딱한 정설사면 스킹이 더 높지 않을 까 합니다.(저의 뇌피셜 ㅋ)

    왜? 스킹은 SIGHTSEEING이 아니 거더뇨....

    한국적 스킹을 제대로 배울려면 스키부츠와 스키판은 최상급이어야 합니다.
    한국의 대중목욕탕 같은 스키장.. 역설적으로 정설스킹의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주장한다면
    오바인가요? ㅎ ㅎ

  • profile
    apple 2023.03.06 15:37

    제가 편파적인 게 아니라 제 개인의 생각을 적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한국 스키장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군요

  • ?
    장클로드문 2023.03.05 18:35

    저도 2월말에 한 주동안 곤지암에서 제 스키 4가지를 시험해봤습니다
    올마운틴 두 대와 회전용 스퇴클리, 35년전 다이나믹스키를 타봤는데 재미있더군요..
    저는 속도를 거의 안 내고 살살타면서 발바닥 감각을 주로 느껴봅니다..
    숏턴은 역시 스퇴클리가 탑이었고 옛날 다이나믹은 일반회전은 문제없으나 숏턴이 옛보다 참 불편한 느낌이더군요..
    올마는 제가 허리가 약하여 조심해야해서 주로 타는데 어느 사면이건 타기가 편해서 거의 대부분 이용합니다.
    162,165,171cm 세 가지를 주로 이용합니다.
    제 주변에 레벨2,3 동생들이 많운데 그들은 월드컵을 주로 타는데 부상방지를 위해 합당한 일입니다.
    선수가 약한 것을 타면 위험하겠지요..
    각자 개인취향에 맞는 스키가 최고인 듯합니다.

  • profile
    apple 2023.03.08 11:33
    멋집니다
  • profile
    일월여신 2023.03.05 20:46

    잘 다져 놓은 인공설 슬로프가 전부인 한국에서는 월드컵 스키를 비롯한 회전 경기용 스키가 타기 좋습니다. 슬로프가 좁고 사람이 많아서, 반경이 큰 스키도 국내 환경에서는 쓰기가 어렵지요.  파우더, 자연설 슬로프는 전혀 없습니다. 일교차가 크고, 고도가 낮아 낮에 녹고 밤에는 얼어붙는 슬로프도 많아 설질이 좋지 않습니다. 강한 그립력과 민첩한 반응을 할 수 있는 스키가  필요합니다. 그게 최상급 경기용 스키들입니다. 사정이 다른데 뭐라고 하는 건 곤란하죠.

    스키가 모글, 프리스키 등등 여러 가지로 나뉜 지도 20년여 년이 되었습니다. 기술과 장비가 발전한 만큼 더 즐기고 더 안전하고 편하게 탈 수 있게 되었는데 안 하는 건 어리석습니다.

    기술이 뛰어나면 스키 하나로 다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본인이 그러는 것으로 그쳐야지 남들에게도 "스키 하나로 다 된다" 라든지, "그냥 쓰던 거 쓰라"고 얘기하는 건 다른 사람의 기회와 즐거움을 가로막는 일이고,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는 일입니다.

    한국 스키장 사정도 잘 안 살피고 "기술이 없어서 그런다", "명품 문화 때문이다"고 하는 말은 한국의  많은 스키어게 비하와 모욕은 될지 몰라도, 지도자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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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타냥R 2023.03.06 10:36
    격하게 공감합니다.
  • profile
    Dr.Spark 2023.03.05 21:52

    저는 경제적으로 능력이 되면 스키를 종류별로 사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스키를 더 잘 타고, 더 잘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회전 스키와 대회전 스키는 전혀 다른 스키입니다. 그 회전에 특화된 스키로 만들어지기 때문이지요. 또 모글 스키도 그렇습니다. 모글 스키를 살 재정적인 능력이 없으면 회전 스키로 타도 되겠지요. 하지만 모글 스키로 타면 회전 스키로 타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감으로 모글을 훨씬 더 잘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전 스키들은 3D의 사면인 모글 코스에서는 좀 잘 못 타면 쉽게 휘어버리거나 뒷바인딩 아래 부분의 바닥이 들떠서 스키가 고장나 버립니다.(그건 수리도 불가능합니다.) 아깝고도 아쉬운 일이지요. 그래서 능력이 되면 모글에서는 모글 스키로 타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 스키는 특화된 모글 코스에 맞춰 만든 것이고, 그래서 망가지지도 않으니까요. 그리고 그거라야 모글을 더 잘 탈 수 있고, 모글의 재미를 극대화시켜 줍니다. 

    그리고 스키 기술이 모자라 월드컵 스키를 다룰 수 없는 사람들은 그걸 선물해 주고 타라고 해도 못 탑니다. 다룰 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산 지 얼마 안 되는 월드컵 스키를 중고스키 시장에 내놓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하지만 자신이 다룰 수 있는 스키를 타는 건 뭐랄 수 없겠습니다.

    스키에 명품이란 것이 있지요. 제겐 좋은 스키가 명품입니다. 자신이 다룰 수 있는 좋은 스키가 명품입니다. 소위 럭셔리한 명품으로 불리는 보그너(Bogner)나 인디고(Indigo) 같은 것들을 전 명품으로 생각지 않습니다. 전 보그너 스키를 탈 기회가 있어서 타 봤고, 그걸 스폰서링해 준다고 했는데 안 받았습니다. 이유는 그게 제가 생각하는 명품 스키가 아니더라구요. 그냥 올라운드 스키고, 허리가 너무 굵어서 반응이 느리고 그에 맞춰 천천히 맥빠지게 타야하니 정말 재미없는 노친네용 스키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줘도 타기 싫을 것이 분명하니 괜히 왜 그런 비싸기만하고 제겐(제 스킹엔) 좋지도 않은 스키를 받아 타겠습니까? 그렇게 스폰서링을 받으면 보답하기 위해서 전략적인 홍보는 않더라도 최소한 타주기는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조차도 싫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명품 스키를 좋아합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월드컵 스키를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이유는 우리나라와 같은 인공눈에만 의존하는 정설된 사면, 혹은 기온차에 의해 얼어붙는 강설(미국의 동부에서도 추위가 심한 곳과 비슷한) 사면에서 상급자들은 그런 정도의 스키가 아니면 원하는 스킹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빙판을 다이나믹하게 타기도 힘들고요. 약한 스키로 조심조심 타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일단 빙판에서 안 밀리는 스키를 타고자합니다. 그래서 시승회 같은 데 나와있는 여러 스키를 시승해 보면 그런 상황에 맞는 스키는 역시 강력한 스키들입니다. 모두 월드컵 스키들인 것입니다.

    대개 그런 스키를 사는 사람들은 그게 자신의 실력에 맞아서 사는 것일 겁니다. 실력에 안 맞으면 컨트롤이 안 되니 탈 수가 없고, 속도가 나고, 또 툭하면 후경으로 빠져서 위험하니 안 타게 됩니다. 그래서 샀다가 바로 스키 중고시장에 내놓게 되는 것이지요. 실력을 갖춘 어떤 사람이 그런 특정의 스키, 비싼 스키를 탄다면 그건 꼭 그래야할 이유가 있어서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스키 매니아들의 실력은 미주나 유럽의 대중 스키어들의 실력과는 천양지차입니다. 정말 비교의 대상이 아닙니다. 뻣뻣하게 서서 회전도 별로 없이 길고도 긴 트레일을 따라 내려가는 그들 스키 대중들과 비교적 좁은, 짧은 트레일의 강설의 스키장에서 정식으로 강사들에게 강습을 받거나 동호회에 들어가서 동호회 고수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타는 우리 스키어들은 비교의 대상이 아닙니다. 인터스키를 타는 스타일이 서로 다를 뿐, 잘 못 타는 것도 아닙니다. 레이서들이 타는 건 양자가 똑같구요. 

    그리고 스키를 더 잘 타고 싶고,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 보고 싶어서 자격증을 따려는 열기가 대단한 우리나라의 예는 외국에서 그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이지요. 인구 대비로 따지면 일본보다도 우리나라가 더 심합니다. 그냥 즐기면 됐지, 뭘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려는 노력은 그 목표의 달성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훨씬 더 재미있거든요. 강사자격증은 거기 보태지는 덤일 뿐이지요.(물론 필요하다면 그걸로 유료강습을 할 수도 있고, 자원봉사를 할 수도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실력이 KSIA나 장협의 레벨 2만 돼도 양판 월드컵 스키(이게 3종이 있습니다. 월드컵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스키가 진짜 FIS WS 스키이고, 양판용 월드컵 스키가 컨벤셔널 시대의 경기용 스키급으로서 일반 레이서/로컬 선수들이 선택하는 스키입니다. 그리고 요즘 흔한 WC 스키는 로우컬 선수들용조차도 아닌 소위 "양판 경기용/월드컵"입니다.)를 다루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 양판 경기용 스키는 대개 (소위) 데몬용 스키(이게 일본과 한국에만 있습니다.)와 동일하거나 약간 다루기 편한 스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심지어는 같은 스키의 코스메틱만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외국의 유명 강사들의 경우를 보면 그들도 우리 강사들과 같은 레벨의 스키를 사용하고 있는 걸 봅니다. 그리고 그들도 대부분 스폰서가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는 열악한 스키업계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업체에서 수많은 스키어들을 스폰서링하는 흔치 않은 예입니다. 그리고 유명 브랜드의 스키들은 거의 모두 시즌 중의 시승회를 통하여 일반 스키어들이 마음 대로 스키를 시험해 보게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승회에 참가하는 이들은 대개 주말 스키어들이 아닐 겁니다. 실제로 시승회에 내놓은 스키들을 보면 거긴 중급자들을 위한 퍼포먼스 스키는 있지도 않습니다. 특정의 대상, 즉 매니아나 강사 레벨의 스키어들을 위한 스키들만 시승회에 출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용자들이 실제로 그걸 타보고, 나름의 평가를 하고, 원하는 사람만 그 스키를 최종 선택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그게 비난받아야할 일은 아니지요.

    전 재정적인 능력이 있으면 원하는 스킹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스키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해외 스키 원정을 하면서 제가 안타까워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환경이 안 따라줘서 하지 못 하는 파우더 스킹을 올마운틴 스키나 Fat Ski가 없어서 그걸 제대로 즐기지 못 하는 것입니다. 백컨트리 스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두 가지 스킹을 시즌 내내 원할 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전 빚을 내서라도 그 용도에 맞는 스키를 하나씩 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기에 고생스레 회전용 스키로 파우더 스킹을 하곤 했지요. 그리고 프랑스 스키 여행 중 한 번 제가 부친 짐이 엉뚱한 곳으로 가는 바람에 이틀간 스키를 렌트해서 탄 일이 있습니다. 그 엄청나게 큰 레뒤잘프(Les Deux Alpes) 스키장 다운타운의 스키 렌탈점들을 다 돌아다녀도 제가 원하는 월드컵 레벨의 스키가 없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들 렌탈점에서 가장 상급 스키를 골라서 타야했습니다. 상급 퍼포먼스(performance) 스키이더군요. 올라운드 스키였고요. 정말 그 이틀간 스키가 재미없어서 혼났습니다.ㅜ.ㅜ 제가 원하는 스킹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스킹이 안 되는 게 아니라 그 스키에 맞춰서 타다보니 제 스타일에 안 맞아 재미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장비로 인해서 스키가 재미 없어진다는 것도 큰 문제란 걸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지요. 

    어쨌든 Richard Park 선생님께서 좋은 이슈를 던져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짚고넘어가면 좋겠다 싶은 것이었어요. 전에 우리의 스키장 현실을 이해하지 못 하거나 경험하지 못 한 분들이 그런 의문을 가지고 제게 답을 구하신 적이 있는데, 그 때 이런 답변을 했었거든요.^^

  • profile
    apple 2023.03.06 15:40

    와 박사님 제가 그저 제 생각으로 고민하다가 이 글을 몇 번이나 썼다가 지우다가 하다 올렸습니다 잘못된 것이라고 하면 제가 글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한국 스키 실정을 모릅니다. 그리고 상황도 잘 모릅니다. 박사님의 글을 감사히 읽었습니다.

  • profile
    Dr.Spark 2023.03.06 16:32
    글을 왜 내리세요?^^ 이런 토론의 장은 바람직합니다.

    잘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 ?
    포슬포슬 2023.03.06 15:16
    본문 글과 댓글을 다 정독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맞는 말씀들이라서 자연스럽게 고개 끄덕여집니다.
    그래도 어줍잖은 시각으로 한말씀 드리자면,
    접근의 편의성과 즐기기 위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는 본문 글과 같은 시각인 다양성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
  • profile
    apple 2023.03.06 15:33

    죄송합니다. 주제 없이 그저 제 생각으로 적어 본 글입니다. 주변에 많은 스키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였습니다.

    스키에 입문하고 싶어도 하지 못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제가 그만 일을 저질렀군요. 불편하신 마음이시라고 하면 글을 내리겠습니다.

  • profile
    Dr.Spark 2023.03.06 15:59
    아니, 무슨 말씀을요?ㅋ 저는 전혀 마음 불편할 게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고, 그게 한국의 스노우 스포츠 상황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것인데요.^^

    어차피 우리나라에서 고급 스키들(WC 스키, 데모 스키 등)이 잘 팔리는 건 그만큼 매니아들의 비중이 전체 스키어들 중에서 많다는 증거일 뿐이거든요. 그리고 그 비중이 실제 스키 시장에서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와서 우리 스키장을 직접 경험하신 분들이 아닌 외국에서 본 우리나라 스키어들을 보고 우리의 상황을 짐작하는 건 사실 전체를 보지 못 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스키어들 중 외국 스키장에 갈 수 있는 스키어들의 숫자는 극히 적습니다. 그들은 매니아들입니다. 오죽 스키가 좋으면 외국까지 나가서 스키를 타겠습니까? 그러므로 외국 스키장에서 본 한국 스키어들은 대개 상급자에 속한 사람들이고, 또 매니아일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지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스키는 당연히 WC 스키를 포함한 상급 스키들입니다. 제가 위의 댓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외국 갈 때는 올마운틴이나 fat ski 등이 필요한데 어쩌다 한 번 나가는 해외 스키 여행을 위해서 그런 평소에 한국의 정설된 스키장에서는 거의 쓸 모가 없는 스키를 또 살 수가 없는 거죠.

    그런 이유로 한국의 스키어들이 오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해외를 오가며 보니 그렇더라구요. 외국에 가도 상급 이하의 퍼포먼스 스키나 초중급 스키가 대부분인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와 결코 다르지 않고, 그들도 상급자나 매니아들은 고급 스키를 쓰더라구요. 명품 스키인 보그너, 자이 등은 극소수이고요.
  • ?
    dho 2023.03.06 16:03
    우리나라 사정이랑 달라서 ㅎㅎ 파우더 부럽습니다
  • ?
    일월여신 2023.03.06 16:43

    프리스키/산악스키의 전문가인 CSIA Level 4 정우찬 프로의 페이스북 글을 링크합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2jwYAh5G7c4citsZ8w11woAGNNG1KGRnQdwUaah5QCeuFy6oyHb1f7RqvViBRPbiZl&id=1079971205&mibextid=Nif5oz

     

    정우찬

     

    "파우더스키? 필요없어. 그냥 카빙스키로 타면 돼."

    일본스키장에 오면서 주변에서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북해도는 전세계에서 파우더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캐나다 밴프에 사는 사람도, 알프스 산자락에 사는 사람도 머나먼 일본 북해도까지 스키를 타러 옵니다. 그들에게 왜 이 곳까지 오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이렇게 말하죠.

    "파우더때문에. 북해도는 세계 최고의 파우더를 매일 맛볼 수 있거든..."

    한국의 스키어들도 북해도를 찾는 이유가 다양하리라 생각하지만 파우더를 타지않고 정설사면만 탄다면 이는 마치 '짬뽕'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에 가서 '짜장면'을 먹고 나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 진가를 모르는 것이죠.

    최근 한국의 스키어들 사이에서도 파우더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북해도의 스키장에 오셨으면 기본적으로 파우더를 타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럼 스키도 파우더스키를 준비해야 하나? 싶어서 일본스키장 경험이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카빙스키로도 충분하다.' 란 답변을 들었다며 저에게 정말 그런거냐며 질문을 하시곤 합니다.

    저는 '오만과 편견'이라고 답변하고 싶습니다.​​

    스키의 최상급자라면 물론 카빙스키로도 파우더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민 그런 최상급자가 과연 몇 명이나 되나요? 자기는 카빙스키로도 파우더를 탄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한 '오만'한 답변입니다. 

    질문하는 사람이 한국의 정강사이상 최상급스키어라면 그런 답변도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99%를 차지하는 일반스키어들에게 파우더스키는 파우더를 쉽게 탈 수 있도록 이끄는 구세주같은 기능을 합니다. 

     

    ...(이하 생략, 링크의 전문 참조)

     

  • ?
    나니아빠 2023.03.06 20:02

     

    버몬트 킬링턴에 도착해 보니 스키 가져간 것이 없어 

    초중급 스키만 타 본 사모님께

    아토믹 쥬니어 월드컵을 신겨 드렸더니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 줬냐고 엄청 혼났습니다.^^

    제가 봐도 쉽게 잘 내려오는 것 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좋은 장비는 제 역할을 하나 봅니다.

     

     

  • profile
    Dr.Spark 2023.03.07 03:08
    주니어 월드컵 스키(경기용 스키)도 실은 다루기 힘든 것인데, 사모님께서 이미 그걸 쉽게 타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계셨던가 봅니다.^^ 실력에 맞춰 적당한 스키를 선택하면 좋은 장비가 되는 것이겠지요. 실력에 걸맞지 않은 고급 장비를 타면 그건 선택이 잘못된 것이겠고요. 사모님께서는 적당한 스키를 뒤늦게 찾으셔서 이젠 날개를 다신 거네요.^^
  • profile
    apple 2023.03.08 11:43
    기술과 실력에 맞추어서 스키를 타는 것은 참 좋은 듯 합니다
  • ?
    겨울가람 2023.03.06 22:43

    용평 레드 400미터 급사면에서 숏턴하고, 롱턴하고, 카빙턴 타는 게 스키의 궁극의 목표가 돼버린 한국 시장에선 월드컵 스키가 최선의 선택 처럼 여겨지겠지요.

     

    해마다 변하는 지도자연맹의 검정교본에 따라 새로운 옷을 갈아 입듯이 자세가 변하는 현실입니다.

     

    마치 정답이 정해진 수능 시험처럼 정답을 따라가는 현실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데몬급 이상 165cm 회전 스키가 기본 답안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체형, 근력, 체중에 상관 없이 정답이 정해지는 시장입니다.

     

    스키 40년 이상 타오는 사람으로서 이런 논의 격하게 환영합니다.

     

    한국의 스키 문화가 옳은 것인가?

  • ?
    호가니 2023.03.07 00:32

    앞서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에선 인공 정설 사면 위주이기에 카빙 스키를 주로 타게 될 테고, 모글 코스에선 모글 스키가 많이 쓰일 거구요.
    오히려 환경의 영향으로 북미나 유럽에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더 다양한 스키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저도 한때 올 마운틴 하나로 다 타고 다닌 적도 있지만,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일 거고, 하나씩 필요에 따라 늘여갔죠.
    제 주변 고수들만 해도 최소 대여섯 대를 타는 사람들 많아요. 크게 나누면 파우더, 올 마운틴, 백컨트리 투어용, 알파인 (대)회전 정도로 나뉘는 편인데 (가끔 크로스 컨트리와 텔레마크), 모글 스키는 주로 경기용으로 나온 것이기에 자연설 범프에선 올 마운틴 스키로 충분한데, 허리 너비 85 +/-에, 90, 100 으로 나가는 편이고, 100이상 되면 파우더 스키로 보고 110, 120, 130 이렇게 나가죠. 백컨트리 투어용은 저는 100을 썼습니다.
    저 같은 경우 파우더 스키는 허리 112 한대만 쓰지만, 올 마운틴 스키는 디자인에 따라 특성이 달라 87, 100 등 여러대의 올 마운틴 스키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씁니다. 그 중 자주 타는 건 Head KORE 87과 DPS P. 100 두 가지를 주로 타요.
    파우더 데이에 파우더 스키를 타면 확실히 뜨는 재미가 훨 좋고, 다음 날이면 눈이 거의 다져지고 구석구석 좀 남은 파우더가 있어서 그럴 때 100을 쓰고 이후 좀 더 다져지면 대회전 성향인 87을 타고 빙판이나 완전 단단한 눈일 때 70짜리 단단한 카빙 스키를 들고 나갑니다. 파우더 데이는 가끔이고, 이후 눈이 조금씩 왔다 안왔다를 반복하기에 100과 87을 번갈아 타죠.
    저 같은 경우, 급사면 범프 스킹을 즐기기에 눈 상태에 따라 두 스키를 바꿔 타면 확실히 재미가 배가 됩니다. 거기다 100은 파우더 데이에도 충분히 쓸 수 있고, 87은 웬만한 정설사면에서 카빙도 충분히 되기에 사실 두 대로 거의 모든 사면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데, 좀 더 다양한 스키를 상황에 맞게 쓰면 좀 더 효율적으로 체력을 아끼며 스킹을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 profile
    apple 2023.03.08 11:40

     호가니씨 께서 까지 좋은 글 주시네요

    사실 저는 장비에 대해서 잘 몰라요 모두들 저보다 장비를 더 잘 아시는 것 같아요

    누가 무슨 장비 를 가졌다고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 주변에 보면 스키를 오래 타신 분들이 스키는 잘 못 타면서 장비로 커버 하실려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제 마음에 무척 부담 적인 글을 적은 것입니다

    누구를 편파 하기 보다는 저는 장비 보다는 스키 기술을 좀더 배우시고 강습도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일개 스키 강사가 무엇을 더 알겠습니까? 저는 그저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강사로서 강습도 한번도 안해 본사람들이 한국과 카나다 강사라고 하면서 저에게 무안 주러 오신 분들도 있더군요

    잘 타는 강사 보다는 잘 가르치는 강사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입니다

    호가니 씨는 레이스 계통이시니깐 한국을 좀더 이해 하시겠지요 저는 잘 모르면서 쓴 글이 문제가 된듯 하네요

    저는 장비 구입전에 기술을 더 배우라고 강조 하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 ?
    호가니 2023.03.08 19:56

    아.. 그런 의미셨군요. 무슨 말씀인지 이제 이해했습니다. 농담으로 장비 데몬이라고...ㅋ.
    제 주변의 여러 장비를 가진 분들은 실력이 는 만큼 좀 더 다양한 장비가 효율적으로 느껴 장만한 것이니, 박선생님이 말씀하신 것과 일맥 상통하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부탁 드립니다.

  • ?

    저는 스키장의 환경 차이가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진만 봐도 환경 차이가 느껴지지요? ^^* 또 한 가지 이유는 일본과 우리나라에만 있는 스키기술선수권 대회의 영향도 무시 못 한다고 봅니다. 스키를 잘 타보려고 열심히 강습 받고 대회 나가고 하는 스키어들은 종목에 맞게 스키를 구입하니까요. 

     

    제가 스키에 입문할 때는 조카가 버린  초급 스키를 가지고 한 시즌에 한두 번 스키장에 가니 그 스키로 무려 8년 넘게 타다가  탑벤드가 갈라진 것을 볼트로 고정하고 한 시즌을 더 타는 아무 것도 모르는 무식한 스키어였는데 지금은 종류별로 한두 대씩 가지고 있습니다.^^*

    001.JPG

     

    002.JPG

     

     

     

     

     

  • profile
    apple 2023.03.08 11:42
    대단 하십니다 멋진 글 그림 !!
  • profile
    일리있는 말씀 입니다

    한국은 남들 시선 의식하는 문화 때문인지

    입스키 + 장비데몬

    이 인정받는 시장 인거 같습니다
  • profile
    apple 2023.03.09 09:21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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