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 시간에 비해 

영상을 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한 때 출퇴근길에도 동영상을 본 적이 있었는데

가급적 큰 화면, 조금 더 좋은 사운드로

편하게 즐기자는 마음을 먹은 이후 

이동 중 동영상 시청을 현저히 줄었습니다. 

 

그리고 눈의 피로도를 고려해서 

스마트폰으로 기사나 이북 보는 것을 줄이고 

대신 페이퍼 북을 읽기로 했습니다. 

 

동영상을 볼 땐 한번 자세를 잡으면 스마트폰에서 귀까지 이어지는 이어폰 줄이 그리 거추장스럽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책장을 넘길 때나 

책 읽기 중 도착한 메시지를 보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는 순간 등등...

이어폰 줄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급기야 이어폰줄이 가방 끈에 걸린 것을 무리(?)하게 끌다가 스마트폰이 바닥에 떨어지는 일까지...

 

그 결과...ㅠㅜ

 

 

그래서 무선 이어버드를 알아봤습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역시 애플의 에어팟. 

하지만 에어팟과 안드로이드 조합은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일찍이 놓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자브라 엘리트 65T, 보스 사운드 스포츠, 갤럭시 버즈 등등을 보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하던 찰라

위 언급된 것을 착용하면 프랑켄슈타인 스타일(?)이 된다는 글을 본 이후...

역시 놓아주었습니다. 

실제 거리에서 무선 이어버드를 착용한 사람들을 볼 때

프랑켄슈타인 스타일이라는 문구가 떠 올라 피식 웃기도 합니다. ^^;;;

착용하신 분의 스타일과 상관없이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생각나기에 ~

 

 

그리하여 한동안 구매 자체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QCY T3 라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디자인에 있어서는

머리에 말뚝 박은 느낌을 줄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격...

가격이 3만원~4만원 수준입니다. 저는 27달러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디자인과 가격이 마음에 들어 좀 더 알아보니 

QCY는 회사명으로 샤오미의 협력사인 듯 합니다. 

가끔 샤오미 QCY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고, QCY로 판매하는 제품이 나누어진 경우가 있는데 

같은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진 않습니다. ^^;;;)

 

QCY는 

이미 이전에 T1, T2를 출시하였고 

가성비가 좋은 오디오 제품을 출시하는 회사로 나름 알려진 회사인 것 같습니다. 

T1, T2는 말뚝 스타일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을 떠 올리지 말자...떠올리지 말자...)

 

기존 제품과 다른 디자인으로 T3를 얼마 전 출시했습니다. 

 

제품을 수령하고 

충전 및 보관용으로 사용되는 이어버드 케이스에서 제품을 빼내니,

바로 Red light이 깜빡이면서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땐 다시 케이스에 넣어주고....그럼 바로 충전이 시작됩니다. 

음악을 듣고 싶거나 전화를 이용하고 싶을 땐 케이스에서 빼내면 바로 페어링이 완료되고...

 

소리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컴플라이 폼팁을 알맞게 사용하면 비교적 좋은 소리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알리에서 구매를 했는데

국내 쇼핑몰에서도 판매를 하는 듯 합니다. (오히려 알리보다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 쇼핑몰도 있는 것 같습니다. ^^)

 

혹시 어떤 무선 이어버드를 살까에 대해 고민해 보셨던 분이라면

QCY T3도 그 리스트에 넣어보심이 어떨까하여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줄이 없으니 귀에 착용 후, 책 읽는 것이 조금 더 자유롭게 느껴졌습니다. 

책 읽을 때 음악 듣는 걸 좋아해서 

주말이면 집에서 책을 읽다가 졸다가 했었는데

최근 몇 주 도서관에서 선없는 이어폰을 이용해 음악을 들으며 

집에서보다는 덜 졸며 책을 읽고 있습니다.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책 읽는 장소의 변화가 주말 하루를 조금 흔들어 놓기는 했습니다. ^^

 

QCY.com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벌써 QCY T5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