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9 ] 정 많은 마다가스카르 사람들

by 고성애 posted Jul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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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늘 파랗고, 구름은 새하얀데

달려도 달려도 끝이 나오지 않는 길이었어요.

몇 시간을 달려오면서 창밖으로 많은 것을 보고 마음에 담아둡니다.

엄마와 아가 둘 그리고 빨래가 풀섶 위에 놓여져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강아지도 있고, 닭, 돼지도 있고 소박한 2층집에 사다리도 있네요.

사람 사는 것 그 어디나 별반 다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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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좀 좁으면 어떠한가요? 가족이 함께 하면 그게 행복이지요.

자기들이 다 누워도 두 자리는 빈다고 자고 가라고 말하는,

정 많은 마다가스카르 사람(말라가시인)들입니다.

 

마다가스카르를 두 번째 방문하니 이젠 편안한 마음으로 그곳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요.

내 마음을 여니, 말가가시인들의 마음이 내게 들어옵니다.

 

- 수도 안타나나리보(Antananaribo)를 향해 달려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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