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의 스키 인생중 가장 즐거운 시즌?
많은 선배님들은 이미 지나갔을 이야기겠지만(^^)
저는 올 시즌이 제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스키 시즌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바로 제 딸이 첫 스킹을 시작했기 때문이죠.
첫 레벨을 땃을 때 보다 티칭에 합격했을 때 보다 와이프가 레인보우를 처음 내려왔을 때 보다
제 아이가 처음 스키를 신고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거죠.
벌써부터 자기 장비는 자기가 들고 다닌다며 떼를 써서 위태 위태하기도 하고
시즌방에선 삼촌 부츠를 신고 다우~~운 하고 있는 게 웃기고
이제 제가 잡아주지 말라고 혼자 탈 수 있다고 하는 딸내미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 어떠한 행복감에 비교할 수 없는 재미를 느낍니다.
이것 또한 첫 시즌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울까요?
밑에 글처럼 딸바보 아빠는 걱정이 되어 스키를 탈 때 좌우 쌍익에 보디가드(엄마,이모)가 사선 방향에서 따라오고
가끔 고모,삼 촌이 더 붙어 5인 경호 스킹을 하고 있지만 곧 슉슉슉 거리는 필드에 혼자 나갈 아이를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입니다.
혹시 저 처럼 아이가 있으신 부모님들 중에 아직 애들 스키를 시작 안 하신 분이 있다면?
꼭 시작해보시길
죽을 만큼 힘들지만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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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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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보겐으로 노가다좀 하고 저녁에 과메기에 경주법주 한잔 하면 더 행복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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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이 때가 최고 행복한 순간이죠.
오래오래 이 행복 간직하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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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라 그런 건가요? 좋으시겠습니다. 울 아들놈분들은 제가 두시즌 가르치다 포기하고 스키학교 보냈죠... ㅋ
다시 가르치라고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땐 맘이 어찌나 급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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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흐뭇합니다. 비슷한 입장으로써^^
항상 안전하게 보살펴 주세요.
저희 애는 이제 패러럴 좀 탈 줄 안다며 시야에서 벗어나기 일쑤라 혼잡한 날이면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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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습니다. 우리 딸은 다섯 살에 시작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시즌 강습 시켜 혼자 잘 타게 해 준 이후 이후 시즌에 한 번 갈까말까 하다 입시생인 지금은 안 타고 있고, 초등학생 아들은 올해 시즌권 3년차입니다. 내년에는 스쿨에 보내고 키에 맞게 누나가 타던 140cm 주니어 경기용 스키로 바꿔 줄 생각인데, 딸보다는 말을 안 들어서 탄 시간이 짧다 보니 그 때까지 스키 실력이 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두 번째다 보니 요령도 좀 알겠고, 편하게 같이 타면서 위험하지 않게 타는 방법만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진, 동영상 많이 찍어주세요. (그러려면 직접 가르치지 말고 강습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겠죠) 나중에 남는 건 그것 뿐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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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저도 꼭 강습에 넣고싶은데...딸내미가 콩깍지가 씌였는지 아빠가 제일 잘타고 잘 가르친줄 압니다. 6살에 골드정복 7살에 레드정복 8살에 레인보우 정복하고 언니오빠들 따라 강습 받겠답니다.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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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5살에 시작 했는데 첫 시즌은 주로 바닥에서 놀았고, 두 번째 시즌에 하네스 달고 타다가 1:1 강습 시키고 나서 7살 때엔 레인보우 차도 타고 내려올 정도 되었습니다. 한 해 쉬고 올해엔 용평 골드 상단 정복이 목표입니다.
7살 때쯤엔 오린이 전문 강사에게 개인 강습을 시켜 보세요. 확 달라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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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덕분에 저도 아련한 옛추억을 더듬어 보구요.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 모습입니다.
늘 행복한 스킹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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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딸...8살 아들 두아이의 아빠입니다....둘다 5살때 부터 태웠는데....정말 힘들었습니다.....스키장 바닥에서 눈싸움 눈사람만들기 엄청해서 겨우겨우 태웠고....요새는 엄마없이 지산가는 차에서 게임...쉬는시간 유튜브...라면을 포함한 각종 불량식품 사줘야 갑니다...
애들이 스키 타는거 보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두아이 데리고 스키장 다니기 정말 힘드네요....주차,장비이동,리프트,런....
그래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스키 잘 타는 아빠 만난것도 복이거든요...ㅋㅋ
저같은 경우는.....애들이 어떻게 타든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폼도 자기 멋대로 타라고 합니다...그냥 많이 태우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안가르쳐도 많이 태우니까....중급코스 자동으로 올라가더라고요...
나중에 11자로 어떻게 타는거냐고 슬쩍 물어보길래 그거 조금 가르쳐 줬죠...ㅋㅋ
아이들이 스키에 재미를 느끼게하고...그 어떤 게임이나 만화보다 재미있다고 느끼게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선생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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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강철같은 체력과 인내심을 장착 하시게 되리라 믿으며, 다시는 오지 않을 사랑하는 아이와의 행복한 시간입니다.
지금은 천천히 부모님과 즐기시고 1-2년 후에는 꼭 정규 시즌강습으로 ....
이유는 잘 아시겠지만 말을 안 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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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ㅜ 강철같은 체력과 인내심.... 명심 또 명심.. 올해 용평은 워터파크가 무료라 선스킹 후 워터파크라는 극한직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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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들 놈 둘을 열심히 가르켰는데... 이제는 아빠 소리는 들을려고도 안 하고, 지 멋데로 타고 다녀요. 그래도 애들 가르켰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특히 아들 놈들 좀 크면, 스키장에서 지네 맘데로 하게 둬야지.. 서로 윈윈인 거 같아요..^.^ 지금은 졸졸 뒤 따라 다니면서 안전 확보해 주는게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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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따님 스키에 입문시킨 것을 축하합니다. 저는 아들을 11살 때부터 데리고 다니며 같이 강습도 받고 가르치고 했는데 중3 때는 이미 저를 앞지르더군요. 대학 때는 스키부에 들어가더니 주장도 하고 급기야는 대학스키연맹 대회에서 3위도 한번 하면서 팀을 단체전 우승으로 이끌고 (자랑질입니다^^)... 중학교 때는 "아빠랑 스키장 같이 갈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해서 제가 감동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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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우리 딸도 대학교 들어가면 스키부 들어가라고 그래야겠습니다. 일단 장비는 다 있고 웬만큼 탈 줄 아니까, 중간은 가겠지요. 우리 아이는 예체능계지만, 배우 김태희도 학교 다닐 때 마음 맞는 몇몇이서 스키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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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에서 보는 천사들 중에 한명이 여기에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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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커에 있는 귀요미를 요기서 보내요~ ^^ 근데 왜 제가 주는 초콜렛을 안먹을까요? 무서운 사람 아닌데 ㅜ 리나? 였나 이름도 너무 이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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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애가 낯을 가리는게 너무 심해서요 ㅠ 이뻐해 주시는 락커 가족들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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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미는 기가 막히죠..
더 이상 재미는 이 세상에 없을 거 같습니다.
저는 아들 4살 때부터 직접 가르쳤고 둘때도 더 어릴때 시작해서 가르치고 현재 25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못해 봣지만 딸이 더 재미 있겠지요.
행복한 시간 평생하시기 바람니다.
몇일 전 아들과 스타일 갔다가 강지영 데몬을 만나서 애 잘 크고 스키 타냐고 물어보니
이제 아장 아장 제법 탄다고 그걸 보니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부모 마음은 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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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빠로서 마음이 따스해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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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은 6살인데 아직 안탄다고 합니다...
설득할 방법이 없어서 맘도 상하지만 고마운 마음도 있긴 합니다..
덕분에 아직 신나게 타고 있습니다..ㅎㅎ
근데 부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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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땀이 나지만 행복해 보이십니다. 다시 하라면 저는 사양 할거같아요 ㅋㅋ 즐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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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가 돌덩이처럼 단단해지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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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도에 알프스,용평,성우를 가 보고 겨울스포츠는 포기했던 사람입니다^^ 둘째딸이(4학년) 좀 작아서 크기를 기다리다 작년1월 희미한 추억의 스키를 아이 둘과 시작해 보기로 맘먹고 저에게는 인생 마지막으로 빠져드는 스포츠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심하고 휴가를 펑펑쓰고 아이 둘도 겨울학원 다 중단하고, 아이 둘과 나 각각 시즌 강습을 받으면서, 강습없는 날은 스키장들을 투어하며 다같이 즐거운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벌써 한시즌도 않되어 아이들은 부츠를 업그레이드 하고요. 내일은 하이원 빅토리아 슬롭을 정복하겠다며 짐을 싸고 있습니다. 행복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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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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