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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박사를 만나러 광덕산에 올랐다.(Feat. 조경철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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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화] 최근 포천의 백운산(903.1m) 등산을 하면서 보니 정상에서 광덕고개로 내려가는 코스가 보였다. 광덕고개는 포천시의 백운산과 화천군의 광덕산(1,046m) 중간에 있는 해발 628m(계기로 잰 것인데, 어떤 분은 664m라 하신다. 둘 중 하나는 기압 차이로 인한 오류인 듯.)의 꽤 높은 고개이다. 거기서 백운산 정상까지는 3.2km이고, 광덕산 정상은 2.45km이다. 이 광덕고개 쉼터 출발이 1코스이고, 박달봉이 2코스, 큰골쉼터는 3코스, 그리고 광덕고개에서 180m 떨어진 천문대 차도 입구가 4코스이다. 3코스가 가장 길고, 2코스는 그보다 좀 가깝지만 1, 4 두 코스가 엇비슷한 최단코스라 할 것이다. 

 

광덕고개는 전에 두어 번 차로 넘어본 경험이 있다. 2015년에 가평 쪽에서 이 고개를 넘으려다가 그 전해에 개관한 "조경철 천문대" 안내판이 서 있는 걸 보고 광덕산 정상 부근의 이 천문대를 방문한 일이 있다. 내가 우주나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기에 진작에 화천군에서 광덕산 천문대를 만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광덕산 천문대가 "조경철 천문대"로 개명된 것을 보니 무척 반가웠다. 조 박사님은 이 광덕산 천문대 개설을 위하여 자문을 해오셨었고, 거기 자신을 위한 기념관이 서게 될 것을 알고 계셨다고 한다. 하지만 지자체 예산 등의 문제로 설립이 늦어졌고, 조 박사님은 정작 2010년에 별세하셨기에 이 천문대가 오픈하는 걸 못 보셨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광덕고개 쉼터에서 1코스를 통해 광덕산 정상에 오르기로 했다. 등산과 더불어 조경철 천문대를 다시 한 번 방문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기념관의 전시물들을 자세히 보기 위해 최단코스를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1코스 출발점이 황당했다. 광덕고개 쉼터의 지방도변에 1.5m 정도의 시멘트 방벽이 있고 그 위 3-4m 앞에 급경사의 들머리가 있는데 그 방벽을 올라가는 계단조차 없다. 그 벽을 억지로 기어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쉼터에서 농산물 판매를 하는 분들도 그걸 한심해 하셨는데 지자체에 진정을 해도 별 무소득이었다고 하셨다. 

 

들머리는 사람이 많이 지나지 않은 듯 수풀이 우거져서 몸을 굽히고 수풀을 헤쳐가며 올라가야 했다. 하지만 좀 더 올라가니 아주 근사한 솔밭길 등산로가 나온다. 정확히는 잣나무가 양옆에 선 등산로였는데 잎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마치 흙길에 주단을 깐 듯했고, 그걸 밟으니 폭신폭신했다. 다행히 이정표는 잘 만들어져 있었다.

 

생전의 조경철 박사님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올라가다 보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흐리고 기온이 섭씨 19.3도~21도 정도이며, 습도는 평균 63%이고, 비 올 때 최대 95%에 이를 것이라 예보된 날이다. 그런데 오후 한 시부터 세 시까지 내린다는 비는 하필 내가 등산을 시작한 오전 11시 50분에서 30분도 지나지 않아 내리기 시작했다. 웬만하면 우비 없이 가보려했는데 정상을 660m 남겨놓은 곳에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우비를 꺼내 입고 배낭엔 레인 커버를 씌웠다. 그곳에서 나무 틈새로 정상 오른편의 광덕산 기상 레이더(기상청)의 흰색 돔(dome)이 보이기 시작했다.

 

등산을 시작한 직후부터 그 멋지게 가을색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한 등산로를 걸으며 조경철 박사님을 추억하는 얘기를 담은 셀카 동영상을 찍었다. 가다 보니 정상 부근에는 등산로 양편의 나무를 베어낸 개활지가 있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곳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이었다. 그리고 정상 바로 아래 도달했을 때 그 작업을 하고 있는 여러 명의 국군병사들을 보게 되었다. 1951년에 이 산과 산 아래 사창리에서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고 한다. 소위 "사창리 전투"(3일간의 중공군 춘계공세에서 우리 6사단이 패배한 전투)이다. 서울 이북의 거의 모든 산에 오르면 참호들이 보이고, 대개는 거기서 6.25 당시 전투의 흔적을 발견하곤 한다. 참 비극적인 일이다. 오래 전의 일이나 아직도 그 상흔을 여기저기서 보게 되니 가슴이 아프다.

 

곧 광덕산 정상에 올라 인증사진(?)을 찍고 올라간 길의 반대편에 있는 능선을 따라 조경철 천문대로 향했다. 능선로는 여전히 걷기 편한 흙길, 낙엽길이라 매우 훌륭했고, 거기서 조경철 천문대는 몇 백 미터 정도의 짧은 거리에 있었다. 먼저 보이는 것은 기상청의 기상 레이더였다. 처음엔 그걸 천문대의 관측용 돔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보니 그건 마치 축구공처럼 생긴 기상 레이더용의 돔이었고, 천문대는 거기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전에 한 번 가봤지만 그 땐 자세히 보지 않아서 그게 예봉산 정상에 있는 것과 똑같은 모양의 기상 레이더인 줄 몰랐었다.)

 

화요일이라 개관을 하는 날이었지만 개관 시간이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란다. 30분 이상을 기다려야했다. 주변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후에 기념관("아폴로 박사 조경철 기념실")에 들렀다. 전에 한 번 봤지만 벌써 그게 6년전이라 뭔가 새로운 느낌이었다. 2015년에 들렀을 때는 개관 후 1년 정도가 지난 때였기에 모든 것이 깨끗하고도 잘 정리되어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때 본 그대로 기념관 전체가 깔끔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그게 참 (화천군과 천문대 관계자들에게) 고마웠다. 

 

기념관을 둘러보니 1980년대 초반에 처음 뵙고, 상당 기간 함께 한 그분의 체취가 묻어있는 전시기념품들 때문에 수많은 추억들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내가 (주)한글과컴퓨터로 이직하기 이전 경희대에 있을 때의 보직이 총장 비서실장이었던지라 당시 공대학장과 부총장직에 계시던 조 박사님과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꼭 뵈었었다. 천문사진 작가이기도 한 조 박사님과 사진 매니아인 나의 대화엔 당연히 사진이나 당시의 아날로그 SLR 카메라에 관한 것이 끼어있었다. 그리고 나의 큰 관심사였던 우주와 천문학에 관한 대화도 꽤 많았다. 

 

난 대학재학 시절에 "로케트와 우주여행"이라는 책을 읽었었다. 이미 그 이전에도 그런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Foundation) 등 수많은 우주 관련 SF소설도 즐겨 읽었었다. 근데 쇼킹한 것은 그 책의 저자가 나와 같은 경희대에 재학하는 학생이었다는 것이다. 대학 2학년 재학시에 그 책을 낸 사람은 나중에 내 절친한 친구가 된 전 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채연석 박사였다. 존경스러운 그 친구로부터 받은 자극이 꽤 컸었다. 채 박사는 은퇴했을 나이의 지금도 거북선에 대한 연구와 강의에 몰두하고 있는 현역이다. 그는 고문서에 쓰인 치수와 그림을 토대로 우리의 고대 로켓 무기인 신기전을 복원하는 등, 우리의 로켓공학과 그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 비록 내 전공이 신문방송학(언론학)이기는 했지만 원래부터 강했던 내 호기심은 채 박사에 의한 자극으로 더더욱 강해졌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우리의 과학기술 창달을 위해 정부가 해외과학자 유치 캠페인을 전개했을 때 그 1호가 조경철 박사님이었다. 터스큘럼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나중에 모교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 수여), 나중에 펜실베니아대학으로 옮겨 천문학을 공부하고 석사 및 이학박사 학위(천문학)를 받은 조 박사님은 미국 해군천문대, 나사(NASA) 연구원 등의 직책을 거쳐 1968년에 귀국하게 된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에서 교편을 잡고, KORSTIC(나중에 KISTI가 된 당시의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의 소장으로 일하셨다. 국립천문대를 소백산에 지을 때도 조 박사님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먹고살기 힘든 한국민들이 비로소 그를 맞은 후 눈을 먼 우주로 돌릴 여유를 가지게 되기도 했다.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시 KBS가 이의 위성중계를 하게 됐고, 그 해설자가 조경철 박사였던 연유로 조 박사는 그 이후 "아폴로 박사"란 별칭으로 대중과 친하게 됐다. 그리고 귀국한 1968년부터 별세한 2010년까지 무려 173권의 저서, 60여 편의 논문과 2천 편 이상의 기고문을 쓰셨다. 하루 20분은 글을 쓰리라는 결심을 꺾지 않고 실천한 결과이다.

 

1980년은 우리나라에서 천문학을 대중화한 칼 세이건(Carl Sagan)의 저서, "코스모스(Cosmos)"가 출판된 해이다. 당연히 이를 감수하신 분은 조경철 박사님이다. 그분이 주신 이 책을 열심히 읽었다. 이 책 내용의 상당히 많은 부분에 대해 난 대충 알고 있었기에 조 박사님과의 대화는 항상 즐거웠다. 조 박사님은 자신이 직접 그린 삽화나 만화를 포함한 우주 관련 서적을 내게 주시기도 했다. 1980년에 조 박사님은 우주에 관한 매니아인 내게 자신이 직접 그린 우주에 관한 일러스트레이션에 "KC Cho 1980"이란 사인과 함께 선물해 주시기도 했다. 일본 여행을 하시고 귀국할 때마다 최신 카메라 관련 정보 책자나 브로셔를 선물해 주시기도 했다. 이분은 6.25때 육군 장교로 참전하여 영어, 중국어, 일어 통역장교로 활약하기도 하고,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들이 육사생도 시절에 그들을 육사에서 가르치기도 했다. 그리고 군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금성무공훈장을 받고 대위로 제대했다. 이분이 돌아가셨을 때는 국가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하여 국가훈장 창조장을 수여키도 했다. 

 

사실 3개국어 통역장교였던 이분의 언어 능력은 대단했다. 남의 나라 말로도 수다를 떠실 수 있는(?) 능력자셨다. 외국인들을 그나라 말로 웃길 만큼 실력과 유머 감각도 뛰어난 분이었다. 김일성 대학 출신인 이분은 재학시절 제1외국어로 배운 러시아어로 경희대 부총장 시절에 자매교인 모스크바국립대학의 총장이 명예학위 수여를 위해 방문했을 때 (영어를 못 하는) 그 총장님을 유창한 러시아어로 웃기기도 했을 정도의 언어 천재였다. 그뿐이 아니다. 미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이분이 뒤늦은 결혼(배우자는 당시 대히트한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주연배우 중 하나인 원로배우 전계현)을 하며 신혼 가구 준비를 위해 여러 가구회사의 기성품을 살펴보셨단다. 하지만 모두 맘에 들지 않아 그 실망감을 가구회사에 대고 불평하니 (저명인사인 그분을 위해) 가구회사에서 원하는 대로 제작해 주겠다고 했다. 그분은 당장 현대적이면서도 화려한 장롱을 직접 디자인하고 그걸 칫수가 적힌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가구회사에 보내 주문형 장롱을 만드셨단다. 그 실력에 감탄한 가구회사에서 그 디자인으로 자기네가 제품을 생산해도 좋겠냐고 하여 허락한 바, 조 박사님이 디자인한 첫 제품은 감사의 선물로 보내왔다고...(80년대 초에 조 박사님의 여의도 서울아파트  자택에서 그 장롱의 멋진 디자인에 함께 간 여러 사람들이 감탄한 바 있었다.) 조경철 천문대의 기념관 전시 자료에서 전인(total man, Renaissance Man)인 그분의 서예작품(한시와 헌사, 디자인적 요소를 포함한 한자 서예 등)을 볼 수 있고, 유화, 수채화, 사진 작품, 기고문용의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그리고 아이디어 프로세싱을 위한 만화 형태의 아이디어 스케치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그곳엔 내가 여러 해동안 살펴본 그분의 수많은 행적들이 비교적 잘 표현되어 있었다. 단지 그분이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점은 묘사되지 않은 걸 보았다. 그분은 노래를 무척 잘 하셨다. 여러 기회를 통해 난 그분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대중가요까지 멋지게 부르시는 걸 봤었는데...^^

 

그분은 스포츠와 관련하여 상까지 받으신 분이고 스포츠 평론까지 하셨던 분이다. 그분이 좋아하는 스포츠 중엔 카레이싱이 있다. 국산 자동차는 있으되 자동차 문화를 말하려면 그 외에도 많은 것이 필요하다. 자동차 박물관, 철저한 안전법규와 면허 제도, 카 레이스, 면허 취득자를 위한 사후 드라이빙 스쿨 교육 등이다. 그분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 창달을 위해 최초의 자동차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시면서 "자동차 생활" 등의 잡지에 수많은 칼럼을 기고하셨고, 우리 나름의 자동차 문화 수립을 위해 진력하시기도 했다. 그 오래 전에 벤츠 500SEL 차종을 소유하고 운전하시면서 대우자동차가 국민차형 경차인 마티즈를 출시했을 때 이 차의 광고모델로서 경차 보급을 위해 그 멋진 벤츠를 포기하고 여러 해동안 그 차만 타시기도 했다. 

 

그분은 1980년부터 가끔 내게 독일에 가실 때마다 시험 운전을 해보셨던 포르쉐(Porsche)에 대해 말씀을 해주시곤 했다.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차가 그 차"라고 하셨다. 또 "그건 차가 아니라 예술작품이다. 그 차의 진가를 알면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포르쉐와 사랑에 빠진다. 그 사랑을 얻으면 꿈이 이뤄지는 것이고, 얻지 못 하면 영원히 로망으로 남는다."라는 말씀을 내게 하셨다. 그건 당시 포르쉐란 브랜드조차도 알지 못 하던 내 머리에 "드림 카"로 각인되었다. 결국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긴 지 20년이 되는 2000년 8월에 내 첫 번째 포르쉐인 박스터(Boxster)를 가지게 되었다. 그 차를 거친 후 15년 정도 후엔 포르쉐 까레라 911 4S를 가지게 되기도 했었다. 그분이 꿈을 심어준 결과였다. 그분은 나말고도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셨다. 각박한 세상에서 광대한 우주로 눈을 돌려 야망을 가지게 하시기도 했고, 한 때 우주의 먼지였던 우리들이 티끌 만도 못 한 작은 Planet Earth에 살면서 겪는 인생의 쓴 맛을 견디며, 긍정적인 의미의 달관을 경험케하기도 하셨다. 아마도 요즘 우주 및 천문학계의 수퍼 스타 강사인 이명현 박사 등도 그분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아 인생의 진로를 정했을 것이 분명하다. 젊은 그에게서 "예전의 그"의 냄새가 난다.^^

 

그런 만능 천재도 세월을 이기지 못 하고 돌아가셨다는 게 안타깝고도 슬펐다. 조 박사님이 가신 지 9년만인 2019년에 사모님도 돌아가셨다. 두 분의 온화한 웃음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그분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아폴로 박사 조경철 기념실" 안의 유품들이 한동안 나를 아프게 했다. 그럴 줄 알면서도 거길 다시 찾은 것이니 그런 아픔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런 안타까움과 허무함과 밀려오는 슬픔으로 인한 큰 아픔이 나를 정화시켜주고 있었으니까...

 

나의 광덕산행은 그래서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의미있었다. 난 올라간 등산로로 원점회귀할 예정이었으나 생각을 바꿔서 2015년에 집사람과 함께 차로 올랐던 지방도에서 연결된 천문대 입구까지의 포장 및 비포장 도로를 걸어 내려왔다. 등산로는 2.45km인데, 그 도로는 구불구불 많이 돌아가니 4km나 되었다. 하지만 오르내리는 차가 없어 매우 호젓한 기분으로 트레킹할 수 있는 기분좋은, 붉게 혹은 노랗게 익어가는 잎새들로 즐거운 가을길이었다. 기념관을 떠나 걸으면서도 조경철 박사님과의 추억을 되씹었고, 곰씹었다. 1980년 초부터 내가 (주)한글과컴퓨터의 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1994년 5월까지 10여년을 자주 뵈었던 분이니 그 많은 추억을 다 어찌하랴?

 

그분은 외로운 별이란 의미의 고성(孤星)이란 호를 가지고 계셨으나 그걸 "홀로 별을 연구하는 사람'의 의미로 소개하곤 했다. 돌아가신 지 오래이나 나처럼 함께 한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그리고 조경철 천문대가 존속하여 많은 관계인사들이나 대중들이 그의 기념관을 찾는 한 그분이 외로울 리 없다. 한동안 잊고 살던 화천 광덕산과  조경철 천문대를 다시 기억하게 만든 것은 일전의 "백운산 등산" 덕분이었다. 등산이 준 행복한 부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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