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저물어간다.
5월의 군산에 이은 2012 남도투어 그 두번째. 전주와 김제.
그 중 첫날, 웅포 베어리버CC.
새벽부터 길을 재촉하여 도착한 웅포 베어리버CC.
엄청난 벙커의 갯수와 면적(?)을 자랑하는, 신경 써서 만든 골프장.
날이 꽤 쌀쌀해서 새로 나온 스키/골프용 소프쉘 자켓 SYdE를 입고 갔다. 요즘 기능성 웨어들 좋네.
보통 이맘때 패딩 조끼 같은걸 입었는데, 얇게 입고도 춥지 않게 잘 쳤다.
함께 한 분들과 함께.
모두가 정말 좋은 분들...
인상적이었던 그늘집.
전주와 가까와서 그런가? 한정식, 한옥 그런 것이 생각나는 모양.
러프는 중지, 페어웨이는 양잔디라 공이 갈곳을 명확하게 안내하는 이런 모습이 되었다.
문제는 파란 데 놓지를 못하는게 문제. ㅋㅋ
공이 떨어지는데는 일단 벙커가 포진.
오래된 편안한 구장이 아닌, 최근에 만들어진 공격적인 구장이다.
뒷조에서 삽질 중인 우리 일행 ㅋㅋㅋ
벙커에 한분, 그리고 세컨하는 안샘.
어렵다는 데서 잘 막고 가면서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세홀 남기고 우당탕.
핑계아닌 변명을 하자면, 작년에 잔디가 다 죽어서 페어웨이에 맨땅과 모래가 많다. 가기 전 검색으로 알고 가긴 했지만.
그린 주변이 다 모래밭인 7번홀에서 트리플. ㅎㅎ 그린 에지에서 칩샷이 아닌 벙커샷을 했어야 했어... ^^
어쨌든 기승전병으로 마무리... 88. 지역 고수인 최선생님도 그정도 치신 걸 보면 나쁘지 않다.
저녁먹기 전 짬을 이용해서 최선생님의 보트를 타고 금강 갈대밭 구경을 간다.
보트를 내리시는 장면. 수고를 마다 안해 주시고, 정성이 감사할 따름이다.
금강에 왠 정크선이 석양을 등지고 나타난다 했더니, 황포돛배 체험 이라고 단 옛날 배다.
흐음.
피날레는 전주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막걸리 집에서.
막걸리 한 주전자를 시키면 안주가 이만큼 나온다.
다음 주전자를 시키면 또 이만큼이 나오는데, 종목들이 바뀌어서 나온다.
7번째까지 안주가 계속 바뀐단다.
밤 늦은 시간까지 가게 앞엔 대기줄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고...
좋은 분들의 환대로 즐거운 추억 만들고 왔다. 이 원수를 어떻게 갚지...
아 저 꼬막 정말 먹고싶네요.
여기저기 지방 골프장 다니면 여행과 골프 먹거리가지 최곤데 ~~
무척 부럽습니다,
근데 첫 사진 골프장갑낀 뒷모습 여성분은 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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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늘집 가기 전에 찍은거니까... 앞조 여자분인듯요.
모르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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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눈과 입이 호강한 투어였습니다.
특히 일부러 금강에 보트를 내려 금강투어까지 해주신 최경호선생님의 환대에 너무 감사 드립니다.
저 막걸리집은 대기자가 우리 나올때까지 줄기는커녕 추운데도 밖에서 4-50명이 대기중이였습니다.
안주의 맛도 아주 좋았구요^^
다음에 최선생님 상경하시면 어찌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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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 어릴 때 광주엔 정종센터라는 술집 종류가 있었는데
정종 한 병을 시키거나 맥주 5병(700ml)을 시키면
안주가 다 공짜였다.
안주가 한 20여가지 나와 상위로 켜켜히 쌓이는데(접시를 다 놓을 장소가 없어)
문어숙회부터 시작하여 온갖 고급 안주가 깔려 남자 4명이 안주로만 배를 채울 정도여서
돈없는 어릴 때 밥 사먹을 돈으로 이곳에 가서 안주로 배를 때우곤 했다.
가끔 서울촌넘들 오면 데리고 가서 기절시키는 곳이었는데
요즘엔 물가가 하도 비싸서 있을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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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재미있는 말씀 듣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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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막걸리 보니 아직도 술냄새가 나는듯 ^^;; ㅋㅋㅋ
즐겁고 해피한 라운딩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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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후기&사진이 올라왔네요^^
멀리서 어려운 시간들 쪼개서 오신거라 조금 더 재밌고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신경을 썼어야 하는데
너무 힘든 일정(??!!)이 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빈말이라도 항상 맛있고 좋다라고 해주셔서 감사했구요,,,,ㅎㅎ
올겨울 스키장에서의 정모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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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을 보니 참석을 못한 것이 또 한 번 무지 아쉽네요...-_-
이번건 무효... 다시 한 번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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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네는 라면하나 시켜도 반찬들이 깔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ㅎㅎ
남도 투어 하셨군요.^^ 부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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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들을 사진을 보니 좋습니다. 전라도가 음식은 최고지요. 좋은 친구들과 좋은 운동을 좋은 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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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가 되어야하느데 객이 되어버렸던 일정이었습니다. 혼자서 준비하시고 신경써 주신 최경호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도 저 돗단배는 저도 처음 구경하는것일 정도로 아주 귀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12월 정모때에는 운전이라도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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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호 친구 정말 감사드리네 골프장 예약하구 보트로 갈대밭 구경하게 해주고
환상의 막걸리 집두 글케 사람이 많은데 기다리지 안게 예약두 해주고
정말로 좋은 시간 이었네
장질러 선생님 포함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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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 친구! 먼길 와주고 즐겁게 지내고 갔으니 내가 감사하지^^
이번에는 내가 주인이라 친구의 술친구를 끝까지 못했는데
담에 올라가면 꼭 끝까지 달려주겠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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