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원래 라운딩을 다녀오면 제 홈피에 후기를 대부분 씁니다.
스키 배울 때 버릇을 들여놔서 그렇게 안하면 제가 뭔가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
그래서 어차피 쓰는 글인데 이곳에 자주 올려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혹시 불편하신 분 계시다면 안올리겠사오니 메일로 귀띔해 주시구요.
이번엔 금강CC.
처음 가본 곳인데, 서, 남코스는 전장이 꽤 됩니다. 370~400m의 미들홀들과 160~180m의 숏홀이 두개입니다. 오비 지역이 적습니다. 장타자에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그린도 빠른것 빼고는 언듈레이션은 평이합니다.
동코스는 나중에 생긴 곳이라는데 조금 짧은 대신 해저드, 오비가 많고 그린이 꽤 어렵습니다. 착시도 심하고 뻔히 평지로 보이는데도 공이 엣지까지 굴러가고... 난감하더군요.
공통적으로 그린 관리가 잘 돼서 무지하게 빠릅니다. 다른 골프장 1.5 배 이상 공이 가는 듯하구요. 그래서 벙커에 들어가면 샌드세이브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날은 남-동 을 돌았구요.
남코스 3번홀. 짧은 홀입니다만 공 좀 치신분은 아시듯 항상 짧은 미들홀이 젤 어렵습니다. ㅎㅎ
후반들어 동코스 1번홀... 370m Par4. 핀 직접 노리다가 세컨오비로 더블보기 했습니다. ㅎ 상당히 공격적인 골프를 한다고 누가 얘기하더군요. 공격적이라기 보다 생각이 없는 골프를 합니다. ㅋㅋ
더블보기 셋, 버디 하나, 오비버디 하나 - 남코스 8번홀(Par3)이 티샷 오비 후 3구 티샷이 1m에 붙은 오비버디 입니다. 166m 6번 아이언 공략.
토틀 84. 노타치 노몰간 노OB티 캐디수정 없는 정직한 스코어 입니다. 예외적으로 나이대가 40초중반이 다 넘어가는 분들인지라 부상방지를 위해 디봇만 3cm 드롭을 합니다. 그런데 디봇이 거의 없어서 들어갈 일이 없더군요. 관리상태 좋습니다.
나중에 만들어진 동코스가 난이도가 더 있다더니 정말 그렇습니다. 서코스는 남코스와 같이 만들어지고 비슷하다고 하니 금강CC에서 할 경험은 다 했다고 봐도 될듯 합니다.
더블보기 셋 중 두번은 미들아이언이 드로가 과하게 걸려서 오비를 두번한 것입니다. 그것만 아니면 싱글타수를 했을터인데.. 몸이 덜풀렸을 때 아이언이 훅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어웨이가 좁지 않은 편이라 드라이버는 14번중 3~4번을 빼고는 페어웨이를 친 듯 합니다.
최근 경기들 타수가 79, 82, 81, 83, 84 이렇습니다. 올 하반기 목표는 +9 안으로 유지하는 것이었는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이예요.
소위 왕싱글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이왕 게시판이 생겼으니 자주 올려 주십시오. 그래야 저같은 초보가 보고 배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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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주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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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보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 저도 골프 배우면서 지금껏 다른 분이 쓴 후기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꼭 스윙이나 그런게 도움 되는 게 아니라 골프장에 대한 해석, 공략 같은 것이나 기타 실전 노하우를 은연중에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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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싱글, 대단허이~^^
나는 요즘도 담당 레쓴프로께 계속 삽질 자세 교정 중....-_-;
몇 일전에는 그러시더군요.
"너무 생각이 많은 것 같아요... 프로들도 아무 생각없이 공 칠때가 가장 잘 맞는다고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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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란 호칭은 거두어 주셨으면 합니다. 최근 5경기 성적을 봐도 아무리 후하게 봐 줘도 싱글 친 확률이 2/5 입니다. 반도 안됩니다. (앗 그래서 반 싱글이구나! - _-;;)
생각이 많으면 안 맞는것, 진짜예요... 생각이 있으면 스윙의 흐름이 깨집니다... 아무생각 없이 휘둘러야 해요.
그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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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리 올린곳이 금강CC 였습니다.
넓은 페어웨이를 가진 곳이지요.
현대 정주영회장의 슬라이스구질을 고려하고 조금더 낮은 스코아를 주기위해 설계를 부분 변경했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재미있는 골프장입니다.
아무생각 없이 휘둘러야 해요..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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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명언입니다. 제가 어쩌다 잘 친 공이 나오면 제 형님이 "굿샷!!! 방금 어떻게 쳤냐?" 라고 물어봅니다.
"예? 그,,,그냥 아무 생각없이 쳤는데요?"
"그니까? 아무 생각없이 그냥 계속 쳐라고, 뭔 어드레스부터 책 한권을 다 생각하고 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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