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 몇 개
우리 아파트 뒤켠의 화단에 있는 나무들도 가을빛.
- 우리 아파트는 주상 복합이다보니 5층 이하 B1까지에 입주한 킴스클럽/2001 아웃렛 때문에 많은 제품 박스들이 환경을 망치기는하는데... 그래도 가을빛은 곱게 화단 나무 위에 물들었다.
- 사무실로 가는 중이다. 앞에 있는 네 개의 빌딩 중 좌측에서 세 번째 Java City라고 쓰인 건물의 J자 바로 밑 19층 방이다. 네 번째 건물은 지금 완공을 앞둔 새로운 건물이다.
어제 일요일엔 아들네 꼬마 둘과 함께 집안의 시제에 가야했는데, 아이들을 픽업하러 간 아들네 아파트에도 가을빛이... 가을비까지 내려 매우 특별한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거기서 찍은 몇 컷의 사진.
- 늦가을의 비로 낙엽이 많이 떨어졌다. 겨울을 부르는 비.
아래는 오늘 캐논 코리아에 렌즈를 찾으러 가면서 찍은 사진. 플라타너스 가로수도 멋지게 물이들어있다.
- 청담동 쪽에서 88대로로 빠지는 뒷길이다. 길은 막혀도 가을은 와 있다. 아니, 지나가고 있다.
2016년의 가을은 이제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다.
-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가을 풍경을 찍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살면서 주변 풍경 몇 개만 찍은 것이 아쉽다. 그것도 하이엔드 똑딱이와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으니...^^; 다른 곳은 다 가을이지만, 아래의 세 개의 사진에서는 희한하게도 봄이 보인다.^^ 최근에 찍은 사무실 19층 엘리베이터 옆의 내가 관리하는 두 개의 화분은 아직 봄 풍경이다. 왼편의 포도나무나 오른편의 블루베리 나무나 열심히 싹을 틔우고 있고, 이파리들도 파랗고, 생생하다. 얘네들은 남향 창을 통해 들어오는 강한 햇살과 함께 내가 자주 공급하는 물 때문에 계절을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봄인 줄 알고 있어.^^
- 롯데 바벨탑을 바라보며 얘네들은 잘 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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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ar 2021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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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Feb 202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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