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아날로그 카메라 시절엔 니콘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에 접어들어서 선정한 SLR은 캐논 DSLR이었다. 어차피 모든 스포츠에서나 그 외의 것에서 "장비데몬"을 자처하는 난 캐논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ㅋ 바디도 여러 대 샀고, 빨간띠 두른 좋은 렌즈도 여러 개 샀다. 기존에 사용하던 니콘의 수동 렌즈들은 어차피 캐논 DSLR에서는 쓸 수 없는 것이었기에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었다.
그래도 캐논코리아를 방문해 본 일은 없는데, 어제 아침에 거길 다녀왔다. 내가 간 게 아니다. 최근 사진작가의 반열에 거의 올라선 집사람이 자신의 카메라인 Canon EOS 5Ds와 9개의 렌즈를 핀 교정을 하겠다고 들고 나가기에 태워다 주느라 함께 간 것이다.
캐논코리아가 설립되기 전엔 카메라나 렌즈를 LG상사에서 구입했었다. 렌즈의 일련번호를 보며 A/S 요원이 그 얘기를 하더란다. 캐논코리아의 A/S 센터는 의외로 작은 편이었다. 여러 협력업체가 있기 때문에 캐논코리아 자체의 A/S센터는 크지 않아도 되는 듯.
- 건물에 비해서 주차장은 작은 편이었다. 1층은 전시실이고, 2층은 A/S센터였고, 4층이 사진 관련 강의실로 쓰이는 듯했다.
- 아 B1엔 갤러리도 있고, 3층은 오피스였군요. 5층엔 옥상 정원이 있고...
- 캐논의 예전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 계단은 예술적.
캐논코리아에서 돌아와 사무실 PC 앞에 앉았다. 왼편 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부근은 온통 짙은 가을색이다. 아침저녁으로는 워낙 쌀쌀해서 이제 곧 겨울 냄새가 날 듯한 나날들이다.
맨 위 건물 외벽의 배너...이미지 작업 제가 했던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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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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