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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짓(Gadget)거리 - 기타(guitars) 조정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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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녀 예린이로부터 되찾아온 그레꼬(Greco) 기타의 오픈북형(open book type) 헤드 스톡(이는 전형적인 깁슨/Gibson의 헤드 스톡 형태이다. 이 1970년대에 발매된 그레꼬는 깁슨의 레플리카였다. 원래의 깁슨보다 훨씬 정교하게 만들어진 특징을 지닌다.) 상현주와 넥 조정 바 커버 사이의 틈은 전에 내가 상현주를 교체했었던 흔적이다. 이건 오래 치면서 지판과 프렛을 한 번 교체한 일도 있다. 70s에 태어나고 판매된 워낙 오래된 기타이므로...
 
개짓(Gadget)거리 - 기타(guitars) 조정 도구들
 
기타(guitars)를 치는 분들이 필요할 수도 있는 도구들을 최근에 좀 구입했습니다. 여기있는 장비들은 프렛(음쇠, frets) 곡면 측정판(9개 한 세트)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의 오픈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다양한 공구(tools)들을 제외하고 카포와 각 줄의 음을 맞출 수 있는 디지털 기타 튜너도 구입했습니다.(튜너는 하나가 있었는데, 한 개 더 추가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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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의 기타 튜닝 도구 및 교체용 부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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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수리용 도구 일습

 

이 도구들 중에는 기타 수리용 공구도 있고, 기존의 기타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 부품도 있습니다. 프렛 절단기나 연마기 등을 비롯한 몇 개의 특정 제품들은 한 개씩 따로 구입해야 하지만, 기타 수리용 세트가 일습으로 판매되고 있기도 하여 그것을 하나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개별적으로 혹은 세트 포함으로 구입한 도구들의 리스트는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기타 튜너(E-A-D-G-B-E 조율기)
카포(capo) - 연주 길이를 줄이는 장치
줄 절단기(string cutter) 겸 헤드머신(head machine) 수동 돌리개
음쇠(frets)
줄(string)
줄 하단 고정 나무판(bridge)
줄 하단 고정쇠(bridge pins)
하현주(saddle)
상현주(nut)
프렛(음쇠) 절단기/뽑기(fret cutter, puller)
프렛 연마용 줄(file)
프렛 곡면 측정판 - 각 7, 9, 10, 12, 14, 15, 16, 17, 20 프렛
프렛 연마용 프로텍터(길게 구멍난 철판)
각종 다이아몬드 줄(files)
줄 높이 측정 자(스테인리스제)
줄 높이 측정 자(플라스틱제)
줄 닦개(string cleaner)
교체용 새들과 너트들
교체용 프렛들
교체용 브리지 핀들
육각나사(렌치)들
각종 다이아몬드 줄들
스테인리스 자(stainless rulers)
트루바(true bar/plate) - 평판 잡기
목 조정 렌치(neck wrench 2개)
드라이버 세트
티타늄 코딩 다이아몬드 줄 세트
 
위의 도구들 중엔 집에 있어서 굳이 살 필요가 없는 드라이버 등 일반적인 도구들도 있는데 일습으로 갖춰진 도구 상자에 포함되어 어쩔 수 없이 따라온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 것 몇 가지 외에는 대체로 다 필요한 것들이지요.
 
이 도구들은 줄의 지판으로부터의 높이를 맞추는 것과 관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줄을 손으로 누를 때 이 높이가 고르지 않으면 잡음이 나거나 기타를 치기 힘들어집니다. 이 도구 중엔 지판의 넥이 휜 걸 바로 잡는 도구도 있고, 음쇠(프렛)가 닳거나 각도(곡률)가 틀려진 걸 바로 잡기 위한 도구도 있습니다. 
 
이런 걸 구입한 이유는 손녀 예린이에게 주었다가 되찾아온 그레꼬(Greco) 기타를 손보기 위함입니다. 기탁 학원 강사님이 이 기타의 줄을 교체하고 쳐보니까 약간의 버징(buzzing)이 있다고 했답니다.(기타의 음쇠 높이가 일정치 않아서 나는 잡음) 그래서 오베이션 아다마스(Ovation Adamas) 기타를 대신 가져다 주고 그레꼬 기타를 찾아오기 전에 이런 조정 도구들을 주문했던 것입니다.
 
이미 기타를 배운 지 5개월이나 된다는 예린이를 위해 카포(capo)란 6개의 줄을 한커번에 눌러 고정하는 도구(현의 연주 길이를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부착)를 하나 새로 사고, 그와 함께 기타 줄을 음정에 맞춰서 아주 쉽게 조율할 수 있는 기타 조율기(디지털 튜너)를 내가 쓰던 걸 주기 위해 새걸 하나 샀으며, 기타 줄의 높이를 측정할 수 있는 줄 높이 측정 자(ruler)도 제가 쓰던 스테인리스 스틸제를 주기로 했습니다.(약간 시원찮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게 공구 일습 상자에 하나 담겨있기에...)
 
모든 기타 수리 도구를 갖춘 상태에서 되찾아온 기타의 버징 문제를 잡으려고 기타를 쳐보니... 뭐죠??? 아무 문제가 없는데??? 잡소리가 난다고 했는데, 그게 왜 제가 치니까 안 나는 거죠? 가전제품이 고장나서 수리점에 가면 "멀쩡한 걸 왜 가져 오셨어요?"하는 수리점 사장님의 의아한 질문을 받아보신 적이 있는 분들 많이 계시죠?^^ 그런 현상입니다.
 
본격적으로 손을 보아 멀쩡한 기타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ㅜ.ㅜ 그래서 음쇠(프렛)와 하현주(새들), 상현주(너트), 그리고 하단 줄 고정 핀(bridge pins)까지 두 개 이상씩 구입해 놨었는데 말입니다.^^; 기왕 구입한 도구들이 부끄럽지 않게, 이것들을 모두 교체해 볼까합니다. 도구 중엔 심지어 음쇠의 곡률까지 측정해서 제대로 줄 높이를 잡는 도구까지 있으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소리를 내게 만들어볼까합니다.
 
아, 사서 고생!!! 사람들은 그걸 "취미"로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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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인리스 자, 다이아몬드 줄들, 그리고 프렛 연마용 가드(프렛이 들어가는 긴 구멍이 뚫린 철판), 그리고 육각 렌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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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줄 높이 조절용 스테인리스 스틸 자(ruler) - 이는 매우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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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도구 세트에 포함된 약간 별로인 플라스틱 높이 조절 자. 좀 나은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은 손녀에게 주고, 이걸 내가 쓰기로 했다. 많이 쓸 게 아니라 플라스틱으로도 충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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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에 드라이버 세트는 물론 넥의 휨을 조절(트러스트 조절)하는 암, 수 두 가지 도구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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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구입한 도구인 프렛 및 줄 절단기(fret cutter)/풀러(puller)와 프렛 전용 줄. 프렛 전용 줄은 양쪽에 반달 모양의 줄이 안쪽으로 파인(convexed) 것이고, 그 안에 다이아몬드 칩들이 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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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렛(음쇠) 곡면 측정판 - 각 7, 9, 10, 12, 14, 15, 16, 17, 20 프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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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현주 대체품과 프렛 대체품(놋쇠와 스테인리스 스틸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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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와 스트링 클리너(마이크로파이버 천을 손잡이가 달린 판에 고정시킨 후에 줄을 문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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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절단기 겸 헤드머신 돌리개, 그리고 브리지 핀 2종(알루미늄과 흑단). 왼편 검정색 도구가 그것인데 사진을 잘못 찍어서 줄을 절단할 수 있는 커터가 아래쪽 쇠 아래쪽에 가위처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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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튜너 2종. 왼편에 있는 것이 더 나은 좋은 제품이다. 이건 전부터 사용하던 것인데 손녀에게 줄 것이고, 내가 쓸 것은 그보다 더 간단하고도 직관적인 것(가격은 이것이 더 저렴)으로 추가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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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해 온 뮤즈텍 튜너 - 기타 헤드에 물려놓고 EADGBE 각 줄을 퉁기면서 노랑색과 빨간색 중간점에 닿았을 때 조임을 멈추면 된다. 다양한 현악기를 조율할 수 있는 것이므로 아래에서 G(Guitar) 표시를 선택해 놔야 한다.

 

한 세대를 건너 다음 세대에게 건너뛴 기타 - 54년전에 구입한 (이젠) 빈티지 기타 그레꼬(Greco)

https://www.drspark.net/index.php?mid=jia_warehouse&page=2&document_srl=6116737

 

결국 주인은 따로 있다.

https://www.drspark.net/index.php?mid=jia_warehouse&page=2&document_srl=6117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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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일월여신
  • 2024.09.21
  • 수정: 2024.09.21 18:01:50

우리 집 막내도 1년 가까이 기타를 배우고 있어서,  저도 기타를 위한 공구나 도구를 몇 가지 샀습니다. 손으로 하는 일에는 자신이 있기에 수리 도구를 모조리 사서 직접 튜닝하고 싶지만, 참고 있습니다.,  제가 어떤 것이든 전문가에게 배우지 않고는 못 견디는 셩격이라 배우는 데 시간과 돈이 꽤 들어갈 거고, 그럼에도 실력 발휘는 몇 번 못 할 것 같아서지요. 아들은 배우는 학생이지 연주 전문가가 아니라 기타를 스키처럼 매일 정비해야 하는 건 아닐 테니까요.
장비는 아들이 다니는 실용음악학원에서 알려 준 기타 수리 전문가에게 가끔 맡겨 정비 해서, 좋은 상태를 유지해 가며 쓰려 합니다. 

 

- 아들은 2주 전부터 일렉기타 과정에 들어갔는데,  이 일렉기타(전기기타, 전자기타가 아니랍니다.)라는 것이 이펙터라든지 필요한 장비들이 또 무궁무진하더군요. 테무-알리에서 저렴한 것으로 몇 가지 사다가 페달 보드 하나 꾸미는 중입니다.  어차피 나중에 다 다시 사게 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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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수리를 할 일이 프렛 손보는 것 말고는 거의 없어. 뭐가 떨어지는 거 접착이야 이미 도사일 테고...

프렛 교체나 기타 줄 높이를 맞춰 buzzing을 잡는 일은 도구도 많이 들어가는 게 아니고, 강습을 받아야할 만큼 힘든 일이 아니어서 공구만 있으면 즉각 누구나 초장부터 쉽게 잘 할 수 있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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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여신
  • 2024.09.23
  • 수정: 2024.09.23 23:22:00

흠 그렇다면 저도 장비를? .... 문제는 제가 기타를 못 친다는 겁니다. 잘은 못 해도 좀 치네? 소리는 들어야 할 정도는 되어야 할 텐데, 전혀 못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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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기타를 못 쳐도 아이들이 치니까 아버지가 기타의 문제가 있을 때 직접 수리해 주면 아이들이 좋아하겠지.^^ 아빠를 더 듬직하게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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