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용 USB OTG 메모리의 선택은?
아이폰 사용 시에 귀찮은 일 중 하나가 아이폰에서 사진이나 기타 파일을 외부로 가져가려면 좀 귀찮다는 것이다. iTunes만을 사용하여 이런 일을 할 때는 말도 할 수 없이 힘들었고, 요즘 iPhone과 PC를 연결하여 Exploler를 이용하여 옮기게 되니 사정이 좀 나아지긴 했다. 하지만 아직도 귀찮은 일이다. <-- 이런 말에 대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분들은 이해를 하지 못 한다.^^ 아이폰 사용자라야 바로 알아듣는다.(안드로이드 폰은 이런 일에서는 편하지만 대신 보안이 취약하다. 아이폰은 강화된 보안을 위해 자신들의 유틸리티를 통하여 그런 일을 하게 한다.
그 때 좀 편히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USB OTG기기이다. 이것은 아이폰 단자를 가지고 있어서 직접 아이폰에 연결될 수 있고, 아이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 OTG의 내장 메모리나 외장 메모리(Micro SD 카드)에 직접 복사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USB 단자 하나 혹은 여러 개 가지고 있어서 다른 기기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아래 왼쪽은 iUSB의 제품이고, 오른쪽은 SanDisk의 제품이다. 모양만 보면 알 수 있듯이 제품의 성능은 왼편의 iUSB 제품이 뛰어나다. 이건 여러 종류의 USB 단자를 가지고 있고, 저장용 메모리의 크기를 사용자 마음 대로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Micro SD 카드의 용량을 원하는 걸로 선택할 수 있기에...) 그에 비하여 샌디스크의 제품은 USB 단자가 하나이고, 메모리 크기는 정해져 있어서 최초 구매 시에 결정해야 한다.(가격도 비싸고...)
이런 USB OTG들은 자체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하게 된다. 스마트폰에 OTG를 연결하면 자동적으로 앱이 시동되며 하드웨어와 연결되는 것이다.
위의 샌디스크 사의 iXpand용 화면에서 맨 위의 "파일 복사"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된다. 아래는 파일 복사를 선택했을 때 앱의 화면이다.
위에서 보면 위쪽의 메시지가 틀려있다. "iPhone에서 사진 복사"라고 써야하는데 "에서 사진 복사 iPhone"이라고 쓰여있다.(사실 여기서 "사진"도 100% 맞는 단어는 아니다. 왜냐하면 아이폰의 앨범엔 사진과 동영상이 함께 담기기 때문에 이건 "파일"이라고 쓰는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그 정도는 접어주기로 한다.^^;)
그래서 전에 한 번 앱의 설정란에 포함되어 있는 Feedback의 메시지 센터에 이걸 고쳐달라고 메일을 보낸 일이 있는데, 그게 안 고쳐졌다. 그래서 오늘 또 한 번 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오늘 메시지를 보낸 더 중요한 이유는 다른 것이다. 그건 앱 안에 파일 종류를 표시해 달라는 얘기였다. 도저히 파일 선택 시에 사진 파일과 동영상 파일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동영상 파일에 무비 아이콘을 넣어달라고 했다.
그리고 샌디스크 사는 자존심 상할 지 모르지만 iUSB 앱의 예를 들어줬다. 거긴 사진과 동영상이 쉽게 구분된다.
iUSB OTG 앱은 복사를 하려할 때 아래와 같이 무비 아이콘과 동영상의 길이가 시간으로 표시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복사 시에 틀린 메시지를 고쳐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오류나 기능 부족을 샌디스크 사에서 모르고 있는 건가? 아니면 각종 메모리 카드가 잘 팔리다보니 이 OTG 제품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인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하여간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OTG를 사용해야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iUSB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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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사가 답을 해왔네요. 전에 피드백을 해도 모른 체하기에 이번에도 그러지 않겠나 했는데 다행히 답을 하네요.^^
근데 고객 담당이 사용한 단어 중. investigate는 잘못된 단어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영어에 서툰 사람이 사전으로 찾은 단어처럼... 조사연구한다는 의미로 찾은 단어인 것 같은데 실은 저 단어는 "수사(搜査)"의 의미가 강한 거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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