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가까이 된, 오래 된 구축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몇 년전 공동 현관의 비디오폰 교체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입주민이 공동 현관을 통과하는 방법은
(1) 세대번호(1102호) + "열쇠버튼" + 비밀번호(3333) + "호출" 순입니다.
혹은 각 세대에 공급한 (2) RFID 카드를 비디오폰 하단에 접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번 방법은 매번 귀찮습니다.
그렇다고 RFID 카드를 늘 지니고 다니기는 번거로움은 더 싫습니다. (미니 RFID카드가 있음에도...)
결국 (1)번 방법으로 현관을 오가는데, 간혹 다른 입주민민이 들어갈 때 따라 들어가기, 혹은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분이 있을 경우 잠시 기다리기 등으로 10개의 키(key) 누르는 귀찮음을 피하며 '앗싸~' 타임을 갖곤 합니다.
얼마 전 머리는 기억하지 못하나 습관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손가락은 기억하는 Key를 삐빅삐빅 누르던 중, '블루투스' 아이콘과 함께 'BLE'라고 쓰여진 문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날 따라 '혹시???' 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활성화된 블루투스가 있는지 찾기 위해서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서치를 작동시켜 봤습니다. 각종 블루투스 장치들 리스트가 대기번호에 불 들어오는 것처럼 하나 둘 툭툭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 코맥스 비디오폰으로 의심되는 디바이스가 몇 개 보이기 시작합니다. 순간 '어...이거 뭐 있다...'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가능성 있어보이는 블루투스 리스트를 터치하여 페어링 해 보려고 했지만 Pin번호가 맞지 않아서 페어링 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6~7번을 보다가 포기하고 다시금 10개의 Key 누르기로 공동 현관을 통과했습니다.
그렇게 블루투스로 현관 열기를 포기하고 지내던 중 며칠 전 문득 '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앱을 찾아 봤습니다. 검색 키워드는 '코맥스'! 몇몇 앱이 보였고 그중 제가 원하는 앱일 것 같은 타이틀의 앱을 발견합니다. '코맥스 로비폰'...평가가 좋지 않아 바로 설치하기 보다는 해당 앱에 대한 서치를 해 보니 역시 제가 원라던 기능의 앱이긴 합니다.
평가가 좋지 않은 이유는 앱의 (자동 문 열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앱 사용자가 현관 근처에 접근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려야하는 데 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10번 중 5번만 제대로 작동해도 좋겠다는 심정으로 설치하고 셋업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용 다운로드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ommax.lobby
아이폰용도 있습니다. ^^
셋업 과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현관문에서 해당 기기의 번호(주로 아파트 동 번호)만 확인 후, 자기 집의 호수와 그에 따른 비밀번호 4자리만 입력하면 됩니다.
위 앱 다운로드 링크에서 입력 화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저는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입구 근처에만 가면 문이 열립니다.
때론 너무 빨리 열려서 제가 문 앞에 도착할 즈음엔 문이 닫히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ㅎㅎㅎ
성공율은 거의 80퍼센트 이상 입니다.
혹 입구에 도착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으면 핸드폰을 꺼내서 흔들어 주곤 합니다. 그래도 열리지 않을 경우엔 앱을 열고 문 열기 버튼을 누르는데...
버튼을 눌러 문을 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혹 아파트 로비 폰이 코맥스 제품이고 그 제품에 BLE(Bluetooth Low Energy)라는 마크가 보인다면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신축 아파트는 어떤 방식으로 문이 열리는지 몰라도 구축 아파트에 이 기능은...뭔가 좋은 곳에 사는 느낌을 줍니다.
제 생각(체감상)에 이 기능을 알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많은 분들이 사용한다면 의도치 않게 문이 열리고 닫히는 일이 너무 빈번해 질 것 같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