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올린 '침대용 태블릿 거치대' 관련 글의 조회 수가 1천을 넘었습니다. 제가 작성한 유사 글보다 조회 수가 높은 이유는 아마도 구글 검색 결과에 상위 랭크가 되어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늘지 않는 이유 또한 랭크에서 밀렸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관심이 많은 아이템이지만 제 글이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구글님이 하신 것 같습니다. ㅎ)
거치대는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었습니다. 만족하면 멈출 줄도 알아야 하는데 과도함은 다른 상처를 내곤 합니다. ㅎ 조금 더 눈 높이에 맞춰, 조금 더 움직이는 동선에 방해되지 않게 등등을 생각하며 거치대의 위치 조정을 시도하던 중 무리하게 힘이 들어갔고, 그걸 느끼는 순간 침대 프레임을 잡고 있던 클램프 파손되었습니다. ㅠㅜ.
클램프 부분을 제외하면 새 것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거치대의 프레임을 쓸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알리익스프레스에 접속하여 '클램프' 부분만 별도 판매하는지를 검색해 봅니다. 당연히 똑같은 제품을 판매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클램프 가격(4,000원대)과 거치대 가격(6,600원) 차이가 애매합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거치대를 새롭게 하나 사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거치대를 사려고 하니 여전히 깨끗한 프레임 부분이 다시 맘에 걸립니다.
침대에서 이용하면서 만족도가 높았고, 책상이나 거실 어딘가에 하나 더 설치하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던터라...침대용은 새롭게 구매하기로 하고, 클램프가 파손된 거치대를 살리기 위한 응급(?) 조치를 취해 봤습니다. 그리고 역시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손된 클램프를 다이소에서 구매한 케이블 타이로 묶어 이케아 의자에 고정했습니다.
케이블 타이는 다이소에서 1,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파손된 부분에 강력 본드를 이용해 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다시 쉽게 파손될 것 같아서 케이블 타이를 이용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주말엔 이케아 의자에 앉아 리모콘의 버튼을 눌러가며 '고양이를 잡아먹은 오리'를 열심히 읽었습니다.
침대에서 이용할 때보다 의자에 앉아서 이용할 때 리모콘의 가치가 더욱 선명해집니다..^^ (의자에 고정된 거치대는 몸의 움직임에 반응이 바로 전달되어 침대보다 많이 흔들립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역시 침대는 과학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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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타이로 묶기 전에 이런 방법을 알았다면...어쩌면 다이소에서 인두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케이블 타이로 타이트하게 묶여 있어서 끊어내기 조차 만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느슨해지면 알려주신 방법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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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이런 방법을 쓰시면 완벽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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