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도에 구글 홈 미니를 처음 구매했습니다. 구글 홈 미니 2개를 연결하면 스트레오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또 한 개를 구매했고, 이후 각 방에서 음악이 동시에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한 개를 더 구매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3개의 구글 홈 미니가 있습니다. 

18년도 구글 홈 미니 이야기~

https://www.drspark.net/free_board/4074792

6년이 지난 지금도 고장없이 잘 사용 중입니다. 고장 날 일도 없는 것이 별로 하는 일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평소엔 사사롭게 알람용으로 사용하고, 날씨를 묻는 정도가 다 인 듯 합니다. 주말이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와 연결해서 각 방에 동시에 노래를 듣는 용도로도 사용하는데 이 정도로 고장나면 안되죠~

18년도에 생각했던 IOT적인 삶을 기대했었지만 그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AI 시대에 뭔가 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여전히 날씨나 묻고 알람이나 울리고 있습니다.

잠들기 전, 숙면을 방해한다는 영상 시청을 자제하고, 수면제 이상으로 효과가 좋다는 책 읽기를 도전 중입니다. 아이패드로 읽는 책이지만 너무 어두운 곳에서 보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여 밝기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전구를 알아보다가 TP-Link 사의 TAPO WiFi 전구를 구매했습니다. 전구와 구글 홈 미니와 연동하면서 음성으로 점등/소등을 하고, 타이머를 통해 깨기 전, 잠들기 전에 예약을 해 두기도 합니다.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구글 홈 미니 같은 음성 제어 디바이스가 없더라도 TP-Link사에서 제공하는 자체 앱(app)만으로도 TAPO WiFi 전구를 충분히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제안까지 해 주는데 그 제안을 보고 있자면 전구를 몇 개 더 사고 싶어집니다. WiFi 스마트 전구라고 하니깐 누군가는 사용하기 어려운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하실 수 있는데 전구를 소켓에 끼울 줄 알고,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할 수 있을 정도 수준이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회사도 그런 자신감이 있었는지 함께 딸려온 A4 용지 정도 되는 사이즈의 설명서에는 딱 두 줄의 한국어 설명이 있습니다. 

1.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Tapo 앱을 다운로드합니다.

2. 앱의 지침에 따라 설치를 완료합니다. 

이게 끝인데, 이 설명 외에 더 쓸말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A4 사이즈의 용지에 이 두 줄은 너무 자원 낭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한국어 포함 총 23개의 다른 언어로 같은 내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최소 22개 국가에 수출되는 듯 합니다.  (영어롤 사용하는 나라가 많으니...최소 22개..)

지마켓에서 구매했습니다. (2개를 구매했습니다. ^^)
https://item.gmarket.co.kr/Item?goodscode=2904859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