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운드바 Q990C를 사용한지 4개월이 되었습니다. 기존 시스템(리시버 + 5.1채널)에서 느낄 수 없었던 돌비 애트모스를 느낄 수 있고, 무선 연결로 인해 전체적으로 간결해진 구성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사운드바 설정값을 여러번 변경했습니다. 목적은 공간감의 극대화입니다. 비행기가 머리 위로 날고, 총알이 귀 옆을 스치고, 괴물이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며 지르는 괴성을... 연출한 사람의 의도 그대로 느껴보는 것입니다.
우선 이런 공간감을 느끼기 위해 사운드바의 볼륨은 최소 13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15이상이면 더 좋겠지만 아파트에서 이 정도 크기를 편안하게 올리긴 쉽지 않습니다.
채널별 세부 설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설정으로 최근 넷플릭스에서 [경성크리처]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봤습니다. 한국 작품들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작품들이 많아져서 좋습니다. 이 두 한국 드라마를 재밌게 본 이유 중에 상당 부분은 사운드 몫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이 작품은 화질, 사운드 모두 압권입니다. 간혹 해외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도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에 실망한 적이 있었는데...웬만한 그것들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설정값
- 사운드 모드 : Adaptive Sound
- 우퍼 : -6 ~ -3 사이
- SpaceFit Sound : On
- Advanced Sound Settings : Voice Enhancement - O
- Active Voice Amplifier : Off
- 채널 레벨
_ Center : -2
_ Side : 2
_ Wide : 4
_ Front Top : 6
_ Rear : 0
_ Rear Top : 6
_ Rear Side : 3
우퍼는 -6에서 6사이 조정이 가능한데 마이너스 레벨이 아니면 집이 터질 듯해서 어쩔 수 없이 마이너스 레인지에서 오가며 조정하고 있습니다. 0 이상으로 올려 듣고 싶습니다 ^^ㅎ
채널 레벨에서 Front Top, Rear Top을 최대치인 6으로 올린 것은 돌비 애트모스를 위함입니다. 센터 레벨이 좀 낮아도 보이스는 완전 클리어하게 들려서 문제가 없습니다.
위 설정이 정답은 아닙니다. 저도 또 언제가 새로운 설정에 귀를 맞춰갈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이 설정을 유지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