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을 제외한 작은 방 두 곳의 책상 위에, 또 식탁 위에 그리고 거실 전면에 스피커가 있습니다. 

아래 글을 보시면 아시게 되겠지만 좋은 스피커들은 아닙니다. 

거실에서는 스피커(JBL 4312A)를 리시버에 연결해 음악을 들었었는데 최근 사운드바(Q990C)를 구매하면서 음악도 사운드바로 듣고 있습니다. 음악만 들을 땐 리시버와 스피커 조합이 제 막귀에도 차이를 느끼게 할만큼 좋았지만, 집에 돌아오면 음악보다는 넷플릭스 시청 시간이 월등히 길다보니 지금은 사운드바가 메인이 되어 아쉬움에도 사운드바를 통해 음악을 듣습니다. (사운드바의 볼륨을 조금 키우고 음량 조정 등으로 제가 듣기에 편한 사운드에 맞춰가며 듣다보면 또 익숙해 집니다.)

책상과 식탁 위엔 구글 홈 미니(Google Home Mini)가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홈미는 구글에서 만든 스마트 스피커로 블루투스 혹은 네트워크 스피커로써의 기능도 합니다. 

사운드바와 구홈미는 모두 크롬 캐스트를 지원합니다. 또한 유튜브 혹은 유튜브 뮤직은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장비에 영상이나 소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 홈(Google Home) 앱에서는 이 스피커들을 아래 이미지처럼 그룹 스피커로 묶을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음악을 그룹 스피커로 전송하면 그룹 내 속한 스피커에서 동시에 음악이 나옵니다. 

스피커 각각의 힘(?)은 약하지만 그룹을 이뤄 만들어 낸 소리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제가 이동할 때마다 음악이 저를 따라다니는 느낌을 줍니다. 33평 아파트의 전체에서 소리를 듣고 싶을 땐 그룹1을 통해 음악을 듣습니다. 주로 저녁 식사 시간이나 주말이 되겠네요. 직접적으로 음악을 듣기보다 멀리(?)서 들리는 잔잔함을 느끼고 싶을 땐 그룹2를 통해 거실과 식탁 테이블의 스피커만 이용합니다. 

주말 아침 그룹1을 즐기고 있습니다. 

유튜브 뮤직 앱에서 파란색 동그라미 속 크롬 캐스트 아이콘을 터치 후, 그룹1 스피커를 선택한 이미지입니다.

그룹1에 속한 4개의 스피커 볼륨을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그룹1으로 듣다가 그룹2 혹은 다른 스피커로 변경하는 것도 이미지에 보이는 리스트에서 선택하는 한번의 터치로 손쉽게 가능합니다.

테이블에 올려진 구홈미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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