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즈음 2014년 5월 영화 Her가 국내에 개봉되었습니다. 
AI(Her)와 사랑에 빠진 남자 이야기, 혹은 그녀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014년의 영화 감독 '스파이크 존스'가 2024년의 ChatGPT를 보고 온 것인지, 
2024년의 OpenAI가 영화 Her를 모방(?)한 것인지...

어젯밤 ChatGPT-4o의 데모를 보면서 영화 Her가 떠 올랐습니다. 
근데 저만 그랬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국내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해외 신문에 올라온 기사들도 ChatGPT-4o에 관한 기사를 쓰면서 Her를 얘기합니다. 

이번 데모로 소개된 ChatGPT-4o는 
보고, 듣습니다 그리고 차원이 다르게 말합니다. 

수학 문제를 종이에서서 보여주면 문제를 풀고
시연자의 얼굴을 보여주면 어떤 감정인지도 예측을 합니다. 
ChatGPT의 얘기가 말하는 중간 끼어들어도 가볍게 받아들여 줍니다. 
실시간 통역의 속도는 물론이고 감정까지도 실어 얘기를 전합니다. 

뭐라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26분짜리 동영상이 아주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장면장면이 놀라웠습니다. 
이 ChatGPT-4o가 곧 무료로 공개된다고 합니다. 수일 수주 내에 또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QacCB9tDaw

여담.

ChatGPT-4o의 데모가 있었던 다음 날 구글 IO 2024 행사가 있었습니다.
구글 IO 2024 행사도 아마 AI가 포커스였을 것 같습니다. (제대로 보진 않았습니다.)

글 작성 시간(5월 16일 8시 현재) 동영상 views를 보면
ChatGPT-4o 데모는 340만
구글 IO 2024는 100만이네요. 

매우 소박해 보이는 ChatGPT-4o에 비해 구글 IO 2024는 엄청 화려하지만 
제가 보기엔 ChatGPT의 완승인 듯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