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간만에 부대찌개가 먹고 싶어서 동네 부대찌개 식당을 갔습니다. 땅쓰부대찌개에서 밀키트를 사 와서 먹을까도 고민을 했었지만, 비오는 길을 걸어 집에서 5분 거리의 식당에 굳이 갔습니다. 비도 오고, 이른 저녁이기에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많은 손님이 있어서 '맛집인가 보구나!'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비가 와서 일찍 하행을 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등산복 차림 손님들은 벌써부터 어느 정도 술이 올라오신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시끄럽더군요.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이어폰의 성능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 소란스러웠습니다.(노이즈 캔슬링 제대로 테스트했네요. ㅎ) 전쟁을 영화로만, 글로만 봤지만 이런 게 전쟁통이 아닐까 싶을 만큼 시끄러웠습니다. 이런 전쟁통에선 식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쟁 중 마군의 보급품으로 만들어졌다는 부대찌개가 이런 기분을 느끼면서 먹어야 하는 음식인 건가? 라는 말도 안 되는 상관성을 억지로 껴 맞추며 체하지 않을 만큼만 급하게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술에 잘 어울리는 식사 메뉴가 있는 식당은 당분간 피해야할 듯 합니다. ㅎㅎㅎ
부대찌게란게 처음탄생시에는 고급음식이였는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조리법도 달라지고 처음탄생시보단 들어가는 재료도 부실해지면서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싸구려 음식으로 전락해서 그런거지요
처음탄생은 서울남영동의 지금은 없어젖을
성남극장옆골목에 1960 년대에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한국인들에의해 밀반출된 햄 이며 소세지 치즈등 으로 햄이나 소세이지등은 구워서 먹었는데 이게 일반 소고기보다 비싼 고급음식이였지요
그러다보니 그보다는 좀저렴하고 비교적 양도많고 한국인에 입맛에 맞도록 개발된 음식이 그당시에는 케네디 탕이라 하여 판매되던곳이 점차퍼지면서 동두천 의정부등 주로 미군이 많이주둔하던 지역의 이름을 부처서 지금의 부대찌게가 탄생한거지요
그시절에는 청계천 광장시장에 가면 구호물자중에 입을 만한 옷가지를 파는시장도 미국의 대통령재임 시기마다 그때의 대통령 이름으로 캐네디시장 존슨시장으로 굴렸답니다 부대찌게도 한때는 제가다닐때는 존슨탕으로 불렸담니다
그냥 예전의 추억을 더듬어 보았네요
이시절 서울인구가 150만일때니 호랑이 담배먹든 시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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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식당의 잔반처리시에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선별해서 만든것이 유명한 꿀꿀이죽 이라는겁니다
우스게소리로 재수좋으면 고기도 만나고 경우에 따라서는 담배꽁초도 나왔담니다 저도 말만 듣얼지 먹어 보지는 못했구요 지금의 남대문 시장에서 도뀨호털 넘어가는 양동입구에 꿀꿀이죽 파는집들이 있었는데 끼니때만되면
서울역 과 남대문 시장등에서 종사하는 막노동하시는 분들이 많었던 비참한 우리의 지나간 역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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