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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삼동 패총, 시굴에서 보고서까지
제목 : 부산 동삼동 패총, 시굴에서 보고서까지 / 고성애 - 2006-03-23 19:18:53

부산 동삼동 패총, 시굴에서 보고서까지
발굴 35~37년만에 보고서 완간

부산 영도구 동삼동(東三洞) 패총(貝塚)이란 곳은 국사 교과서 첫 장을 장식하는 지명 중 한 곳이다.

이 유적은 현재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2동 750-1번지 일대로 리아스식 해안에 자리잡고 있다. 태종대로 가는 도로와 해양대학교가 있는 조도(朝島)로 들어가는 도로 동남쪽 사이 하리마을에 위치한다.

이 일대에 신석기시대 문화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미 식민지시대에 알려졌다.

영도 북동쪽에 위치한 영선동(瀛仙洞) 패총이란 곳은 일본학자 아리미쓰 교이치(有光敎一)에 의해 간단한 시굴조사와 지표조사가 실시됐다.

동삼동 패총은 영선동 패총보다 일찍 알려졌다. 1929년 동래고등보통학교 교사 오이카와 지로(及川民次郞)가 발견한 이후 여러 차례 조사가 실시됐다. 1930년에는 요코야마 쇼사부로(橫山將三郞)라는 일본인이 두 차례 걸친 시굴조사를 했으며, 1932년에는 오이카와 지로와 부산고고학회 회원들에 의해 두 차례 시굴조사가 추가됐다.

해방 이후에는 1963-64년 미국인 고고학자 모어(A.Mohr)와 샘플(L.L. Sample)이 역시 시굴조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때까지 조사는 시굴이라는 제한된 조사 범주를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동삼동 패총은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각광을 받았다.

1969-71년에 걸쳐 국립박물관이 동삼동에 대한 사상 첫 정식 발굴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런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조사단 주체는 박물관이었으나, 당시 박물관장이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던 김원룡 관장이었으므로 이 학과와 공동발굴이 이뤄졌다.

이 때 조사를 통해 당시까지는 가장 오래된 토기로 알려져 있던 빗살무늬토기 보다 시대가 앞서는 융기문 토기와 지두문 토기가 확인됐다.

나아가 이를 통해 신석기시대 전기(前期)에 앞서는 또 다른 신석기시대 문화층을 조기(早期)라고 설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던 것이다. 요컨대 동삼동 패총은 한국신석기 문화의 표지적인 유적이었다.

1차 조사는 1969년 8월6일부터 9월4일까지 30일간 실시됐다. 단장은 김원룡, 현장조사는 윤무병(尹武炳)이 책임졌으며, 김정기 한병삼 홍빈기 김종철 (이상 박물관), 임효재 김병모 지건길 조유전 최몽룡 이종선 전경수(이상 서울대), 그리고 동아대 김동호가 참여했다.

이듬해 5월16일부터 6월13일까지 29일간 실시된 2차 조사는 윤무병 책임 하에 한병삼 김종철 고승태(이상 박물관), 이호관(李浩官.문화재관리국), 임효재 최몽룡이종철 이강승 (이상 서울대)이 참가했다.

3차 조사는 71년 3월28일부터 4월26일까지 30일간 진행됐다. 김원룡 윤무병 한병삼 김종철 임효재와 부산대의 정징원 등이 조사 활동을 벌였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동삼동 유적은 사적 266호로 지정됐다.

하지만 그 발굴조사 보고서는 30년이 되도록 간행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동삼동 보고서 발간사업은 99년에 시작돼 3년 뒤인 2002년 과거 1-3차 조사에서 출토된 동물유체에 대한 내용을 '동삼동패총 Ⅳ : 동물유체'로 보고했다. 2004년 6월과 12월에 각각 3차 발굴조사와 2차 발굴조사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 '동삼동패총Ⅲ-제3차 발굴조사'와 '동삼동패총Ⅱ-제2차 발굴조사'로 간행됐다.

그리고 마침내 1969년 1차 조사성과를 정리한 '동삼동패총Ⅰ: 제1차 발굴조사' 보고서가 간행됨으로써 30년이 훨씬 지나 유적.유물 정리가 완성을 고하게 됐다. 동삼동 패총은 그 명성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는 대우를 받은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2006.2.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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