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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90세이신 어머니께 앞으로 얼마나 용돈을 더 드릴 수 있을런지...
원전: [May 10, 2013]

최근 외부 강의하는 게 있었는데 주제가 너무 어렵고 딱딱해 좀 재미있고 쉽게 하려고 3주간 PPT 자료

들을 정리하다 보니 몇 날 며칠 밤을 지샜는지 모른다. 다 끝나고 강의료를 받았는데 꽤 된다. 90 세이신

어머니께 절반을 드렸더니 어머니께서 눈물을 쏟으신다. 딸내미가 잠도 못자고 고생해서 번 거를 많이

도 준다 하시며.


이제 앞으로 어머니께 얼마나 더 용돈을 드릴 수 있는 날이 남아 있을런지. 괜스레 눈시울이 뜨겁다.


* 30대 때, 음악 선생님 시절의 어머니. 참 미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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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전선영
  • 2014.12.19

저희 친 할머님도 90세가 넘으셨는데 몇일전 생신을 치르고 돌아오신 아버지께서 박사님과 거의 같은 말씀을 하셨어요.

근데 어머님이 정말 미인 이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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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애 (작성자)
  • 2014.12.19
  • 수정: 2014.12.19 12:48:15

테니스를 잘 치셨고, 탁구도 학교에서 당할 선생님이 없으실 정도의 실력이셨고,
붓글씨도 잘 써 교장 선생님이 항상 부탁하셨고, 그 옛날엔 수도 잘 놓아 가정 수
업까지 담당하셨다. 이화여전 음대 17회 졸업생인데 졸업 연주회엔 둘이서 번갈

아 올라가 무대를 장식하셨다는. 그 해 두 명이 졸업했단다. 사람들이 늘 '주말의

명화' 주인공 같으시다고 했을 정도의 타고 난 미인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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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 2014.12.19

역시.. 할머니 볼 때 마다 느끼지만, 외국 할머니 처럼 무언가 고급스럽고 우아해 보이셨던게 다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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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네게 자세히 이야기를 안 해 주었었나 보구나.
그 옛 시절에 음대를 졸업해 23살부터 수십년간 음악 선생님이셨지.
외국으로 가시기 전까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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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키
  • 2014.12.19

저희 할머님께서는 103세까지 건강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벌써 10년이 다 되가네요. 커피를 좋아하셨던 할머님~ 보고싶네요 ^^ 고박사님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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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할머니께서 많이 아껴주셨었나 봐요. 그리우시겠어요.
저희 어머니도 외국 생활을 많이 하셔서 커피를 몹시 좋아하시지요. 워
낙 소식을 하시며 왜 하루에 세 끼를 먹느냐고 하실 정도로 조금 드셔서
걱정이긴 했는데 요즘은 쉐이크와 단백질을 잡수시게 해 걱정을 조금 덜
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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