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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미세먼지가 잠잠해진 후 벚꽃 마중하러 나갔다 왔습니다.

 

석촌호수 서호의 벚꽃은 거의 다 폈고, 동호쪽도 만개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오늘(4/1)부터 벚꽃 산책길은 폐쇄된다고 합니다.

 

성내천, 아산병원 앞 뚝방길의 벚꽃터널은 절정을 맞이했습니다.

주말에 비가 온다던데, 지기 전에 얼른들 가보세요.^^

 

양재천은 조금 덜 폈더군요.

그래도 강남의 멋진 건물들과 잘 가꿔진 조경이 어우러져 가장 화려한 풍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 석촌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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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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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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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편법과 위선으로 혼탁해진 세상에서, 봄꽃만은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Comment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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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가니 2021.04.02 04:20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하고 있나 봅니다. 덕분에 벚꽃 구경 잘 했습니다. 이쁜 벚꽃 보며 천변 따라 산책하면 맘이 푸근해지겠네요. 

    윤중로 벚꽃 구경도 유명하잖아요. 주말에 아무 생각없이 일보러 갔다 나오다 벚꽃 나들이 인파와 차량에 갖혀 나오는데만 3시간 넘게 걸렸던 기억이... ㅋ    울 동네는 씨애틀 UW (워싱턴 주립대) 벚꽃 놀이가 유명하고, 튤립 축제도 요즘 시작해서 많이들 구경가요. 저는 칠칠맞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서 3-4월이 좀 힘들죠. 

    며칠 전 올해 첫 MTB 라이딩 나갔는데, 몇달만에 탔더니 역시 업힐 힘들고 다운힐은 둔하고 좀 타면 감 올라오겠죠. 스키장은 5월 9일까지 여는데, 주말엔 스키장 가고 평일 저녁에 잔차 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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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연 2021.04.03 21:10 Files첨부 (1)

     

    여긴 오늘도 비가 오네요. 3주 연속 주말 비에요.

    창밖으로 보이는 벚나무들은 빗방울 무게를 견디지 못 하고 모두 꽃잎을 떨궜어요.

     

    어제(?) 매일경제에 석촌호수 사진이 실렸더군요.

    석촌호수에 여러번 갔지만 이런 앵글은 색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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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도 벚꽃이랑 튤립이 이쁠 텐데 스키만 타지 말고 그런 사진도 좀 보여줘욧!!

    말 ㅈㄴ 안 들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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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후임 2021.04.03 22:12
    사진이 멋집니다.
    아마도 매경에서 롯데월드 PPL 광고를 쎼게(?) 받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LOTTE WORLD가 눈에 띄고,
    석촌호수 주변의 벚꽃과 호수에 보이는 멋진 구름이...
    벚꽃 시즌이면 벚꽃 노래보다 롯데월드가 더 먼저 떠 오를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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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연 2021.04.04 21:32
    그런 것 같네요.
    호수의 물결은 스프링클러입니다. 산소 공급을 위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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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가니 2021.04.04 02:18

    앜!  뉍! 행님, 앞으로 사진 종종 찍어 올리겠습니다.  행님이 까라면 까야죠... ㅋ

     

    석촌 호수가 롯데월드 덕에 저렇게 변신했군요.  석촌 호수는 대학때 친구가 선수촌 아파트 살아서 거기 몇번 놀러가며 들르게 되고, 이후론 거의 안갔죠. 구 여친중 그동네 사는 사람이 없었나...ㅋ.  

    그동안 회사 일이 넘 빡세고, 앞으로도 빡센 일이 있어서 쉬려고 금욜 하루 휴가내고 미친짓을 좀 해 봤습니다. 철인 3종 경기.  근데, 다른 종목으로. 오전 스키, 오후 MTB, 저녁 테니스. 간단히 점심과 저녁으로 때울 샌드위치와 치킨 너겟 등을 준비해서 출발, 도착해서 첫런부터 마칠 때까지 더블블랙 범프 코스 좀 긴 곳이 있는데 극기 훈련 삼아 거기만 주구장창 계속 탔죠.  거기가 리프트 바로 아래라서 사람들이 잘 안오는데, 제가 타는 걸 보고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두어명이 리프트 같이 타자고 하며 칭찬도 좀 듣고...ㅋ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미국 사람들이 낯선 사람에게 말 잘하고 친근하게 대하는 편이죠.   재밌어서 더 타고 싶었지만,  30분 거리의 타이거 산 (Tiger Mountain)의 MTB 전용 트레일로 가서 대개 업힐과 다운힐에 3시간 걸리는 코스를 2시간 10분만에 끊고, 근육통에 몸이 힘든게 확실히 느껴져서 안다치려고 (근육 이완작용 핑계로) 이부프로펜 진통제 한알 (정량은 두알) 먹어주고, 타는 도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한참 젊을 때, 기억력 좋고 머리 잘 돌아갔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왜 이런지에 대해... 몸의 순환이 많이 느려진 거. 살도 좀 더 빼고, 운동을 좀 더 해서 몸을 가볍게 하고 순환이 잘 되도록 해보자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더군요. 

    그러고 나니 저녁 때가 되고, 테니스 장으로 이동해서 제가 가입한 테니스 동호회중 하나인 40-60대의 미국인 클럽인데, 빡시게 3세트 경기를 하는데 이 땐 희안하게 기운이 빠져서 그런지 테니스가 좀 더 부드럽게 되고, 뛰는 것도 그렇게 힘들지 않더군요.  그러고 집에 도착하니 몸이 완전 파김치가 되어 늦은 저녁밥에 맥주 한캔 같이 먹었더니 씻지도 못하고 바로 뻗어서 소파에서 잠들어 버렸네요.  차에서 짐을 꺼내와야 하는데, 짐이 세개나 되니 나눠서 가져오고, 으아. 

    하루종일 비정설 사면에서 더블블랙 범프 스킹이나 오전에 동네 한국분들과 테니스 한게임하고 오후에 스킹가는 건 종종 하는데, 이렇게 세 종목을 저녁까지 하루에 하니 엄청 힘드네요.  오늘도 새벽같이 스키장 갈 예정이었으나, 아침에 눈 떠보니 좀 쉬었다 가야 할 거 같아 조금 여유있게 아침 먹고, 이제 출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사진 한장? 찍어오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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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연 2021.04.04 21:36
    미친짓 맞네요.ㅋ
    근데 위 댓글을 다시 보니 스키장이 5/9까지 하나 보네요. 대단하네요. 여긴 3월초에 닫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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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욜엔 제 홈 마운틴, 제가 뒷산이라고 부르는 스노퀄미의 "실버 퍼"라는 곳에 다녀왔고, 어젠 이번 시즌 자주가고 있는 크리스탈 산의 노스 웨이 (North way)"에 다녀왔습니다. 날이 좀 따뜻해져서 주차장이 좀 한가할 줄 알았는데, 아직도 꽉 차 있더군요. 황당.  지난 2월말까진 눈폭풍이 자주와서 아마도 제 생애 최고의 딥 드라이 파우더 스킹을 만끽했는데, 요즘은 눈이 잘 안오네요. 그래도, 현재 눈 깊이가 3미터 30cm라 바닥 드러나려면 아직 한참 남았죠.   

    눈이 많이 오는 2월까진, 파우더 스킹을, 3월엔 그냥 올마운틴 스킹하며 그루밍된 곳에선 속도를 즐기고, 4월부턴 따듯해지면서 부드러워진 급사면 범프 스킹을 즐깁니다.  급사면 범프 지역이 3월엔 좀 딱딱해서 속도 조절하기 애매한데,  어젠 눈이 부드러우니 여유있으면서도 약간 빠른 턴을 하며 범프를 즐길 수 있어서, 첫런부터 노스 웨이 슬롭 닫는 3시까지 열심히 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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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은 아직도 차로 꽉 차 있는데, 슬롭은 항상 이렇게 한가해요. 어디로 다들 숨었나?  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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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 산의 체어 6에서 반대쪽으로 넘어오는 직벽 보울 (bowl)인데, 경사가 좀 세고 긴 편입니다. 이런 곳이 세군데 정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곳은 노스 웨이 보울인데, 파우더 데이에 두번째 런으로 가는 곳. 나중에 사진 한번 올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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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 웨이 지역 중 한 곳으로, 파우더 데이에 첫런으로 젤 먼저 가는 급사면 파우더 트리런 지역입니다. 바로 정면은 절벽이라 내려오다 좌나 우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잘 보이진 않을텐데 중간 지점은 거의 절벽에 가까운 경사라 아찔해서, 평상시엔 잘 안가고 파우더 데이에만 주로 가죠.  위의 능선보다 뒷쪽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해서, 생각보다 내려오는 길이 긴데, 아침 일찍 눈이 깊을 땐, 몸이 눈에 거의 묻혀서, 프레시 파우더에 첫 트랙을 그리며 내려올 땐, 괴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짜릿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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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전 사진의 오른편인데, 여기도 파우더 데이에 많이 갑니다. 

     

    일욜 오후엔, 몇달만에 잔차 트레일 파크에 가서 중간 난이도의 점프, 드랍, 그리고 코너링 연습을 했습니다. 점프와 드랍은 산에서도 계속하는 거라 별 어려움이 없는데, 코너링 연습하는 곳은 지난 여름 강습받다 다친 이후, 다시 간게 첨이었슴다.  출발 속도를 완전 줄이고 페달링과 브레이크 없이 뱅크 (berm) 지역 코너링을 해 봤는데, 왜 다쳤는지 바로 알겠더군요. 초보가 급 커브에서 그런 속도로 드리댔으니. 브레이크로 속도 조절하다, 한번은 브레이크 없이 타이어 부욱 소리까지 내며 운좋게 성공했는데, 그 다음 좀 더 속도를 내니 감당을 못하고 넘 기울이기만 하다 미끄러지며 다친 거죠.  배웠던 것들 복기하며 이렇게 저렇게 시도하다 보니, 반절은 성공을 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건 감당할 수준을 스스로 알아서 조절하지 못하고 스키 훈련처럼 그냥 드리댔다가 잔차는 자빠지면 부상 위험이 높다는 걸 간과한거죠.  이 나이에 어찌 그리 무식하게 용감했을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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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연 2021.04.07 17:17
    맨날 뒷산이래길래 쪼매난 산인 줄 알았는데 규모도, 경사도 상당하네요. 사실 요즘은 스키가 좀 시들해졌는데 저런 곳이면 새로운 재미가 생길 듯요.

    잔거 코너에서 앞바퀴가 부욱~하고 돌아나가는 건 스키가 압력받았다가 슉~하고 빠져나가는 것보다 더 재미가 있죠. 하지만 정말 약간의 차이로 슬립이 생기거나 otb가 생기는 게 문제죠.ㅋ

    한 가지 질문.
    코너 중에서 바깥에 립이 있는 범 말고, 턴 바깥이 더 낮은, 그런 코너를 뜻하는 단어가 있나요? 스키도 바깥발쪽이 더 낮은 곳에서는 고속에서 에지 걸기도 힘든 그런 코너 말이에요.(한글로 뭐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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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가니 2021.04.08 00:14

    위의 사진들은 크리스탈 산이구요. 뒷산 사진은 예전에 찍어논 거 정리해서 한번 올리겠습니다. 뒷산은 크리스탈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뒷산의 일부인 알펜텔 산은 험한 곳이 더 많아서, 저는 크리스탈이 오히려 더 쉬워요.
    저도 한국에서 스킹할 때, 평사면만 타고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니 시들해져서 거의 접을 뻔 하다 모글 스킹을 알게 되어 열심히 탔죠. 여기와선 산에서 스킹을 하게 되니 험한 지형이 많고, 변화무쌍한 날씨, 다양한 설질에서 타게 되니, 스킹 기본은 다 같지만, 상황에 따른 응용과 적용이 무궁무진해서 많은 경험과 지식이 없으면 극복해서 즐기기 힘든 경우가 많아, 아직도 배울게 많죠. 특히, 고수급 스킹으로 갈수록, 기술과 체력 뿐만 아니라 멘탈도 엄청 중요해져요. 아무리 경사가 센 급사면이라도 정설된 평사면이면 여기 고수들은 아무 생각없이 쏩니다만, 산속에서 숏턴하기도 좁은 공간에 서 있기도 힘든 경사를 100m 넘게 내려가거나, 드랍 (drop) 후 급사면이 이어져 작은 실수에도 저 바닥까지 굴러 내려가는 곳 등등에 눈까지 무겁거나 크러드이면 생각을 좀 해야죠. 그렇다고 그런델 좋아서 가는 건 아니고, 대부분 파우더 타려고 가는 곳에 그런 델 거쳐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가다 보니. 이런 곳들은 슛 (chute), 쿨와 (couloir) 등으로 불리는 지형이름이 따로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불어 단어 그대로 쓰거나 거기서 온 말들이죠.

    그리고, 잔차의 턴 바깥이 더 낮은 곳은 off-camber 라고 부릅니다. 구글에서 off-camber corner나 off-camber trail로 검색하시면 관련 잔차 기술 영상들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MTB가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것이, 스킹 용어와 기술이 비슷하거나 거의 같은 것이 많은데, 특히 상급 기술로 갈수록 정말 비슷한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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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연 2021.04.14 13:31
    아, 그렇네요. 오프 캠버.
    바이크로 강원도 라이딩 가면, 산비탈의 블라인드 코너를 돌 때가 많은데 그런 곳은 배수 때문인지 도로 바깥쪽을 살짝 낮게 설계하기도 하죠. 거길 역캠버, 오프 캠버라고 했는데 그걸 까맣게 잊었네요.ㅋ 이젠 안 까먹을 듯..

    지난 주말에 올해 첫 산악라이딩 갔었어요. 역시 산이 재미있지요.
    단지, 내려올 때 등산객과 언쟁이 있었어요. 왜 산에서 잔차 타냐고, 산에서 잔거 못 타게 돼 있다고 막무가내로 우기는 바람에 언성도 많이 높혔네요. 등산객이 보이면 속도를 줄이지만 그 사람 입장에서는 위협도 느꼈을 거고, 흙먼지도 날리고 하니 얼마나 싫었겠어요? 앞으로가 더 심할 것 같으니 그게 더 걱정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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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가니 2021.05.17 09:27

    오프 캠버에선 다 아시겠지만, 일반 코너링과 거의 같은데 바퀴의 안쪽 트레드 (tread)에 좀 더 강한 압력이 들어가도록 골반 방향까지 안쪽으로 잡고 바깥 페달에 체중을 실어주는데, 처음 압력조절하며 페달 높이와 누르는 강도로 회전 반경 조절하는 거 배울 때 좀 애매해서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강사가 사용하는 용어나 표현이 스킹 기술과 유사한 게 많아서 이해는 잘 되더군요... ㅋ 지금은 Pre-turn (Counter-Steering)으로 좀 빠른 속도의 급회전도 어느정도 흉내를 내고, 브레이크 모듈레이션 (modulation)도 작년에 배웠지만, 이번에 좀 더 세밀하게 조절하는 걸 배워서 속도조절하면서 방향전환이 되니 급사면 나무뿌리 커브 구간도 좀 더 자신있게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전엔 그런데서 뒷바퀴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완전 급부레끼 꽉 잡고 서서 끌바로 내려갔는데, 이젠 앞부레끼를 좀 더 세밀하게 쓰게 되니 속도와 방향 조절이 되는 신기한 일이... ㅋ 근데, 갈수록 간뎅이가 부어서 요즘 더블블랙 코스를 도전하고 있는데, 다칠까봐 좀 걱정이 되네요. 갭 점프 포함 왠만한 점프나 드랍은 거의 다 뛰게되고, 다음 목표는 급사면 3단 나무뿌리 구간이나 3미터 정도 90도 직벽이 포함된 10여미터 락 가든 등.... 울 동네엔 이런 거 이미 잘 하는 고수들 천지 빼까리라 저는 아직도 하수... ㅋ

    얼마전 듣기로, 한 지역에선 공무원에게 민원을 넣어 산악잔차 못탄다는 현수막 철거하고 에티켓 강조하는 걸로 바뀌어서 다른 곳에도 그렇게 하면 좋겠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등산 종종 하는데,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잔차 만나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울 동네는 아예 산악잔차 전용 트레일을 만들거나 업힐만 등산객과 공유하고 다운힐 코스는 등산객 출입을 제한합니다. 근데, 그런 산악잔차 전용 트레일 만드는 게 돈이 많이 들어서, 울 동네선 그런 걸 만들고 유지하는 단체가 두어개 있고, 기부금이나 강습료로 트레일을 만드는데 요즘 돈이 마이 모여서 산악잔차 트레일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긴 한데, 코로나 이후 아웃도어 스포츠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전거 쪽은 물건을 사려면 예약하고 기다려야 할 정도라 산에도 사람들이 마이 늘었습니다.

     

    추가로, 이번 Rome ATP에서 또 놀과 나달이 결승에 붙어서 나달이 한번 더 승리했는데, 이런 대결이 19, 20살때 시작해서 지금 33, 34살까지 14년째 이어오고 있다는 군요. 둘 다 괴물들. 이번에도 하이라이트만 봤지만, 이전의 나달과 샤포발롭 경기때 나달이 거의 지는 줄 알았는데, 매치 포인트에서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이기더군요... 헐.  사족으로, 샤포발롭이 평소의 긴 곱슬머리에 캡을 거꾸로 쓰고 나오지 않고 머리를 짧게 치고 나온게 패인이 아니었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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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연 2021.06.14 22:12

    잘 지내시죠?

    지난주에 선자령에 갔다왔어요. 날씨가 얼마나 좋던지 찍는 사진 모두 예술이더라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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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프랑스오픈은 제대로 본 게 없네요. 결승, 준결승 모두 결과를 안 채, 유튜브 하이라이트로 봐서인지 박진감도 떨어지고. 역시나 시차 적은 호주오픈이 제일 재미있다능.ㅋ

     

    백신은 맞았죠? 저는 16일 수욜에 AZ 맞네요. 대부분 괜찮다니 별로 걱정이 되지는 않아요.

    이 그지같은 놈의 바이러스 빨리 아작을 내야할 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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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가니 2021.06.15 01:31

    사진이 액박으로 나오네요.
    한국은 좀 더워진다고 들었는데, 선자령 가신 날은 좋았나 봅니다. 울 동넨 요즘 해 뜰 땐 선선하고, 흐린 날은 아직도 쌀쌀해요. 그래도 잔차 타기엔 넘 좋은 날씨라 가능한 자주 나가려고 합니다.

    지난 Rome에선 나달이, 이번 프랑스 오픈에선 조코비치가 나달을 꺽고 결국 우승까지 거머 쥐었더군요. 저도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요즘은 오히려 여자 선수들 경기가 좀 더 흥미롭슴다. 세리나 외에 두각을 나타내는 미국 선수들이 별로 없었는데, 소피아와 코리가 쿠준히 본선에 들고 있고, 사실 나오미도 국적은 일본이지만 미국 선수나 다름없고, 폴란드 선수 이가(Iga) 경기를 보면 완전 파이팅 넘쳐서 남자 경기 보는 착각이... ㅋ

    백신은 제 주변을 보면 거의 다 맞았고, 이제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는데, 아직 실내에선 마스크 쓰고 있어요. 공항은 주말이면 이미 미어터지고 있고, 하와이 같은 휴양지는 예약이 다 찼고, 캐나다 국경도 곧 열릴 거라는 기대감에 많이들 이번 여름엔 놀러갈 기회를 보고 있지만, 한편으론 아직 조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코로나 완전 끝날 때까지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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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다시 올립니다. 이번엔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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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주사 맞았어요. 여기는 지금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맞고 있어요. 나보고 어르신이래...-_-;;

     

    최고 37.5도까지 올라가고 그 만큼의 오한이 있으며 오늘 새벽엔 꽤 강한 근육통도 겪었어요. 어제, 오늘 각각 두 번씩 타이레놀 먹었네요. 내일은 끝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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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가니 2021.06.18 15:01
    이젠 잘 보입니다. 근데, 헐.. 잔차탈 때도 마스크 쓰시나요? 무지 힘들텐데. 전기차라서 좀 덜 힘들겠죠?
    울 동네는 실외에선 마스크 안써도 되고 그것도 6월말이면 완전 정상화가 되는데, 한동안 규제가 심할 땐, MTB 전용 트레일에서만 거의 탔습니다. 그땐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했지만, 거기선 암묵적으로 안쓰고 거리를 유지했거든요. 생차 업힐 땐 마스크 쓰는게 거의 어려우니.

    마지막 사진은 굉장히 가파른 곳인가 봐요. 잔차를 메고 들고 가시네요. 저는 올마 시작한 지 이제 만 1년 되었는데, 그동안 강습 좀 받고 겨울만 빼고 꾸준히 타서 그런지 실력보단 간뎅이가 좀 부은 거 같습니다. ㅋ...
    블랙 코스의 왠만한 갭 점프와 드랍은 거의 클리어하는 편이고, 나무뿌리나 락가든 같은 테크니컬 구간도 거의 클리어하는데, 아직 더블블랙 수준은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더블블랙의 어려운 곳은 정말 완전 넘사벽... ㅋ.
    이젠 정비도 슬슬 시작하려는데, 최근엔 시프터가 맛이 가서 골치 아프네요. 잔차 정비는 스키에 비해 공부할 게 넘 많네요. 요즘은 자동차 정비에도 관심이 조금씩 가고 있어서 둘째랑 여름에 같이 정비 배울까 생각중입니다. 문제는 항상 그렇듯 다 영어로 배우는 거라 또 완전 새로운 분야...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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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연 2021.07.07 13:23
    윔블던 3차전(?) 조코비치-캐빈 앤더슨 경기 보셨어요?
    저눈 유튜브 하일라이트 봤어요. 큰 키에서 발사되는 앤더슨의 서비스까지는 좋은데 역시나 다리가 너무 길어 민첩성은 떨어지더군요. 호간 샘도 키가 큰 그쪽애들 완전 발라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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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가니 2021.07.07 23:50

    조코비치가 지난 프렌치 오픈 우승후에도 상승세를 이어 가네요. 대부분 세트 스코어 3-0으로 끝내는데, 이번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보입니다.
    잘 아시듯이, 테니스는 발로 친다는 말이 있듯이, 비슷한 실력이면 발 빠른게 많은 도움이 되죠. 스키랑 잔차를 계속하니 테니스에서 스프린트할 때나 체력에 많은 도움이 되요. 단, 연습을 마이 안해서 실력이 잘 안느는게 문제죠... ㅋ 저보다 잘치는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항상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점수 연연하지 않고 치는데, 테니스엔 경쟁심 강한 사람들이 많아서 저랑 복식 같은 편을 먹게 되면 그런면에서 달가와 하지 않죠. ㅋ. 그래서, 단식치는게 맘은 더 편해요.
    랭킹에 드는 선수중 상대적으로 단신인 Diego Swartzman만 빼면 대부분 늘씬한 몸매와 키를 가지고 있고, 중고등학생 선수들도 대부분 그런 체형이구요. 울 애들도 고등학교 테니스 팀에 있었고, 둘째는 이제 졸업반인데 아직 팀에 있고, 둘째랑 치면 그런 체형의 아이들 공 받는게 장난 아니에요... ㅋ (참고로, 다행이 울 애들은 저랑 다르게 크고 날씬합니다). 말씀하신 케빈이나 존 이스너처럼 엄청 긴 선수들은 순발력이 떨어지지만, 그외엔 늘씬한 체형의 선수들 공은 정말 무섭게 날아오는데도 거의 실수없이 반복적으로 날아오고 발도 빨라서 저같은 하수들은 절대 못 이기죠... ㅋ   제가 나가는 미국인 동호회는 순수 아마추어분들이 거의 매일 테니스치는 분들인데, 그분들하고는 칠만해요. 미국은 하드 코트라서 아마추어분들은 탑스핀을 잘 안쓰거든요. 저는 울 애들 배울 때, 가끔 같이 레슨 받고 잘 배워서 거의 스핀을 넣어서 치다보니 거기선 어느정도 승률이 높은 편인데, 가끔 선출들과 치면 거의 지는 편이죠...ㅋ

  • ?
    최구연 2021.07.13 16:05 Files첨부 (1)

    여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어요. 오늘은 34도까지 올라갔고 거기에 더해 습도도 무지 높네요.

    조간 신문에 조코비치 기사가 많이 났어요. 조만간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듯해요.

     

    202107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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