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제로백.(0 to 100km/h)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조에서 열린 2021 스키 챔피온쉽이 오늘 끝났네요.
며칠 전 유로 스포츠에서 여자 수퍼쥐(SG) 경기를 중계했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출발선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기록을 보여주는데,
20위권 여자 선수들이 대략 7초대의 기록을 보이더군요. 거의 직선
기문이라서 상위권의 선수들도 비슷할 듯했습니다.
이어, 남자 다운힐(DH)의 제로백도 보여주는데, 대략 5초대더군요.
요즘 300마력이 넘는 경량 스포츠카들이 4초대를 기록하는 걸 보면
스키가 얼마나 빠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짤방.^^
-
-
?
지난 평창 올림픽 알파인 레이싱 속도계 자원 봉사하며 바로 옆에 계셨던 분들 얘기론 고속으로 얼음판을 가르니 굉음이 들렸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정확한 표현이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저는 울 동네서 시합은 안나가고 Super G 시합 전날 훈련때 선수들과 같이 연습 런만 해봤는데, 골이 넘 울리고 발바닥이 아파서 딱 세번 타고 접었던. 속도계 선출 코치가 시범 보이는데, 언덕에서 날았는데 그 당시 느낌으론 정말 한참을 끝도 없이 날아가서 저 멀리서 착지 하더군요. 속도계 선수들은 인간이 아닌 듯 해요.
-
여러 해 전, 하이원 아폴로 2 슬로프에서 사람 없을 때에 182cm R23m 대회전 스키 가지고 거의 직활강 가까운 큰 턴으로 쏴 본 일이 있습니다. 중간 지나 좀 아래에 경사가 변하며 툭 떨어지는 데가 있고 달려오던 힘으로 자연스럽게 점프가 되었는데, 정말 언제 착지를 하나 생각이 들 만큼 한참을 날아가더라고요. 공중에서 대략 하나, 둘 세고 셋에 바닥에 붙는 것처럼 부드럽게 착지가 되는데, 바닥이 확 멀어졌다가 탁 하고 떨어지는 느낌인 파크 점프대에서 뛸 때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계산해 보니 시속 80km로 잡아도 1초 떠 있으면 22미터를 날아가는 건데, 적어도 1.5초는 뜬 것 같으니 꽤 멀리 날아가는 거 맞네요.
-
13Jul 202116:00
-
01Apr 202121:46
-
20Mar 202123:20
-
21Feb 202120:34
-
26Jan 202122:10
-
19Jan 202122:21
-
12Jan 202122:58
-
12Dec 202021:56
-
03Nov 202016:14
-
16Oct 202021:41
-
12Oct 202022:04
-
29Sep 202013:17
-
23Jul 202022:19
-
21Jul 202022:23
-
19Jul 202014:37
-
27May 202022:47
-
08Apr 202022:49
-
04Apr 202022:52
-
20Mar 202014:05
-
17Feb 202013:56
시속 100km면 최초 1초에 약 27미터이니 자유 낙하와 거의 비슷하네요.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