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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1.12.23 21:08

코펜하겐 아이즈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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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50 좋아요 1 댓글 1

요즘 새로운 다초점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티타늄(타이태늄) 테의 아주 가벼운 안경입니다. 제가 그간 쓰고 다니던 약간 스포티하고도 알이 큰 금테안경 타입과는 전혀 다른 일반 안경과 같은 형태입니다. 기존 안경과 같은 성격은 이번 렌즈도 자이스(Zeiss) 사의 제품이고, 다초점과 변색(chromatic) 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20년 이상을 찾고 있는 명동 아이닥 안경( http://www.eyedaq.com )에서 맞춘 것입니다. 스포츠 선글라스에서 가장 큰 유명세를 가진 곳인데 일반 안경도 당연히 잘 합니다.

안경테는 코펜하겐 아이즈(CopenhagenEye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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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알이 비교적 작은 일반적인 형태의 안경입니다. 나이가 드니 노안기가 와서 먼 것은 잘 봐도 가까운 것을 볼 때 애로가 있기에 다초점 렌즈를 끼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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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멋진 하드 케이스의 안경집과 함께 왔습니다. CopenhagenEyes TITA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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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의 부피가 작으니까 안경집도 멋지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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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쓴 모습을 좀 더 클로즈업하면... 테의 색깔이 좀 특별합니다. 안팎이 서로 다른 색깔입니다. 내부의 색깔은 아래 사진에서... 

 

위 차 안의 사진에서 맑은 안경알이 햇빛이 있는 곳에서는 선글라스처럼 아래와 같이 변색됩니다. 왼편은 변색이 중간 정도 되었을 때이고, 오른편은 다 변색이 된 상태입니다. 실내건 실외건 이처럼 변색이 되기에 상당히 편하고 좋습니다. 햇빛이 강한 낮에 밖에서는 선글라스처럼 눈을 보호해 주고, 실내로 들어가면 맑은 일반 안경처럼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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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스 사의 측정 장비로 무지 복잡하게 장시간 측정을 해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제작된 렌즈입니다. 좌우 눈의 데이터가 렌즈 봉투 겉면에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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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김은 이렇습니다. 테의 겉면과 안쪽면의 색깔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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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펜하겐 아이즈 안경테의 장점은 가볍다는 것입니다. 다초점 렌즈를 끼우고 무게를 재봤습니다. 맨 왼편의 15g짜리는 제가 근용안경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스위스플렉스 제품과 유사한 플라스틱 테의 국산 안경테입니다. 그리고 중간이 지금 쓰고 있는 코펜하겐 아이즈이고, 무게는 플라스틱 테에 비해서도 별로 무겁지 않은, 겨우 3g이 더 무거운 18g입니다. 그리고 오른편은 아이씨베를린의 스포티하면서 선글라스 타입의 안경인데 무게는 30g입니다. 코펜하겐 아이즈가 꽤 가볍다는 걸 알 수 있지요. 

copen-weight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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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의 안쪽은 이런 색깔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데 그래서 뭔가 트렌디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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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받침이 둥근 형태입니다. 다른 것들은 좀 길쭉한 것들 뿐이던데... 안경 고정은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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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귀여운 모양의 코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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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 인 스웨덴의 (덴마크) 코펜하겐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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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맘에 드는 안경 구성입니다. 이 테가 좀 고급이다보니 가격대도 아이씨베를린 정도 되고, 자이스에 변색 렌즈라서 그것도 좀 가격이 나갑니다. 뭐 비싸고 안 좋은 게 있겠어요?^^; 싸고 좋은 건 흔치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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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집아들  
Comment '1'
  • ?
    앙마 2021.12.24 10:13

    정독했습니다. 

    박사님 글에서 공감받는 설득력 있는 설명은  단순 상품 지식만 갖고는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김영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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