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피 스티에글러 스키학교장과 함께 미국 와이오밍 주 잭슨 홀(Jackson Hole) 스키장을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킹의 성지로 만든 더그 쿰스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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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스쿨 스키 산업 카우보이, 레전드 및 아이콘
크레이그 라이더
더그 쿰스 - "너무 많은 눈이란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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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쿰스(Doug Cumbs, 1957년 9월 24일생~2006년 4월 3일 사망)는 북미와 전세계에 익스트림 스킹 스포츠를 개척하는데 힘쓴 미국의 산악인이자 산악스키어이다.
더그 쿰스의 죽음
더그 쿰스는 2006년 4월 3일 친구들과 스키를 타던 중 프랑스 라 그하브의 쿨루아르 드 폴리시넬에서 심한 추락으로 사망했다. 그는 추락한 그의 친구 채드 밴더햄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두 스키어 모두 약 1,500피트나 추락했다. 더그 쿰스는 추락 후에 죽은 채로 발견되었고, 밴더햄은 나중에 그의 부상으로 사망했다. 쿰스는 당시 48세였다.
- 더그 쿰스
- 그가 사망한 라 그하브
2006년 6월 25일 잭슨 홀 마운틴 리조트에서 쿰스를 위한 추모식이 열렸다. 잭슨 홀 상단부에서 뛰는 경기로 그를 추모한다.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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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이 사람은 원래부터 미국의 익스트림 스킹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였으니까요. 페피는 원래부터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고 잭슨 홀 스키학교의 디렉터였기에 유명한 거지만 이 사람은 새로운 분야의 프로 스키어로 스스로 성장해 온 것이어서 좀 특별하지요.
아스펜 익스트림의 대역인 건 몰랐는데 그랬군요.^^ 하긴 그 위험한 스킹을 영화배우들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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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전에 보았던 그 영상을 다시봐도 흥미진진합니다^^
덕분에 오래전 추억과 멋진 스킹영상 모두 잘보고 갑니다~~~~(그 멋진 영상의 주인공 죽음의 소식에는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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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Doug)에 대해 전설적인 대단한 스키어라고 듣긴 했었는데, 박사님 덕에 이번에 좀 더 알게 되었네요. 실로 대단한 스키어. 다들 미국에서 최고의 스키어 중 한명이라고.
검색해 보면, 자세한 건 다 나오니... 개인적으로 감명받은 거 두어가지.
"산에서의 삶은 내가 선택했다기 보단 어쩌다 보니 그냥 그렇게 되더라고. 나도 다른 이들처럼 평범한 일을 하며 보통의 삶을 살고 싶었어, 근데 그게 안되더라고." (인터뷰 중, 의역)
영화 아스펜 익스트림 (Aspen Extreme)에서 더그가 스턴트한 장면이 바로 그 유명한 패트롤 체이스 장면이더군요. 주인공 TJ가 친구 덱스터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다 덱스터의 야구 모자를 쓰고 패트롤 라인을 넘어 아웃바운드로 갔다가 패트롤에게 쫓겨 첨엔 그나마 파우더가 쌓인 쿨와 (Couloir) 지역과 절벽에서 드랍하다 나중엔 얼음 베개 절벽 (icy pillows cliff) 로 내려가는,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명장면이죠. 실제로 영화에 나오는 그대로 그렇게 탔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쓰이는 턴이 미국에선 합턴 (hop turn) 이라고 하고, 캐나다에선 스피스턴 (spiess turn) 이라고 합니다. 이 장면 끝에 패트롤이 TJ를 내려다보고 허탈하게 웃으며, "TJ, You, son of a bxxxx." 한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걸 포함한 짤은 없네요. 그게 들어가야 이 장면이 완성된 거 같은데... 쩝.
https://vimeo.com/7929777
프랑스 샤모니로 건너가 스키 캠프 일을 계속 하면서도 워렌 밀러 영화에 출연하고 그땐 글렌 플레이크와 동반 출연해 멋진 스킹 장면을 많이 만들었더군요. 보스톤에서 나고, 어린 시절 버몬트에서 스킹을 하고, 몬타나 주립대로 갔다는 걸 보면, 정확한 기록을 찾지 못했지만, 어려서부터 알파인 레이싱도 한 게 아닐까.... 버몬트가 미국 국대들이 많이 배출된 곳으로 린지 본이 거기 출신이고, 몬타나 주립대가 알파인 레이싱으로 유명하거든요. 동료 코치중 한명도 그 학교에서 선수 생활하며 NorAm까지 뛰었었고, 더그가 쿨와나 슛 (chute)에서 합턴을 너무 쉽게 우아하게 하는 게 어쩌면 어려서부터 알파인 레이싱에서 배운 게 아닐까 하고... 합턴은 회전 경기 (Slalom) 드릴 (drill, 훈련 방법)로 아주 지겹도록 연습시키거든요. 나중엔 외발 합턴까지...ㅋ.
참고로, Aspen Extreme 2 는 그냥 웃자고 올라온 가짜 뉴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마지막에 "Happy Gaper's Fools Day"라고 나오는데, Gaper's day가 만우절을 산에선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네요. 울 뒷산에서도 그렇게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한번 물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