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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스톨을 해놓고도 거의 쓰지 않는 SNS 앱이 중국의 위챗(Wechat)입니다. 그래도 그 앱을 안 지우고 있는 이유는 중국에 있는 한 스키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함입니다. 바로 중국 흑룡강성(헤이룽장성/龙江省黑龍江省)의 야불리 선마운틴스키리조트(소위 "야불리스키장")의 스키스쿨 디렉터(학교장) 왕양(Wang Yang) 씨가 그것으로 가끔 소식을 전해오기 때문입니다.

 

 

왕양 교장은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기선전이나 강사시험이 있을 때 그걸 참관하기 위해서 왔었죠. 그간 계속된 대한스키지도자연맹(KSIA)과 중국의 대련스키협회, 흑룡강성스키협회 등 스키 단체들과의 국제교류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재미난 것은 이분의 한국 스키 사랑이 그가 입은 스키복에서 잘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과연 이 분이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좋은 의미로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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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의 이사복이 탐난다고 하여 KSIA에서 특별히 선물한 이사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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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에서 입은 긴 코트 역시 KSIA의 심판복입니다. 전에 KSIA 임원진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선물한 것입니다. 이런 사진을 보면 그녀의 한국(스키)사랑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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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KSIA의 기선전 행사(쿠첸컵)를 참관하러 왔을 때 우리 측 인사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인데 이를 통해 한국 스키(한국활설)를 소개하고 있군요.

 

러시아에 인접한 흑룡강성의 스키장, 야불리 선마운틴스키리조트

 

Yabuli Sun Mountain Ski Resort(Yabuli Resort) at  Shangzhi, Heilongjiang Sheng

 

아래는 야불리리조트의 가을 풍경입니다. 이것이 현재 어떻게 바뀌었는지 가을 사진들 아래 겨울 사진들을 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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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가을 사진이 아니고 여름사진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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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비로소 가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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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장 메인 빌딩이 아래 보이고, 멀리 산 위에 선리조트호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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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사진입니다. 꽃들이 졌네요.

 

올해는 11월 21일 일요일에 야불리스키장이 오픈했다고 합니다. 흑룡강성은 위도가 높은 곳이어서 무척 추운 지역이기는 한데 실제로 두 차례 그곳에 가서 스키를 타 보니 건설(dry snow)이고 스키를 타기에 아주 좋은 설질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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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로 쓴 것이 야불리 선 리조트란 의미입니다. 여긴 야불리 리조트, 야불리 스키 리조트, 야불리 선 리조트, 야불리 선 마운틴 리조트 등 이름이 다양하더군요. 클럽메드(Club Med)의 스키 리조트가 여기에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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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선리조트 호텔인데, 야불리스키장의 정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내온 사진 중에 야불리스키장 스키학교 벽에 걸린 사진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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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라미를 친 부분의 사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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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KSIA의 임원진이 야불리스키장을 방문했을 때 제가 그 스키학교에 들렀던 일이 있습니다. 그 때 찍은 사진을 출력해서 벽에 걸어놓았더군요.^^ 주말 스키어인 저의 사진이 대련의 환락설세계스키장 로비에 걸린 이후에 두 번째로 이런 걸 보게 됩니다. 저로서는 영광스러운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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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도 Wang Yang이라고 쓰는데 한자 이름을 보면 이것도 왕양 그대로...

 

한중스키 교류를 위하여 힘써 주시는 왕양 교장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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