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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122 댓글 10

크기변환_20201211_121314.jpg

 

제가 이곳에 작성하는 시승기는 저작권이 없습니다.

따라서, 출처를 밝히신다면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천명을 넘나드는  요즘

스키장에 발을 딛는다는 것이 어찌보면 굉장히 위험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차장에서 운동화를 부츠로 갈아신고 

손바닥 인증할 때만 잠깐 실내에 들어갔다가 곧바로 나와서 리프트로 갑니다.

 

또,

마스크 안에 물기가 많아지면

마스크의 기능이 떨어질 것 같아 삼십분마다 마스크를 갈아 낍니다.

 

나름대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시승기를 작성한 것이니

"이런 시국에 스키장에 가는 정신빠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시승기 쓰고 스키를 얼릉 팔아야 해서 ^^)

 

물론

오늘같이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스킹을 하지 않고 시승기를 씁니다. ^^

 

시즌이 시작되기 전

저의 시승기를 통하여 알게 된 후배 A와 B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A는 20년이 넘게 스키를 탔고 B는 10년이 채 되지 않는 스키어입니다.

 

A와 통화:

"형 이번 시즌에는 스키 뭐타?"

"여러개 주문을 했는데 노르디카 월드컵 DEPT를 주력으로 탈거야"

"노르디카 월드컵? 겁나 강하다던데 그걸 어떻게 타려고"

"무거운 아령으로 바꾸었다고 생각하고 타는 거지 뭐"

 

B와 통화:

"선배님 이번에 스키 뭐 타세요?"

"노르디카 월드컵 탈건데"

"그거 좋아요?"

"강하다는 소문이 있는데 강해봐야 그게 그거지 뭐"

"나도 선배님타는 스키 사야지"

 

매년 시즌이 시작될 때 반복이 되는 통화입니다.

저는 이런 전화를 받을 때마다 1년이 반복되는 '타임루프'에 갖힌것이 아닌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B는 노르디카 월드컵을 구입한 후

이틀을 시승하고는 "선배님 겁나게 쫀득쫀득한게 되게 좋아요"하고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스키가 강하면 얼마나 강하겠습니까? ^^

스키를 만드는 회사에서 설마 아마추어 스키어가 탈수 없는 스키를 만들어 시장에 내놓았을까요?

 

노르디카에서

sl wc라 칭하는 월드컵 버전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데칼은 모두 동일하지만

내부소재와 더비에서 각각의 차이가 있습니다.

 

1. NORDICA DOBERRMAN SL WC DEPT (이하 DEPT)

2. NORDICA DOBERRMAN SL WC DEPT  M (이하 M)

3. NORDICA DOBERRMAN SL WC (SL)

 

M은 지난 시즌 말 시승기를 올렸는데 

조금 추가를 하자면 티타늄이 1장 들어가고, 단단한 우드코어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강성이 가장 쎈 것은 DEPT,

강성이 가장 약한 것은 M입니다.

 

DEPT가

가장 강하다고 해서 스킹이 가장 어렵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M과 SL 보다 쉽습니다.

 

왜나하면,

14미리 월드컵 피스톤 더비가 박혀있기 때문입니다.

(M과 SL은 10미리 더비)

 

우리가 일반 생활에 있어

4미리는 그리 큰 수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스키어에게 있어 4미리 '리프트 업'은 

굉장한 메리트가 있어서 에지를 쉽게 설면에 박아 넣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일단,

스키날이 설면에 박혀 휨이 발생하면

속도는 컨트롤이 되었다고 봐야 할것이고

속도 컨트롤이 되었다면 어떤 사면에서도 속도조절을 하며 카빙이 가능할 것입니다. 

(사면에 맞는 속도는 감수를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스키실력은 다양한 각도로 스키날을 세울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크기변환_20201211_121341.jpg

 

사진을 보시면

SL의 10미리 더비보다 더 두꺼운 것을 알수 있습니다.

 

SL보다 조금 두꺼운 더비를 달고 있는 DEPT로 

완벽한 호를 그리기 위해서는 조금 더 강한 힘으로

스키를 꾸준히 밟아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헌데

턴을 만들어 냄에 있어서 

에지각을 더 쉽게 세울 수 있어서 턴의 도입이 쉽습니다.

 

저는 DEPT로 스킹 한 후

더 경사가 심한 곳에서 카빙을 할 자신이 붙었고

슬로프 폭을 조금 덜 이용하고도 카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크기변환_20201211_121402.jpg

 

제작사에서는

탑을 카본으로 제작하여

에지체인지가 빠르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탑이 진짜 빠르게 박히는 것은 맞습니다.

물론 제 스키실력이 지난 시즌보다 나아졌을 수도 있습니다만.....^^

 

크기변환_20201211_121417.jpg

 

피스톤을

정면에서 찍어 봤습니다.

 

피스톤이 박혀있는

더비의 효과는 상당합니다.

 

피스톤이 압뒤로 충격을 흡수하고

스키판의 휨과 펴짐을 적절히 조절하여

스키의 쫀득쫀득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크기변환_20201211_121356.jpg

 

바인딩은

마커사의 X-COMP 16바인딩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성비

최고의 바인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더 비싸고, 더 강한 바인딩이 존재하지만 

내년에도 좋은 제품이 나올 것이기에 가성비를 고려하면 요정도가 "딱 좋습니다"

 

SL과 DEPT의

선택에서 가장 고려할 점은 한가지 입니다.

 

급경사에서 스키딩이 필요하신 분은 SL을 추천하고

급경사에서부터 카빙으로 달리고 싶으신 분은 DEPT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SL을 살거면

DEPT를 권하고 싶습니다. ^^

 

가격차이는 조금 있습니다

SL은 소비자가격 236만원

DEPT는 소비자가격 258만원 입니다.

 

지금 이순간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얼른 재고가 남아있는 샵으로전화를 걸어 선점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

 

이제

14미리 더비가 달려있는

스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같이 스킹을 하려면

프로와 같은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르디카 월드컵을 최고로 강한스키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타보았던

헤드 월드컵과 아토믹 월드컵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크기변환_20201211_121458.jpg

 

테일도

카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이트 컷은 비밀인가 봅니다

 

DEPT의 최대 강점은

에지날을 쉽고 빠르게 세울수 있어서 스키를 컨트롤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저는 웰리힐리 C5상단에서

호가 짧은 카빙(SL 턴이라고 해야하나...)을 엄두내지 못하였습니다

 

이제는 조금만 연습하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DEPT는

급경사 스키딩 숏턴하기 어렵습니다.

 

바닥을 박박 할큅니다.

오히려 날을 더 세워서 카빙으로 덤비는 것이 낫습니다.

 

C5 중상단에서

카빙으로 달려보았는데 날이 거의 수직으로 섭니다.

 

저보다 실력이 나은 사람이라면

더 멋진 폼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SL과 DEPT

모두 구입하여 시승한 결과 DEPT의 '승'입니다.

 

20201211_193620.jpg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스키를 고르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이 지난시즌 보다 좋아졌기 때문에 

조금 더 강하고 빠른 스키를 찾아 나서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이라는 단어에

약해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월드컵 스키를 신었다고

빠른 속도로 기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회에 출전하는

사람이 신는 스키인데

얼마나 잘 만들었을까요? ^^

 

DEPT를 시승하며 4미리가 높아지면

스키실력은 4년 빨라질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치 영업사원같은 멘트가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대회전스키 시승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산과호수 2020.12.19 18:29

    올시즌엔 서두르지 않았더니 스키 수급이 늦어 조금 연세가 되신 14/15 노르디카 월드컵 회전스키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리뷰를 보다보니까 뭔가 새로운 신상스키에 대한 뽐뿌가 강력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늘 좋은 정보와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

  • ?
    최길성 2020.12.19 21:03
    저의 시승기에
    매번 관심을 가지고
    응원의 덧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추측하건데
    산과호수님은 특정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읽고 지나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이야기를 남겨주시는 것으로 보아 그렇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안전스킹 하십시오 ~~
  • ?
    난초보 2020.12.19 20:49
    잘 보았습니다.
    실력이 미천해서 상상으로만..혹, 클리앙 자전거당에서
    활동하시지 않으신가요?
  • ?
    최길성 2020.12.19 21:06
    소중한 응원의 덧글 감사합니다. ^^

    죄송하게도
    저는 '클리앙 자전거당'을 알지못합니다. ㅜ.ㅜ

    다만,
    십여년전까지는 와일드바이크에서 열심히 활동을 했었습니다.

    안전스킹하십시오^^
  • ?
    Ideogram_u 2020.12.19 20:52

    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전에 작성하신 헤드 글 보고 rd 구매해서 잘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보니까 또 노르디카를 하나 장만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
    최길성 2020.12.19 21:10
    응원의 덧글 감사합니다. ^^

    해드월드컵을 재미있게 타고 계시다면
    노르디카 월드컵 dept는 훨씬 더 많은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dept는
    기가막히게 재미있습니다.

    구라 조금 보태면
    자신이 선수가 된것 같은 착각을 만들어 줍니다.

    끝내줍니다.

    아웃쉘이 305언저리시라면
    제 스키를 한번 타보셔도 좋습니다. ^^

    안전스킹하십시오 ~~~^^
  • ?
    woon 2020.12.20 01:48
    최선생님의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으시다면
    답글 좀 부탁드립니다.
    전 8년 정도를 아토믹 월드컵을 바꿔가며 타다.
    저번 시즌이 블리자드 src wc piston 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뭔가 한가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이번시즌에 블리자드 fis sl을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만,
    좀 걱정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겠지만,
    선생님께서 느낀 차이점을 좀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 ?
    최길성 2020.12.20 09:05
    저의 리뷰를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선생님의 질문에
    답변을 할만한 실력이 될지는 모르지만
    저의 경험을 토대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토믹 월드컵을 타시다가
    브리자드 src wc piston을 타셨을 때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그 느낌이 뭔지 압니다 ^^

    저도 지난해 블리자드 src wc piston을
    구입하여 시승을 하였는데 리뷰를 작성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나하면,
    스키에 대한 리뷰를 쓰기 위해서는
    과거에 제가 사용한 스키들보다 더 나은점을 찾아내야 하는데
    브리자드 src wc piston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좋은 느낌을 받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스키라고 소개를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느끼신 부족한 점은
    강하게 밟았는데도 에지가 설면에 박히는 느낌이 덜하고
    턴의 초중반이 지나면서 에지가 옆으로 밀려
    더 강하게 밟지 못할 불안감을 느끼지 않으셨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헌데,
    그런 느낌은 스키어가 느끼는 감정일 뿐이지 스키는 잘 박혀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

    src wc piston이
    나쁜 스키는 아닙니다.

    다만,
    8년동안 월드컵을 이용하신 선생님이
    밟기에는 조금 약한감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

    수입사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브리자드 월드컵은 노르디카 월드컵과 같은 스키입니다.

    브리자드 월드컵을 타신다면
    브리자드 src에서 부족하게 생각한 문제가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브리자드 월드컵은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안으로 노르디카 월드컵을 고려해 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인생이 길지 않듯이
    스키시즌도 그리 길지 않으니까요. ^^

    저의 이름을 팔면 조금
    더 할인을 해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dept를 타신다면
    더 깊은 에지각을 만들어 내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르디카를 타시고
    스키실력이 향상되신다면 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다. ^^
  • ?
    woon 2020.12.20 09:39

    선생님 말씀 감사합니다.

    전 캐나다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스키 인스트럭터나 페트롤넘버가 있으면

    프로딜이라고 신상을 25~40%정도 할인을 받습니다.

    그래서 미리 오더를 해놨었는데,  글 올리고 바로 도착했네요.

    부족한감을 말씀 하실때,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신지

    수사관의 직감입니까..?^^

    똑 같은 리뷰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정독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 ?
    최길성 2020.12.20 10:13
    우와~~~대단한 영광입니다

    해외에서도 저의 리뷰를
    읽는분이 계시는 걸 알게 되었으니 더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

    어디에 계시든지
    건강하고 다치지 않으시면서 스키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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