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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파크 용평리조트
2021.03.02 16:11

봄에서 다시 겨울로(3월1일 오후 2시~3월 2일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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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어와 보더들에게 약속의 땅이라 했던 가요? 기억엔 해마다 2월말에서 3월 초중순에 한 번의 큰 눈이 내려주는 용평.

요즘은 신기하게도 일기예보가 시간단위로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어제, 3월 1일, 예보를 보고 여름처럼 내리는 비를 뚫고 횡계ic를 지날때 시간이 오후 1시 50분. 어느새 진눈깨비로 바뀌어 몇몇 차들은 고속도로에서 몇바퀴 돌아 구조대 기다리고 있고.  오전에 내린 비 영향인지 슬로프 상태는 형편 없었고 스키어 보더들도 거의 없는 폐장모습에 체크인 하자마자 곤도로 타고 발왕산 마유목 산책으로 어제 일정을 대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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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에 비치는 눈은 45도로 사정 없이 내리고 자체 제설차가 열심히 치우지만 골드존으로 못 올라가는 차들.  밤 늦게 스키신고 등산을 하시는 몇몇분들. 눈 소식에 뒤 늦게 도착해서 옆방은 밤늦도록 시끌벅적. 아침이 밝아 오자 밤사이 내린 눈의 광경에 감탄사만 나왔습니다. 파우더 스키로 무장한 한 무리의 스키어들은 벌써 7시 조금 넘어 이동들 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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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더분들이 즐거워 합니다.  자연눈, 너무 미끄럽지도 그렇다고 잘 안나가는 것도 아니고 저같은 초보에겐 자세교정 하며 천천히 타기에 좋은 설질 이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부츠 신고 베이스 걷기엔 많은 눈으로 불편 했구요.곤도라, 레드, 골드는 벌써 이른 시간에 대기줄이 늘어 나서 그린존과 레드존 각 3턴만 하고 11시 마감하고 경기권으로 복귀했습니다.  여기 경기권은 또 봄날같은데 아침만 해도 겨울나라에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네요. 아마도 용평도 오늘 같은 눈의 흔적이 내일이면 거의 사라질 거라 생각됩니다. 이제 슬슬 시즌 마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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