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OMON] 2013 Demo Ski wear 2, 수퍼노바.
중저가 스키웨어 800만원
중, 저가 스키웨어가 7~800만원 이라는데, 데몬스트레이터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스키 마니아들은 죄다 누더기만 입고 스키 타는 것 같습니다. ^^ 재미있는 기사가 있길래 인용해 봅니다.
[그가격 뭔가요?] 스키장 '가격거품' 얼마나 심할까?
좀 지난 기사입니다만, 기자를 비롯하여 스키라는 스포츠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이 정도일 수도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실제, 800만원 하는 스키웨어가 있기도 하지만, 현재 유통되는 대개의 스키웨어들은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그 중 고급의류인 데몬웨어나 팀복이 80~120만원 사이의 가격을 걸고 있습니다. 800만원은 고사하고 사실 이 정도 가격도 대부분의 스키 동호인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저가형 스키웨어를 구입해 본 경험도 한번씩은 있겠지만, 패셔너블한 면이나 남들의 시선 이전에 저렴한 시장표 웨어들은 기능 자체가 몸을 고생시키는 수준임을 금방 느끼게 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어떤 브랜드들은 고급의 스키웨어 외에, 스키를 위한 기능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기도 합니다. 기능과 가격 사이에서 적정선을 잘 유지하고 있는 웨어가 있어 소개합니다.
SALOMON SUPERNOVA
13-14 살로몬 스키웨어 라인업에는 가격대를 달리하여 다섯 모델의 스키웨어가 있으며 그 중 중가의 (800만원 아닙니다^^) 스키웨어이자 한국 데몬스트레이터 지급복인 브릴런트 모델에 대한 리뷰를 지난 시즌 초에 게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만나볼 제품은, 보다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디자인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수퍼노바 모델을 골라 보았습니다.
SUPERNOVA JACKET
살로몬의 올해 웨어들이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브랜드 일관적인 컬러를 사용하다 보니 얼른 보면 브릴런트 자켓과 혼동할 정도로 닮아있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4가지 컬러 중 위 사진의 네이비(빅 블루) 컬러만 빼고는 브릴런트 자켓과 같은 컬러들이라 사전 지식이 없다면 바로 앞에서 봐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COLOR IMAGE
굳이 비교한다면 브릴런트 자켓 등 더 상급의 웨어들과 수치상의 SPEC이 다릅니다만 방수, 투습성능도 이 정도면 더 이상 큰 것도 크게 의미가 없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예전 팀복 시절쯤엔 시쳇말로 이른바 ‘만 방’ 이라는 10000mm의 방수, 투습력이 고급웨어의 상징이었는데 기술의 발달로 더 방수나 투습을 강화한 제품도 있습니다만, 10000/10000mm 이면 일상적인 스킹에는 문제가 없고도 남을 수준입니다.
RESPONSE PANTS
DETAIL
세부 모습을 자세한 사진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았던 수퍼노바 자켓의 전체 모습입니다. 조명에 따라 밝기나 색상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원단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두운 남색 정도의 컬러입니다. 재단의 입체패턴은 살로몬의 다른 스키웨어와 동일한 핏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목과 후드 부분입니다. 가슴에는 로고와 방수지퍼가 적용된 앞주머니가 있습니다.
소매부분에는 바람막이 밴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손목 쪽, 하박 부위에 주머니가 있습니다. (브릴런트 웨어는 상박에 있죠) 시즌권이나 RF 카드, 락커 열쇠 등 수납용입니다. 역시나 방수 지퍼 적용, 외부에 노출된 포켓은 전부 방수지퍼로 마감하고 있습니다.
고글 와이퍼 역시 다른 웨어와 동일합니다. 없을 땐 모르는데, 쓰다가 없으면 상당히 불편한 구성품이죠.
목부터 허리까지 이어진 벨크로 방풍 여밈. 이 부분도 상급 웨어와 동일합니다.
디테일 상세. 이런 부분 좋아요.
로고와 방수지퍼 상세 사진.
더운 공기 배출용 에어벤트. 기능적인 면은 거의 빠진 것 없이 있습니다.
뒤집어서 안쪽을 봅니다. 안쪽 주머니의 개수가 상위 모델보다 적습니다. 그 외에는 동일.
파우더 스커트와 하단 조임 밴드입니다.
귀중품 수납용 잠금 포켓입니다. 지갑이나 스마트폰 정도는 무리없이 들어갑니다.
목 부분 처리는 부드러운 재질로 처리되어 있어 편안한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뒷모습 입니다.
소매가격이 브릴런트 자켓과 차이가 좀 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주머니 개수 외에는 기능상의 차이는 없습니다. 좋네요.
팬츠를 보겠습니다.
전체 이미지, 브릴런트 팬츠와 동일한 핏으로 보입니다.
아, 이거 좋군요. 브릴런트 팬츠나, 소치 스탭웨어 등 올해 다른 팬츠들이 허벅지 바깥쪽에 에어벤트가 있는데, 이 리스폰스 팬츠는 허벅지 안쪽 (사타구니)에 에어벤트가 있습니다. 이거 좋아하실 남성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바지에 달려있는 주머니들이 트렌디 합니다. 건빵주머니가 하나 달려 있고, 그 위로 주머니가 두 개가 더 있습니다. 건빵주머니는 한쪽에만 있구요.
허리 조임 밴드입니다. 좀 당겨서 고정해 놓은 것이라 등허리쪽에 주름이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가 많이 나온 체형이 아니라면 굳이 벨트가 없어도 이 밴드로 충분합니다.
안감 처리는 브릴런트 팬츠 등 상위 모델과 동일합니다.
2중으로 단단히 구성된 허리 단추들.
에지가드는 바지 원단을 한 겹 더 대놓은 것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버튼 디테일.
로고, 상의와 같습니다.
재크 손잡이에도 숨은 로고가 있구요.
상, 하의의 색상은 이런 느낌입니다.
다른 세 가지 컬러, 올가닉 그린, 유니온 블루, 블랙은 브릴런트 웨어의 컬러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REMARK
이전에 작성한 13-14 살로몬의 대표 웨어가 브릴런트 모델이기도 하고, 그 모델과 거의 흡사한 룩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브릴런트와 수퍼노바를 비교하게 되기도 했고, 비교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가격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아주 선방하고 있는 수퍼노바 입니다. 상의에서는 안주머니의 개수만이 차이가 있고, 하의에서는 에지가드의 재질만이 차이가 있습니다. 원단이 다른 점도 차이점입니다만 저급의 원단이라기 보다 수퍼노바는 브릴런트 자켓의 2가지 원단 중 더 부드러운 원단(워터 폴로 색상의)과 비슷한 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원단일 수도 있습니다)
제품의 가격이라는 것에 정답은 없습니다. 800만원짜리 옷을 사던, 8만원짜리 옷을 사던 각자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부합하면 되는 것이겠죠. 대개의 마니아층의 소비 선호도가 데몬웨어 수준의 가격대에 집중이 되는 현실을 생각해 볼 때, 그 가격대의 범위를 좀 더 넓혀줄 수 있는 이런 웨어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3. 12. 31. bahnho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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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생폼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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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런트는 12월 초에 리뷰 했잖아요 ㅎㅎ 이번 살로몬 핏이 유럽핏이라 좀 크게 보시고 입으면 맞습니다. 저는 팔이 긴편이라 아시안핏 쪽 보다는 이쪽이 더 편해요. 사실 큰 차이도 아니지만요. 곽기혁 선생님 말씀대로 키 170~175 이신 분이 S를 입으시면 맞습니다. 제키가 178, 77kg 인데 S가 핏하게 맞고 M도 맞아요. S와 M은 기장차이는 없고 품만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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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맞네요..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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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참 좋네요, 지루하지 않게 보는사람이 필요한 정보만 간결하지만 재밌게,,,ㅋㅋ
살로몬 옷이 디자인이 심플하니 참 좋네요, 가격도 글로벌 가격과 동일하니 손해보는 느낌도 없어 좋구요. 그런데 제 신장이 175이고 반선생과 달리 팔이 짧고 반선생보다는 날씬한 저로선 사이즈가 스몰과 미디움에 걸치는게 아쉬움 입니당.. 그리고, 핏은 유럽도 나라마다 약간 다른것 같아서 이탈리아 핏이면 제게도 잘 맞는데, 살로몬의 핏은 제 느낌상으로는 미국핏 처럼 느껴집니다. -
제가 s입으니(타이트하게) 오회장님은 s가 딱 맞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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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로 살껄 하는 후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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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사셔도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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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제껄 하나 더 사면 마눌님도 하나 사야하는 옵션이 있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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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 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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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지퍼가 있어 왜 좋아할까요??
간만에 아랫도리 드립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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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ing it~
마침 올해 제가 처음으로 구매한 살로몬 스키복의 리뷰가 올라 왔네요..
제가 구매한 브릴리언트 라인이 아니어서 2% 아쉽기는 합니다만, 선생님 말씀대로 큰 차이가 없으니까요...
이번 13-14 살로몬 스키복을 입고 있어서 선생님 리뷰에 약간만 첨을 하자면,
키 170cm인 제가 S 사이즈를 입는데 조금은 크게 느껴집니다.(다른 메이커의 데모복기준 M사이즈 입습니다.) 기존의 핏한 느낌의 팀복 라인을 입던 분들 이시라면 아마도 조금은 헐렁하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복 같은 편안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결정적인....
저처럼 다리가 짧으신 분은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
바지 밑단(인심)이 요즘 바지들처럼 좀 짧고 길이는 무척이나 길어서 스키를 신으면 바지 뒷단이 바인딩 걸립니다.
뭐 이건 단점이 아니라 제 신체조건의 문제일 뿐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