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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세척을 위한 초음파 세척기 구입기
오랜만에 유신철 선생님께서 돌아오셔서
저도 글을 하나 올려 봅니다.
박순백 박사님께서 좋아 하시는 개짓거리로... ^^
광군제 기간 중 알리에서
LP 세척용으로 벼르고 벼르던 초음파 세척기를 구입했습니다.
LP 세척에 적합한 6L급 초음파 세척기는
여러 회사의 고만 고만한 제품이 여럿 있습니다만
저는 그 중 그나마 믿을만해 보이는
GRANBO 사의 GS0306 모델을 구입하였습니다.
초음파는 40kHz, 180W 출력이고
물 온도를 높이기 위한 300W 히터가 추가 장착된 모델입니다.
물론 표시된 출력의 정확성은
중국산임을 감안해야겠지요 ^^
구성은 본체, 수조용 철망 바구니, 뚜껑, 파워선
그리고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간단한 사용 설명서 등입니다.
재질이나 마감 정도는 꽤 준수한 편입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손잡이도 금속 재질로 튼튼해보입니다.
약간의 광군제 할인을 받아 배송비 포함 16만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작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국내 여타 제품들과 비교하면 대륙의 가격은 참 착합니다.
수조의 넓이는 30cm x 15cm이고, 깊이는 15cm 정도 됩니다.
LP를 세척하기에 딱 좋은 크기입니다.
뒷면에는 바람을 들어오도록 구멍이 뚫려 있고
아래면에는 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붉은 전원 스위치를 켜면 팬은 무조건 돌아갑니다.
작동 시 소음은 딱 안경점에서 듣던 초음파 세척기 소리입니다.
좀 시끄럽긴 합니다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닙니다.
아래는 세척기 작동 시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2자리씩 설정 온도, 현재 온도, 설정 시간의 분, 초 순입니다.
살찍 아쉬운 부분은 히터는 초음파 세척을 작동시켰을 때만 동작합니다.
그래도 히팅 능력이 괜찮아서 몇 분만에 20도 정도 온도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LP 세척을 시작해봅니다.
수조에는 조금이라도 이물질이 없는 정수기 물을 채운 후
기름 때 제거를 위해서 베이킹 소다를 조금 풀어주었습니다.
초음파 세척 시 세척력은 물 온도와 상당한 상관 관계가 있다고 하여
물 온도를 45도 정도로 올려준 후
LP 1장 당 3분 정도 천천히 돌리면서 세척해보았습니다.
물론 LP에는 라벨 보호기를 장착한 후 세척하였습니다.
세척이 끝나면 샤워기로 한 번 씼어준 후 극세사로 닦아서 말렸습니다.
세척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완벽합니다.
LP 시작 지점의 무음 부분에서 자작거리던 소음이 신기할 정도로 하나도 들리지 않습니다.
음질도 고역이 상큼해지면서 전반적으로 깨끗한 소리가 되었습니다.
나름 상태가 나쁘지 않은 LP 5장을 세척한 후의 물 상태입니다.
물빛이 살짝 탁해지기도 했고 아래에 부스러기 같은 것들이 꽤 가라않아 있습니다.
저 많은 것들이 어디서 나왔는지...
이제 LP 손상 걱정 없이 세척할 수 있게 되었으니
오염이 심했던 판부터 슬슬 살려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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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반갑습니다.
올해는 공연도 못 가고
집에서만 음악을 듣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오디오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이사 하시면 꼭 연락주십시오.
DAC와 앰프 연결할 인터선 한조 선물로 준비해두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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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반가운 조용훈 선생님, 잘 계시지요? 여전히 건강하시고요^^
신철형~ 내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멋진 오디로 구경할 날만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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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 형님,
저야 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스타힐에서 잠시 뵙고 그새 2년이나 흘렀습니다.
형님도 잘 지내시죠?
코로나가 진정되어 유신철 선생님 댁 집들이 때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전에 스키장에서 뵐 수 있어도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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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공연도 못가고,
조선생님 만날 기회도 없네요.
이사 갈 집에서 쓸 인티앰프는
조선생님 조언대로
럭스만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한참 인테리어 공사 중이고
내년 1월초에 이사를 가서 안정이 되면
조선생님과 이곳의 예전 탱 멤버들과
집들이 모임 한번 하려 합니다.
그때 뵙고 조언 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