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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19:37

닐스-헤닝 외스테드 페데르센

조회 수 1237 좋아요 4 댓글 3




북구에는 재즈에 유독 강한 나라가 있습니다.
스웨덴, 덴마크가 있고 하나 더 꼽으라면 노르웨이입니다.

덴마크의 재즈 연주자 중에서 최고의 거물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닐스 페데르센입니다.
1977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서의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과 베이시스트 레이 브라운과 함께 Two Bassists 라는 실황 앨범을 듣고
처음 그의 이름을 알았습니다.
안따갑게도 2006년에 만 59세의 나이로 타계했지만 그는 미국 본토에서도 영향력 있는 베이스 연주자로 많은 앨범을 남겼습니다

피아니스트 케니 드류, 스페인의 맹인 피아니스트인 테테 몬테리오, 기타리스트 조 패스 등 협연한 연주자의 이름만으로도 그의 위상을 알 수가 있습니다.
클래식과 달리 재즈에서 베이스는 리듬 파트의 아주 중요한 악기입니다.
저도 최근에는 재즈 앨범을 들을 때 가장 귀 기울여 듣게 되는 악기가 베이스입니다.

소개하는 앨범은 국내에서 나윤선과 공연도 하고 앨범도 함께 한 스웨덴의 명 기타리스트인 울프 바케니우스 (영어로는 웨이크니우스라고도 표기하는데 저는 빠께쓰가 연상되어 전자가 익숙합니다.)
가 참여하고 리사 닐슨이라는 보도 듣던 못한 여성 보컬의 앨범 타이틀곡인 those who were 가 보컬과 베이스의 어우러짐이 참 좋습니다.

좀 안다는 골수 재즈 매니아들이 우퍼의 저역 특성 테스트 한답시고 폴 챔버스나 브라이언 브롬버그의 앨범으로 튕겨 댈 때 우리는
점잖게 이런 앨범을 꺼내 보아~~요. 왠지 격조라는 단어가 실감납니다.

어제, 그제 사람 미치게 하는 베이스 연주자를 한명 수배했는데 자료가 안 구해집니다.
여차하면 미국에 주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연주자는 자료가 구해지거나 CD를 구매하게 되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블루노트, 프레스티지, 버브, 사보이, 베들래햄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5대 재즈 레이블입니다.
물론 위의 앨범도 Verve의 앨범이긴 하지만 정통 재즈이면서 약간 다른 맛이 나는 골라먹는 31가지의 아이스크림과 같은 앨범이 "Those who were" 입니다.

하드 밥의 명 색서폰 연주자인 쟈니 그리핀이 연주하는 2곡은 연말 보너스와 같습니다.


Comment '3'
  • ?
    박순백 2013.02.15 20:22
    [ spark@dreamwiz.com ]

    김영진 선생님의 글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대단하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 정도 되는 분이면 [재즈피플] 지에서 칼럼니스트로 초빙해야만 할 것 같은데...^^
  • ?
    이승섭 2013.02.17 18:32
    [ signalhp@gmail.com ]

    그야말로 '주옥' 같은 분이시죠 ^^;
  • ?
    김영진 2013.02.18 18:12
    [ warrenkim@naver.com ]

    아이고 형편 없는 글이라 늘 그냥 정보 제공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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