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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쉬어링과 배리 터크웰의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앨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국 악단) 의 수석 호른 주자 출신인 배리 터크웰은 모노 시대의 데니스 브레인과 더불어 가장 인지도가 높은 호른 연주자입니다.
그런 터크웰이 영국의 신사, 맹인 피아니스트 조지 쉬어링과 1990년에 발매한 콜 포터의 작품집입니다.
캐나디언 브라스, 엠파이어 브라스, 저먼 브라스등 클래식을 위주로 하는 브라스 밴드들에서나 가끔 듣는 호른이라는 악기가 이렇게 전면에 내세워져 재즈를 연주한 앨범은 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 정도의 지명도 있는 연주자들은.....
따뜻한 음색이 매력적인 호른이 주는 편안함과 1930년대 미국 뮤지컬, 쇼 분야의 작곡가 중에서는 거의 일진급의 짱인 콜 포터의 곡들이라 더욱 좋습니다.
특히 조지 쉬어링의 피아노는 편안함의 극치인 피아니스트입니다.
미국 콩코드 레이블의 왕성한 시기의 녹음이고 레파트와도 상당히 파풀러한 곡들입니다. 이런 앨범은 사라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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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은 기다리시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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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미드나잇 인 파리"의 그, 콜 포터...
"스페인 상류층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인도,
올드암스텔담의 화란인도, 핀란드인은 말할 것도 없고,
샴 원주민들도 (샴쌍둥이를 생각해봐.),
어떤 가난한 아르헨티나인도,
보스톤에서는 완두콩 조차 한다고들 말하고,
낭만적인 해면들도 그걸 한다 하고,
오이스터 만의 굴들까지도 한다니
그러니 우리도 하자고요. 사랑에 한번 빠져 보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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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pain, the best upper sets do it
Lithuanians and Letts do it
Let's do it, let's fall in love
The Dutch in old Amsterdam do it
Not to mention the Finns
Folks in Siam do it - think of Siamese twins
Some Argentines, without means, do it
People say in Boston even beans do it
Let's do it, let's fall in love
Romantic sponges, they say, do it
Oysters down in Oyster Bay do it
Let's do it, let's fall in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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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Do It!"은 콜 포터가 파리에서 머무르고 있을 때 작곡한
그의 최초 히트곡인데
2011년 우디 알렌이 원작 각본 감독한 영화
"Midnight In Paris"의 주제가이기도 합니다.
파리여행 중, 우연하게 1920년대로 시간 여행을 하는
주인공 오웬 윌슨이 처음 간 곳이 바로,
스캇 & 엘라 핏제랄드, 헤밍웨이, 피카소와 함께,
그리고 콜 포터가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고 있는 파티장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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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포터의 곡 중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곡인 "Do I love you?"가 마지막에 자리하고 있네요. ^^
턱웰이 재즈 연주까지 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좋은 음반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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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뽐뿌입니다.^^
"이런 앨범은 사라고 있는 겁니다."